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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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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오리지널 멤버
3.1. 제니 스파크스3.2. 아폴로미드나이터3.3. 잭 호크스무어3.4. 엔지니어3.5. 닥터3.6. 스위프트3.7. 제니 퀀텀
4. New 525. 인피닛 프런티어6. 특징7. 다른 매체에서
7.1. 실사 영화

1. 개요

The Authority
DC 코믹스 산하 와일드스톰(Wildstorm)사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출판한 작품이자, 작품에 등장하는 팀 이름이다.

2. 특징

슈퍼 히어로 집단 '어소리티'는 기존 슈퍼 히어로 집단과 차별되는 특징이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매우 적극적으로 국내 정치와 국제 정세에 개입하며, 반인류적인 인물이나 단체, 유사 국가에 대해서는 폭력으로 즉각 대응한다. 그것도 얼추 '자신들의 말을 알아들을 때까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때려주자'가 아니라, 지구상에서의 제거를 목표로 두고 힘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민주적절차와 사법절차를 완전히 무시한다는 항의도 각국 정부로부터 잔뜩 듣는데, 모두 가뿐히 무시하고 넘어간다.

어소리티는 이런 무력 대응으로 모든 정부보다 높은 집단으로 자리 잡아, 미국 정부에게 감히 미 대통령 주제에 라고 말하면서 딴지를 걸 수 있으며, 덕분에 외교적 문제로 타 독재국가에 난입을 하지말라고 역정을 내는 미 대통령을 가볍게 씹었다. 아예 작 중 자신들이 미국 대통령을 맡기도 한다. 또한 다른 독재국가에 쳐들어가 독재자 처벌 뿐만 아니라, 독재자를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쳐들어간 서방국가 또한 내정 간섭을 못하게 막는다.

이 때문에 어소리티가 매우 통쾌하고 시원하다며 그 장점으로 꼽기도 하는데, 어소리티의 사상이 극좌라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출판된 <<Vol. 1>>, 2003년부터 2004년까지의 <<Vol. 2>>, 2004년부터 2005년까지의 <<Revolution>>,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Vol. 3 : The Lost Year>>,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Vol. 4>>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각 볼륨은 12~2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3. 오리지널 멤버

3.1. 제니 스파크스

파일:9296.jpg
제니 스파크스는 이 팀의 리더로, '20세기의 정신'이라 불린다. 이 세계관의 설정상 100년마다 해당 세기의 시대정신이 담긴 '제니'가 그 세기가 시작하는 1월 1일 태어나 그 세기가 끝나는 12월 31일에 죽는다. 그 다음 세기에는 새로운 세기의 시대정신이 담긴 다음 세대 '제니'가 태어나는 것. 즉 인류문명이 멸망하기 전까진 불사나 마찬가지다. 후세대 제니는 전세대 제니와 꿈과 비슷한 세계에서 지식과 기억을 전수받을 수 있다. 20세기는 전기 기술로 대변되는 인류 문명이었던 걸 반영한건지, 제니 '스파크스'(전기불꽃)라고 불리고 있다. 주요 능력도 당연히 전기 능력으로, 번개와 아크 방전을 일으키며 적들을 감전서부터 아예 불태워 죽이기까지 한다. 잭슨킹이 새롭게 구성한 히어로즈 팀, 스톰워치에 팀원으로 합류했으나 스톰워치가 해체된 후 독자적으로 어소리티라는 팀을 만든다. 영국 출신이라 그런지 영어도 영국식 영어고, 패션도 유니온 잭이 들어간 것을 자주 입는다.

3.2. 아폴로미드나이터

파일:Apollo-and-Midnighter-dc-comics-41394168-736-1150.jpg
아폴로와 미드나이터는 만화가 만들어지는 처음부터 작가 워렌 엘리스에 의해 슈퍼맨배트맨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캐릭터라 아무래도 닮은 구석이 많다.

아폴로와 미드나이터는 불의의 사고인지 자발적 지원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비밀 특수 부대를 이끄는 헨리 벤딕스에 의해 지금과 같이 신체개조를 당했으며 기억을 모두 잃었다. 기록도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름도 알 수 없어 헨리 벤딕스가 붙여준 코드명을 지금도 사실상 자기 이름으로 쓰고 있는 중. 헨리 벤딕스는 자기가 개조한 인물들로 '스톰워치'라는 부대를 만들었으나, 첫 미션에서 다른 히어로는 모두 죽고 아폴로와 미드나이터, 둘만 살아남아 헨리 벤딕스로부터 도망다니며 숨어 살았다. 이때 둘이 사랑에 빠져 커플이 된다.[2] 그러다 헨리 벤딕스가 죽고 다음 스톰워치 리더가 된 잭슨킹에 의해 스톰워치로 복귀한다. 이후 스톰워치가 해체된 후 제니 스파크가 둘을 어쏘리티에 스카웃하면서 팀원이 되었다.

3.3. 잭 호크스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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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호크스무어는 도시와 소통하며 도시의 어떤 구조물도 자기 의지대로 변형하고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래서 '도시의 신'(The God of Cities)이라고 불린다. 어릴적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이러한 능력을 얻었다는데 정확히 어떻게 구현되는건지는 불명. 일단 도시들은 모두 인격체가 있고 해당 인격체와 발바닥이나 손바닥에 이식되어 있는 피부로 대화할 수 있는 모양. 굳이 해당 도시에 없어도 지구 상 모든 도시와 텔레파시가 가능한 모양으로, 어떤 도시에 큰 파괴행위가 일어나거나 하면 즉각 알아낼 수 있다. 단점이라면 도시가 아닌 지역에선 아무런 능력도 없다는 것이며 도시가 파괴될 수록 힘을 잃는다. 제니 스파크스가 죽고 다음 리더가 될 제니 퀀텀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팀의 임시 리더를 맡았다.

3.4.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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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는 온몸이 액체금속 형태의 나노봇으로 이루어져있는 여성으로, 쉽게 말하자면 T-1000를 상상하면 된다. 본명은 엔젤라 '앤지' 스피카(Angela Spica)이며, '엔지니어'는 신분/직책명에 불과하다. 즉, 엔젤라는 2대 엔지니어이다. 원래는 브루클린 출신의 과학자였는데 액체금속 나노봇으로 자신의 혈액을 모두 대체해버려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이 액체 금속을 활용해 총이나 대포도 만들어 내 발사한다. 자신의 몸을 기계에 닿는 것 만으로 해킹해 조종이 가능하며, 모든 탈 것에 대한 조종이 능숙하다. 그러다보니 어소리티의 작전기지인 우주선 케리어도 사실상 그녀가 파일럿을 맡고 있다. 잭 호크스무어와는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인관계.

3.5. 닥터

파일:Doctor-Wildstorm-Comics-Authority-b.jpg
닥터는 샤먼(The Shaman)이라고도 불리는데, '온 지구의 샤먼'에서 유례한 것이다. 한 인물에게 부여되는 이름이 아니라 엔지니어처럼 신분/직책명이다. 어소리티 초중반까지는 네덜란드 출신의 예룬 손다이크(Jeroen Thornedike)가 닥터였지만, 그가 죽고 중반부터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하빕 펜 하산(Habib ben Hassan)이 새 닥터를, 시리즈 막바지에는 스위프트가 닥터가 된다. 보통 전대 닥터가 죽으면 지구가 다음 세대 닥터를 선택해 일종의 신내림을 받는 시스템. 닥터는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말 그대로 자기 상상만으로 모든 것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하지만 이러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인지 대체로 유리 멘탈 소유자가 역대 닥터직을 맡고 있다. 가령 예뢴은 마약쟁이었고, 하빕은 겁이 무진장 많으며 자살폭탄병이었기에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다.

3.6. 스위프트

파일:Swift-Wildstorm-Comics-Stormwatch-Authority.jpg
스위프트는 티벳계로 본명은 셴 린민(Shen Li-Min)이다. 호크걸처럼 날개가 달려있는데, 발도 자세히보면 맹금류의 발이다. 옛날 지구를 지나가던 혜성에 의해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특수 유전자를 소유하게 되었는데, 잭슨킹의 스톰워치에 합류했다가 제니 스파크의 권유로 유전자를 완전히 각성시켜 현재의 모습과 힘을 얻게 된 것. 하늘을 어느 조류보다 빠르게 날 수 있으며 특히 급강하는 매우 위력적이어서 사람을 통째로 뚫거나 절단하기도 한다. 케리어에서는 항법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별명은 날개달린 사냥꾼(The Winged Huntress).

3.7. 제니 퀀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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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퀀텀은 제니 스파크스가 죽고 태어난 21세기의 정신으로 싱가포르에서 태어났다. 근데 제니가 새로 태어난다는걸 알아낸 수퍼 빌런들이 퀀텀을 납치하려고 병원에 찾아오고 이들을 막으려는 어소리티가 부딧치며 말그대로 싱가포르가 쑥대밭이 된다. 빌런들에 의해 생모는 죽고,[3] 결국 어소리티에 의해 구출. 해당 에피소드 마무리에 아폴로와 미드나이터가 결혼하고 제니 퀀텀이 딸로 입양된다. 21세기 인류 문명은 양자역학 관련 기술로 상징된다고 생각했는지 이름도 제니 퀀텀이 되었고 사용 능력도 양자 능력과 관계된다.[4] 어릴 때의 제니 퀀텀은 어소리티에서도 굉장히 귀엽게 나온다. 이후 시간이 흘러 사춘기에 접어든 십대 딸에겐 결국 아폴로와 미드나이터도 이길 수 없는 모양. 아폴로는 뭔가 자상하고 뭐든지 오케이 해주는 부모 모습이라면 미드나이터는 엄격한 부모 상으로 나온다. 골초였던 제니 스파크처럼 십대의 제니 퀀텀도 담배를 짝짝 피어대는데 아빠 미드나이터가 담배를 뺏어버리면 어차피 2099년까지 죽지도 않는데 상관 없는거 아니냐고 쏘아댄다. 그래도 자기 아버지가 무서운건 아는지 새 담배를 입에 물진 않지만...잭 호크스무어로부터 리더 자격을 돌려받아 어소리티의 리더가 된다.

4. New 52

파일:external/cdn1.sciencefiction.com/Stormwatch-New-52-2-Cover.jpg
와일드스톰사가 DC 코믹스와 합쳐진 이후 2011년 New 52 리부트를 하면서 스톰워치라는 이름으로 리부트되었다. 와일드스톰사에서 기존 스톰워치는 별개의 구성원으로 자체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굴러가고 있었는데, DC 코믹스가 기존 스톰워치 사가를 무시하고 어소리티의 네러티브를 스톰워치라는 이름으로 리부트시킨 것. 당연히 양쪽 팬덤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New 52에서의 스톰워치는 기존 오리지널 어소리티 멤버인 제니 퀀텀, 아폴로, 미드나이터, 잭 호크스무어, 엔지니어 외에 저스티스 리그의 마샨 맨헌터,[5] 거기에 더해 아담 원, 프로젝셔니스트, 엠마 라이스, 해리 태너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주류미디어와 소셜미디어를 감지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프로젝셔니스트가 등장한 것에 대해 초기 팬덤들은 참신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제니의 능력과 캐릭터성이 이상해진데다, 아담 원이라는 불필요한 캐릭터와 함께 해리 태너의 극단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로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렸다. 떡밥과 멤버들을 이곳 저곳에 뿌려놓고는 제대로 회수하지도 못했고 도중에 대체 시대물이 등장하며 멤버들을 또 한번 뒤집어 놓아서 도저히 정상적으론 스토리를 따라갈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다.

퓨처스 엔드 평행 세계 스톰워치도 영 취급이 좋지 않아서, 스토리 초반에 몰살당한다. 호크맨레이 파머가 합류한 것으로 나오지만 뭐 첫시작부터 팀원 대다수가 죽어버서 별 의미가 없다. 팀 멤버 개개인의 능력이 매우 출중한 편인데도 스토리가 재밌질 못하다 보니 시너지를 발휘하진 못하였다.

DC의 헛발질을 보고 못참았는지, 결국 2019년 원작자 워렌 엘리스가 DC 시리즈 The Wild Storm에서 어소리티를 부활시켰다.

5. 인피닛 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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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그랜트 모리슨이 작성하는 새로운 미니 시리즈에서 등장. 슈퍼맨이 모집하고 이끄는 팀이다.

나이가 들어 능력이 약해진 슈퍼맨이 존 F. 케네디와 약속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어소리티를 이끌게 된다. 맴버는 슈퍼맨, 맨체스터 블랙[6], O.M.A.C.[7], 리아 넬슨, 스틸(나타샤 아이언스), 인챈트리스, 아폴로, 미드나이터.

배트맨/슈퍼맨 어소리티 스페셜이라는 원샷도 출간되었는데, 거기서 최초로 배트맨미드나이터가 조우한다.[8]

이후 액션 코믹스 본편 시리즈에서도 이 팀에 등장하는데, 슈퍼맨이 몽굴과 워월드로 싸우러 갈 때 함께 간다.

6. 특징

작중 마블어벤져스를 까댈 의도인지 어벤저스와 매우 흡사한[9] 팀이 등장하는데, 캡틴 아메리카에 해당되는 캐릭터에게 "정부의 개"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등 여러모로 막가는 만화. 그 캡틴 아메리카 같은 캐릭터는 원안에선 완전 캡틴 아메리카라 출판될 땐 컬러링이 바뀌었다.

사실 거의 SM에 가까운 장면에 과도한 섹슈얼리티와 폭력성이 심해서 삭제된 장면이 많다. 오죽하면 원작자가 계속되는 삭제에 성질내면서 그만둬 버렸다.

7. 다른 매체에서

7.1. 실사 영화

제임스 건DC 유니버스(시네마틱 유니버스) 발표회에서 포함되어서, 실사화가 확정되었다. 어소리티(영화) 참고.


[1] 본래 21세기는 2001년 1월 1일부터 시작이지만, 지구인 다수가 21세기가 2000년 1월 1일부터라고 잘못 믿기 때문에 그게 현실이 된 것이라는 이유로 1999년 12월 31일 사망. 등장인물들이 직접 대사로 언급함.[2] 코믹스계 최초의 게이 히어로 커플이다.[3] 생부는 언급도 되지 않는걸로 보아 사별했거나, 임신시켜놓고 도망간 놈인듯.[4] 정확히 말하면 그냥 판타지스러운 초기술 마법을 다 양자역학 어쩌구로 설명하는 식이지만...[5] 중간에 저스티스 리그에 영입되었다며 탈퇴.[6] 염동력과 텔레파시 능력을 지닌 슈퍼맨 시리즈의 빌런. 여담으로 그가 처음 등장했을때 "앨리트"라는 빌런 팀을 이끌었는데 앨리트라는 팀 자체가 어소리티의 패러디에 가까웠고 맨체스터 블랙 또한 제니 스파크스과 유사한 점이 많다.[7] 정식명칭은 오막 II로 논바이너리다.[8] 이때 미드나이터가 딕 그레이슨을 만났던 것을 언급하는데, 뉴52에 연재되었던 그레이슨 시리즈를 말하는 것이다.[9] 생긴 것과 능력이 완전 판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