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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8:31:01

에이그윈

수호자 에이그윈에서 넘어옴

1. 개요2. 행적
2.1. 최후의 수호자2.2. 증오의 고리2.3. 워크래프트 코믹스
3. 군단4. 하스스톤5.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4.bp.blogspot.com/Aegwynn.png 파일:hMprhpD.jpg
워크래프트 TCG 일러스트 (참고 1, 참고 2)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Magna Aegwynn (수호자 에이그윈)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직업 마법사
진영 키린 토, 티리스팔 의회 및 신생 티리스팔 의회, 테라모어
직위 티리스팔의 수호자, 마그나
상태 사망
지역 테라모어, 카라잔
가족관계 니엘라스 아란(남편), 메디브(아들), 가로나 하프오큰(며느리), 메단(손자)
성우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영어 WoW), 정유미(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사상 최강의 티리스팔의 수호자이자, 그 다음 수호자인 메디브어머니.

원래 나이는 약 900살 정도이지만 외관상으로는 끽해야 30대 초반. 이는 에이그윈이 마력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만하고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남존여비 사상이 심한 티리스팔 의회를 고루하다 여기고 잦은 충돌을 일으켰다. 그녀는 임기말에 노스렌드에서 용군단과 연합하여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처치했으며 불타는 군단의 지배자인 살게라스의 아바타와 전투를 벌여 승리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실상 세계관 최강의 마법사 반열에 올랐다.

마그나(Magna)는 이름이 아니고 티리스팔의 수호자에게만 주어지는 호칭이다. 마그나는 드워프어로 '수호자'라는 뜻. 즉, 수호자 에이그윈이다. 다만 에이그윈은 이 마그나라는 호칭을 매우 싫어하는데, 《증오의 고리》에서 제이나가 에이그윈을 알아보고 마그나라고 부르자 그 호칭으로 부르지 말라며 짜증냈다.

2. 행적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Aegwynn_vs_Avatar.j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삽화: 살게라스의 화신과 싸우는 에이그윈

2.1. 최후의 수호자

마법으로 나이를 임의로 늘리고 노화 방지 마법으로 젊음을 유지하며 수호자 일을 하다보니 8세기가 흐르고, 몇 번 죽을 위기를 넘기는 일도 생겼다. 그러자 티리스팔 의회에서 노화 방지 마법은 섬세한 마법이 아니라 전투 중에 풀려서 원래 나이로 돌아올 수 있는 위험성이 높으니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하였고, 에이그윈은 의회의 개입없이 다음 대의 수호자를 자신의 손으로 고르기로 결정했다.

뛰어난 자질을 가진 남자들을 찾던 에이그윈은 스톰윈드의 궁정 마법사 니엘라스 아란을 발견한다.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아란은 티리스팔 의회 특유의 낡아빠진 생각과 거리가 먼 데다 마침 에이그윈의 열렬한 추종자이기도 했다. 《증오의 고리》에서는 달라란의 역사책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 비슷무리하다고 기록됐다고 묘사했고 제이나도 그렇게 알고 있기때문에, 에이그윈하고 한참 얘기하다가 메디브 관련 얘기가 나오자 "아란은 메디브의 아버지 아닌가요?"라고 묻는다. 제이나의 질문에 에이그윈은 굉장히 어이없어하며 자신이 스톰윈드까지 직접 가서 의도적으로 아란에게 접근해 원나잇 스탠드를 통해 메디브를 임신하고, 후계자 임신이라는 목적을 이루자마자 자신과 진지하게 교제하고 싶었던 아란은 매정하게 차버렸다고 얘기하자 제이나는 충격에 빠져 위대한 수호자의 탄생이 그렇게 저속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생각한다.

연대기로 새롭게 정립된 설정에 따르면, 티리스가드의 일원이었던 아란이 에이그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 하룻밤을 보냈고 훗날 메디브를 낳았다고 한다. 에이그윈이 생각한 티리스팔 의회는 증오의 고리 소설에 따르면 남존여비 사상이 심했던, 연대기에 의하면 살게라스의 간계 때문에 점점 마력이 커져 가는 자신을 견제하던 보수적인 티리스팔 의회를 엿먹이고 싶어했다. 그래서 임신했다는 걸을 알았을 때 아들이어서 잠깐 실망했지만, 어쨌든 메디브는 에이그윈이 원하던 대로 (최후의)티리스팔의 수호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살게라스의 계략으로 에이그윈에게 살게라스의 화신이 쓰러진 순간, 혼이 그녀에게 기생하여 잠복한 채로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메디브에게 전승되어 훗날 메디브가 살게라스의 혼에 조종되어 어둠의 문을 열어 오크와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티탄 판테온의 일원인 살게라스를 대마법사 여러 명이 힘을 부여한 티리스팔의 수호자가 이기는 건 사실 불가능했다. 하지만 에이그윈이 상대했을 당시 살게라스는 정식 경로로 소환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힘의 극히 일부만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살게라스 스스로가 그 상태에서는 에이그윈을 이길 수 없었다고 회고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는 에이그윈을 죽이거나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에이그윈이 지배하기엔 너무 강해 순순히 죽은 척하고 메디브를 고른 것이다.

이 일을 뒤늦게 알아차린 에이그윈은 살게라스의 혼에 조종되는 메디브를 막기 위해 일전을 치렀으나, 티리스팔의 수호자로서의 힘을 메디브에게 모두 물려 준 이후라 패배하고 모든 마력을 빼앗겼다. 메디브는 그녀를 카라잔에 유폐할 생각이었지만 노화방지 마법은 풀리지 않았었고, 에이그윈은 노화 방지 마법을 해제해 남은 마력을 쥐어짜서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해 도망쳤다. 그리하여 모든 힘을 잃고 거기에 노화까지 찾아와 영락없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바뀐다.

메디브가 사망한 지 21년 후, 어느 정도 힘을 되찾은 에이그윈은 메디브의 순수한 영혼만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하여 티리스팔의 수호자의 임무를 메디브에게 다시 맡기고(워크래프트 3 직전) 은둔 생활에 들어간다.

2.2. 증오의 고리

이후 테라모어에 거주하며 제이나와 함께 여러가지로 양 세력의 균형을 위해 노력했다. 소설에서 그녀가 테라모어에 살게 된 경위가 나오는데, 여기서 에이그윈은 굉장한 차도녀로 나온다. 차가운 도시(?) 여자는 맞는데 따뜻하지 않다. 여태까지 살아온 환경이나 세월을 생각하면 저런 성격이 되어버린 것도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차가워서 에이그윈을 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인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발리라가 마법 중독의 부작용으로 괴로워할 때 그녀를 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바리안과 제이나에게도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소설 《증오의 고리》에서는 에이그윈 세대 때 여자는 그저 육아, 바느질, 요리만 잘하고 취집 잘하면 장땡이라 어린 에이그윈이 "난 마법사가 될 거예요!"라고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매우 이상하게 여기는 장면도 있다. 그래서 로레나라는 여성이 대령이라는 지위를 지닌 걸 보고, 자기 세대때는 여성이 대령이라는 높은 지위에 있는 건 절대 불가능했다며 엄청 달라진 세대차이에 컬쳐쇼크를 겪기도. 차도녀가 된 것도 이런 극심한 남존여비적인 세대에서 여자 마법사로서 살아남기 위해서인 것도 있다. 물론 워낙에 오래 살다보니 자연스레 사랑과 같은 낭만적인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수호자 일이 워낙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어진 탓도 있다. 물론, 이 시점에도 성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옛날보다는 훨씬 개선된 상황이고 또한 계속 개선되고 있는 중인지라...

2.3. 워크래프트 코믹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Aegwynn.jpg
로고쉬 편에서는 제이나와 함께 테라모어에 찾아온 로고쉬의 기억을 더듬는 의식을 치러 그의 정체가 스톰윈드의 잃어버린 왕 바리안 린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또한 마력 중독으로 죽을 뻔한 발리라를 구해주었으며, 동료들의 배려로 아이언포지 탑에 갇힌 발리라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 중독 증상을 극복하도록 도왔다.

메단 편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 메릴 펠스톰와 함께, 스컬지와 싸우는 대부분 병력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황혼의 망치단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를 소집하였으며, 손자인 메단과 함께 초갈과 황혼의 망치단과 싸웠다. 그러나 초갈과의 최종결전 도중 카트라나티르의 폭주로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직감하자, 메단에게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전수하고 메릴의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시신은 카라잔 모건의 터에 있는 메디브의 무덤 옆에 묻혔다.

한편 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 메단의 행보는 정사와 무관한 평행우주 개념처럼 되어버렸기에 에이그윈도 정사에서는 살아있거나 설령 사망이 공식이어도 다시 살아서 돌아올 여지가 생겼다.

3. 군단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mage_of_Aegwynn.jpg
영원한 밤의 대성당: 에이그윈의 환영
이미 스토리상 사망한 인물이라 나오지 않지만 그녀가 수호자 시절 사용하던 오랜 역사를 지닌 '알루네스 - 마그나의 대지팡이'를 비전 마법사가 유물 무기로 얻기 위해 행방을 쫓는다. 지팡이는 에이그윈이 수호자 자리를 관두려고 어딘가에 봉인했다.

본편에선 등장이 없으나, 유물 무기 역사에선 유물 무기의 압도적인 힘에 두려움을 느끼는 묘사(살게라스의 홀), 압도당해 죽기 직전에 몰리는 묘사(대재앙) 등으로 간간히 등장한다.
아주 오래 전, 이 방패[1]는 어린 세계의 영혼을 광기와 타락으로부터 지켜 주었어요. 오늘은 아제로스를 위해 싸우는 자들을 지킬 겁니다.
저는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이에요. 무덤을 지키기 위해 설치해 놓은 수호물이 파괴되는 일을 대비해, 제 힘의 메아리를 남겨 두었죠. 역시나, 불타는 군단의 주인이 소중한 것을 차지하려 하는군요.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어요. 창조의 근원을 아래쪽 전당에 놓으면, 제 수호물을 복원하고 침략자들을 몰아낼 수 있어요. 그런 다음, 무덤 깊은 곳으로 들어가 아만툴의 눈으로 지옥폭풍을 제거하고, 아제로스와 군단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해요.
하지만 창조의 근원만으로는 승리를 거둘 수 없어요. 힘과 용기로 모두가 뭉쳐야만 군단을 이겨낼 수 있어요. 당신과 동맹이 최후의 결전을 치를 준비가 되면, 제 메아리가 돌아와 도울 거예요. 아제로스의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어요.

7.2패치에 등장한 5인 던전 영원한 밤의 대성당 최종 보스 메피스트로스를 처치하면 에이그윈의 환영이 등장해 일리단과 마이에브를 놀라게 한다. 대성당을 클리어하고 카드가에게 돌아가면 자신의 스승 메디브의 어머니를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다고 무척 설레어 한다. 에이그윈의 환영은 향후 자신이 봉인한 살게라스의 무덤이 군단의 전초기지가 될 것을 염려해 메아리로 나타나 유저들을 돕기로 한다.

4. 하스스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수호자 에이그윈(하스스톤)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기타

설정과는 상관 없지만, 워크래프트 2 Tides of Darkness 패키지 동봉 매뉴얼의 휴먼 배경 역사의 화자가 에이그윈이다. 오크 배경 역사의 화자는 굴단.

워크래프트(영화)의 TV 스팟에서 에이그윈으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했는데, 사실은 고대의 수호자 '알로디'이다. 원작의 알로디는 최초의 티리스팔의 수호자인 하프 엘프 남성이지만 영화에선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고대의 수호자로 등장했고 성별도 바뀌어 여성이 되었는데,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에이그윈으로 착각했다.
[1]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