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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21:07:22

올로그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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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Olog_hai_troll.jpg
Olog-hai

1. 설명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괴물로, 트롤(레젠다리움)의 상위종으로 반지전쟁 말기에 다수가 나타났다.

사실 트롤 자체는 크고 아름다운 체력과 완력으로 보통의 인간으로는 대적할 수 없지만, 햇빛 아래에서는 돌로 굳어버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어 도저히 병기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1] 이것을 사우론이 다시 한번 개량해서 힘과 체력을 보강하고 햇빛에 면역력을 갖게 바꾼 것이 바로 이 올로그하이다. 이들은 암흑어밖에 하지 못했으며, 쓰러뜨린 적의 목덜미를 뜯어죽이는 습관이 있었던 듯하다. 다만 개조가 과했는지 이끌어주는 의지가 없으면 매우 무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사우론의 파멸과 함께 멸망하고 말았다.

작중 한마리는 피핀에게 생식기를 관통당해 죽는다. 그래도 영화에서는 아라고른을 발로 걷어찬 후 짓밟고, 그를 죽일 뻔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으나, 이는 영화에서 아라고른이 너프된 이유가 가장 크다. 소설 속에서는 감히 올로그하이 따위가 아라고른을 죽이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2] 원래 각본에서는 사우론이 직접 나타나 아라고른과 싸우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라고른이 밀리는 것에 타당성을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지나친 원작파괴에 사우론의 품격을 떨어트린다고 판단해 올로그하이로 바꾸었다고 한다.[3]

2.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

가장 먼저 소개된 올로그인 '우르-하콘 더 드래곤'

게임 내에서 자주볼 수 있는 적 중 하나다. 영화에선 올로그하이라고만 나오던 걸 이 게임에서는 올로그와 올로그하이를 따로 분류했다. 그래봤자 무장의 차이를 빼면 별로 차이점은 없다.

사우론이 트롤한테 뭔 짓을 한 건진 몰라도 오르크한테도 못했던 것이 하나 있는데, 이 게임에서의 올로그하이는 오르크들보다 지혜롭다는 설정이 있다. 스토리상 만나게 되는 자르는 자 브루즈나 순찰자가 그 예시인데, 오르크들은 멍청해서 외우지도 못하는 암흑어를 순찰자는 아주 유창하게 구사하고, 브루즈는 암흑어는 다 까먹었지만 덩치 큰 올로그이면서도 굉장한 기교를 보여준다.

몹으로써의 위상은 나름 생긴 값을 하는 편. 일단 기본적으로 처형 한 번 정도는 몸빵으로 버텨내고, 전투 중 낙인을 찍는것 또한 특수 스킬을 배우지 않는 이상 면역이다. 모든 공격이 기본 카운터 불가라서 피하면서 히트 앤 런을 해야 하며, 볼트 브레이커가 기본 장착이라 (공격 모션 도중이 아니라면) 등 뒤로 넘어가는 걸 붙잡아서 땅바닥에 던진다. 기본적인 상대법은 카운터 불가 공격을 해올때 구르기로 다리 아래로 슬라이딩해 뒤를 잡아 공격하고, 스턴 카운터 가능 공격을 할때는 재빨리 스턴을 넣고 등 뒤에 올라타 공격하는 것. 등 뒤에 올라타게 되면 패닉에 빠져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방향으로 달리며 무작위로 무기를 휘둘러대는 덕분에 주변의 오크들을 공격할 수 있고, 그 와중에 단검으로 계속 찔러 체력을 꽤 많이 빼는게 가능하다. 정 잡기 귀찮다면 그냥 멀리서 활로 헤드샷을 날려주자.

또한 몸이 어찌나 튼튼한지 마무리 일격으로 사지를 절단하는 애니메이션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오르크같은 경우는 7/10이 사지절단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썰려나가는데, 올로그는 몇 번은 찔러대도 자꾸 반항해대며 뇌나 심장을 관통하는 걸로도 모자라 엉망진창으로 휘저어놓지 않는 이상은 절대 죽지 않는 무시무시한 내구력을 보여준다. 거기다 오르크 대장들도 사지가 절단되든, 목이 떨어져나가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복수를 위해 부활하는데 이는 올로그도 마찬가지인 걸 넘어서 자기 스스로 굴러 떨어져나간 머리를 꿰메 붙여서 부활하기도 한다!대체 어떻게 한 걸까. 자기도 어떻게 살아난 건지 이해 못한다.[4]


[1] 모르도르의 잿빛 먹구름을 군대와 함께 보냄으로서 이를 방지한다.[2] 다만 이는 소설의 트롤과 영화의 트롤의 차이가 크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소설의 트롤은 오크보다 좀 더 크고 세다는 정도로만 묘사되지만 영화의 트롤은 크기는 물론이고 상당히 강력한 종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아라고른이 영화에서 소설에 비해 너프당한 건 반박할 수 없지만 묘사의 차이로 인해 이런 연출이 나타나게 된 것.[3] 근데 왕의 귀환 게임판에서는 아라고른이 그때까지 생존한 나즈굴 중 3명을 때려잡고 게임을 클리어하게 되어있다. 사실 소설판에 비교해봤을 때 충격적으로 너프당한 영화판에 비해, 게임매체에서는 아라고른의 극강함이 생각보다 묘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4] 부활할 때 탈리온이 가진 힘이 자기를 살린 것 같다고 말하긴 하는데 켈레브림보르에겐 그런 능력도 없고, 탈리온이 가진 불사의 저주가 남한테 옮길 수 있다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