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9:16:37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콤플렉스(Complex)의 종류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대상 주체 명칭
가족 <colbgcolor=#c8c8ff,#000037> 어머니 아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
아버지 엘렉트라 콤플렉스
(Electra Complex)
아들 어머니 이오카스테 콤플렉스
(Jocasta Complex)
남자 형제 여자 형제 or
남자 형제
브라더 콤플렉스
(Brother Complex)
여자 형제 남자 형제 or
여자 형제
시스터 콤플렉스
(Sister Complex)
비가족 여자 아이 성인 롤리타 콤플렉스
(Lolita Complex)
남자 아이 성인 파에드라 콤플렉스
(Phaedra Complex)
캐릭터 인간 2차원 콤플렉스
기타 콤플렉스
신데렐라 콤플렉스 피터팬 콤플렉스 나폴레옹 콤플렉스 }}}}}}}}}


1. 개요2. 상세3. 기타4. 해당되는 캐릭터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남자아이: “나 엄마랑 결혼할래!"
Oedipus complex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창시한 용어.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오이디푸스다.

어린 남자 아이가 어머니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혹은 아버지를 경쟁 상대로 보고 콤플렉스를 느끼며 증오하는 심리를 말한다. 다만 후술되어있듯 현대에 와선 이런 이론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박 의견도 많다.

2. 상세

남근기(3 ~ 5세)[1]에 나타나 잠재기[2]에 억압되어 해소되지만, 그 이후에도 삶 전체에서 무의식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남자아이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처음 만나는 이성이므로 사랑을 갈구하고 집착하며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보다 우월한 아버지에게 반항할 경우 남근을 거세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버지를 두려워하면서도 증오한다. 이러한 갈등을 겪다가 결국은 남근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선망으로 바꾸어 자신과 동일시하는 방식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성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제하는 초자아(超自我)가 발생하여 성장한 후에도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프로이트는 이 이론이 어린 아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 주장했으나, 현대에 와선 반박 주장도 많다. 남근이란 신체조건에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심리가 아니라 부계중심의 문화, 즉 아버지의 권위가 강한 동시에 아이와의 정서적인 교류가 약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주장 등이 그것. 더 나아가 주류심리학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넘어 프로이트의 발달이론 거의 대부분을 정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3]

이 이론은 반대로 여자아이가 동성인 어머니를 증오하고 이성인 아버지에게 집착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엘렉트라 콤플렉스라는 개념도 생겨났으나 프로이트 심리학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3. 기타

심리학문적인 부문 외에서는 브라더 콤플렉스, 시스터 콤플렉스처럼 어머니에게 비상하게 집착하거나 아버지에게 비상하게 반항하는 요소, 혹은 둘 다 나타나는 요소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빗대기도 한다.

문학을 포함한 인문 관련 비평에서 자주 쓰이는 개념이다. 아버지, 어머니, 유아의 삼각구도를 상징적으로 해석하면 꽤나 괜찮아 보이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사장르 중 성장물의 서사구조에서는 기본적으로 미숙하거나 트라우마에 걸린 주인공(유아)이 현실(아버지)에 직면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나 미숙한 모습(어머니)을 극복하고 어른이 된다. 이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개념으로 설명하게 되면 인물과 서사구조의 분석이 명확해진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이카리 신지같은 경우가 대표적. 굳이 성장물이 아니더라도 각종 인물, 서사분석에 그럴듯하게 먹히기 때문에 문학 전공에서는 학부 때 한번 쯤은 배우고 넘어가는 개념.

문화 평론에서도 유효하게 쓰인다. 어떠한 문화적 현상을 두고 그 계보나 기제를 따질 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욕망의 삼각구조를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서브컬처 장르 중 오네쇼타 장르의 파생인 '마마쇼타'가[4]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상당한 유사점을 보인다.

재미있게도 신화에서의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아버지와 복잡한 갈등을 겪은 일이 없다. 그냥 우연히 길에서 시비 붙은 사람이 사실 자신의 친부였고, 그걸 몰랐던 오이디푸스가 홧김에 죽여버린 것이다. 그의 이름을 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아버지에 대한 시기심등의 복잡한 심리를 설명하는 용어가 된 반면, 정작 본인은 별 생각없이 행인을 때려 죽였을 뿐이다.
참고로 어렸을 때 엄마가 좋아서 무심코 엄마랑 결혼하고싶다고 한것은 예외다

4. 해당되는 캐릭터

정작 이 말의 어원이 된 오이디푸스이오카스테가 본인의 어머니인지 전혀 몰랐고,[5] 라이오스가 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죽였으며, 그 사실을 알자 스스로 장님이 되었으므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관련 문서


[1] 남녀 구별 없이 3~5세쯤의 아이들이 겪는 시기로, 이때쯤부터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이 역시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창시한 용어다. 남녀 모두 남근기인 이유는 이때의 아이들은 보통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남자의 성기에 대해서만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2] 역시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의 용어로 남근기를 겪은 후에 나타나는 성적 호기심이 억압된다고 보는 시기.[3] 정확히는 고착증에 대한 설명을 빼고 폐기하였다.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증명할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4] 여성 캐릭터 쪽이 어머니인 경우를 말한다.[5] 이오카스테와 결혼한 건 사랑에 빠져서 구혼하거나 한 게 아니라 스핑크스를 물리쳤기에 테베의 왕으로 추대되면서 관례에 따라 원래 왕비를 자신의 왕비로 맞이한 것이다. 게다가 신화에서는 이오카스테가 나이가 든 모습이었다면 모를까 신에게서 받은 선물인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때문에 외모마저도 젊은 시절 그대로였기에 더더욱 눈치를 채기가 힘들 상황이었다.[6] 물론 실제 인물이나 드라마 상의 목종이나 모두 게이인 만큼, 별 문제가 되진 않았다.[7] 애초에 유언 부터가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 주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가 할 말이냐?! 이 상태다.(...)과연 모든 남자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인물 답다.[8] 작중에서 대놓고 어머니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하루와의 최종결전 때 세계가 잘못되었다는 이유 중 어머니가 무참하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은 다른 이유들에 비하면 2번이나 언급했었다는 점과 무기인 네오 데카로그스의 최종형태인 10번 검의 이름이 어머니의 이름이 붙은 다크 에밀리아였다는 걸 보면 마더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9] 영화상에선 사도세자가 생모이자 후궁인 영빈 이씨의 생신날 중전과 대비만이 받을 수 있는 대접을 그녀에게 하는 것으로 이런 사도세자의 심리를 표현했다. 이는 어린 정조가 아버지의 상처입은 마음을 이해하는 큰 계기가 되며, 영화 말미에 왕위에 오른 정조가 자신의 어머니의 생신날 그녀에게 대비가 받을 수 있는 예를 해주는 것으로 계승된다. 다만 이 케이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기보단 그냥 효도의 관점에서 보는게 더 타당할듯.[10] 이게 결국 안 좋은 쪽으로 발전하고 만다.[11] 아예 오대수의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12] 임오화변노론 음모론, 그리고 정후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숙종에서 정조 시기까지의 조선은 왕권이 최고로 드높았던 시기인데다, 애초에 조선 왕조 자체가 군약신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노론 세력이 정조를 시해하기는 커녕, 단순히 정치적으로 대적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서 왕권을 견제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정후겸은 이런 상황에서 소수파인 소론 소속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화완옹주의 양아들로 입적되어 거의 왕족에 준하는 권세를 누린 만큼, 정조와 대적해야할 이유는 딱히 없었다.[13] 작중에서 화완옹주는 어린시절에 치기어린 마음에 세자로서 총애받는 오빠 사도세자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었다가, 상상 이상으로 정신이 나간 아버지 영조에 손에 오빠가 살해당하자 이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한 자기부정으로 미쳐버린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가 조카 정조에 대해 적의를 품는 것도,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갈 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라고 묘사된다.[14] 결말부에서 다무라 카프카가 사에키에게 "당신은 제 어머니인가요?"라고 물었으나, 그녀는 "카프카 군은 이미 답을 알고있지 않아?"라고 하면서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는다.[15] 원 전승과는 다르게 누나 이야기가 추가된다. 결말 직전에 다무라 카프카가 자신의 누나로 추정되는 사쿠라라는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16] 정확히는 보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