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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9:44:06

보반 마랴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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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보반휴스턴.webp
<colbgcolor=#133a61> 페네르바흐체 SK No. -
<colcolor=#fff> 보반 마랴노비치
Boban Marjanović / Бобан Марјановић
생년월일 1988년 8월 15일 ([age(1988-08-15)]세)
유고슬라비아 SFR 세르비아 SR 볼레바츠
국적
[[세르비아|]][[틀:국기|]][[틀:국기|]]
신장 224cm (7' 4")
체중 132kg (290 lbs)
윙스팬 240cm (7' 10.75")
30cm
포지션 센터
드래프트 2010 NBA 드래프트 미지명
소속 팀 KK 헤모팜 (2006~2010)
→ KK 스위스라이언 타코보 브르샤츠 (2007)
CSKA 모스크바 (2010~2011)
→ 잘기리스 카우나스 (2011)
BC 니즈니 노브고로드 (2011~2012)
→ KK 라드니치키 크라구예바츠 (2012)
메가 비주라 (2012~2013)
츠르베나 즈베즈다 텔레콤 (2013~2015)
샌안토니오 스퍼스 (2015~2016)
→ 오스틴 스퍼스 (2015~2016)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2016~2018)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2018~2019)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19)
댈러스 매버릭스 (2019~2022)
휴스턴 로키츠 (2022~2024)
페네르바흐체 SK (2024~)
관련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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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균 신장이 2m에 달하는 NBA에서도 이른바 '초대형' 센터로 분류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거구를 자랑하는 선수. 한때 NBA에 등록된 선수 중 가장 컸었다. NBA 시절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팬들에게 사랑받았었다.

영화 존 윅 3에 킬러역으로 출연한 덕분에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NBA 역사상 가장 손 크기가 큰 선수로, 손의 너비만 무려 30cm다. 26cm인 샤킬 오닐보다 큰 크기.

2. 선수 경력

2.1. 샌안토니오 스퍼스

2.2.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2.3.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2.4.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5. 댈러스 매버릭스

2021년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클리퍼스의 스몰라인업에 대항하기 위해 4차전부터 평균 20분 가량 출전하였다. 특히 7차전에서는 31분씩이나 나왔다.

댈러스와 2년 7밀로 재계약하였다.

감독이 제이슨 키드로 바뀌고 나서 댈러스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페인트존을 막는 수비 전술을 펼치고 있는데, 보반은 거기에 맞지 않아 요키치를 막기 위해서라도 출전했던 과거와 달리 완전히 가비지 멤버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같은 팀의 테오 핀슨처럼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활약하고 있다.

2.6. 휴스턴 로키츠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을 입었다.

2.7. NBA 이후

터키 리그의 농구 팀 페네르바흐체 SK과 계약했다.

2.8. 국가대표

2.8.1. 2019 FIBA 농구 월드컵 중국

3. 플레이 스타일

맨발 신장 224cm의 규격 외 사이즈를 가진 거인 센터이다. 윙스팬 역시 240cm로 매우 긴 덕에 스탠딩 리치는 무려 9' 7"에 달하며, 이 높이 덕분에 스탠딩 덩크라는 묘기[1]를 보여줄 수 있다. 림 위에 말 그대로 툭 하고 공을 두고 오는 듯 한 골밑 득점이 일품이며, 세로 수비나 리바운드 등에 있어서도 힘과 높이에서 오는 위압감은 확실히 있는 선수.[2] 거기다 현 NBA에서 두번째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인 만큼[3] 체급에서 나오는 막강한 힘 또한 장점이며, 건장한 체격과 똥파워로 유명한 스티븐 아담스 조차 보반의 파워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뉘앙스를 내비친 바 있다.

또한 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어마어마한 신장과 손 크기를 가져 한손으로 볼을 마치 핸드볼 공을 쥐듯이 다룰 있는데, 그러한 손 크기에도 불구하고 나름 부드러운 슛터치를 가지고 있다.[4]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70% 후반대라는 점이 큰 장점인데, 상대팀 입장에선 물리적으로 막기 어려운 보반을 섣불리 파울작전으로 막을수도 없으니 눈뜨고 코베이는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거기다 시도수는 적지만 3점 슛의 정확성도 충분하며 한 경기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적도 있다. 여기에 비록 느리긴 하나 움직임 자체는 체격대비 유연한 편.

단, 스피드가 치명적으로 부족해 가로 수비는 빈말로도 좋다고 보기 어렵다. 수비 범위가 좁고 속공가담 등에 있어서도 기동성과 민첩성의 뚜렷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선수. 워낙 거구이다 보니 경기 체력이나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긴 시간 중용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사실 기동성이 좋은 초장신 센터는 랄프 샘슨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 역대로도 매우 드문 편인데, 그나마도 저 둘 중 포르징기스는 맨발키가 221cm 정도이고 샘슨 역시 실제키는 220cm가 되지 않는다는게 정설이라 221+의 초장신 센터로 분류하기는 애매한 편이다. 229cm의 숀 브래들리는 '거인 센터 치고는' 움직일 줄 안다 정도일 뿐 앞의 둘만큼 빠르지도 않아서 믿을거라곤 정말 높이 딱 하나 뿐이었고, 결정적으로 저 셋 모두 근육질의 보반과 달리 깡마르고 앏은 체형이다. 상체는 말랐지만 무겁고 엄청난 하체힘을 가졌던 야오밍, 역대 최장신 센터이면서 굵직한 체형이었던 게오르그 뮤레산 역시 기동성과 민첩성은 분명한 약점이었다. 전성기 아비다스 사보니스는 거인급 신장&무거운 체중&준수한 기동성을 모두 가진 훌륭한 신체를 가졌지만, 정작 NBA 입성 시기에는 노쇠화와 부상으로 전성기가 한참 지난 상태였기에 그 위용을 온전히 보여주진 못했다.

결국 NBA는 220cm를 넘기는 초대형 센터들이 적응하기가 매우 어려운 리그이다. 수비자 3초룰, 빠른 경기 페이스, 센터에게도 상당한 수준의 활동량과 기동성을 요구하는 리그 트렌드로 인해 거인들이 갖는 메리트보다 디메리트가 더 큰 환경인 것. 위와 같은 이유로 보반 역시 드래프트에 미지명 된 이후 5년이나 지나서야 NBA에 발을 들일 수 있었고, 적지 않은 나이에도 주전~준주전급 선수로는 올라오지 못한 채 유니크한 벤치 롤플레이어 정도의 위치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피지컬이 피지컬인 만큼 적재적소에 투입해 10~12분짜리 골밑 여포로 활용한다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실제로 커리어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 가량에 불과함에도 평균 6득점 4리바운드 라는 상당한 효율의 스탯을 자랑하며, 팀의 주축이 되기는 어려울지언정 제한적인 상황과 적은 출전시간 내에서 자기 쓰임새 하나는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어지간한 스몰라인업은 높이로 탈탈 털어버려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게다가 상대팀 핵심 멤버에 장신 선수가 있는 경우에는 출장 시간이 20분을 넘기기도 한다.

즉, 높이와 힘에서 나오는 원초적인 위력은 물론 일반적인 거인 센터들의 약점인 슛거리와 자유투, BQ를 되려 강점으로 갖춘 선수이기에, 코트에 나오기만 한다면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단시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수비면에서는 가로수비 약점을 최소화하여 되도록 림프로텍팅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팀원들이 도와준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4. 기타


[1] 물론 이건 보는 입장에서나 묘기이지, 보반 입장에선 그냥 골대 바로 근처에서 팔만 쭉 뻗을 뿐이다(...) 엄밀히 따지면 점프를 약간 하긴 하는데, 스탠딩리치가 거의 3m에 가까운 수준이라 말그대로 살짝이다.[2]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정도 되는 거인 센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빅맨들은 그야말로 꼬마로 만들어버린다. 보반의 압도적인 높이 때문에 앤서니 데이비스가 굴욕을 당한 적이 있을 정도.[3] 여담으로 1위는 최장신의 타코 폴[4] 손 크기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공을 쏠 때 오히려 안정성이 떨어져버린다. 샤킬 오닐이 자유투에 서툴었던 이유도 손이 매우 커서 그런 것이며, 오닐과 비슷한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슈팅 능력을 가진 카와이 레너드가 대단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