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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4:07:56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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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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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0일~)
1 무릴로 부스타만테는 2002년 10월 5일 Pride로 이적하기위해 UFC에서 나오면서 타이틀을 반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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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커스 두 플레시스[1]
Dricus du Plessis
<colbgcolor=#000000><colcolor=#aa9872,#8c7a55> 출생 1994년 1월 14일 ([age(1994-01-14)]세)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햇필드
국적
[[남아프리카 공화국|
파일: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svg
남아프리카 공화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신체 185cm / 84kg[2] / 193cm
종합격투기
전적
24전 22승 2패
9KO[3], 11SUB[4], 2판정[5]
1KO[6], 1SUB[7]
링네임 Stillknocks[8]
UFC 랭킹 미들급 챔피언, P4P 6위
주요 타이틀 EFC 8대 웰터급 챔피언
EFC 6대 미들급 챔피언
KSW 4대 웰터급 챔피언
UFC 15대 미들급 챔피언
기타 EFC 미들급 타이틀 방어 1회
UFC 미들급 타이틀 방어 1회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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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적3. 커리어4. 파이팅 스타일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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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UFC 미들급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UFC 15대 챔피언이다.

2. 전적

3. 커리어

3.1. 초창기 커리어

어린시절 유도로 격투기에 입문했으며 14세부터 킥복싱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아마추어 킥복싱 단체인 WAKO에서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하지만 킥복싱하면 돈이 안된다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2013년에 프로 종합격투기계에 데뷔해 남아공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EFC Africa에서 4승 무패의 전적을 거두다가 EFC 미들급 챔피언이였던 가레스 맥렐란에게 3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첫 패배를 겪는다.

그 후 7연승을 거두고 웰터, 미들 2체급을 석권한다.[11]

2018년 폴란드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KSW와 계약했고 데뷔전인 KSW 43부터 챔피언인 로베르토 솔디치와 타이틀전으로 맞붙게 되었다. 2라운드 솔디치의 오른쪽가드가 내려간 빈틈에 체크훅을 꽂아넣어 넉아웃시키며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한다.

KSW 45에서 로베르토 솔디치와의 리매치와 1차방어전을 치렀다. 솔디치는 이전경기와 다르게 침착하게 킥과 카운터를 적중시켜나갔으며 두 플레시스의 테이크다운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3라운드부터 플레시스가 들어오자 카운터를 적중시키고 이후 왼손 훅 2방으로 또 다시 강하게 넉다운을 잡자 심판이 스탑 선언을 했고, KO 패배를 당하며 타이틀을 상실했다.

KSW 50에서 조일턴 산토스와 맞붙어 2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다시 EFC로 돌아와 1승을 거둔다.

3.2. UFC

2020년 UFC와 계약을 맺었다.

3.2.1. vs. 마커스 페레즈

UFC Fight Night 179에서 마커스 페레즈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부터 킥으로 리드를 잡아나갔고 펜스에 몰았다. 경기 중반 오른손 훅이 적중해 넉아웃승을 거둔다.

3.2.2. vs. 트레빈 자일스

UFC on ESPN 21에서 트레빈 자일스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니 두 플레시스가 비자문제로 인해 이탈했고 로만 돌리제가 대타로 들어갔다. 그 후 UFC 264에서 자일스와의 맞대결 스케줄이 다시 잡혔다. 2라운드 자일스의 압박과 펀치를 하이가드로 막아내고 원투로 자일스를 넉아웃시켰다.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

3.2.3. vs. 크리스 커티스 (불발) → 앤소니 에르난데스 (불발) → 켈빈 가스텔럼 (불발)

UFC 273에서 크리스 커티스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커티스의 손목부상으로 대타인 앤소니 에르난데스와 맞붙게 되어 있었으나 나소르딘 이마보프VS조쉬 프렘드와의 대결이 이마보프의 비자문제로 인해 에르난데스가 프렘드와 맞붙고 켈빈 가스텔럼이 두 플레시스와 맞붙는 것으로 확정났다. 하지만 가스텔럼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

3.2.4. vs. 브래드 타바레스

UFC 276에서 미들급 문지기인 브래드 타바레스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 들어가다가 타바레스의 오른손 카운터를 맞고 그로기에 빠졌으나 테이크다운시도와 클린치로 회복했다. 다시한번 비슷하게 오른손으로 그로기에 빠지고 클린치에서도 밀리며 타바레스가 라운드를 갖고갔다. 2라운드 니킥을 활용하고 펀치러쉬도 먹히기 시작하며 타바레스의 안면에 출혈을 일으켰고 그로기를 이끌어냈다. 3라운드도 펀치러쉬로 리드를 잡아나가며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랭킹에 진입했다.

3.2.5. vs. 대런 틸

12월 10일에 열리는 UFC 282에서 대런 틸과 맞붙는다.

1라운드 시작부터 틸을 테이크다운 시키며 광폭한 펀치세례로 틸을 TKO직전까지 몰았지만 틸이 겨우 버텨냈고 틸의 백을 잡았지만 오래 잡아두진 못하고 포지션이 역전된 채 1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에는 체력에 적신호가 들어오며 틸에게 정타를 꽤 허용했지만 생존 테이크다운을 성공하여 회복했다. 3라운드에는 서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틸을 테이크다운 시키고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이 경기로 인해 14위였던 순위가 10위로 4계단 상승했다.

3.2.6. vs. 데릭 브런슨

UFC 285에서 미들급 수문장인 데릭 브런슨과 경기를 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브런슨의 타격에 여러번 그로기를 맞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2라운드가 되자 브런슨의 체력이 방전된 듯 드리쿠스의 타격에 이렇다할 답을 내지 못한 채 두들겨 맞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라운드 종료 전 브런슨 측 코너에서 타월을 던져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수문장인 브런슨을 잡아 랭킹 6위가 되었다.

3.2.7. vs. 로버트 휘태커

2023년 7월 8일에 열리는 UFC 290에서 로버트 휘태커와 맞붙는다. 노련미 넘치는 휘태커를 상대로 배당은 +280까지 벌어졌을 정도로 상당한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12]
파일:IMG_8702.gif
1라운드 초반 휘태커의 아웃파이팅에 다소 밀리고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등 고전하나 싶었지만,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휘태커를 넘기는 데 성공하고 엘보우 파운딩으로 안면에 작은 컷을 만드는 등 볼륨과 임팩트 면에서 앞서며 1라운드를 가져왔다. 이후 특유의 리듬으로 휘태커의 앞손 타이밍을 점점 읽기 시작하더니, 2라운드 중반 잽을 적중시킨 뒤 후속 파운딩으로 휘태커를 무너뜨리며 의외의 TKO 승을 거두었다.[13]

랭킹 2위[14]인 휘태커를 잡음으로써 다음 상대로는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맞붙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경기 종료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도 서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휘태커 전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아데산야와의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데산야는 부상을 핑계로 경기를 빠진 것이라고 강하게 의심을 하며 극딜을 시전했고 션 스트릭랜드도 이에 동조하며 플래시스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비꼬는 식으로 돌려깠다. 다만 경기를 치르고 2개월 만에 다시 경기하는 건 부상이 없어도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굳이 부상을 이유로 안빠졌어도 경기가 성사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15]

이후 UFC 293에서 압도적 언더독의 션 스트릭랜드가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두 플레시스는 당연히 타이틀샷을 요구하고있다.

3.2.8. vs. 션 스트릭랜드 (타이틀전)

2024년 1월 21일, UFC 297에서 메인이벤트로 션 스트릭랜드와의 타이틀매치가 확정되었다. 배당률은 -105로 소폭 열세에 있으나, 사실상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와 선수들 의견도 대등한 수준으로 반반 갈렸다.

경기를 앞두고 UFC 296 이벤트 관람 중 앞좌석에 앉아있던 션 스트릭랜드와 마찰이 몸싸움까지 번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스트릭랜드의 유년시절 학대 경험 등을 언급하며 성질을 박박 긁었고, 스트릭랜드는 경기 전에 죽여버릴수도 있다며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다만, 임베디드 영상 등을 보았을 때, 션과 악수 등을 하는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관계의 회복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16]

본경기 1라운드에서 션의 잽과 딥킥을 활용한 아웃파이팅에 고전하며 라운드를 내어줬다. 그럼에도 하이킥과 오버핸드 훅을 적중시키며 거리를 잡아갔고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반등의 여지도 보여줬다. 2라운드부터는 헤드무빙을 살린 스위칭과 백스핀 블로우로 거리를 좁히기도 했으며, 막판 스트릭랜드의 안면에 작은 출혈을 내며 임팩트 있는 장면으로 점수를 챙겼다. 이후 레그킥 카운터로 딥킥도 봉인했으며 스트릭랜드의 안면에 큰 컷팅을 만들어내어 단발적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통해 3,4 라운드를 내리 가져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션의 타격전에 맞불을 놓아주며 라운드를 내주긴 하였으나, 스플릿 판정[17]으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콜아웃했으며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었다.

한편 판정에 불만을 갖는 목소리도 존재했고 데이나 화이트도 션 스트릭랜드가 승리한 것으로 보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디어 스코어는 근소하게나마 두 플레시스의 손을 들어주었으며 스트릭랜드 본인부터가 경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 만큼 임팩트 있는 유효타 및 테이크다운 성공(두 플레시스)과 케이지점유 및 볼륨(스트릭랜드) 중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느냐에 따라 갈릴 수 있는 정도의 미세한 차이였다고 볼 수 있다. 파이터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뉠 정도로 매우 근소한 명승부였다.

다만 판정과 경기진행에 큰 영향을 주었던 스트릭랜드의 눈 밑 커팅이 두 플레시스의 헤드버팅으로 인해 생긴 상처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슬로우모션으로 돌려보아도 육안으로는 확인이 힘들 정도로 커팅 타이밍이 아슬아슬했는데, 테이크다운 과정 중에 발생한 버팅인 만큼 고의성은 없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기자회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두 플레시스 본인은 박치기를 한 기억은 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경기를 패배한 스트릭랜드는 며칠 후 헤드버팅이 맞는 것 같다며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3.2.9. vs. 이스라엘 아데산야 (1차 방어전)

2024년 8월 17일에 열리는 UFC 305에서 메인 이벤트 매치이자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배당률의 경우 -130으로 소폭 언더독이다.

이번 대결은 두 선수 간의 오랜 라이벌 관계를 청산하는 중요한 경기로 평가된다. 두 플레시스는 아데산야가 이번 경기 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은퇴할 것이라고 예상하며,[18][19] 아데산야의 커리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중간 중간마다 독특한 리듬의 펀치 러쉬로 아데산야의 거리를 뚫으며 괄목할만한 펀치와 레그킥, 하이킥을 여러 차례 적중시키며 유효타 면에서 앞서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데산야의 극단적인 페인팅과 스위칭으로 인해 특유의 거리를 깨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가 아데산야가 테이크 다운을 간단하게 방어해서인지 점수면에서는 아데산야가 앞서는 상황이었다.[20]

2라운드에서는 디펜스 능력이 뛰어난 아데산야를 상대로 세 차례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인상적인 서브미션 시도를 보여주며 점수를 가져왔다.[21] 2라운드 중간에 아데산야의 어퍼컷 카운터를 맞고 기절하는 것 마냥 바닥에 쓰러지는 듯하다가 그대로 앵클픽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굉장히 기묘하면서도 인상적인 테이크다운을 보여주었다.# 다만 느린 화면으로 확인해보면 아데산야의 어퍼컷은 머리가 아닌 왼쪽 어깨에 맞은 것이기에 체중이 앞에 쏠려서 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잡은 것이 앵클픽이 되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3라운드에서는 레슬링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탓인지 눈에 띄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데산야에게 바디를 위주로 많은 유효타를 허용하며 라운드를 내줬다. 허우적대며 주도권을 내준 와중에도 단발성으로 임팩트 있는 유효타를 여러 차례 맞추어서인지 심판 3명중 한명은 뒤플레시에게 줬고, 3라운드까지의 총점은 두 플레시스가 앞서는 상황이었다.[22]

이어지는 4라운드 역시 타격전에서 밀리며 잠식당하는 듯 했으나, 2분여를 남기고 두 플레시스가 펀치 러쉬로 아데산야의 관자놀이에 또다시 타격을 주었고, 아데산야가 넘어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다시 중심을 잡은 아데산야는 땅바닥을 가리키며 두 플레시스를 도발하였으나[23] 두 플레시스는 펀치 러쉬로 아데산야를 케이지로 압박한 후 라이트훅 3연타[24]를 적중시켰고, 이후 곧장 백을 잡고 순식간에 점핑 바디트라이앵글을 감으며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25][26] 이로써 아데산야에게 첫 서브미션 패를 안겨주고 UFC 8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전체적인 양상은 아웃파이팅으로 공격적인 타격을 펼치는 아데산야와 그 타격의 흐름과 리듬을 깨기 위해 매우 저돌적인 인파이팅과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두 플레시스 간의 싸움이 마치 투우 경기와 같은 양상으로 펼쳐졌다. 전체 타격과 중요 타격 모두 아데산야가 앞서고 있었고, 경기의 흐름도 아데산야에게 넘어온 상태였으며, 4라운드 초반까지도 아데산야가 타격에서는 압도하고 있었던지라 이대로만 경기가 진행됐다면 아데산야가 무난하게 판정으로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러모로 두 플레시스에게 큰 공격을 허용하고, 누적된 데미지로 인해 그로기에 몰리며 흐름이 끊겨버린 것이 아데산야에게는 더욱 뼈 아픈 실책으로 다가왔다. 어찌 보면 아데산야 VS 페레이라와의 미들급 타이틀 1차전과도 비슷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27]

마구잡이로 펀치를 휘두르는 것 같으면서도 상대의 거리를 잘 뚫으며 임팩트 있는 유효타를 누적하는 두 플레시스의 인자강력과 독특한 스타일, 무엇보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순간적인 집중력과 변칙성이 가장 돋보이는 경기였다.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두 차례 비슷하게 찰나의 순간을 노린 뒤 성공시킨 바디트라이앵글과 4라운드 서브미션 과정에서 결정적이었던 라이트훅 3연타가 이뤄지는 과정을 보았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는 두 플레시스의 순간적인 집중력과 변칙성이 빛을 발하였다.[28] 한 편으로는 2라운드의 발목 테이크 다운이나 4라운드 마지막의 초크와 같이 위기를 맞은 두 플레시스가 기회를 잡자마자 아데산야에게 달려들어서 역전하는 장면들 덕분에 굉장히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명경기였다는 반응이 많다.[29]

두 플레시스의 부상과 아데산야의 휴식기로 인해 서사가 꽤나 오래되었으며 경기가 잡히기 전부터 아데산야의 가정사를 건드리며 그의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등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가 풍겼던 것과는 달리 막상 경기 종료 이후에는 역대 최강의 타격가 중 하나이자 리커버리에 능한 아데산야를 상대로 타격 셋업을 깐 이후 테이크다운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치켜세워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와 상관 없이 아프리카의 승리였다고 언급하며 아프리칸 파이터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썰전을 풀며 세운 갈등 구도를 해소한 것은 덤이다. 아데산야도 비슷한 덕담을 해주고 손키스를 날리며 두 플레시스를 치켜세워줬다.[30]

데이나 화이트는 두 플레시스의 다음 방어전이 션 스트릭랜드와의 리매치라고 못 박아두었다. 1차전이 상당한 접전이었기에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은 한편, UFC 308 로버트 휘태커함자트 치마예프가 맞붙는데 내용에 따라 이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전을 가져갈 것이라 관측하는 사람도 있는 편이다. 그 와중에 알렉스 페레이라도 본인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미들급으로 내려올 의향을 비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두 플레시스가 인터뷰에서 본인이 올라가겠다는 발언을 하며 두 선수의 대결의 성사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플레시스 본인은 휘태커 VS 치마예프 승자가 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UFC와 팬들이 원하는 시합이라면 자신도 괜찮다고 말했다.[31]

여담으로 워크아웃때 남아공 럭비선수들인 시야 콜리시, 이븐 에체베스와 함께 걸어나왔다. 전날에 남아공은 호주와의 럭비 경기가 있었는데 때마침 UFC 305가 호주에서 열려서 나온 듯하다.[32]

4. 파이팅 스타일

탄탄한 피지컬과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타격기에 그래플링까지 갖춘 웰라운더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테크니션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절대로 기술이 아예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며 생각보다 우수한 기술력에 기이한 피지컬의 인자강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어떻게든 이겨버린다. 작은 육각형 웰라운더에 강력한 피지컬이 더해진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33]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이미 과학적이고 정형화된 스포츠인 MMA에서 마치 고대 콜로세움에 들어간 전사처럼 정말 본능적으로 싸우는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두 플레시스 본인조차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 파이팅 스타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건 그냥 싸움일 뿐인데?" 라는 말을 던질 정도이다.

세세히 분석해보자면, 타격적인 부분에서는 아웃파이터의 성향이 짙은데 경기 시작부터 성실한 움직임과 풋워크로 거리를 재면서 레그킥을 날리며 상대의 펀치 카운터를 끌어내는데 이걸 하이가드로 막으면서 훅으로 역카운터를 걸어버리는 전술을 활용한다. 완전히 아웃복싱만 하는 건 아니고 압박을 걸면서 흐느적 거리며 상대에게 공격을 쏟아 낼때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엉성하고 독특한 폼으로 펀치를 날리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리듬을 활용하여 타격을 꽂아넣을 타이밍을 잘 잡는 편이며, 결국 상대의 거리를 뚫어버리며 기어코 유효타를 꽂아넣는 굉장히 독특한 상황이 연출된다. 실제로 흐느적 거리는 느리고 엉성한 펀치 러쉬로 체급 내에서 극한의 방어 기술을 지닌 션 스트릭랜드와 극한의 아웃 파이팅을 구사하는 아데산야의 거리를 뚫으며 여러 차례 유효타를 먹였다.

또한 펀치력이 굉장히 강하다. 특히 앞손 체크훅, 잽의 넉아웃 파워가 강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상대의 공격이 들어올 때마다 하이가드를 올리는데 멀리서 들어 오는 상대의 펀치러쉬는 대부분 다 막는다. 펀치러쉬 중에도 카운터가 들어오면 빠르게 하이가드를 올리며 백스텝을 밟으며 뒤로 빠진다. 이 시퀀스로 미들급 최고의 타격귀신 중 하나인 휘태커를 그로기로 몰았고, 스피닝 백 피스트 같은 다소 변칙적인 공격들도 종종 보여주는 편이다.

단순히 펀치의 파괴력만 강한 게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어마어마한 근육에 걸맞은 완력을 가지고 있다. 신장 183~5cm 정도로 미들급에서 크지는 않지만 어깨 프레임이 굉장히 넓고 두껍다. 이렇게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엉성하게 타격을 날리다 정타를 맞지만 준수한 맷집과 강력한 파워로 결과적으로 상대를 KO시킨다. 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로메로의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적으로 막아낸 로버트 휘태커에게 완력으로 헤드락을 건 다음 레그트립으로 넘기고 탑 컨트롤하며 엘보우 파운딩을 날렸다.

그래플링 부분에선 레슬링이 꽤 준수하다. 케이지에서 클린치를 통한 압박이 좋으며 타격전 중 타이밍 테이크다운에도 능하며 실패하면 계속 연계하는 체인 레슬링도 잘 활용한다. 상대의 앞목을 잡아 길로틴 초크를 상당히 잘 쓴다. 진흙탕 싸움도 할 수 있다. 테이크다운 당했을 때 하위에서의 스윕이나 이스케이프도 좋다.

타격에서의 약점은 전반적으로 킥 거리에서 싸우는 걸 좋아하는 선수라 상대가 킥 거리를 뚫고 들어와 서로의 포켓 안에서 난타전을 펼치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펀치러쉬를 하며 상대의 포켓 안으로 들어갈 때 직선적인 움직임에 턱을 들고 들어가는 버릇이 있으며 뒷손 궤적이 너무 커서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KSW시절 솔디치에게 이 상황에서 왼손 훅을 얻어맞고 그로기에 빠진 적도 있다. 하이가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바디 가드가 비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바디 공격을 굉장히 많이 허용하는 편이다. 상대의 펀치 거리 안으로 함부로 들어갔다가 종종 크게 얻어 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상대 공격을 상체 스웨이만으로 피하려고 하는 버릇도 있어서 가드도 안 올리고 있다가 역으로 펀치러쉬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플링에도 약점이 있다. 물론 전반적으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강한 공격을 시도하거나 가드를 올리고 사이드 스텝으로 빠져나가려고 할 때 무게 중심의 중심선이 기저면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자세가 불안정해질 때가 있는데 그 모멘텀에서 종종 테이크다운을 허용한다.

체력도 약점 중 하나였다. 과거 코 수술 전에는 입으로 호흡을 했기 때문에 체력이 좋지 못하여 라운드가 조금만 지나도 탈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코 수술 후에는 션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5라운드 내내 펀치를 풀스윙으로 휘두르는 동시에 완력만을 이용한 테이크다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약점이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1] 원 아프리칸스어 발음은 뒤플레시[2] 경기 당일 체중은 96.5kg이고, 평소 체중은 101~102kg이다. #[3] 2KO, 7TKO[4] 리어 네이키드 초크 (5), 길로틴 초크 (4), 페이스 크랭크 (2)[5] 만장일치 (1), 스플릿 (1)[6] 1KO[7] 길로틴 초크[8] 수면제, 졸피뎀[9] 길로틴 초크 SUB[10] KO[11] 맥렐란은 이 시점에서 UFC에 진출했다.[12] UFC on ESPN 48에서 신예인 아부스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승리한 션 스트릭랜드가 '두 플레시스가 휘태커와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겨루는 건 민망한 일'이라며 다소 직설적인 어조로 비웃었을 정도로 두 플레시스의 열세를 점치는 여론이 강했다.[13] 전진하는 휘태커에게 앞손 잽이 제대로 카운터로 들어가면서 휘태커가 넘어졌으나 이를 킥셋업으로 오해하고 오히려 가드를 올리며 뒤로 빠지는 재밌는 상황이 나왔다.[14] 1위인 페레이라는 월장을 선언했으므로 사실상 휘태커가 1위인 상태였다.[15] 션 스트릭랜드도 2개월만에 경기를 갖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플레시스를 이해한다는 듯이 말하면서 자신이라면 돈만 맞춰주면 한다고 어필하기도 했다.[16] 션의 불우했던 유년기를 트래쉬 토킹 소재로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17] 2~4라운드를 내리 가져갔다. 3라운드에서 판정이 갈렸는데, 스트릭랜드가 타격을 근소하게 많이 적중시키고 케이지 중앙을 점유했으며 두 플레시스는 거리를 깨며 인상적인 단발성 유효타를 몇 차례 적중시켰다.[18] 그러나, 아데산야는 최근에 벌크업에 성공하여 평체가 100kg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본인 SNS에서 밝혔다. 만약, 아데산야가 진심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계획이었다면 굳이 몸도 힘들게 무리하게 벌크를 붙이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19] 실제로도 아데산야는 경기 후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며, 이를 보완하여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인터뷰 했으므로 애초에 은퇴할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두 플레시스가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1라운드가 끝나고 아데산야의 타격 스킬이 너무 좋아서 타격전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직감했고, 아데산야의 타격을 견제하기 위해서 그래플링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으므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데산야에게 남자답게 타격전만으로 누가 더 강한지 가리자는 트래쉬 토킹처럼 은퇴도 경기 전 아데산야에게 거는 고도의 심리전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20] 파일:UFC305 점수표.png
심판 중 1명만이 두 플레시스에게 점수를 주었고(9-10-9), 2명은 아데산야에게 점수를 주었다.(10-9-10)#
[21] 심판 만장일치로 뒤플레시의 손을 들어줬다.[22] 두 플레시스에게 1라운드를 준 심판과 3라운드를 준 심판이 달라서 두 플레시스 쪽이 총점 면에서는 앞선 것이다.[23] 아데산야 본인은 데미지를 입고 넘어진 것이 아니라 미끄러진 것이며, 발 붙이고 싸우자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그냥 미끄러졌단 걸 어필하기 위해 바닥을 가리킨 것이라고 주장하였다.#[24] 사우스포 스탠스를 취한 채로 케이지에 몰린 아데산야는 오소독스 스탠스의 두 플레시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본인 기준 왼방향 탈압박을 선택했으나, 두 플레시스가 순식간에 사우스포로 전환한 뒤 앞손으로 퇴로를 차단하자 발이 묶이며 라이트훅 3연타에 걸리게 되었다.[25] 앞선 2라운드 4분 경 아데산야가 링 중앙에서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 스탠딩 전환을 위해 케이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방심한 사이 순식간에 백으로 점프하며 바디트라이앵글을 감은 뒤 초크와 크랭크를 시도했는데, 결국 4라운드의 매우 비슷한 상황에서도 아데산야가 언더훅을 대처하려고 왼팔을 내린 찰나에 기습적인 점핑 바디트라이앵글을 성공시킨 뒤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26] 여담으로 김대환 해설위원이 2라운드에서 서브미션을 시도하는 두 플레시스를 보며 "의외로 서브미션 승리가 많은 선수다."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아데산야를 서브미션으로 이겨버렸다.[27] 아데산야와 페레이라의 미들급 타이틀 1차전 역시 아데산야가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하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누적된 다리 데미지로 인해 넘어지며 흐름이 끊겼고, 기회를 잡은 페레이라에 의해 케이지에 몰린 상황에서 레프트 훅에 제대로 걸려 패배하였다.[28] 아데산야도 패배 이후 본인이 그라운드에서 초보적인 실수를 했다며 자책했다.[29] 김대환 해설위원 역시 두 플레시스를 "이상한 파이터"라고 평가하였으며, 4라운드에서 기회를 잡자마자 지쳐서 숨을 가쁘게 쉬던 모습이 무색하게 바로 아데산야에게 초크를 걸고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였다.[30] 경기 후 백스테이지에서도 아데산야 부모님을 만나 이건 모두 비즈니스일 뿐이었고 트래쉬 토킹도 진심은 아니었다고 말하였다.[31] 가상 배당률은 1차전과는 달리 두 플레시스가 탑독이지만, 역시 굉장한 박빙이다. 1차전에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승부가 갈린 것이 반영된 듯하다.[32] RAC 아레나에는 럭비 레전드 브라이언 하바나도 관람하러 왔다.[33]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경기에서 김대환 해설위원은 "날 것의 무엇처럼 보이지만, 챔피언 레벨에서 날 것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 그렇지 사실 잘 다듬어진 것입니다!"라고 언급하였다.[34] 뒤(뒷) + 플레시(점멸)[35] 이 루머가 돌았을 때에 뒤플레시가 커밍아웃을 했다는 뉴스까지 퍼졌지만 지금은 삭제되었는지 찾을 수 없는 명백한 가짜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