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버트 W. 체임버스의 작품집
소설가 로버트 W. 체임버스가 쓴 작품을 모은 책으로 처음 4가지 이야기는 노란 옷의 왕이라는 심볼이 연속해서 등장한다. 또한 작중에서도 노란 옷의 왕이라는 희곡이 등장하고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이 끝장나는 상태가 돼버린다. 러브크래프트가 이 책의 광팬들중 하나였기 때문에 아래 항목의 형태로 오마주하게 된다.참고로 2014년에 한국에서 정발되었다. 네이버 책 링크
2. 크툴루 신화의 희곡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가공의 책. 카르코사(Carcosa)라는 고대도시를 무대로 한 희곡이다. 저자 및 저술된 연대 모두 불명. 원본은 표지 장정이 뱀 껍질로 꾸며져 있고, 표지에는 황색의 표식이라는 문양이 그려져 있다.카실다(Cassilda)와 카밀라(Camilla) 등이 등장하며 황소자리의 하이데스 성단의 하리 호수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카실다의 "노란 옷의 왕은 나에게서 앗아가 버렸네. 꿈의 행방을 결정할 힘도, 꿈에서 도망칠 힘도" 등의 단편적인 대사 몇 가지가 알려져 있을 뿐이라고 한다.
이 희곡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노란 옷의 왕(The King in Yellow)"이라는 인물이다. 노란 옷을 입은 왕은 보통 사람의 두 배 정도 되어 보이는 몸집으로 창백한 가면을 쓰고 있으며 괴이한 문양으로 꾸며진 넝마를 몸에 두르고, 날개를 가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노란 옷의 왕은 2막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중 1막은 무해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말로 시작되는 2막의 내용은 섬뜩한 광기로 가득 차 있으며, 그 내용을 읽은 자를 파멸로 몰고간다고 한다.
러브크래프트 전집 6권에 포함되어 있는 로버트 W. 체임버스의 단편소설 '명예 수선공'의 주인공인 힐드레드 카스테인은 노란 옷의 왕을 읽고는 자신이 노란 옷을 입은 왕의 신하로서 미국의 왕이 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정신병원에서 사망했다.
1985년경 검고 얇은 8절판으로 영판이 간행되었으나 역자의 이름 등에 대해서는 일절 알려진 바가 없다.
왠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노란 옷의 왕은 하스터의 현현임이 틀림없어보인다.
3. 그 외
또한, 트루 디텍티브 시즌 1을 관통하는 소재들 중의 하나다. 드라마 내내 이를 모티브로 한 살인, 실종 사건들이 발생하고, 몇몇 사람들이 광기에 휩싸여 노란 왕과 그와 관련된 일련의 '의식'에 대해 증언한다. 마지막 화에서 진짜 범인을 발견한 러스트 콜이 그를 쫓기 위해 들어간 미궁의 끝에서 딱 한 번 나온다. 그 모습과 이를 본 콜의 환각이 떠오르는 장면은 압권으로 꼽힌다.실제 촬영은 루이지애나 주의 관광지들 중 한 곳인 Fort Macomb에서 이루어졌다.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도 오마주되었다.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고 얼음과 불의 세계라는 설정집에만 등장한다. 에소스 대륙의 극동의 제국 이티 동쪽의 아침의 산맥을 넘어가면 카르코사라는 전설상의 도시가 있는데 그 곳을 지배하는 자는 이 티에서 추방된 주술사 군주라는 인물이며 스스로를 황색의 황제(Yellow Emperor)라고 선언하였다고 한다.
영국 인디 락 밴드 카르코사(Karkosa) 이름의 유래이다.
제5인격의 감시자 노란 옷의 왕의 모티브가 되었다.
Warhammer 40,000에선 황제의 진명을 알아내려는 세력의 수장으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하스터라는 이름은 크툴루 신화에 편입되며 지어진 이름이며 원작인 노란 옷의 왕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노란 옷의 왕'이라는 명칭으로만 불린다. 심지어 노란 옷의 왕이라는 이름조차도 거의 언급되지 않으며 간접적으로 이런 존재가 있을 것이라라는 이야기만 있을 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이런 부분은 코즈믹 호러가 주는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활용되며 아마도 이것이 러브크래프트의 환심을 사로잡은 듯 하다.
1막은 무해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광기에 물들어 간다는 흐름이 기승전결의 시나리오를 짜기 적합하여 크툴루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TRPG, 보드 게임 등의 2차 창작물에 널리 이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