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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6:38:54

소문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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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구성
3.1. 온돌편3.2. 이기용편3.3. 식치방

1. 개요

謏聞事說. 조선 후기, 1700년대에 편찬된 요리책.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 종로도서관[1]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내용 부분은 정부 특수 법인 한국 콘텐츠 진흥원 : 조선 시대 식문화 원형 조리서 정보의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저술자는 이시필(李時弼)이라는 설과 이표(李杓)라는 설이 양분되어 있는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이표(李杓)로 추정되고 있다.

일단 이 책의 식치방에는 고추장이 나오고 있는데 고추장은 1700년대 중엽부터 등장한 음식이다. 또 우분죽(藕粉粥)이라는 항목에는 찬자 자신이 을미년(1715년)에 연경(燕京)에 다녀왔다는 말과, 선왕이 병으로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이로써 이 책을 지은 연대가 1715년 이후라는 것을 알 수 있겠고, 또 선왕은 경종을 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경종의 다음 왕인 영조 대에 집필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표가 60세경인 영조 중엽, 즉 1740년대 쯤에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이표의 경우 1680년(숙종 6년)에 태어나서 역과에 급제한 뒤 한학교회(漢學敎誨)를 지낸 인물로 책에 적힌 연경을 다녀왔다는 얘기와도 타당성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당시의 솜씨있는 여러 조리사들의 비법을 적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숙수 박이돌(朴二乭)이 만든 우병(芋餠), 돌이와 학득(學得) 등이 만든 황자계혼돈, 민계순의 종 차순이 만든 붕어증, 모로계잡탕(母露鷄雜湯) 등 다른 조리서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이한 조리법들을 소개하였다. 또 환관(宦官)의 집에서 만들고 있던 식혜(食醯), 지방 명산물인 순창고추장, 송도 식혜 등을 소개하였을 뿐 아니라, 찬자가 실제로 경험한 외국 조리법까지 소개하였다.

예를 들면, 계단탕(鷄蛋湯)에서는 직접 베이징에서 먹어본 것에 대하여 기술하였고, 일본의 가마보곶(可麻甫串)[2] 만드는 법을 적어놓았다. 이와 같은 식치방의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당시 중인 계급이던 역관, 내관, 대상인들은 높은 벼슬에 오르지는 못하였지만 맛있는 조리법을 연구하고, 지방의 향토 조리법, 중국이나 일본의 조리법까지 도입하여 식도락을 즐겼음을 알 수 있다.

3. 구성

구성은 크게 음식 내용을 담은 식치방(食治方), 온돌 만드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온돌편(직돌식, 풍조식), 마지막으로 이기용편(利器用編)으로 이루어져 있다.

3.1. 온돌편

3.2. 이기용편

3.3. 식치방



[1]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시스템https://jnliboldbook.sen.go.kr/web.do?cmd=MAIN[2] 일본어로 '어묵'을 의미하는 그 '가마보코(かまぼこ[蒲鉾\]'이다. 다만 제법은 약간 차이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