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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4 22:21:37

부드러움은 능히 수수께끼를 제압한다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진범으로부터의 소포 부드러움은 능히 수수께끼를 제압한다 살인범, 쿠도 신이치~정말로 묻고 싶은 것
1. 개요2. 용의자3. 줄거리4. 피해자5. 범인
5.1. 살해 수법과 동기
6. 기타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단행본 62권 File.2~4, TVA 528~529화, 한국판 9기 27~28화이다. 2009년 3월 9일~16일 방송됐고, 한국에선 2011년 5월 17일 부드러움은 거짓을 이긴다라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참고로 이 편으로부터 2주뒤 검은조직과의 재회를 DR로 스폐셜로 방송하고 방영하는 날이 토요일로 옮겨졌다.

2. 용의자

3. 줄거리

코난과 란은 키사키 에리의 사무실에 초대되어 저녁을 사주는 줄 알고 기대했지만 에리가 약속이 있다 해서 실망한다. 그러나 에리는 란이 만나 보면 좋을 사람이라서 일부러 약속이 있는 시간에 두 사람을 초대한 것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前국가대표 유도 선수인 아리사와 유우코. 유우코의 남편인 시로는 최근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유우코는 스토커의 낌새를 느끼지 못했고 남편을 진정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편이 존경하는 에리의 말이라면 들을 것이라 생각하여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1] 란은 스토커 의뢰는 코고로의 일인데 왜 도움을 청하지 않냐고 하고 에리는 그냥 그 인간이 싫다(...)고 대답한다. 곧이어 도착한 유우코는 남편을 용서해주라 하지만 에리는 거부하면서도, 그럼 헤어지는 게 낫지 않냐는 제안에는 츤츤대는 태도를 보인다. 어휴 츤데레[2] 란은 유명 유도선수였던 유우코를 보고 좋아하고, 에리 역시 란이 존경할 법한 유도선수 출신이니 한번 만나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들을 초대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의뢰 받은 대로 유우코의 자택으로 가기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거는데 통화 도중 유우코는 갑자기 스피커폰으로 전환한다. 남편은 에리와의 선약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다, 급하게 지인의 장례식에 오게 되었다며 수화기 너머로 염불 소리를 들려준다. 유우코는 남편에게 에리와의 약속을 상기시켜준 뒤 통화 모드로 전환하여 에리에게 전화기를 넘기고 시로는 문상이 끝난 뒤 9시 25분에 자택에서 만나자며 새로 약속을 잡는다.[3]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은 관계로, 유우코는 본인이 단골인데다 식당을 이용하면 주차비까지 싸게 나오니까 자신이 차를 주차해둔 호텔의 식당까지 걸어가서 다같이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식사중 유우코의 선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유우코는 동경하던 선배 앞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으나 대기만성형이었던데다 부상 때문에 은퇴 후 결혼하게 되어 전성기가 2, 3년밖에 없었던 점을 아쉬워한다. 유우코가 동경하던 선배란, 현 일본 국가대표 코치인 하지모토 카지메. 유우코는 하지모토의 경기를 보고 동경심을 품어 유도를 시작한 것이라 한다. 란은 이에 자신 역시 마에다를 동경하여 가라테를 시작했다며 즐거워하는데, 유우코는 돌연 낯빛이 어두워지며 "동경은 동경일 뿐 멀리서 지켜보는 게 나아... 가까이 다가간다면 태양에 날개가 타들어간 이카로스처럼 될지도..."라고 중얼거리다 급히 수습한다.

약속 시간이 다 되자 유우코가 10분 정도 화장실을 다녀온 다음 일행은 주차장으로 간다. 유우코는 주차 자리를 살짝 헷갈린 뒤 운전석에 착석한 후 에리에게 시트를 당기는 법 등을 알려주고, 백미러의 위치를 조절한 다음 출발한다. 원래 코난과 란은 탐정 사무소에 내려주려고 했지만 코난이 트로피를 보여달라고 핑계를 대며 자택까지 동행한다. 남편의 신발이 현관에 놓인 것을 보아 남편이 귀가한 것을 안 유우코가 남편을 찾으러 가는데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전화를 건다. 그리고 코난이 벨 소리를 따라가보는데... 거기서 발견된 것은 남편 시로의 시신이었다.

경찰이 와서 조사를 시작하고, 남편이 교살을 당했다는 사실, 실제로 집 안에서 도청기 등 스토커의 소행으로 보이는 행적들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메구레 경부 등은 유우코가 일전에 언급한 스토커 사건과의 관련성에 집중한다. 그러나 키사키 에리와 코난은 그간의 수상한 정황을 상기하며 유우코를 남편의 살인 용의자로 의심하게 되는데...

4. 피해자

아리사와 시로(윤기택) - 교살

5. 범인

"그래요.. 가까이 가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동경은 동경인 채로 가슴에 묻어뒀으면 이런 일은...(그래요.. 가까이 가는게 아니었어요.. 우상은 우상이었을 뿐인데.. 가슴에만 담아놨어도 이렇게까지는...)"
이름아리사와 유우코(장경미)
신분前 유도선수
살해 인원수1명
범행 동기불륜
범죄 목록살인

우선 키사키 에리와 코난 모두가 주목한 것은 유우코가 통화 당시 보여준 부자연스러운 태도였다. 스피커폰으로 굳이 전환한 것이 마치 통화 내용을 모두에게 듣게 만들어서 증거로 삼으려 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던 것. 거기다 유우코는 그 식당에는 자신만이 간다고 했었던 적이 있는데 집 안에 있는 쓰레기 봉투에 그 호텔 식당의 성냥갑이 가득히 쌓여 있었다. 유우코는 금연을 하므로 남편의 것임이 분명한데 남편도 그 식당의 단골이었는데 굳이 거짓말을 한 게 부자연스럽다는 것. 그러나 통화 기록상 유우코는 남편에게 에리의 사무실을 나온 후부터 다시 전화를 건 적이 없었으며, 호텔을 나서기 전 10분 정도만 자리를 비웠을 뿐이고, 에리는 분명히 사무실에서 문상을 갔다고 주장하는 남편과 통화를 했었고 전송 전화나 녹음본도 아니었다. 녹음본이었으면 에리와 실시간 통화는 불가능한데다, 다른 사람이 목소리 흉내를 낸다고 해봐야 남편과 구면인 에리를 속일 수는 없으므로 그 통화는 분명 진짜 남편과 한 통화가 맞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편이 어디에 문상을 갔다고 말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그 장소가 어딘지를 알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범행을 저질렀을까?

란은 그렇다면 코고로에게 지혜를 구해보자고 우기며 강권하지만 에리는 란의 재촉에 빡쳐서 거부한다. 그러나 란은 억지로 전화를 건 다음 에리를 바꿔준다. 그러나 코고로는 그녀는 무고하다고 대충 대답한 다음 마작 소리를 들려주며 딴 데가서 알아보라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러나 에리는 코고로의 속임수라며 마작 하지도 않은 주제에 전화를 끊기 위해 다른 소리를 들려줘서 자길 속여 넘기려는 행동이라며 코웃음을 치는데.. 그 순간 에리와 코난은 유우코의 트릭을 간파하게 된다.

한편 경찰은 시로의 윗옷 안 주머니에 포장도 안 뜯은 새 넥타이가 있음을 이상하게 여기는 데 에리는 회사 동료등의 넥타이까지 사둔게 아니겠냐고 가설을 제시하고 어쨌든 유우코와 자신들에겐 알리바이가 있다며 결백을 주장함으로써 우선은 경찰들을 따돌린다. 그리고 유우코를 따로 불러내고 이렇게 말한다.
"형법 제 42조 1항. 범행을 저지른 후 그 관할소에 자수를 하면 그 형을 감경 혹은 면제할 수 있다. 그래요, 전 자수를 권하고 싶어요. 남편을 살해한 유우코 씨, 당신한테."

5.1. 살해 수법과 동기

한마디로 유우코는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기 위해 자신에게 사용한 속임수를 역으로 이용하여 그를 살해한 것이었다. 남편이 통화 당시 문상을 와 있다고 일부러 염불 소리까지 들려준 것은 아내 유우코를 속이려는 노림수였고[4], 사실 그 시각에 그는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시신에서 결혼 반지가 빼 있고 넥타이가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것 역시 이 때문. 불륜 상대를 만나기 위해 반지를 뺀 것이었고 넥타이는 후에 집에 와서 문상에서 막 돌아온 양 위장하기 위함이었다. 유우코는 일주일에 한번 호텔 식당에 갈 정도로 단골이었는데 남편은 그 가게에 가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으나, 성냥갑의 개수를 봐선 남편 역시 그 가게의 단골이었으므로 불륜 상대와의 만남 장소는 그 호텔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유우코는 남편이 매번 문상 핑계대고 호텔에 불륜을 저지르러 간다는 것을 알았기에 일부러 그 시각에 전화를 걸었고, 남편이 역시나 문상 핑계를 대자 이를 에리 일행에게 들려주어서 '남편이 어디 문상 갔는지조차도 모르며, 그 시간에 에리 일행과 함께 있었던 자신은 남편을 죽일 수 없다'라는 알리바이를 만든 것이다. 이윽고 유우코는 남편이 호텔을 나설 시간이 되자 화장실 핑계를 대며 주차장으로 간 후 남편을 살해, 트렁크에 남편을 넣어두고 일행과 함께 운전하여 자택까지 이동한다. 그 다음 남편을 찾으러 가겠다며 일행을 응접실에 있으라 하고 자신은 뒷문을 통해 트렁크에 있던 남편의 시신을 집안으로 옮겨둔 이후 태연하게 다시 일행 앞에 나타나 함께 시신을 발견한 척했던 것이다. 스토커 이야기 역시 남편의 살해를 스토커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지어내고 조작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5] 에리는 남편은 아마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했을 테니 호텔 주차장을 조사해보면 남편이 호텔까지 타고간 차가 발견될 것이라 하며 자수를 권하지만 유우코는 도리어 얼마든지 조사해보라고 잡아떼며 아무리 키사키라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자 코난이 개입하여, 유도 기술 안다리 후리기의 특징인 '상대방의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의 파워를 높이는' 것을 언급하면서 차를 탔을 때 아리사와가 시트를 조정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힌트를 던지고 에리는 바로 진실을 알아차린다. 사실 유우코는 호텔에 차를 몰고 간 적이 없으며, 일행들이 타고온 차가 남편이 불륜 상대를 만나기 위해 끌고 나온 자동차였던 것. 남편은 유우코보다 몸집이 작았으므로 시트의 높이가 달랐지만 갑자기 시트의 높낮이나 백미러를 조정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므로 에리에게 방법을 가르치는 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트를 조정한 것이다. 주차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 것, 주차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그 호텔에서 먹자고 했으면서도 정작 주차권을 잃어버렸다고 했던 것 역시 같은 이유. 남편을 미행하는데 급급해 남편이 차를 주차한 장소까지 보지 못한데다 한시라도 빨리 식당으로 돌아가는 데 급급해 남편의 몸에서 주차권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모든 것을 밝힌 뒤 에리는 차에서 남편의 지문이 묻은 오늘 날짜의 티켓과 트렁크에 남편이 넣어졌던 흔적 및 흉기들이 발견될 것이라며 경찰이 찾기 전에 어서 빨리 자수하라고 하고 아리사와 역시 범행을 인정한다. 범행 동기는 상술된 남편의 불륜. 에리는 당신 정도의 사람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사람까지 죽일 이유가 무엇이냐고 하고, 유우코 역시 단순 불륜이었다면 그냥 이혼했겠지만 불륜 상대가 자신이 동경하는 카지모토의 아내라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더군다나 남편이 카지모토의 아내를 알게 된 계기 역시 자신이 카지모토네에 놀러가자고 했던 일 때문이었기에, 자신과 남편 때문에 카지모토의 가정이 깨지고 카지모토 선배와 그의 아들이 괴로워할 것을 생각하니 남편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분노한다. 즉 단순 불륜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동경/짝사랑하는 사람의 가정을 깨뜨린 것에 대한 분노와 그 동기를 제공했다는 자책감이 동기였던 것. 유우코는 그저 바라보기만 했어야 했는데 너무 가까이 다가가려한 자신이 문제라며 카지모토를 떠올리고 슬퍼한다.

그러나 에리가 새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사실 남편은 진심으로 카지모토의 아내와 불륜을 벌인 게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과 결혼했으면서도 카지모토 선배만을 바라보는 아내 유우코가 자신을 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일부러 불륜 행각을 보란듯이 하고 다녔던 것이다. 몇 번만 해도 들키기 쉬운 알리바이 테이프를 계속 써먹은데다 굳이 유우코의 단골 식당에서 상대 여성을 만난 것, 거기다 쓰레기 봉투에 그 식당의 성냥갑을 쌓아두면서 과시하듯이 방치해둔 것을 보면 진심으로 몰래 불륜을 저지른 게 아니라 유우코에게 불륜 사실을 도리어 알리고 싶어했던 의도를 알수 있다. 즉 유우코는 자신이 카지모토 선배라는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려다 화를 입은 이카로스라고 생각했지만, 질투심 유발 작전을 통해 유우코의 애정을 확인해보려다 그녀의 분노를 사서 살해당한 남편에게 있어선 이카로스의 날개를 태운 태양은 도리어 유우코였던 것이다. 다만, 에리의 이 발언은 사실 정상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일 수밖에 없는데, 유우코의 남편이 진심으로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던 간에 불륜 자체는 '없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결국 두 가정을 파탄낸 '불륜남'에 지나지 않는데 한번 그의 교통사고 변호를 해준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방적으로 한 쪽만을 편애하고 변호하는 발언을 그것도 누가봐도 도덕적으로 옳지 않는 짓을 저지른 '불륜남'을 옹호하는 발언을 그 아내의 앞에서 한 것은 정상적인 시각이라면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그 정도가 유우코 쪽이 더 죄가 무검다고 볼 수는 있으나 살인이라는 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 에리가 그녀가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가지 않는다는 말은 얼핏들으면 그녀같은 사회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어째서 그런 거냐고 라고만 해석될 수도 있지만 에리의 어조는 '겨우 불륜' 이라는 법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나 부부관계에서는 최악의 죄를 저지른 것인데도 불륜을 굉장히 작고 하찮게 보는 듯한 발언을 했기에 일차적으로 옳지 않고, 특히나 '불륜남'을 이카로스에 빗대어 옹호하는 발언과 함께 살인에 대해서는 유우코가 엄연히 가해자이지만 부부관계에서와 특히나 자신이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본인의 사회적인 관계와 깊게 연관되어 있는 선배의 가정을 그녀의 '남편'이 깨트린 것은 어떻게 보아도 용납되서도 용서해서도 안되는 죄이자 그녀 또한 피해자인데 변호사로서 살인에 대해서만 객관적으로 꼬집고 넘어갔으면 몰라도 에리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남편은 사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아내가 자신을 봐주지 않아서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질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짓을 행한 것일 뿐이고 그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신 탓이 있고, 그는 그저 그런 마음 뿐이었는데 태양(유우코)를 시험하고 떠보다가 오히려 불에 타서 안타깝게 죽게 되었다. 라고밖에 들리지 않는 망언을 해버린다. 현재는 그의 변호사도 아닌 이가 할만한 이야기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본인도 별거하기는 하지만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는 입장에 있으면서 이렇게 한쪽편만을 그것도 도덕적이지 않은 부분은 도려낸 채 본인의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주장을 펼치면서 유우코에게 '불륜 피해자'로서의 위치도 빼앗는 발언을 생각없이 내뱉었다는 점과 결국 그 말(헛소리)를 들은 유우코가 그 말에 동조되면서 실질적으로도 그녀에게서 '불륜 피해자'로서의 위치도 빼앗았다는 점을 보았을 때, 정말 생각없는 발언을 함부로 내뱉었다고 볼 수밖에 없고 본인이 변호사 중에서도 아주 이름값이 높고 말에 '신용'과 '신뢰도'가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을 에리가 몰랐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에 더욱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에리가 아닌 다른 제 3자가 그런 발언(망언)을 했다면 유우코가 그런 어이없는 발언을 고지 곧대로 믿고 충격까지 받았을까. 오히려 화를 냈으면 몰라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가장 어이없는 유우코의 남편을 마치 안타까운 순정남에 빗대는 듯한 발언을 들으면 그런 '순정남'이 아내의 존경하는 선배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는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를 과시하는 듯한 행적을 보이고 항상 '불륜녀'와 만나는 장소가 '호텔'일 수가 있을까. 두 불륜남녀, 특히나 유우코의 남편쪽은 확실하게 자기연민에 빠진 척하면서 본인의 음습한 욕망을 채웠을 뿐인 쓰레기일 뿐이다.)

결국 유우코는 자신이 원망했던 남편의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고 한다. 일단 피해자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고 본인도 자수를 했으니 나중에 재판에서 감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찌보면 당연히 감형받는게 맞다.)

6. 기타



[1] 남편이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었는데 에리가 합의를 볼수 있게 도와줘서 남편이 많이 고마워했다고 한다.[2] 사실은 의뢰인인 유우코가 별 일 아닐지 모르는데 바깥 분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만류했던 것.[3] 시간은 1분 1초까지 따질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라 굳이 정각이나 30분이 아니라 25분이라 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4] 코고로가 형사 시절 에리를 따돌리고 룸살롱에 술 마시러 가기 위해서 이런 속임수를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참고로 에리는 그때 일을 얘기하면서 엄청 흥분해서 범인 추궁하다 말고 펄펄 뛴다(...). 코난 "아니 지금은 그러실 때가.."[5] 유우코는 자기는 괜찮은데 남편이 스토커가 있다고 주장한다 했지만 실제로는 반대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