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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1:30:08

애니매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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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a'vi river journey animatronic.gif
나비 리버 저니의 A-1000시리즈 애니매트로닉스
파일:20180801_131001_1.gif
환타지 드림의 애니매트로닉스
1. 개요2. 프로그래밍과 동력3. 역사4. 공포 요소5. 제작 기업6.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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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imatronics[1]
Audio-Animatronics[2]

영화나 테마파크에서 사용되는 특수 기술의 하나로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혼성어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촬영용 또는 관람용으로 쓸 정교한 로봇을 만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실재하는 사물이기 때문에 잘 만든다면 근접 촬영해도 훌륭한 질감과 괜찮은 움직임을 얻을 수 있다. 이걸 컴퓨터 그래픽스로 표현하는 건 상당히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물론 로봇의 제작비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기에 비디오 영화 등 저예산 작품에선 저비용 CG가 쓰이고는 하지만 고퀄리티 CG의 경우 비용이 높게 들어 아직까지는 CG보다 싸게 먹힌다.

CG의 신기원을 열었던 터미네이터 2T-1000쥬라기 공원의 공룡들도 CG만으로 만들기에는 당시 기술도 없고 촬영비가 너무 많이 들었던 탓에[3] 많은 장면에서 애니매트로닉스를 동원해 표현했다. 1986년작 판타지 영화 라비린스도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곤충이나 등장인물 표정 등에 일부 사용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퍼펫, 즉 인형극이라 이 부류에 넣지는 않는다. 이 외에도 애니매트로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얼리티를 얻은 작품으로는 쥬라기 공원피노키오의 모험, 더 씽이 있다. 역시 CG가 존재하지 않던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에도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꽤 들어가 있다. 폴 버호벤의 토탈 리콜, 로보캅도 마찬가지. 그때까지는 CG가 현실처럼 보일 수준이 아니었고 실험 단계였다. 어비스(영화), 터미네이터 2에 와서야 현실과 구분 불가능한 CG가 가능해져 일부 장면[4]에 사용되었을 뿐이다.

한 때 CG의 발전으로 외면 받기도 했으나, 근접 촬영 장면에서 CG의 약점인 질감을 보완하고 배우들의 연기 몰입을 돕는 용도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엄청난 CG로 유명한 아바타에서도 일부 메카닉들은 근접 촬영 시 애니매트로닉스 기법을 이용해서 찍었고, 스타워즈 신작인 깨어난 포스에서는 프리퀄 삼부작이 CG를 떡칠했다가 오히려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팬들의 비판을 수용하여 대부분의 촬영 소품을 직접 만들어서 찍었다고 한다.

애니매트로닉스가 꺼지면 프로그래밍과 실린더들에 의해 기본 포지션으로 돌아오게 된다. 라이드 도중에 꺼지거나 특정 부위만 멈추거나 어느 한 부위만 움직이면서 노래가 나온다면 호러물이 따로 없다.

또한 디즈니랜드로 유명한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오디오 애니매트로닉스를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이 집약된 대표적인 어트랙션이 바로 잇츠 어 스몰 월드다.

A-100시리즈 - 공압(초기) 유&공압(중기) - 전기+공+유압(후기)
A-1000 - 전기+공압(현재)

디즈니랜드의 애니매트로닉스는 핸리 바바라 스튜디오. 디즈니 이메지니어링 버뱅크 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2. 프로그래밍과 동력

기본적으로 애니매트로닉스의 모션은 애니매트로닉스 기기가 컴퓨터와 연결되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모션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정교한 기종의 경우, 직접 사람이 모션캡쳐를 이용해서 기본 모션을 만든 다음 블렌더같은 3D프로그램에서 조금씩 보완하는 방식으로 모션이 만들어지고[5] 크기가 작거나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진 기종은 모션캡쳐를 거치지 않고 3D 프로그램에서 가볍게 모델의 움직임에 값을 주는 식으로 적용한다.[6] 동력은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에어 컴프레셔의 도움을 받아 공기압의 도움으로 회로별로 배관과 벨브를 나눠 움직이며 거기에 전기와 유압,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힘으로 움직인다.[7][8] 롯데월드에서 신밧드의 모험이나 환타지 드림을 타면서 움직이는 모형이나 인형에 귀를 기울여 보면 무슨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나는데 바로 이것.

3. 역사

애니매트로닉스의 탄생은 의외로 상당히 오래된 편인데, 1950년대 쯤 월트 디즈니가 장난감 새를 뜯어고쳐서 제작하여 1967년 특허 상표로 등록했다.

4. 공포 요소

대충 만들고 칠하거나 노후화됐을 경우, 불쾌한 골짜기가 연상될 정도로 흉하게 보인다는 특징도 있다. 애니매트로닉스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기면 애니매트로닉스가 첫 2프레임만 반복하며 떤다. 또 빔 프로젝터 송출 & LED식 얼굴을 가진 애니매트로닉스는 꺼지면 공포감이 장난 아니다.[9] # 공포 주의. 처키 치즈의 애니매트로닉스가 고장난 것을 촬영한 영상. 순위별로 나와있으며, 머리가 회전하는 것도 있으니 공포 주의.[10] 또 showbiz pizza place의 rock afire explosion 밴드 멤버들이 노후 된 모습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특히 빌리 밥이 매우 끔찍하다. # 좀비처럼 눈은 뒤집어까진채 흐리멍텅한 눈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노래하고 연주하는게 공포물이 따로 없다.80~90년대 사진 중에서도 이런 모습의 애니매트로닉스도 있다.[11]

5. 제작 기업

홈파티 문화가 있어서 실내장식 수요가 있는 미국에서 애니매트로닉스 장난감을 만드는 기업이 많다. 미국산 아기장난감이 유난히 소음과 동작이 큰데, 애니매트로닉스 류의 장난감이 주류여서 그렇다. 인형 공포물이 미국에 많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6. 게임

애니매트로닉스를 소재로 한 게임도 종종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스콧 코슨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12]가 있다. 애니매트로닉스를 막으면서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살아남아야 클리어 하는 공포게임이다. 인기가 워낙 많기에 시리즈가 되었고, 실사 영화까지 나왔다. 현재는 10개의 게임이 있다.

2016년 8월 CASE: ANIMATRONICS라는 게임이 나왔다. 형사가 깜빡 잠들었다가 일어났더니 경찰서는 개판 5분 전 상태인데다가 무슨 이유로 왔는지 모르겠으나 애니매트로닉스들이 돌아다니는 상태로 탈출하는 게 목적인 게임이다. 오른손엔 손전등, 왼손엔 경찰서의 내부를 보여주는 태블릿을 들고 다닌다.

블루 아카이브의 슬럼피아에 등장하는 '어뮤즈 돌'은 이름만 다르게 불릴 뿐, 애니매트로닉스가 맞다.


[1] 많은 사람이 이 단어를 복수형으로 생각하고 단수형을 "Animatronic"으로 쓰기도 하다. 그러나 이 말 자체가 혼성어이다 보니 사실 단수, 복수의 개념은 없다. 한편 "animatronic"라는 단어는 "애니메트로닉스같은", "애니메트로닉스로 만들어진"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사용되기도 한다.[2] 디즈니 컴퍼니 상표(AA)AA위키피디아[3] 참고로 이 시기엔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 1편의 성공으로 이미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라서 자금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지원받으며 찍을 수 있는 시기였는데, 그럼에도 CG 작업을 하기엔 제작비가 모자라서 고생을 한 것이다.[4] 터미네이터 2도 CG 장면은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 대부분 특수 분장과 애니매트로닉스였다.[5]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신밧드 스토리북 보야지의 애니매트로닉스들이 이렇게 모션캡쳐가 적용된 대표적인 케이스다.[6] 환타지 드림에서 볼 수 있는 거대 사탕 애니매트로닉스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7] 디즈니랜드가 주로 이 방식을 많이 쓴다.[8] 유압식은 유압이 새어나오면 피부교체를 해야한다.[9] 디즈니 파리에 토이스토리 메니아에 있는 버즈 라이트이어 얼굴 프로젝터가 꺼지더니 LG로고를 송출해댄 이후 얼굴이 확대되어 송출되는 기괴함을 보이고# 또 겨울왕국 어트렉션의 A-100시리즈 엘사 애니매트로닉스의 얼굴은 'im free'부분에서 꺼지면서 관객들 앞에서 공포 연출을 하였고 안나는 부서진 LED티비 화면만 송출했다.#[10] 공포 요소라고 돼있기는 하나, 대부분 사람에겐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개그 요소이기도 하다.[11] 어떤 흉측한 모습일진 구글에 직접 찾아보시길....[12] 우리나라에서는 프레디의 피자가게라고 잘 알려져 있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