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1:22:46
잘난 체하거나 남을 낮추어 보듯이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말.
보통 '건방지다'로 쓰이며 ‘매우 짙고 선명하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시’를 붙여 '시건방지다'로도 쓰인다.
또 행동을 경망스럽게 또는 요란스럽게 하거나 그런 성질을 나타내는 말 '떨다'와 같이 쓰여 '건방-떨다'로도 쓰인다.한 학자가 주장하기를 저수지처럼 물을 저장하는 둑을 방죽(防築)이라고 불렀는데, 조선 고종 13년(병자년), 큰 가뭄이 일어 전국의 방죽이 메말라버렸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를 두고 '마를 건(乾)' 자를 붙여서 '건방죽'이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나왔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거드름, 거드럭거리다 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어로는 生意気(なまいき)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