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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민군 Quân đội Nhân dân Việt Nam [1] People's Army of Vietnam |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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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베트남 공산당/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 |||
상비군 | 482,000명 (2022년) | |||
예비군 | 5,000,000명 (2022년) | |||
준군사병력 | 5,040,000명 (2022년) | |||
병역제도 | 징병제 | |||
육군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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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포 | 1,100~?문 | |||
자주포 | 220문 | |||
다연장로켓 | 350문 | |||
수송 차량 | ? 대 |
해군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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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정 | 53척 | |||
상륙함 | 10척 | |||
소해함 | 8척 | |||
수상함 구조함 | 1척 | |||
잠수함 구조함 | 1척 |
공군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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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전투기 | 34기 | |||
수송기 | ?기 | |||
고등 훈련기 | 12기 | |||
중등 훈련기 | 36기 | |||
초등 훈련기 | 64기 | |||
회전익기 | ?기 |
예산 | ||
국방비 | 63억 달러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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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트남 인민군은 1944년 12월 22일 베트남의 독립운동가 호치민과 보응우옌잡[3]이 프랑스, 일본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베트남 독립동맹회의 선전해방군을 모태로 설립되었다. 1945년 9월 2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독립을 선포한 뒤 베트남 인민군으로 이름을 바꿨다.
2. 상세
베트남 인민군은 소련군, 쿠바군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처럼 당과 국가가 공동으로 보유하는 형태의 군대이다. 즉 베트남 공산당의 당군 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정규군이다.[4] 여타 당군은 정당에 의해 조직되어 해당 정당에 충성을 맹세한 군대이나, 베트남 인민군은 헌법에 의해 당과 국가에 절대적으로 충성을 맹세한 군대이다. 베트남 인민군은 당군 겸 국군이나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가 당 국방안보위원회 비서(통수권자)를 맡고 있어 실질적으로 당이 베트남 인민군을 통제한다. 다른 공산권 국가와는 차이가 존재하는데, 중국은 국방부장과 총참모장이 중앙군사위 위원이라는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지만, 베트남은 국방부장이 당 국방안보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어 총참모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을 지휘한다.[5]베트남 인민군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프랑스와 싸웠고, 베트남 전쟁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전쟁을 치렀으며, 제3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과 크메르 루주를 상대로 싸웠다. 20세기 동안 베트남 인민군은 프랑스군, 미군, 중국군 같은 강대국과 3차례의 큰 전쟁을 치렀음에도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 결과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과 더불어 제국의 무덤 또는 강대국의 무덤으로 불리게 되었다.
Global Firepower(글로벌 파이어파워)에 따르면, 베트남의 군사력은 2024년 기준 145개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이다. 베트남은 현역 병력, 예비역 병력, 준군사 병력을 포함한 군병력 규모가 전 세계에서 1위인 국가이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이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현역 48만 2000명, 예비역 500만 명, 준군사병력 504만 명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 당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108.4명 수준이다.#
2021년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에 따르면,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당신은 조국을 위해 싸우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베트남 응답자들은 96.4%가 "싸우겠다."고 답했다. 베트남은 조사 대상 79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1946년 이래로 현재까지 약 80여 년 동안 수많은 전쟁과 분쟁을 겪었기에,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애국심이 특별히 강하다.#
3. 국방 및 외교
베트남은 1986년 친소련 고립 정책과 고별을 한 이후 중립 외교를 표방하고 있다. 베트남의 외교 정책은 흔히 ‘대나무 외교’라고 일컫는다. 뿌리는 단단하고, 가지는 잘 휘어지는 대나무의 특성을 반영해 원칙은 고수하고,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외교를 표방하고 있다. 베트남 외교 원칙은 4불(不)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4불 정책은 ‘1)군사 동맹을 맺지 않는다. 2)베트남 영토 내에 외국 군사기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3)다른 국가에 대항하여 특정 다른 국가편을 들지 않는다. 4)국제관계에 있어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이다.베트남은 미중 대립 속에서 다자주의 실리 외교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외교 정책에도 러시아와는 전통적이고 특별한 우방으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외국군과 군사 훈련을 자제하고 있는데,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이 격해질 때는 한 번씩 미국과 합동 군사 훈련을 하기도 하고, 미국과 관계가 뜸해질 때는 중국과도 한 번씩 합동 군사 훈련을 하기도 한다. 다만 합동 군사 훈련의 수준은 해양 순찰이나 대테러 훈련 등으로 강도를 낮춰서 진행하였다. 2024년 6월 베트남과 러시아는 서로의 적대국과는 동맹 조약을 맺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의 의미는 베트남은 미국의 반러 정책에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는 중국의 베트남 압박 정책에 가담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베트남의 가상적국은 중국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남중국해 분쟁(해상 무력 충돌)에서 베트남은 중국에 계속 패배하였고, 현재는 라오스의 고속철도 건설 및 캄보디아의 레암 해군 기지 건설로 인해 중국의 군사적 포위망에 둘려 쌓여 있는 형국이다. 베트남이 느끼는 군사적 압박 수준은 큰 편이나, 주변국인 필리핀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과 군사적 대립 관계 속에서 위험을 회피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국과 전면적인 분쟁(무력 충돌)을 최대한 피하고 현재의 대치 상황을 현상 유지하겠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실제 베트남은 미국의 남중국해 군사 활동을 크게 반겨하지 않는다.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잦은 군사 활동이 역내 안보 위험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평시에 베트남은 ‘적과도 놀아야 적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선을 넘는(?) 조치를 한다면 베트남은 동원령을 내리고 중국과 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모습도 보여주기도 한다. 2011년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베트남과 중국은 자원 탐사로 마찰을 겪었는데, 실제 베트남은 징병령을 발동하고, 미 항공모함 전단을 자국 항구에 입항시킨다고 엄포를 놓는 등 분쟁을 넘어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하기도 했다. ## 이런 저항의 모습이 예사롭게 보일 수 있지만,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을 상대로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식의 강경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국제 사회에서 매우 드문 일이고 어려운 일이다. 중국 입장에서 인식하는 베트남의 이미지를 동물로 비유하자면 고슴도치가 아니라 벌꿀오소리에 가까울 것이다.[6] 분명 양국은 군사력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지만, 베트남은 보호성이 아닌 호전성을 가진 반응을 보이기에 중국이 섣불리 군사력을 투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인도와 함께 중국과의 영토 분쟁, 영유권 분쟁에서 가장 강하게 대처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국경선을 접하고 있는 또 다른 주변국으로 라오스와 캄보디아가 있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국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있는데, 이들 국가들은 베트남의 가상적국으로 분류하기에는 현재로선 갈등이나 대립 사항이 크지 않다. 다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종종 상대국의 불법조업 어선을 나포해 어민을 강제 구금하기도 한다.# 그리고 캄보디아의 경우 친중 성향이 짙어지면서 자국 항구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 군사 기지를 허용하여 베트남의 신경을 긁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북한의 관계는 표면적으로는 우호적(?)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냉랭한 사이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한이 북베트남에게 군사 지원을 하였고, 두 국가는 혈맹이 되어 사이가 좋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베트남 전쟁 때 북한이 중국을 지원하면서 두 국가 관계는 나빠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 양국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2,000년대 이후 베트남이 UN 안보리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베트남과 북한 외교 관계는 다시 냉랭해졌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이 주창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여전히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장과 대남 무력 도발에 비난 성명 같은 건 하지 않지만 북한의 입장과는 확연히 대척점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이 북한과 덤덤한 사이임에도 같은 공산주의 국가라는 점과 중립 외교를 지향하는 국가라는 점 때문에 미국과 북한의 소통 창구(messenger)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에서 개최되었고, 트럼프와 김정은은 하노이에서 만남을 가졌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의 군사 협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0년대 이전에는 양국 간의 군사 협력은 거의 없었고, 베트남이 한국에 방산 협력을 요청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물론 양국 간의 방산 협력은 없었다. 그런데 2010년대 이후 양국 간의 군사 협력이 많이 진전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미국 오바마 정부 이후 미국이 남중국해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2013년 미국과 중국의 신형 대국 관계 논의가 있었고, 그 결과 미국은 남중국해에 적극 개입을 결정하였고 다수의 아세안 국가들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 시작하였다.[7] 그동안 베트남의 경우 미국과 군사 협력을 할 계기가 딱히 없었지만, 미중 대립의 수혜를 받아 미국과 군사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하였고, 베트남에 퇴역 함정을 공여해주었다. 한국도 2017년 김천함, 2018년 여수함을 베트남에 공여함으로써 양국 간의 군사 협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 해군의 ‘국제잠수함과정(ISETP)’과 육군의 ‘국제과정(K-AIC)’에 베트남 인민군이 참여하고 있고 ##, K-9 자주곡사포의 수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1965~1973년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 인민군과 대한민국 국군은 적으로 싸웠지만, 50여 년이 지난 현재 양국 군대는 협력과 우호 관계를 가지게 된 특별한 케이스가 되었다.
최근 베트남은 인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중국이라는 공동의 가상적국을 두고 있고, 가상적국이지만 중국과 노골적으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공통된 노선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가 적합한 군사협력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베트남은 인도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길 원하며, 인도는 아세안 지역에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하고자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는 베트남의 국방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인도는 베트남에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위성 데이터(이미지 등)를 2016년부터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인도는 베트남에 고속정 12척을 판매했고, 2023년 쿠크리급 초계함 1척을 무상으로 양도했다.## 그리고 인도는 베트남에 킬로급 잠수함과 Su-30 전투기의 운용, 정비,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 베트남 인민군의 안보 딜레마
베트남의 중립 외교, '4불 정책', 그리고 쿼드 국가의 남중국해 개입 반대 입장[8] 등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현상 유지', 더 나아가 중국과 '평화적 공존'을 원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초강대국인 미국-중국 대립 구도에서 대리전을 수행해야 하는 희생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중국이 공세적으로 돌변해 침략 전쟁을 일으킬 경우, 베트남은 반대로 외세로부터 군사적 지원이 절실하다. 세 차례의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모두 승리한 베트남이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 전쟁 양상이 급격하게 변화하였고 베트남은 이러한 현대전을 치르기에는 전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인민군도 예전처럼 구찌 땅굴을 파고, 게릴라 전술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현재 베트남 인민군은 대리전은 수행하기 싫고 그렇다고 동맹과 같은 연합 세력을 구축하지 않기에는 미래가 불안한 안보적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 인민군은 이러한 안보적 딜레마를 극복하고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전쟁 발발 시에 베트남에게 군사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과 인도이며[9], 경제력과 군사력이 높은 서방 세계와도 군사 협력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10]
베트남 인민군은 서방 세계의 군사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미지 쇄신을 국방 과제로 삼았다.[11] 베트남 인민군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차례의 전쟁 때문에 '서방세계의 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베트남 인민군은 1990년대 도이머이 개혁개방 이후에도 이러한 이미지를 여전히 탈피하지 못했다고 자평하고 있다.[12] 현재는 베트남 인민군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 국가 안보와도 연관되기에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13] 군사협력 차원에서 여러 국가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 외에도, UN 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인민군은 2014년 이후부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병하였고, UN 평화유지활동 규모를 확대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4. 전쟁 및 영토분쟁
4.1.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자세한 내용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문서 참고하십시오.- 1946~1954년, 베트남 vs 프랑스
4.2.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 전쟁 문서 참고하십시오.- 1955~1975년, 베트남 vs 미국
4.3. 제3차 인도차이나 전쟁
자세한 내용은 캄보디아-베트남 전쟁 문서 참고하십시오.- 1978~1989년, 베트남 vs 캄보디아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의 태국 국경 습격 문서 참고하십시오.
- 1979~1989년, 베트남 vs 태국
자세한 내용은 중국-베트남 전쟁 문서 참고하십시오.
- 1979년, 베트남 vs 중국
4.4. 영토 분쟁
자세한 내용은 남중국해/영토 분쟁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파라셀 군도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스프래틀리 군도 문서 참고하십시오.
- 1979~1991년 - 중국 인민해방군과 국경선(베트남 북부) 분쟁, 베트남 인민군 및 중국 인민해방군 수천 명 사망
- 1988년 - 중국 인민해방군과 영유권(스프래틀리 군도) 분쟁, 베트남 인민군 수송선 3척 침몰 및 해군 64명 사망
- 2011년 - 중국 인민해방군과 영유권(파라셀 군도) 분쟁
- 2013년 - 중국 인민해방군과 영유권(파라셀 군도) 분쟁
- 2014년 - 중국 인민해방군과 영유권(파라셀 군도) 분쟁, 이후 베트남 내 반중시위 발생
1979년 약 한달 간의 중국-베트남 전쟁 이후에도, 베트남 인민군과 중국 인민해방군 간의 국경선 분쟁이 1991년까지 지속되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약 1,300km의 육상 국경선을 맞대고 있고, 이 국경선 곳곳에서 국지전이 발생했다. 양측은 보병, 전차병, 포병 등을 동원해 고지전 양상으로 국지전을 하였고, 이 분쟁으로 베트남 인민군은 약 4,000명, 중국 인민해방군은 약 2,000명이 전사했다. 1990년 베트남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하고 소련이 해체되면서 두 나라 간의 관계는 점차 정상화되었다. 1991년 두 국가는 외교 관계 정상화를 선언하고, 육상 국경선을 합의함에 따라 분쟁이 종식되었다.
육상 분쟁은 종식되었지만,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의 소유권은 여전히 분쟁 중이며 해상 경계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구단선을 해상 경계선으로 주장하고 있고, 베트남도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를 모두 포함한 매우 큰 면적의 해상 경계선을 주장하고 있다.[14] 파라셀 군도는 1974년 베트남 전쟁 당시 남베트남이 실효 지배 중이었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무력으로 점거하고 현재까지 중국이 단독으로 실효 지배 중에 있다.[15] 스프래틀리 군도는 베트남 전쟁이 전쟁이 끝난 1975년을 기점으로 베트남, 중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경쟁적으로 암초(또는 산호초) 확보에 나서며, 이 다섯 나라가 현재까지 나눠서 실효 지배 중에 있으며 각 나라들은 저마다 역사적, 국제법적 근거를 내세우며 자기네 영토(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중국해 분쟁 해결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입장은 '군사적 대결'이 아닌 '국제법'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압도적으로 군사력 차이가 나는 중국과 군사적 대결을 해야 할 이유가 굳이 없으며, 국제 정세나 국제법상 불리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허나 힘의 논리가 우선인 국제 사회에서, 베트남은 현재 점유하고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를 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점점 강화시키고 있다. 최근 베트남 인민군이 군현대화를 위해 도입하는 장비 대부분은 남중국해의 무력 충돌에 대비하는 것들이다.
베트남 인민군 입장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남중국해에서 국지전 또는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군사력 차이(해군력과 공군력)로 인해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16] 근 미래에 베트남 인민군이 중국 인민해방군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는 것도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 인민군은 가급적이면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력 충돌을 회피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협이나 도발에 소극적인 대응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민병대 어선, 해양 경찰 경비함, 해군 군함 등이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주권을 행사하더라도, 베트남은 해양 경찰 경비함 몇 척만 보낼 수밖에 없고 물대포를 맞고 쫓겨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자원 탐사나 자원 채굴 시도 등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경우 때때로 무력 충돌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17]
베트남 인민군이 남중국해에 열세인 군사력를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흔히 말하는 알박기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점유하고 있는 암초를 육지화하고 그 위에 군사시설 건설하듯이, 베트남 인민군도 똑같이 이에 대응해 점유하고 있는 암초 주변에 콘크리트를 부어 인공섬을 만들고, 항구·활주로·포대 등의 군사시설을 지어 군함·군용기·해안포·미사일·레이더 등의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다.[18]# 한번 알박아 놓은 인공섬 군사기지는 적군의 입장에서 상륙전을 상정해야 하기에 공략하기 까다롭다.[19] 인공섬 건설비용은 꽤 많이 비싼 편이지만, 군사적 가치 더불어 ‘이 곳에 영유권이 있음’을 공고히 하는 실효 지배적 가치를 따졌을 때 비용 대비 효용성면에서 최고라고 평가 받는다. 베트남 인민군은 인공섬에 군사기지를 알박기할 때 민간 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경우가 많다.[20] 더불어 어민과 같은 민간인을 상주시키기도 하는데, 적군이 공격에 나선다면 불법적인 침략 행위라는 것을 규정하기 위함이다. 또한 덩달아 군사 시설도 보호하고, 생선도 잡아먹고 1석 3조인 셈.[21]#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인민해군의 부족한 화력을 보완하기 위해, 해안에 지대함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베트남은 약 3,200km의 긴 해안선을 가진 국가이기에, 해안 곳곳에 이동식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남중국해에 지상 화력을 투사하기가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은 P-800 오닉스/야혼트 같은 러시아산 지대함 미사일을 도입해서 실전 배치를 하였다. 다만, 야혼트 지대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300km 미만이기에 스프래틀리 군도에는 영향력을 미치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은 인도로부터 사거리가 연장된 신형 브라모스 미사일을 도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2] 신형 브라모스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000~1,500km로 알려졌으며, 초음속으로 시스키밍 비행을 할 수 있기에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방어하기 힘든 미사일로 평가 받고 있다.
5. 예산
베트남 국방비(2000~2020) [23] | |||||||||
{{{#!folding [ 펼치기 · 닫기 ] | 연도 | 전체 명목 GDP (10억달러; 약 1조원) | 경제성장률 | 국방비 (100만달러; 약 10억원) | GDP 대비 국방비 | ||||
2000년 | 31 | 6.7% | - | - | |||||
2001년 | 32 | 6.8% | - | - | |||||
2002년 | 35 | 7.0% | - | - | |||||
2003년 | 39 | 7.3% | 1,928 | 2.1% | |||||
2004년 | 49 | 7.7% | 1,974 | 2.0% | |||||
2005년 | 57 | 7.5% | 2,059 | 1.7% | |||||
2006년 | 66 | 6.9% | 2,424 | 1.9% | |||||
2007년 | 77 | 7.1% | 3,123 | 2.3% | |||||
2008년 | 98 | 5.6% | 3,077 | 2.1% | |||||
2009년 | 101 | 5.3% | 3,390 | 1.2% | |||||
2010년 | 147 | 6.4% | 3,768 | 1.8% | |||||
2011년 | 172 | 6.2% | 3,517 | 1.5% | |||||
2012년 | 195 | 5.2% | 4,096 | 1.7% | |||||
2013년 | 213 | 5.4% | 4,283 | 1.7% | |||||
2014년 | 233 | 5.9% | 4,747 | 1.8% | |||||
2015년 | 239 | 6.6% | 5,189 | 1.9% | |||||
2016년 | 257 | 6.2% | 5,615 | 1.9% | |||||
2017년 | 281 | 6.8% | 5,599 | 1.8% | |||||
2018년 | 308 | 7.0% | 6,031 | 1.8% | |||||
2019년 | 330 | 7.0% | - | - | |||||
2020년 | 386 | 2.9% | - | - | }}} |
21세기에 들어서 베트남의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이에 비례하여 국방비 액수도 크게 증가되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국방비를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이다. 베트남은 2011~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2.2%에 해당하는 국방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1년 국방비는 약 63억 달러(한화 약 8조 2천억 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50만 명에 가까운 대규모의 상비군을 유지하고 있기에 국방비 대부분을 인건비와 같은 경상비에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기 구매에 많은 예산을 투입을 하기 힘든 상황이며, 차관 프로그램과 절충 교역을 통해 해외로부터 무기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석유, 가스와 같은 자원 개발에 러시아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러시아 무기를 구매한 바 있으며, 미국의 FMS(대외 군사 판매), FMF(대외 군사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한 사례도 있다.
6. 보유장비 및 군현대화
베트남 인민군 장비 목록(베트남어판)
베트남 인민군은 세계 20위권, 동남아시아 2위의 군사력이지만, 실제 보유한 장비(무기)는 많이 열악한 편이다. 대다수의 무기가 1960~80년대에 도입한 무기들이고, 노후화가 심각해 현대전에 쓸모가 없게 된 무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육해공군의 대표적인 노후화 무기를 사례로 든다면 육군은 1세대 전차인 T-54를 주력 전차로 아직 굴리고 있고, 해군은 소련이 1950년대에 사용한 페트야급 호위함을 공여 받아 운용하고 있으며, 공군은 1980년대에 도입한 Su-22 전투기를 사용하고 있다. 무기 노후화로 인해 운용율은 낮을 수밖에 없고,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su-22 전투기의 경우 2015·18·23·24년에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인민군이 보유한 무기는 대부분 러시아제이다. 1979년 중국과의 전쟁 이전에,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59식 전차와 같은 무기들도 일부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 때 미군으로부터 노획한 M2 / M101 계열 105mm 곡사포 같은 무기도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록 대다수 무기가 노후화 되었더라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보유한 수량이 많기에 부품 유용(동류 전환)이 그나마 수월하며, 유지관리를 잘해 상태가 꽤 양호하고, 자체적인 개량을 통해 성능 향상을 조금씩이라도 해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이 보유한 t-54 전차는 총 850여대로, 이 중 310여대를 2019년도부터 t-54m으로 개량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개량 사업은 신형 주포 교체, 전자 사격통제장치 탑재, 폭발 반응장갑 장착 등으로 이뤄졌는데, 대전차전 용도로는 제한적이라도 보병전투 지원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인민군은 2010년대부터 군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베트남은 2010~2022년까지 세계 주요 무기 수입국 목록에서 15위를 차지하였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무기 수입국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 기간 동안 투자를 많이 했다. 주목할 만한 무기로 베트남은 러시아로부터 킬로급 잠수함 6척을 구매했고, 그 규모는 약 21억 달러(한화로 약 2조 8천억 원)에 달한다. 그 외에 베트남은 러시아로부터 T-90s 전차 64대, 게파르트급 초계함 4척, Su-30mk2 전투기 34대, P-800 오닉스/야혼트 10포대, S-300PMU1 12포대 등을 도입하였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 인민군이 도입한 무기의 대략 80%가 러시아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베트남 인민군은 기존에 사용한 러시아산 무기와의 원활한 호환과 경제적인 운영 유지를 위해 장비 도입국을 변경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무기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였기에, 예산이 부족한 베트남으로서 러시아는 최적의 파트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2010년대부터 러시아산 무기 비중을 줄이고, 무기 도입국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서방 세계로부터 무기 도입이 실패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11년 네덜란드산 시그마급 초계함과 2012년 한국산 FA-50 파이팅 이글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지만, 미국을 위시한 서방세계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되었다. 베트남은 2016년 미국으로부터 무기 금수조치가 완전 해제되어, 서방세계 무기 도입에 장벽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베트남은 러시아 외에 네덜란드, 체코, 이스라엘, 인도, 한국, 미국 등으로부터 무기 도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인민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무기로는 해밀턴급 경비함 3척, 스캔이글 무인정찰기 6기, T-6 텍산 II 초등훈련기 12대가 있다. 또한 베트남은 2016년 이래로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C-130 수송기, P-8 해상초계기 등을 도입하기 위해 수년 동안 협상을 하고 있다.#
베트남 인민군의 군현대화와 도입국 다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1년 2월에 베트남 국방부에서 발표한 군현대화 계획에 따르면, 2030년대까지 공군, 해군, 해안 경비대 순으로 우선 순위를 두어 장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현대화 사업을 공군, 해군 무기 체계 위주로 해왔기에 육군 무기 체계의 군현대화도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24] 하지만 베트남 국방부는 남중국해의 해양 주권 보호와 영해 방어를 우선적인 목표로 보고 있기에, 육군의 군현대화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 방위산업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처럼 베트남의 방위 산업도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25] 베트남도 방위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국방산업총국(Vietnam Defense Industry; VDI)을 두고 이곳에서 연구 기관, 생산 공장[26], 창정비 공장 등을 관리하며 방위 산업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방산 업체는 일부 민간 업체도 있지만 주로 국영 업체로 위주로 발달해 있다. 베트남에서 잘 알려진 방산 업체로 Viettel, GAET, VAXUCO, HITACO, TECAPRO, Thai Son Corporation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산 업체는 Viettel(비엣텔)이다. 비엣텔은 국영 방산 업체로 동시에 연간 수익이 최대 40억 달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약 7만 명의 직원이 있으며, 약 700명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비엣텔은 정보·통신(IT) 업체답게 베트남 인민군이 사용하는 전자 시스템, 레이더, 드론 등 첨단 장비들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27] 2024년 비엣텔은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첨단 산업 장비, 레이더, 훈련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방산 업체의 무기 체계를 도입하고, 자국에서 라이센스 생산하는 방식으로 방위 산업을 육성시켰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타란툴급 초계함, Kh-35 우란 미사일, 카마즈 군용 차량, 네덜란드의 DAMEN 상륙함, 경비함 등을 자국에서 면허 생산하였다. 현재는 이탈리아의 TP-150 훈련용 항공기를 현지 생산 중이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으로부터 자주포와 항공기를 도입하길 원하며 현지 생산과 일부 부품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28]
베트남 방위산업은 총기류, 탄약류 생산에 강점이 있으며, 주야간 조준경과 같은 광학 장비도 자체적으로 생산해 베트남 인민군에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무기로는 VRS-2DM 방공 레이더, XCB-01 장갑차, XTC-02 장갑차, TT-400TP 경비정, K122급 물류 지원함, Hung Vuong급 상륙함, VCM-01 대함 미사일 등이 베트남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XCB-01의 경우 러시아의 BMP-1을 기반으로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장갑차인데, 레딧 같은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21세기에 왜 20세기 장갑차를 데드카피 하는 것인가’, ‘왜 여전히 저압포와 9K11 말륫카를 사용하는가’ 등의 의아한 반응이 대다수였다.[29] 한 때 XCB-01 장갑차에 두산 DL 엔진이 사용되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었다. VCM-01은 러시아의 Kh-35 우란 미사일을 기반으로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대함 미사일이다. 2020년 베트남 국방부가 대함 미사일 개발을 위해 한국산 SSE-750K 터보제트 엔진의 수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베트남은 자국 방위 산업 육성과 무기 해외 수출을 위해 2022년부터 2년마다 ‘베트남 국제 방위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12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회 박람회에 LIG넥스원과 풍산의 합작사인 'LIG풍산프로테크'와 'Kia Special Vehicle(기아 특수차량)'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8. 수뇌부
베트남군의 통수권자는 명목상 국가주석이나, 애시당초 군은 당 지도부 산하 국가안보위원회의 지도를 받는다. 따라서 당 대표가 겸직하는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이 실질적인 통수권자라 볼 수 있다.[30] 국방장관이 부의장 자리를 맡고, 휘하에 4명의 상임위원과 16명의 위원이 있다.국가안보위원회 의장 | 국가안전보장회의 의장 겸 인민군 통수권자 | 국방장관 겸 국가안보위원회 의장 | 총참모장 |
또럼 | 르엉끄엉 | 판반장(Phan Văn Giang) 육군 대장 | 응우옌떤끄엉(Nguyễn Tân Cương) 육군 상장 |
9. 복무제도
베트남은 징병제 국가로 18세부터 25세까지의 남자는 원칙적으로 24개월 간 의무 복무를 해야 되며, 25살을 넘기면 해군으로 징집되는 경우가 있으며, 27살까지 징집된다. 여군도 모집한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의 군축으로 징집 인력이 인구에 비해 적은 편이라서 실제로 현역 징병률은 30~40%대 안팎에 불과한 수준이다.[31] 또한 베트남에서는 군에 입대하면, 군부대가 해당 지역의 이권 사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군대에 가면 군사 훈련만 받는 게 아니라 직업 훈련 및 기술 훈련도 받게 된다. 어느 베트남 젊은이는 군대에 가서 용접과 전기기술을 마스터해서 나왔다는 사례가 있다.[32] 게다가 전역 후 군부대와 연결된 해당 지역의 기업과도 연줄이 생긴다. 이게 부정부패로 연결되는 단점도 있기는 하지만, 기술은 익힐 수 있으니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다.#또한 베트남의 징병법이 대학진학률이 낮은 시절에 제정되었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면 병역 특혜를 받을 수 있다. 해당 대학교가 있는 도시로 온 가족이 이사를 할 수 있다. 중국처럼 베트남에서도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하이퐁 같은 주요 대도시로의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이사를 가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예외가 바로 대학교 합격이다(이 점도 중국과 비슷하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에 취직해도 군대 징병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시골민의 경우에는 군대에 가면 연줄이 생기기 때문에 군대를 가는 것을 선호해서 자원자가 많다. 또한 휴일과 주말에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개인 시간과 외출이 보장된다. 군대에 갈 생각이 없으면 이런저런 방법으로 안 가는 경우도 있다.[33] 또한 집에 자녀가 2명이 있을 경우 1명만 가게 된다고 한다. 베트남 주변에 가상적국으로 취급할 나라는 하노이 이북에 접하는 중국뿐이고, 베트남 인구 구조가 안정적이라 그렇기도 하다. #
물론 베트남이라고 해서 죄다 군대에 가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서 병역을 피하기 위해 문신을 하기도 하며, 대학미진학자들은 병역 특혜를 누리기 마냥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처럼 대학생들도 징병하자는 여론도 있다.
10. 계급
출처장성급 장교 계급명에 ○장과 같이 적혀있는 ○도독은 해군 계급명이다. 베트남에서도 서양처럼 해군 장성은 장군이라 부르지 않고 도독이라 부르는데, 영어의 admiral에 해당하는 용어를 번역해 도입한 개념이다.
계급명 | 육군 | 공군 | 해군 | 국경경비대 | 해안경비대 |
Đại tướng 大將 대장 | - | - | - | - | |
Thượng tướng, Đô đốc 上將, 都督 상장, 도독 | - | - | |||
Trung tướng, Phó Đô đốc 中將, 副都督 중장, 부도독 | |||||
Thiếu tướng, Chuẩn Đô đốc 少將, 准都督 소장, 준도독 | |||||
Đại tá 大佐 대좌 | |||||
Thượng tá 上佐 상좌 | |||||
Trung tá 中佐 중좌 | |||||
Thiếu tá 少佐 소좌 | |||||
Đại úy 大尉 대위 | |||||
Thượng úy 上尉 상위 | |||||
Trung úy 中尉 중위 | |||||
Thiếu úy 少尉 소위 | |||||
Học viên Sĩ quan 學員士官 사관후보생 | |||||
Thượng sĩ 上士 상사 | |||||
Trung sĩ 中士 중사 | |||||
Hạ sĩ 下士 하사 | |||||
Binh nhất 兵一 일병 | |||||
Binh nhì 兵二 이병 |
11. 구성
11.1. 베트남 인민육군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 인민육군 문서 참고하십시오.11.2. 베트남 인민해군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 인민해군 문서 참고하십시오.11.3. 베트남 인민공군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 인민공군 문서 참고하십시오.12. 논란 및 사건사고
12.1. 포항급 초계함의 우란 미사일 탑재 논란
한국 해군은 2017년에 김천함, 2018년에 여수함을 베트남 인민해군에 공여했다. 이 2척의 포항급 초계함은 퇴역한 함정으로 창정비를 거쳐서 베트남에게 인계되었다. 보통 한국은 퇴역한 함정을 우호국에 기증함으로써 우호국의 국방력을 강화시키고 부수적으로 방산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19년 여수함(HQ-20), 2020년 김천함(HQ-18)에 우란 미사일을 탑재하여 테스트 한다는 소식이 한국 내에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불만을 제기하며 논란이 되었다. 무기를 기증(수여)받은 국가는 보통 공여국으로부터 탑재되는 무기를 구매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라는 것. 한국 네티즌들은 베트남이 해성 함대함 미사일을 구매하지 않았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논란에는 한국 네티즌들의 오해가 있는데, 한국이 공여한 김천함과 여수함에는 함대함 미사일 발사대가 원래부터 없었다. 과거 한국 해군은 1~6차 사업으로 나눠 포항급 초계함을 취역시켰는데, 김천함과 여수함이 포함된 3차 사업에는 애초에 함대함 미사일을 운용하지 않았던 것이다.[34] 이러한 내막을 몰랐던 한국 네티즌들의 불만은 볼썽사나운 꼴이 되고 말았고, 베트남은 괜한 비난만 듣게 된 사건이었다.# 여담으로 베트남은 이후 1~2년간 테스트를 더 진행하였는데,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 후 함정의 균형이 맞지 않아 통합에 실패하고 결국 미사일 발사대를 제거하였다고 한다.[35] 현재 김천함과 여수함은 스플래틀리 군도에서 대잠용 초계기로 운용되고 있다.12.2. K-9 자주곡사포 수출 논란
2023년 6월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후로, K-9 자주곡사포의 베트남 수출 협의가 가시화되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베트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가시지 않았고, 그동안 한국은 공산주의 국가에 무기를 수출한 적이 없었기에, K-9의 베트남 수출 반대 여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베트남에게 K-9을 수출하면 K-9의 정보와 기술이 중국이나 북한에 유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반면, 베트남이 K-9의 정보와 기술을 가상적국인 중국에 넘길 가능성은 낮을 뿐더러, 북한에 정보와 기술을 넘기더라도 다시 북한이 중국에게 넘겨 줄 것이기 때문에 베트남 자국 안보에 악영향을 주는 유출 행위를 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소수 있다.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4년 9월 방산업계와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 베트남과 K-9 수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2.3. 베트남과 북한의 군사협력 논란
2024년 9월, 베트남 인민군 대표단이 군사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양국은 군사 의료, 국경 방어, 방위 산업, 군사 기술 및 정보 공유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미국 공화당의 미셸 스틸 하원의원이 베트남과 북한의 군사 협력 확대 등을 우려하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행정부에 보냈다. #한편,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CAPS) 부대표는 “이번 베트남의 북한 방문은 상징적인 것일 뿐이며, (중략) 양국 간에 상당한 군사적 협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북한과의 관계 강화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거의 없습니다.”라며 분석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베트남이 실제 북한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문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며, (중략) 미국과 한국이 베트남에 북한에 가서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무엇에 관심 있는지, 어떤 기술을 원하는지 말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가서 그런 종류의 정보를 수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도 어느 정도 이를 의심했을 수도 있지만,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베트남 대표단을 만났을 것입니다.”라며 분석했다. #
12.4. 베트남, 우크라이나 우회 지원 논란
2024년 11월, 베트남 방위산업경제기술공사(GAET)가 미국의 한 방산 업체에 약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 4천 억원) 상당의 폭발물(TNT)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베트남 방위 산업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수출로 기록되었다.[36] 미국이 베트남으로부터 폭발물을 수입한 배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의 탄약 제공했는데, 미국 무기고 내 트리니트로톨루엔(TNT)[37] 비축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양의 탄약을 공급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고, 이를 보충할 수 있는 공급처를 긴급하게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38] 미국은 우방국으로부터 TNT를 수입하고, 이를 미국에서 포탄 등으로 제조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탄약 공급 모델’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으로부터 수입된 TNT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의 긴급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당국은 우회 지원에 대한 관련국과 마찰을 우려했는지 TNT 수출 건에 대한 특별한 언론 보도를 하지 않았다. 베트남의 이러한 행보는 그동안 전통적인 우방국인 러시아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것만은 확실해 보이며, 중국 입장에서도 베트남과 미국의 방위 산업 협력이 우려가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러시아, 중국의 반응이나 언론 보도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13. 대중매체
- 베트남전을 다룬 매체라면 꼭 나온다. 정확히는 전신인 북베트남군이지만. 베트남 국내 매체로는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다룬 7554가 있다.
- 미국 영화 이스케이프에서 베트남의 국경수비대가 등장해 미국인을 돕는 장면이 나온다.
- 영화 아저씨의 등장인물 중 람로완의 과거 행적에 대한 언급에서 '월남 군바리'였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확한 소속은 알 수 없으나, 그도 베트남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4. 기타
- Viettel은 국방부가 운영하는 이동통신사로, 군인은 휴대전화 소지에 제약이 없지만 대신 국방부 산하 이 통신사로 고정된다. 말 안해도 군인들은 전부 가입하게 되는데 통신사에서 군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상당해서 별 말은 없다. 병사든 간부든 이 통신사에서 군인 전용 혜택을 아주 신나게 뽕 뽑아 먹을 대로 잔뜩 뽑아먹는다고 한다.
- 베트남 인민해군의 경우 해군 육전대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 특이한데, 무려 25,000명에 달한다. 그러나 해군은 2000년대 후반부터 고속정, 호위함 등 연안전력부터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 병력을 효과적으로 투사하고 지원할 수있는 상륙함 등 지원전력은 전무하기에 해군 육전대 전력은 해안선 방위와 도서방위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다. 이는 이들 해군 육전대가 상륙전 전담 병력 역할보다는, 해안 경계 및 1차 방어의 역할이 해군에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해군 육전대의 규모가 큰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니다. 베트남은 국토 대비 해안선 길이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꽤 많은 숫자의 경계 병력이 필요하다.
- 국가 경제수준을 감안해볼 때 짬밥은 잘 차려주는 편. 하지만 각 부대마다 급양체계가 별도로 갖춰져 있어서 부대마다 짬밥의 편차가 매우 극심하다. 짬밥이 잘 나오는 부대[39]는 무척 잘 나오지만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 내내 나물 반찬에 국이랑 밥만 주는 부대도 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지 어떤 부대든 기본적으로 국과 밥은 무조건 무제한 자율배식이다.
- 베트남 사람 말에 따르면 무직자가 예비군에 들어갈 경우 보조금을 탄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베트남도 징병제 국가이지만 청년인구가 많아서 항상 병력 TO가 넘치기 때문에, 예비군도 파트타임 직장처럼 인정되어 급여가 지급된다. 베트남 인구가 1억 명 정도고, 사회주의권의 오랜 군민일치 정책 때문에 웬만한 청년층은 대부분 예비군으로 등록되어있고 이에 따라 약간의 여비정도가 지급되는 시스템이다.
15. 관련 문서
- 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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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T-34-85CZ, T-34-85M, T-34-85M1 | ||||
MBT | 1세대 | 59식 전차, T-54, T-55(MV/M3), M48A3C/R | |||
2세대 | T-62, T-72M1 | ||||
3세대 | T-90(S/SK) | ||||
경전차 | M24 채피C/R, PT-76, 62식 전차, 63식 전차, M41 워커 불독C/R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M8 그레이하운드C/R, BTR-152, BTR-60, BTR-70, BTR-80, BRDM-1, BRDM-2, V-150C/R | |||
궤도장갑차 | M113C, 63식 장갑차, BMP-1, BMP-2, BTR-50(P/PK) | ||||
차량 | 소형 | UAZ-469, UAZ-452, M151C, 둥펑 EQ-2050 | |||
트럭 | ZiL-130 · 157 · 485, KrAZ-214B · 255B, KamAZ-43253, M35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2S1, 2S3 아카치야, M110C/R, M107C/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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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기 | 소총 | 돌격소총 | <colbgcolor=#fefefe,#393b42>AK-47, AKS-47, AKM, AKMS, 56식, 56-1식, ACE 31/32, M16A1 | ||
저격소총 | SVD | ||||
권총 | K54, K14-VN | ||||
지원화기 | 기관총 | RPK, PKM, RPD, NS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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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화기 | RPG-7V, RPG-29, ĐKZ-1, B-10, 9K11, 9M111, 9M113, RPO-A, M72 LAW, MATADOR | ||||
박격포 | 82-PM-41, PM-43 | ||||
지뢰 | MBV-78A1 | ||||
특수전 화기 | 소총 | 반자동소총 | SK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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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소총 | APS | ||||
기관단총 | PM-63, 마이크로 UZI, UZI PRO, PP-19, P90, MP5 | ||||
권총 | 마카로프 PM, 제리코 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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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발사 | 9K120 스비리 | ||
공대지 | 고정익기 Kh-29(T/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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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함 | Kh-35 우란 | P-21 테르밋 | ||
잠대함 | 3M-54E1 클럽-S | ||
공대함 | Kh-31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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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 경어뢰 | APR-2 오를란-M | |
중어뢰 | TEST-96 | TEST-71ME | ||
9K338 이글라-S | 9K38 이글라 | 9K32 스트렐라-2 | |||
단거리 | 9K35M 스트렐라-10M | ||
중거리 | SPYDER-SR | S-125 네바/페초라 | ||
장거리 | S-300PMU | S-75R | ||
''' CIWS ''' | 9M337 (팔마) | ||
단거리 | R-73(M1) | R-60 | R-13M · R-3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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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 훈련기 ]]''' | 프롭 | T-6C 텍산 II | Yak-52 | T-28A 트로젼C | Z 226MS 트레너 | T-41D 메스칼레로C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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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탑승기 | Mi-172 | Yak-40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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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Quân đội Nhân dân Việt Nam’은 ‘꿘 도이 년 전 비엣 남’으로 발음하며, 이걸 한국 독음으로 그대로 읽으면 "군대인민월남"이다.[2] 베트남 인민군기의 왼쪽 상단에 있는 글자는 決勝(결승)을 뜻하며, ‘뀌엣 탕’으로 발음한다.[3] 보응우옌잡은 제1,2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군사 지도자이며, 독립운동가이다. 베트남에서 4대 장군 중 한명으로 추앙받고 있다.[4] 베트남 헌법 제65조에 따르면, ‘인민무장군은 조국/인민/당/국가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독립/주권/통일/조국의 영토 보전/국가 안보 및 사회 질서와 안전의 수호 임무를 맡으며, 인민/당/국가/사회주의 제도를 수호하고, 전 인민과 함께 국가를 건설하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한다.’라고 표기되어 있다.[5] 공산권 국가에서 ‘국방부장’은 우리나라에서 국방부장관 지위이며, ‘총참모장’은 우리나라에서 합동참모의장 지위이다.[6] 베트남을 벌꿀오소리에 비유했지만, 실제 베트남의 국방 전략은 ‘고슴도치 전략(호저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이 보유한 비대칭전력 및 전략·전술급 무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7] 미국의 입장에서 반중 포위망에 베트남이 참여하길 바라지만,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대다수의 아세안 국가들은 중립 외교를 지향하기에 현재 미국은 베트남에 쿼드(QUAD) 가입과 같은 특별한 압박은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 군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또는 군사적 지원을 해줌으로써 중국을 간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8]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들은 서방 세계가 남중국해에 개입하는 것을 우려하는데, 이러한 개입은 중국의 거대 군사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군사적 대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9] 베트남 인민군은 중국에 대해 노골적으로 대립하는 일본과 같은 국가는 군사협력 파트너로서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일본은 남중국해 유사시 적극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단, 일본과 같은 노선인 미국은 평상시에도 끌어안으려고 노력하고 있다.[10] 러시아는 베트남과 전통적인 우방국이지만, 베트남과 중국의 전쟁 시에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베트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11] 베트남의 국방 과제로 보유 장비의 현대화, 현대전에 적합한 교육 및 훈련, 상비군 병력 감축 및 예비군 병력 증대, 육군 병력 감축 및 해군 병력 증대, 국방 분야 국제협력 확대 등이 있다.[12] 1990년대 이전 베트남 인민군은 러시아, 동유럽, 라오스, 캄보디아, 쿠바 등 주로 공산권 국가들과 관계에 중점을 두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서방 세계의 군대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특별한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13] 베트남 당국은 '베트남은 모든 나라의 친구'라는 모토를 선전하고 있다.[14] 중국의 구단선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베트남이 주장하는 해상 경계선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 못지않게 욕심을 부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5] 50년 가까이 이어져 오는 중국과의 영토 분쟁은 베트남 국민이 반중 정서를 가지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16] 지상 국경선에서 발생하는 국지전이라면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으나, 남중국해에서 발생하는 국지전은 일방적인 피해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17] 베트남 인민군이 군함을 보낸다면 패전을 예상하더라도 최소한의 저항은 하겠다는 뜻이다.[18] 인공섬의 해수 때문에 습기에 취약한 미사일 배치는 다소 힘든 편이라고 한다.[19] 작은 섬에 해안포와 기뢰만 배치해도 소규모 상륙 병력으로는 힘들 수 있다.[20] 이러한 민간 시설은 군사 시설과 구별할 수 있도록 종종 핑크색 같은 페인트로 칠해져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요상한 색깔의 건물들은 몇 십 평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인공섬에 많이 짓는다. 공간 자체가 협소하여 군사 시설을 무리하게 짓기 힘들 때 차라리 민간 시설을 짓는 것이 인공섬을 보호하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21] 중국도 마찬가지로 인공섬에 민간 시설을 짓고, 민간인을 상주시킨다.[22] 하지만 인도는 MTCR(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 회원국이기에 조약을 무시해야 한다는 곤란함이 있으며, 중국의 반대 의사를 무시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른다.[23]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자료를 가져왔으나, 베트남의 경우 국방비에 관한 데이터를 비밀에 부치는 경우가 많고 주기적으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 수치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24] 특히 도입이 시급한 무기로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군용 차량,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알려져 있다.[25] 동남아시아에서 방위 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꼽을 수 있는데, 다른 대륙의 방위 산업과 비교했을 때 규모와 역량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단, 싱가포르 국영기업인 ST Engineering은 세계 방산 기업 10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26] 무기 생산 공장을 ‘Z숫자’식으로 명명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Z173 공장, Z189 공장 등등[27] 비엣텔은 201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50여 종의 무기와 장비를 개발하여 베트남 인민군에 공급했다.[28] 최근 한국의 K-9 자주곡사포와 KUH-1 수리온의 베트남 수출 관련 보도가 있었으며, 2010년대 초반과 후반에는 한국의 FA-50 파이팅 이글의 베트남 수출 관련 보도가 있었다.[29] 영상 4:23~5:08 부분에서 XCB-01 장갑차를 구경할 수 있다.[30] 단, 베트남 공산당은 중국과 달리 집단지도체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군사행동을 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31] 사실 한국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징병제라고 해도, 징집가능 인력의 상당수가 군면제 되거나 방위병으로 전출되었고, 현역 징집률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32] 사실 한국군도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어느 정도 그랬다. 당시에는 군대에서 글도 가르쳐주고 농기계 수리법도 알려주는 등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라가 가난하던 시절에는 그나마 군대가 선진적인 조직이었다. 하지만 군사정권이 장기화되고 그 과정에서 경제성장 속도에 비해 장병 복지는 형편이 없었으며 그에 비해 구타를 해대는 똥군기는 여전히 횡행하다보니 군대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33] 그래서 군대에 안 가려는 사람들은 어찌저찌 27살까지 삐대다가 안 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베트남은 군대에 가면 직업과 연줄이 생기기 때문에 특히 시골 청년들의 경우 군대에 가면 이득인 경우가 많다.[34] 참고로 2차 사업 함정에서는 엑조세, 4차 사업 함정에서는 하푼을 운용했다고 한다.[35] 함정에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하려면 선체 보강 작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퇴역 함정에 마개조 수준의 작업을 하기에는 부담이 되었을 것이고, 그냥 올려두고 써보자 하니 함정 운행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이 된다. 원래 포항급 초계함은 1,200톤급에 과무장 상태라고 평가받는데, 하푼보다 무겁고 뚱뚱한 우란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을 것.[36] 베트남은 우크라이나, 폴란드, 칠레에 이어 세계 4위의 TNT 수출국으로, 베트남 당국 차원에서 TNT 수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37] TNT는 155mm 포탄, 항공 폭탄, 대전차 미사일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38] 미국은 TNT 제조 과정이 인체와 자연에 유해하다는 이유로, 1986년 이후 자국 내에서 TNT를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을 했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자국 내의 TNT 생산의 필요성을 느끼고, 40년 만에 다시 TNT 생산 시설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 이후에 첫 TNT 물량이 양산될 예정이다.[39] 주로 하노이에 주둔하는 부대들이 짬밥이 잘 나오며, 베트남 언론에 군대밥이 이렇게 잘 나온다며 돌아다니는 사진은 이런 부대에서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