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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4:36:19

정종진

야마키 미츠오에서 넘어옴
파일:174px-Yamaki_mitsuo.jpg

파일:JJJ_OFF.png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

1. 소개2. 행적3. 이후4. 기타

1. 소개

디지몬 테이머즈에 등장하는 인물.
일본판의 이름은 야마키 미츠오(山木満雄).
성우는 (일)치바 스스무[1]/(한)홍승섭[2], 김기흥(폭주 디지몬 특급)/(북미)스티브 블룸.

통칭 실장(야마키 실장)님으로 불리며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것과 지포 라이터를 습관적으로 딸깍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2. 행적

야심이 가득찬 과학자이자 일본 정부의 SIGINT 시스템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제작된 네트워크 감시 시스템 히프노스의 제작자이자, 동명의 비밀 조직의 총 책임자로, 지능과 이성을 가진 데이터들인 와일드 원(Wild One)이 인류를 위협한다고 판단하여 인류의 안전을 명분으로 이들 생명체들을 제거하려 한다.[3] 이에 따라 과거에 디지몬을 만들어낸 와일드 번치 팀을 다시 소집하여 자녀들의 안전을 볼모로 하여 디지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게 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샤가이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현실화된 디지몬들을 제거하려 하나 첫 시도에선 데바를 불러들이며 더 큰 문제를 불어일으키게 만들었다.

이래저래 고초가 많은 캐릭터다. 현실 세계에 나타난 마지막 데바인 비가라몬의 침공 땐 야심차게 준비한 샤가이 프로그램의 두번째 실행에서마저 또 데바의 역공에 걸리는 탓에 역으로 휴프노스 건물을 박살 냈는데, 이 일 이후로는 몇 화 동안 집에 폐인처럼 무기력하게 박혀 있는 모습을 보인다. 동거인이자 오퍼레이터 중 한명인 레이카가 이제부터 어떡할 거냐는 말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발언하지만, 그녀의 말에 조금은 기운이 났는지 오유민과 길몬의 수집 자료를 꺼내며 아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는 듯한 묘사를 보인다.

이후 아이들이 디지털 월드로 향하는 길에 갑자기 풀숲에서 나타나고는 자신의 PDA인 통신 수단을 건너며 "너희들이 부럽구나"라는 말을 전한다. 이때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서 선글라스를 벗고는 평소와는 한층 다른 선한 인상을 보인다.

그가 없는 사이 정부 측의 높은 관리직의 인물이 검사의 빌미로 자기 마음대로 테스트 해보겠다며 히프노스를 기동하거나, 마찬가지로 샤가이를 기동한다. 이로 인해 시스템이 폭주해버려서 디지털 월드의 이상 현상과 동시에 현실 세계에 또 다시 이변이 닥칠 위기에 처했을 때 "여기서부턴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초보자는 모두 빠져주시죠."라는 한마디와 함께 재등장. 수십 명의 기술원 조차 멈추지 못했던 시스템을 레이카와 단 둘이서 순식간에 정지시켜 버린다.

그 이후 자신의 PDA로 테이머의 아이들과 연락이 닿게 되어 아이들의 부모님과 와일드 번치와 재회하여 이 소식을 알려준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와일드 번치와 히프노스 팀이 서로 협력하여 아이들을 위한 조력자로써의 책임을 다 하게 된다.

와일드 번치가 개발 중이었던 아이들이 디지털 월드에서 리얼 월드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위한 수단인 아크의 제작에도 도움을 줬다. 와일드 번치를 혐오하고 있었던 과거의 본인과는 다르게 히프노스의 메인 프레임을 빌려주는 등의 공헌을 한다.

데 리퍼가 현실 세계를 침공하고 나서부터는 히프노스가 위치한 도쿄 도청이 데 리퍼에 침식되어 버린다. 이후에는 와일드 번치 팀을 도와 데 리퍼를 초기 프로그램 상태로 퇴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3. 이후

본편 후일담에선 유민네 빵집에서 본인의 반려인인 레이카와 함께 빵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히프노스의 로고가 박힌 후드티가 압도적이다. (...)

파일:히프노스_후드티.png

드라마 CD 후일담에선 유민이 길몬의 집에서 발견한 디지털 게이트를 콘크리트로 둘러싸서 폐쇄한 모양.

여러모로 어른 캐릭터임에도 테이머즈의 테마인 성장을 잘 보여준 캐릭터. 처음에는 그저 야심에 찬 인물상으로만 그려지는 듯 하다가 부분 부분 그 내면에 나약한 인간적인 모습, 스스로 고뇌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때 정실장의 내면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주게 된 계기는 디지몬을 향해 맞서 싸우는 아이들의 모습과 곽성치를 포함한 와일드 번치의 어른들. 특히 와일드 번치를 향해선 초반부에만 해도 네트워크 세계를 날뛰는 인공지성을 만들어낸 무책임한 노인들이라고 혐오하였으나, 협력하게 된 이후에는 그들을 존경하는 태도를 취하며 와일드 번치의 유능함을 인정한다.

4. 기타

2017년 말, 각본가 코나카 치아키로 추정되는 계정이 이 캐릭터의 이름을 달고 트위터에 출몰하였다. 테이머즈 BD 제작과 관련 있는 듯. 하지만, 지금은 로프몬으로 사진이 변경됐다.

오퍼레이터인 오오토리 레이카와는 상하관계를 따지지 않고 말을 놓고 대화를 한다.[4] 게다가 동거하고 있는 듯 하다. 이를 보아 연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각본가인 코나카 치아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둘이 남녀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본 트윗

곽소룡이소룡이라 잘못 부른 적이 있다.

본인이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비밀 조직의 이름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등장하는 히프노스로 짓거나, 아크에서 발전한 그라니의 이름을 지크프리트의 애마의 이름에서 따온 걸 보면 정 실장의 중2병 취향이 절로 드러난다. 2018년에 발매된 드라마 CD에서도 히프노스 다음에 들어간 조직의 이름마저도 무려 닉스(NYX)라는 명칭이다. (...)


[1]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신태일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다.[2] 둘은 나중에 키라링☆레볼루션에서 무라니시 사장을 맡는다.[3] 이러한 <초반 행적/데바 편> 에피소드 때문에 가만히 잘 살고 있던 디지몬들까지 전부 없애려고 하는 극단주의적인 묘사로 나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4] 레이카가 사석에서 야마키를 부르는 2인칭은 실장님이 아닌 당신(あな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