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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15:55:52

열대 몬순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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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쾨펜의 기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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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펜의 기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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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기후
Af Am Aw As
열대 우림 기후 열대 몬순 기후 사바나 기후

파일:몬순.png

1. 개요2. 특징3. 식생4. 인구5. 토질

[clearfix]

1. 개요

Tropical Monsoon Climate

열대기후의 기후 중 하나. 열대 계절풍 기후라고 하기도 한다.

2. 특징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사바나 기후의 사이에 있는 기후로, 건기가 존재하기는 하나 열대 사바나 기후처럼 비가 아예 안 내리는 것은 아니고 조금씩 내리기는 한다. 우기도 사바나보다 길고 비의 양도 엄청나다. 사바나 우기가 3~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이쪽은 대략 5~9개월 정도 지속된다. 이해가 안 간다면 4월부터 10월까지 장마철이라고 생각해 보자. 일례로 방글라데시의 치타공(Chittagong)은 4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며, 몬순 기간 내내 비 안오는 날씨를 보는 게 아예 불가능하다. 그리고 10월 말에야 제대로 비가 그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남아시아농사 짓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동남아엔 사바나 기후열대 우림 기후가 더 흔하다[1] 1년에 무려 3번을 수확한다. 그런데도 인도는 인구 증가로 인해 쌀이 부족했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Am'에 속하는데, 여기서 A는 '열대'기후를 의미하고 m은 'monsoon(계절풍)'을 의미한다. 즉 열대 몬순 기후는 계절풍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조금 더 지리학적으로 접근하자면, 바다 앞에 높은 산이 있다고 하자. 여름에는 육지와 바다 간 비열 차이 때문에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고,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분다. 그런데 해풍은 많은 습기를 가지고 있고 육풍은 건조하다. 여름에 해풍이 육지로 불어가 높은 산을 타고 넘어가게 되면, 바다와 산 사이에서는 지형성 강우가 내리게 된다. 하지만 겨울에는 바람의 방향이 반대가 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오게 된다. 사바나 기후에서는 이런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지만 몬순 기후에서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겨울에도 조금은 비가 내린다.
파일:Am ChittagongKOR.png
파일:Am DalatKOR.png
파일:Am JakartaKOR.png
파일:Am SalvadorKOR.png
<rowcolor=#ffffff> 방글라데시 치타공의 기후 그래프 베트남 달랏의 기후 그래프[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기후 그래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기후 그래프

3. 식생

열대우림이 나타난다. 열대 우림은 열대 우림 기후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열대 우림은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3]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의 열대 우림은 거의 동일하나 열대 몬순 기후의 나무들은 그나마 건기 때 강한 햇빛을 받기 때문에 열대 우림 기후의 나무들보다 더 튼튼하다.[4] 단지, 열대몬순기후에 속한 국가들의 인구가 많다보니 열대우림을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덜 눈에 띌뿐이다.

4. 인구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적합한 기후가 아닌 열대 기후임에도 지구상에서 인간이 가장 밀집한 기후이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갠지스 강 하류 지역. 비하르랑 서벵골, 그리고 옆나라 방글라데시를 합치면 한반도 두 배도 안 되는 넓이에 인구만 3억 5천만 명이다. 방글라데시만 따져도 땅덩이가 110배 더 넓은 러시아를 인구수로 눌러버린다. 이 지역 모두 토양이 비옥한 삼각주 일대에 위치해있고 평야가 많아서 농사를 짓기 유리한 환경이라서 생긴 현상이다. 같은 기후에 속하지만 토양이 척박한 브라질의 북부 지역은 인구 밀도가 처참한 수준으로 낮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농사가 거의 불가능한 건조 기후에 속해있지만 이집트 문명이 발원한 나일강 삼각주가 있다.

5. 토질

다만 토지 질은 열대 기후 특성상 별로 좋지않다. 많은 비 때문에 대부분의 무기질이 흙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5] 플랜테이션이 많이 퍼졌다. 베트남에도 커피가 생각보다 많다. 인도 남부나 스리랑카에선 등을 재배하기도 한다.

이 기후대에서도 화전이 자주 이루어진다.
[1] 도서부 동남아는 대부분 열대우림이나 대륙부 동남아는 대부분 열대우림이 아니다.[2] 달랏은 몇 년 전 통계까지만 해도 아열대 고산기후 (Cwb)이었으나, 최근 최한월 평균기온이 18.6°C로 올라가는 바람에 이곳으로 편입되었다.[3] 자세한 것은 쾨펜의 기후 구분 참고.[4] 그래서 가구를 만들 때 쓰이는 목재는 열대 우림 기후보다는 열대 몬순 기후에서 자주 가져온다.[5] 이 때문에 흙에는 철분 같은 무기질만이 남아있는데, 그래서 붉은 흙인 라테라이트로 토양이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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