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명(이명) 한문명 | 영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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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학명 명명자, 명명년도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계통군 | 계통군 이름1 |
계통군 이름2 | |
계통군 이름3 | |
목 | 택사목 |
과 | 천남성과 |
속 | 안스리움속 |
종 | Anthurium papillilaminum |
1. 개요
안스리움속에 속하는 식물로 관엽 안스리움의 고급종이자 웬만한 하이브리드의 기본이 되는 종.2. 상세
파나마 원산의 어두운 잎을 가진 지생종 안스리움. 이름은 papilla+lamina로 papilla=돌출된, 유두 형태의 라는 단어와 lamina=얇은 막 또는 판 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즉 얇은 유두 형태의 막이 있다는 것. 육안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파필릴라미넘의 벨벳 질감의 잎이 바로 아주 작은 돌기가 수없이 박혀 있는 것의 결과물이다.잎은 잎맥의 중심부 빼고 잎맥이 안 보일만큼 얇으며, 잎자루 끝에서 뻗어나오는 1차 잎맥 외의 잎맥은 거의 얇아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잎맥이 잎 밑으로 내려갈수록 얇아지다가 거의 안 보이게 되는것도 특징 중 하나다. 잎은 앞쪽이 튀어나와 있고 뒷면에서 보면 움푹 들어간 형태다. 사이너스는 위쪽으로 모이거나 V자로 깔끔하게 벌어지는 2가지 형태가 있다.
줄기 부분은 위쪽으로 직립하며 줄기 마디마다 뿌리가 나온다. 포의엽은 갈색으로 주로 마른 채로 줄기에 붙어있는 편이며 뿌리 색은 초록색이다.
3. 논란
인기가 급증한 식물인만큼 전혀 결이 다른 두 가지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3.1. 가짜 파필릴라미넘
2019년에 코로나19가 유행하게 되면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파필릴라미넘 잎 형태만 따라한 "가짜" 파필릴라미넘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런 개체들은 형태만 따라한 것일뿐더러 극소수를 제외하면 파필릴라미넘의 어두운 색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교배종의 모주로 쓰였울 때 형질이 고정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원래 파필릴라미넘만큼의 가격을 받아먹고 "파필릴라미넘의 원종은 없다"같은 말로 소비자를 속이는 등 악질적인 행태를 보여서 더욱 문제가 되었다.[1][2]이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잎맥, 잎 확인하기
가짜 파필릴라미넘의 90%는 잎부터 차이가 난다. 가장 알아차리기 쉬운 차이점은 잎맥으로, 진짜 파필릴라미넘은 잎자루로부터 이어지는 1차 잎맥에서 갈라지는 잎맥이 매우 얇고 드러나지 않지만, 가짜 파필릴라미넘은 대부분 굵은 2차 잎맥이 하나쯤 있다. 그리고 가짜 파필릴라미넘들은 대부분 납작하며 진짜 파필릴라미넘은 앞뒤로 돌출되어 있다.
- 잎자루 확인하기
파필릴라미넘의 잎자루는 둥글고 위쪽이 각져있지만 가짜 파필릴라미넘은 대개 잎 전체가 둥글다.
- 이름 확인하기
블루 파필릴라미넘(또는 블루파필, 파필릴라미넘 블루) 퍼플 파필릴라미넘(또는 퍼플파필, 파필퍼플 등), 파필릴라미넘 레전드, 파필릴라미넘 엑스원(또는 x one, x1), 파필릴라미넘 정글러 등은 전부 인도네시아산 하이브리드로 파필릴라미넘이 섞이지 않거나 일부 섞인, 불완전한 종이다. 파필 하이브리드(또는 하브)라고 적힌 것도 파필릴라미넘이 섞였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 트래킹
위의 것과 연결되는 것으로, 일부 양심없는 판매자 혹은 진짜로 모르는 판매자는 파필릴라미넘이라고만 써놓는 경우가 있으므로 진짜 파필릴라미넘과 혼동되기 쉽다. 이럴 때는 판매자에게 구매하려는 식물을 어디서 처음 얻었는지, 모주가 뭔지, 누구에게 받았는지 등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인도네시아 출신이라거나 최초 판매자가 불명인 등 명확하지 않다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3.2. 밀렵
2019년부터 수요가 폭증한 식물인만큼 야생에서 대량으로 뜯어서 유통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런 식물들은 애초에 건강하지 않고 브리더들이 키우는 것에 비해 좋지 않은 형질을 지니며, 심하면 바이러스나 해충을 가지고 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파나마 현지에서는 관상용 식물을 대량으로 채집해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에 문제이며, 국내에서의 유통 과정마저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 거기에 식물을 애호하는 사람이 과연 식물의 자생지까지 파괴하며 식물을 구하려 하는 게 정상인가라는 도덕적 문제도 있다.[3]밀렵 개체를 피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출처 확인하기
웬만한 파필릴라미넘은 유명 브리더에게서 나왔으며 그렇기에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밀렵 개체들은 출처가 지역명 뿐이며 교배 이력이나 유통 이력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파필릴라미넘 구나 얄라가 있다. [4]
- 줄기 확인하기
직접 수입하거나 다른 국가에서 구매할 때 유효한 방식, 밀렵 갸체는 줄기가 지나치게 길거나 두꺼우며 잎에 벌레먹은 흔적이 있는 등 야생에서 자란 티가 난다.
- 씨들링 구매하기
야생에서 자란 적 없는 씨들링은 밀렵 개체를 피하기 좋은 방식이다. 클론 개체보다는 퀄리티가 무작위적이지만 운에 따라 더 좋은 개체가 나올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저렴하다. 좋은 모주의 씨들링이라면 실패할 확률도 거의 없다시피한다.
4. 기타
안스리움 애호가들에게 굉장히 선망되는 몇 종 중 하나인만큼 가격이 높았으나 수요의 감소 및 공급량의 증가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1] 당연한 이야기지만 과학적으로 종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것은 종 문제라는 별개의 문제다.[2] 심지어 이러한 일부 판매자가 연구 개체로부터 이어진 명확한 파필릴라미넘을 키우는 유명 브리더인 Jay vannini한테 형질이 너무 일정하니 이것은 파필릴라미넘이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3] 이는 다육식물이나 난초 등 다른 식물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문제다.[4] 2022년 에콰제네라에서 대량으로 유통한 이후 국내에도 저렴하게 풀리고 있으나, 현재 풀린 구나 얄라 물량의 전량은 밀렵이라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