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2:38:29

국민건강체조

새천년 건강체조에서 넘어옴
1. 개요2. 동작3. 기타

[clearfix]

1. 개요


국민건강체조 / National Health Gymnastics

기존 국민체조가 1970년대에 제작되었고 동작이 너무 딱딱하다는 점 등이 문제로 제기되자 1999년 10월에 KBS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에서 새천년 건강체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만든 체조.

(KBS) 2010년에 국민건강체조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잘 모르거나 아직도 옛날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아무래도 예전의 '국민체조'하고 '국민건강체조'가 비슷한 이름이라 혼동의 여지가 있어서 그런듯 하다. 심지어 아직도 새천년체조라고 부르는 일이 가끔 있다.

기존 국민체조와 소요시간이 비슷하고 동작도 현대식으로 대폭 개량하였다. 물론 태권도, 탈춤, 각종 체조동작 등을 응용하여 동작을 새로이 만들었으므로 다양한 동작들을 볼 수 있다. 동작들이 하나같이 킹받는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국민체조나 청소년체조에 비해서 동작이 매우 어렵고 체력소모가 크다. 전체적으로 국민체조의 난이도를 대폭 상승시킨 듯 하다.

일단 국민체조보다 국민건강체조를 배우고 이를 토대로 사용하는 데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군대에서는 국군도수체조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로 학생들에게 보급되었지만 새천년시기에는 도수체조를 생략하고 이것을 하거나 구보생략하고 도수체조와 새천년체조를 하였다. 중고등학교는 청소년체조를 하는 곳도 있고 이걸 하는 곳도 있다. 허나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시키기에는 조금 민망한 감이 있고, 구령을 붙이기가 애매해서 학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동작들이 기존 체조들과는 달라 보기만 하면 다소 우습고, 남 앞에서 하긴 많이 민망하다 싶지만 의외로 운동이 된다. 전체적으로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동작, 즉 수시로 폴짝대는 동작이 많아 운동량이 많다. 또 의외로 열량 소모량이 커서 1세트(6분)에 약 40 kcal가 소모된다. 하루에 5세트 총 30분만 투자해도 200 kcal가 소모되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겠다. 혼자 새천년 체조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동영상과 설명서도 인터넷상에서 받아볼 수 있다. 한국스포츠개발원 자료실

기본적인 체조 이외에도 노인들을 위한 쉬운 체조나 교실, 사무실 등에서 할 수 있는 앉아서 하는 체조,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체조 등도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배울 수 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KBS에서 방송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KBS 1TV에서 아침 방송 시작 시 처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채널을 2TV로 바꿔 아침 방송 시작 시 처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고, 2000년대 중반에는 KBS 2TV 오후시간대, 이후로는 KBS 1TV 오후 1시 55분 경으로 옮겨서 방송했다. 꽤나 오랫동안 방영된만큼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여 체조를 보여주었지만, 편성시간대가 시간대인만큼 애국가보다도 시청률이 안 나온 적도 있었다. 현재는 보기가 어려우나 유튜브 등지에 올라온 영상을 볼 수 있다. KBS 1TV의 튼튼 생활체조가 새천년 건강체조의 후신격인 프로그램이고, KBS 뉴스 12 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인만큼 새천년 건강체조와는 다르게 시청률이 꽤 나온 편이었다. 2015년에 오후 3시 55분으로 옮겨졌고 2017년에 소리소문 없이 종영되었다.

참고로 영상 중에 명소들이 많다. 화면구도를 넓게 잡기 위해서 그런 듯.

이후 크랩 KLAB에서 국민건강체조의 고안자인 전선혜 중앙대 교수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 동작

3. 기타

새천년 건강체조에는 큰 문제가 있는데, 동작이 어렵다는 점이다. 온 국민을 위한 체조로서는 큰 단점이다. 앞에서 시범을 보여줄 사람이 있다면 좀 낫지만 혼자 영상을 보고 외우기엔 복잡한 동작이 많고, 태권도에서 따온 옆차기 등은 수련/전공 유경험자라면 모를까 이런 경험들이 없는 사람이 따라하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다.

이 체조를 만들고 십수 년간 보급해온 체육공단이 2009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새천년 체조 유경험자 중에서 혼자 체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4.4%뿐이었단다. 이 처참한 비율에 대해 체육공단에서는 어려운 동작, 빠른 템포, 지루한 음악을[1] 원인으로 분석했다. 애초에 현대인들은 국민체조건 새천년 건강체조건 간에 군인과 공무원을 제외하면 체조 자체를 별로 하지 않는다.

국민체조는 보급률 측면에서 괜찮긴 하지만[2] 강제로 퍼뜨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급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리고 너무 단순한 나머지 재미가 없다. 국민체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그래도 이런 많은 단점이 있었지만 새천년 건강체조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동작이 쉽다는 것이다. 때문에 좋든 싫든 체득하기에는 용이해서 국민 대부분이 따라할 수 있었다. 반면 새천년 건강체조는 난도조차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공단은 새천년 건강체조를 대신할 만한 새로운 체조로 코리아 체조를 2015년에 개발했으나... 박근혜를 막후에서 조종했다는 의혹이 있는 최순실차은택의 농간으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격이 되어 버렸다.

체조는 여러모로 평이 갈리지만, 노래만큼은 훌륭하다는 의견이 많다. 노래는 음향 디자이너인 김벌래 교수가 작곡했다. 피트니스 음악이면서도 피아노와 국악을 절묘하게 접목시켜 우리나라 고유의 색을 잘 살려냈고, 초반부는 기초적이고 느린 동작에 맞추어 전통과 자연을 테마로 하여 차분하게, 후반부는 격하고 빠른 동작에 맞추어 사물북태평소 가락 그리고 기합소리와 추임새로 흥겹게 하여 기승전결을 갖췄다.

다수의 초등학교에서는 예전에 이 체조를 택했다. 지금은 국민체조로 바뀌었다.

방탄소년단트위터를 통해 이걸 따라했다.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동작 중 금강막기가 안 된다며 팔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넥스트 레벨의 디귿 춤은 된다고.

2022년 7월 27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전자음 버전, 실로폰 버전, Lo-Fi버전을 공개했다.


[1] 사실 오히려 음악은 호평받는다.[2] 2010년대 출생 세대부턴 안 배운 사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