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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3 21:03:00

알리스터 텐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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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ster Tenpenny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폴아웃 3의 등장인물. 성우는 찰리 워런(Charlie Warren).

작중 등장하는 건물이자 마을인 텐페니 타워의 주인으로, 게임 내에서 몇 안되는 매우 악함 카르마를 가진 NPC이기도 하다.

2. 상세

알리스터 텐페니는 본디 영국인출신 난민으로, 설정에 의하면 '옛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건너와서 한몫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핵전쟁으로 초토화된 미국에 얼렁뚱땅 넘어왔다고 한다.[1] 그리고 운을 찾아 여행을 하던 중 황무지 폐허 속에서 그나마 멀쩡히 보존된 한 호텔 건물을 발견 후 자기 이름을 따서 텐페니 타워로 이름 붙이고 선점한 뒤, 구스타보의 경비병들을 고용하고 이후 거주세를 낼 수 있는 사람들만을 받아들여 입주시켜주는 일종의 '사업'을 하게 된다. 멀쩡히 보존된 호텔에 입주하는 것인데다가 경비병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철통 경비까지 해주는지라 입주세가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인 황무지인들은 엄두도 못 내고 주로 부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듯.

텐페니 타워의 주인답게 평소에는 텐페니 타워 상층에 있는 자기 전용 방에 위치한 발코니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슈트(영국식 헌팅 웨어)[2]를 입고 있다. 첫 만남 시 스스로 텐페니 타워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면서 대뜸 외로운 방랑자에게 소감을 물어보는데, "넌 그냥 지나가다가 멀쩡한 호텔 하나 잡은 거잖아 조또 별거 없다고!"라고 하면 구시렁거린다.

이렇듯 대충 봤을 땐 별 거 없는 노인이라 볼 수 있지만 사실 알리스터 텐페니는 폴아웃 3 내에서 몇 안 되는 매우 악함 카르마를 가진 NPC로, 미스터 버크를 보내 메가톤을 폭파시키라고 지시한 것이 바로 이 작자다. 그 이유도 시답잖기 그지없는데, 그저 메가톤 마을에 햇빛이 반사되어 눈부시다 라는 별 것 아닌 이유로[3] 멀쩡한 마을을 날려버리려 하는 것. 또한 첫 만남시 무기로 저격 소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간혹 저격 소총을 들고 발코니에서 무엇인가를 겨냥하여 사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 황무지 사파리 얘길 꺼낸다. 이 사파리가 무엇이냐면, 바로 지나가는 황무지인을 보이는 족족 쏴제끼는 것. 그야말로 매우 악함 카르마가 아주 잘 어울리는 악인 중의 악인.

텐페니는 에센셜이 아닌지라 플레이어가 직접 죽일 수 있는데, 그를 죽일 시 선한 카르마를 얻을 수 있다. 질서의 수호자 퍽이 있다면 손가락은 덤. 텐페니가 사망하면 경비대장 구스타보가 텐페니 타워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언더월드에서 얻을 수 있는 사이드 퀘스트 'You Gotta Shoot 'Em in the Head'와도 관련되어 있는데, 퀘스트 내용을 보면 텐페니가 크로울리와 그 외 3명을 고용해서 콘스탄틴 요새에서 뭔가 찾으라고 시킨 듯하다. 자세한 것은 크로울리 참조.

3. 기타

파일:ZKTzynW.jpg
폴아웃 셸터에서도 전설급 거주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전설급 무기인 승리의 소총과 역시 전설급 의복인 텐페니의 수트를 착용하고 있다.

[1] 여기서 옛 조상이라 하는 것은 1620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인들을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고 미국 개척 초기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유럽 각지(독일, 아일랜드 포함)에서 진출한 세력을 말할 수 있다. 사실 미국 역사상 대부분의 개척은 소수 종교적 망명자가 아니라 가난을 피하여 부와 명예를 찾아온 이주민에 의해 이루어진, 소위 프런티어 정신 때문이라는 점에서 후자가 타당하다.[2]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귀족들이나 사냥에 동행하는 하인들 같은 사람들이 흔히 사냥할 때 입는 여우사냥용 사냥 복장. 붉은색 코트에 배기 라인의 팬츠(승마 바지), 부츠로 구성되어 있는 복장으로 효과는 카리스마 +1과 스몰 건 +2이지만 이런 류의 정장들이 그렇듯 방어력이 영 좋지 않아 그저 뽀대용이다. 무엇보다도 수리가 아예 불가능. 참고로 이 옷은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더미 데이터 형식으로 등장한다. 코드는 00096cb7으로 3의 코드와 동일.[3] 이는 소설 이방인의 패러디라는 의견도 있다.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인 뫼르소는 단지 햇볕에 눈이 부시다는 이유로 사람을 총 쏴서 죽이는 설정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