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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11:39:35

가바스키

무함마드 아부자발에서 넘어옴
파일:Gabaski.jpg
자말렉 SC No. 1
가바스키
Gabaski
본명 무함마드 쿠트브 아부자발 알리[1]
[영문명]محمد قطب أبو جبل علي
출생 1989년 1월 29일 ([age(1989-01-29)]세)
이집트 아시유트주 아시유트
국적 파일:이집트 국기.svg 이집트
신체조건 191cm
포지션 골키퍼
주발 오른발
등번호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 15번
자말렉 SC - 28번
소속 유스 ENPPI SC (2007~2010)
프로 ENPPI SC (2010~2013)
자말렉 SC (2013~2016)
스무하 SC (2016~2019)
자말렉 SC (2019~2022)
엘 뱅크 엘 아흘리 엘 마스르 SC (2022~ )
국가대표 경력 파일:Egypt_FA.png 11경기 5실점 (이집트 / 2011~)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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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집트의 축구선수.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 자말렉 SC 소속 선수다. 본명은 '무함마드 아부자발'이나, 애칭인 '가바스키'로 더 많이 불리고 소속팀이나 대표팀의 등록명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2. 클럽 경력

ENPPI SC 유스 출신으로 10-11시즌에 프로에 데뷔, 첫 시즌에만 리그 29경기에 출전하며 29실점 10클린시트로 확실한 주전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주전 자리에서 밀리며 단 5경기 출전에 그쳤고, 12-13시즌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2013년 9월 1일에 자말렉 S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후 첫 시즌인 13-14시즌에는 17년차 원클럽맨이던 베테랑 압델와헤드 엘사예드 골키퍼에 밀려 벤치에 머물렀다. 14-15시즌에는 엘사예드 골키퍼가 이적하며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마흐무드 제네시, 아흐메드 엘셰나위와 경쟁했는데, 제네시보다는 앞섰으나 엘셰나위에 비해서는 다소 밀리면서 백업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15-16시즌에는 백업 자리도 제네시에게 넘겨주면서 가바스키는 플랜에서 완전히 제외되었고, 결국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2016년 7월 12일에 스무하 SC로 이적한다.

가바스키는 스무하 이적 후 5년만에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3시즌간 모든 대회를 통틀어 87경기에 출전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비록 백업이긴 하나 국대에도 오랜만에 소집되는 등 커리어를 일신하는데 성공했고, 2019년 7월 29일에 자말렉으로 돌아갔다.

자말렉으로 돌아온 가바스키는 여전히 팀에 있던 제네시는 물론, 가바스키와 비슷한 시기에 영입된 무함마드 아와드와의 경쟁도 치러야 했다. 하지만 가바스키는 끝내 주전자리를 차지해내며 리그 20경기, CAF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선발출전하는 등 주전 골리로서 입지를 다졌고, 그동안 단 23실점만 허용하고 클린시트 15회를 쌓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1시즌에는 제네시와 아와드의 도전에 직면하며 중간에 주전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결국 시즌 막바지에 주전 자리를 회복하면서 총 20경기에 출전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1-22시즌에는 제네시가 임대로 팀을 떠난 가운데 주전 골키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3라운드 엘아흘리 카이로와의 경기에서 자책골 하나를 포함해 5실점을 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주전에서 밀려났다가, 네이션스컵 브레이크 직전인 8라운드 그하지 마할라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주전 골키퍼로 장갑을 꼈다.

3. 국가대표 경력

ENPPI에서의 활약으로 2011년 9월에 진행되는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적도 기니·가봉 예선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그리고 9월 3일에 시에라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모하메드 엘네니의 자책골과 후반 막판 PK로 2실점하며 데뷔전에서 아쉬운 1:2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클럽에서 자리잡지 못하며 한동안 국대와는 거리가 있었으나, 스무하에서 활약하면서 2019년 3월 A매치 주간에 오랜만에 국대에 소집되었다. 다만 모하메드 엘셰나위 골키퍼의 입지가 워낙 단단해서 경기 출전은 없었고, 이후 자말렉에서의 활약으로 종종 백업으로 차출되었다. 그러다 2021년 9월 30일에 라이베리아와의 경기에서 68분에 교체출전하며 데뷔전 후 약 10년만에 두 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했고, 10월 11일에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프리카 2차예선 리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엘셰나위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자 26분에 교체투입되며 남은 시간을 클린시트로 막아냈다.

2021 FIFA 아랍컵 카타르에서는 차출되지 않았고,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 백업 키퍼로 합류했다. 이미 주전 모하메드 엘셰나위 키퍼의 입지가 단단해서 출전기회가 없었으나, 1월 26일 코트디부아르와의 16강전에서 엘셰나위 골키퍼가 부상당하자 후반 종료 직전에 교체투입되었다. 이후 남은 시간을 막아낸 뒤 승부차기에서 코트디부아르의 3번 키커 에리크 바이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8강행에 공헌했다.

엘셰나위 골키퍼가 완전히 이탈하며 1월 31일에 치러진 모로코와의 8강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에 소피안 부팔의 PK로 먼저 실점했으나 이후로는 모로코의 공격을 잘 저지했는데, 후반전에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헤더를 막다가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었다. 당초 치료 후 플레이를 이어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벤치에서 서드 키퍼 무함마드 소브히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교체가 유력해보였으나 가바스키 골키퍼는 자신이 계속 뛰겠다고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했고, 연장전 5분까지 소화한 뒤 소브히 골키퍼와 교체되었다.[3] 교체 이후 트레제게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이집트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후 출전이 우려되었으나 카메룬과의 준결승전에도 선발출전했고,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부상을 어느정도 안고 뛰는 탓에 중간중간에 다이빙을 한 후 통증을 느껴서 치료받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그리고 0:0으로 경기가 끝나며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는 해롤드 무쿠디쟈메 레아 실리키의 슛을 막아내는 대활약으로 팀의 결승행에 공헌했다.

세네갈과의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 전반 초반에 사디오 마네의 PK를 막고 이후로도 두차례 정도 좋은 선방을 보여주는 등 활약했다. 또다시 찾아온 승부차기에서는 세네갈의 다섯 번의 슛 가운데 무려 4번이나 방향을 읽었지만 하나같이 코스가 좋았던 탓에 그 가운데 하나만 막을 수 있었고, 이집트 키커 두 명이 실축하며 끝내 세네갈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가바스키는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MoM에도 선정되었으나, 팀이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 محمد는 아랍어 원어 표기를 존중해 영문표기와 무관히 일괄적으로 '무함마드'로 옮긴다.[영문명] Mohamed Qotb Abou Gabal Ali[3] 일견 교체를 거부하면서 팀 분위기나 백업 골키퍼의 기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부분으로 비춰지기도 하나, 당시 이집트 상황을 생각해보면 가바스키 골키퍼가 어떻게든 자신이 뛰려고 한게 이해가 된다. 서드 키퍼로 대기중이던 모하메드 소브히 골키퍼는 그 전까지 A매치 출전 경력이 단 한 경기도 없는 1999년생의 어린 선수였기 때문. 물론 소브히도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는 선수긴 하나, 다른 필드 플레이어도 아니고 경험이 기량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골키퍼 특성상 리스크가 더욱 컸다. 이해를 쉽게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아시안컵 준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호주 수준의 강적을 만났는데, 이미 김승규가 부상당해 조현우가 출전한 상황에서 조현우마저 다쳤는데 벤치에 김진현이나 구성윤도 아닌, 그보다도 국대 경력이 일천한 송범근이나 이광연같은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바스키 골키퍼의 심정이 이해가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