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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20:52:59

우타방

1. 개요2. MC(사회자)3. 포맷4. 주요 게스트5. 인기 하락과 무기한 활동 중단
5.1. 후속작들
6. 여담

1. 개요

우타방(うたばん)은 일본 TBS에서 1996년 10월 15일부터 2010년 3월 23일까지 방송된 오락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음악 방송(歌番組)의 줄임말에서 가져왔다. 다만 제목과는 다르게 음악보다는 토크의 비중이 높은 편.[1] 같은 음악방송이지만, 음악과 토크가 적절하게 섞인 테레비 아사히뮤직 스테이션과 성격이 다르다.

2. MC(사회자)

이시바시 타카아키: 개그 콤비 톤네루즈의 멤버. 일본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으로 주로 강력한 보케로 좌중을 까무러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토크 기술 자체도 뛰어나서 보케, 츳코미 관계없이 상황의 맥을 집는 특출난 MC였다.

나카이 마사히로: 어린 팬들에게는 우타방 아재지만 이래 봬도 일본의 역대급 아이돌 그룹 SMAP의 리더. 아직 어렸던 20대의 나카이가 이시바시와 함께 성장하면서 MC로써 발전하는 16년간의 행적이 대단히 재미있다. 나중에는 이시바시와 견줄 만큼 재밌는 입담을 보여준다.

3. 포맷

음악 프로그램이지만 사실상 음악은 곁다리일 뿐이다. 게스트를 불러놓고 노가리를 까면서 이시바시와 나카이가 웃음 포인트를 찾고 그것으로 풀어가는 전형적인 토크 버라이어티다. 게스트는 그룹이나 솔로 가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2000년대에는 개그맨이나 유명 인사들이 나오기도 했다. 주로 아티스트 한 팀만 불러서 토크를 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다른 팀을 불러서 토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통 2~3개의 팀을 불러서 토크를 하면 하루 방송 분량 완성.

게스트에 따라서 토크 대신 소소한 기획이나 상품을 건 퀴즈를 진행하기도 한다. 개그맨들과 함께 콩트를 꾸민다던가, 스튜디오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런저런 체험을 한다거나, 퀴즈를 풀고 먹방을 하는 등등.... 주로 출연 횟수가 많고 예능에 특화된 게스트일 때가 많다.

게닌(개그맨)과 아이돌은 상극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초기부터 굉장히 성공했다. 초기엔 MC가 다소 어색한 나카이 보다는 이시바시의 역량에 의해서 재미가 결정되었다. 폭주하는 기믹의 이시바시가 날카로운 개그감으로 치고 나가고, 나카이는 그런 이시바시를 말리는 역할이었다. 다만 하도 이시바시한테 당해서 내공이 생긴 이후부터는 나카이도 점점 더 재밌어졌다. 여기에 특유의 CG를 활용[2]하는 감각이 더해지며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다.

4. 주요 게스트

5. 인기 하락과 무기한 활동 중단

10년 넘게 장수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프로그램 안팎으로 변화가 계속되었고,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방송에 점점 소득은 없었다. 결국, 2010년 3월 23일에 방영된 3시간 특집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우타방이 사라진 이유 중 하나는 정형화된 패턴이 질렸기 때문이다. 이시바시, 나카이라는 두 사람의 개인의 역량에 너무 맡겼고, 게스트가 만져줄 정도로 재미없으면 그냥 따분한 토크 버라이어티가 되어버렸다. 거기에 더불어 200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음악 방송의 시청률이 점점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흥미에서 멀어졌다. 제작진도 이에 대응해 사소한 기획을 계속 만들면서 어찌어찌 살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그 이상을 가지 못했다. 이렇게 시청률은 바닥을 향해 가고 있는 반면, 이시바시와 나카이의 출연료는 어마어마해서 이런 포맷으론 이 둘의 몸값을 감당 못하게 된 것도 컸다.[6]

5.1. 후속작들

6. 여담


[1] 토크 비중이 높은 음악방송이란 점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후지 테레비의 'Hey! Hey! Hey! 뮤직 챔프'가 있다. 라디오스타도 초창기에는 이런 컨셉을 지향해서, 후속 시간대인 음악여행 라라라와 페어를 이루는 방식(라디오스타에서는 가벼운 토크, 라라라는 스튜디오 공연 위주)이었다. MC 중에 윤종신이 있는 이유가 사실 이것. 사실 현재도 "여러분께서는 고품격 음악방송 라디오스타와 함께하고 계십니다"라는 멘트를 고정 레파토리로 하고 있다.[2] 우타방은 다른 방송보다 CG 활용 빈도가 높은 편이었다.[3] 심지어 하로 프로젝트 셔플로 출연한 건 제외한 숫자다.[4] 이시바시가 모닝구 멤버들을 요미우리 타선에 빗대며 몰이를 할 때 하필 해당 순서에 걸리며 유래됨. 참고로 그 존슨은 바로...[5] 당시 구타의 원인이 된 발언은 "돈이라면 있어요"[6] 둘은 우타방 전성기에 납세 랭킹 10위 안에 무조건 들 정도로 고액납세자였다. 당시 일본 방송 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해가 더욱 빠를 것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유재석강호동이 동시에 출연한 것. #[7] 2012년 4월 24일부터 2013년 9월 3일까지 방송[8] 배구선수 출신의 여배우[9] 2014년 4월 21일부터 2015년 9월 28일[10] 2015년 10월 19일부터 2017년 9월 26일[11] 이는 TBS 테레비의 강성 노조와 관련이 있다. 해당 문서 참조.[12] 박용하는 우타방에 여러번 출연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