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07:10

Best Cry Ever

염소아저씨에서 넘어옴

원본 영상. 우는 장면은 14초부터 나온다.

1. 개요2. 밈화3. 패러디4. 기타

1. 개요

Because I know, somewhere deep down in my heart... I still love you!
하지만, 제 마음 속 깊은 곳 어딘가에선... 아직도 아버지를 사랑한단 말이에요!
영상 초반에 나오는 아들의 대사

2010년에 마약 중독으로 몰락한 전직 복서 로키 로크리지(Rocky Lockridge)가 A&E의 다큐멘터리 쇼 《인터벤션》(Intervention)[1]에 출연해 오랜만에 재회한 아들과 대화하던 중, 아들이 그에게 아직도 사랑한다며 마약 중독을 극복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자 감정이 북받쳐올라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다.

2. 밈화

작중 쇼가 진행될 때의 분위기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웃음기 하나없이 매우 진지하고 감동적이었지만, 문제는 흐느끼면서 잔뜩 갈라져 마치 오토튠을 먹인 것 같은 아들의 하이톤 목소리에 로크리지의 울퉁불퉁한 치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표정 때문에 방송 후 졸지에 인터넷 밈이 되었다.

물론 이렇게 오열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다. 사람이 진심으로 감정에 북받힌 상태가 되면 자기가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아들은 카메라 따위는 인식하지 않고 진심으로 아버지에게 호소하고, 로크리지는 그런 아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상당히 슬프고 안타까운 장면이지만 이걸 앞뒤 다 잘라내고 저 장면만 보는 사람들에겐 그저 개그(...). 음원으로 리믹스되는가 하면, 영화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주요인물이 목숨을 잃거나 패배하는 장면 등과 함께 크로스오버시켜서 해당 장면의 슬픔과 비애를 배가시키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영상의 주인공인 로크리지는 2019년 2월 7일에 뇌졸중 합병증으로 인해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영상에는 추모 댓글이 줄을 이었다.[2]

이 밈이 큰 인기를 끈 데에는 로키의 다소 우스꽝스러운 울음소리가 크게 한몫했는데, 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실 본인의 목소리 자체부터가 우락부락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확 째지는 고음인지라 평소에 말하는 목소리만 들어도 충분히 특이하다고 느낄 만하다.

3. 패러디

현재 저작권으로 인해 일부 영상이 내려간 상태이다.






* 피아노 보컬 오토튠 리믹스



4. 기타

워낙 파급력이 강했던 밈이라 방송 직후부터 패러디들이 쏟아져나왔으나, 방송사 측으로부터 저작권 위반 문제로 패러디 영상들이 모조리 삭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영상이 너무 많이 올라오자 어느 순간부터 손을 뗐다(...).


[1] 로키 외에도 마약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영상 엔딩 배너는 최신 에피소드를 띄우고 있다.[2] 이 추모 댓글 중 베댓은 "He cried, we laughed. He died, we cried. RIP Rocky." (그가 울었을 때 우린 웃었고, 그가 죽었을 때 우린 울었습니다. 로키를 추모하며.)[3] 3분 44초부터 볼 수 있다. 배우는 존 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