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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3:07:42

율마

윌마에서 넘어옴
율마(쿠프레수스)
Goldcrest wilma
파일:Gold crest.jpg
학명 Cupressus macrocarpa ‘Goldcrest‘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겉씨식물군(Gymnospermae)
구과식물문(Pinophyta)
구과식물강(Pinopsida)
측백나무목(Cupressales)
측백나무과(Cupressaceae)
쿠프레수스속(Cupressus)
율마(C. marcrocarpa ‘Goldcrest‘)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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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관엽식물로, 일단 율마라고 불리지만 영어로는 정확히 Goldcrest wilma이며, '윌마'라고 할 수 있다. 이 윌마는 본래는 몬테레이 사이프러스(monterey cypress)라고 부르는 종을 라임색을 띄는 품종으로 만든 것이다.

2. 상세

햇빛 및 통풍관리를 소홀히하면 쉽게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육성 난이도가 다소 높은 식물이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저온지대를 선호하고, 습기를 유지해줘야 하지만 통풍 역시 잘 되어야 잘 자라며, 한 번 말라버리면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듯 상반되어 보이는 조건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수세미같은 잎의 구조를 보면 된다. 매우 표면적이 넓으니 많은 햇빛을 받을수 있고 그만큼 엽온상승효과도 크므로 일반적으로 식물이 머금은 물을 엽온하락에 쓰는 비율이 50%정도인데 율마는 70%가 넘는다고 보면 된다.

엄청난 증산량을 메꿔줄 물이 필요한 반면 가시같은 잎이 물을 머금을수 있는 양은 매우 적으므로 물을 쓸때마다 바로 보충하도록 흙이 마르지 않게 유지해야한다. 한편 뿌리가 썩으면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뽀송뽀송하게 유지되도록 통기성을 확보해주는 흙배합이 필요하고, 특히 실내에서 키울때는 공기순환이 없으면 습도가 높아 지속적인 물 공급과 균형을 이뤄야할 증산이 안되니 엽온상승에 따라 타죽는 상황도 오기 쉽다.

원종이 안개가 많은 캘리포니아 해안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조건이 필요한 것.[1]

키우기 복잡한 조건 탓에 온갖 이유로 죽일 수 있는 식물이라, 기르고자 한다면 어텋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그래서 식물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컨텐츠화한다. 그러나 가끔 유튜브 영상에서 흙이 숨을 못쉬니 물받침을 쓰면 안 된다[2], 잎에 물을 주면 절대 안 된다[3], 등 적절치 못한 정보를 전파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내에서 율마를 수십 개체씩 키우는 영상 찍는 사람의 환경에 따라 개인적으로 고려된 사항이니, 이유도 모르고 곧이곧대로 따라해서 자기 식물도 잘 클거라 착각하지 말자. 전부 자기 키우던 감따라 전달하는 내용이라 내용은 중구난방이다.

다만 선풍기를 틀어주라는 것은 일부 실내환경에는 필수적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악영향이 가는 일은 없다.

9~3월까진 거의 자라지 않고 건조와 추위에 강해 겨울을 비교적 쉽게 날 수 있지만, 영하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얼어 죽을 수 있다. 한국에선 남부 해안가나 섬에서만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이파리가 바늘 같은 모양으로 삐죽삐죽하게 나는데 햇빛을 받고 반사되어 빛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고, 이발 시의 그 귀여운 모습 덕분에 인테리어 용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오래될수록 이파리가 비늘 모양처럼 바뀐다.

가볍게 만지거나 살짝 쓰다듬으면 향긋한 레몬향이 나며 가을~겨울 쯔음에 햇빛을 잘드는 차가운 실외에 놓아둘 경우 이파리가 연녹색이 아니라 황금색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의 율마의 바늘 잎이 마치 황금빛 깃털같다 하여 영어 이름이 Gold crest wilma가 되었다고 한다.

이 황금빛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 모든 율마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그 과정이 길고 까다로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3. 기타

일본에서는 전나무 대신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 오일 채취와 원예치료에도 쓰인다.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발산하여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고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실내 공기청정 효과가 있다.

스스로 테르펜이라는 물질도 발산하는데, 이 테르펜이 인간에게는 이롭지만 다른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고 자신을 병충해와 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4]

원종인 몬터레이 사이프러스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캘리포니아의 환경이 건조해지며 현재 본래의 서식지에서 급속도로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빠졌지만, 도입된 곳에서는 오히려 환경이 잘 맞아서 더 잘 자란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본토보다 훨씬 크게 자라고 있다. [5]


[1] 한 가지 팁이라면, 잎을 쓰다듬었을 때 까실까실하면 정상이지만 부드럽게 느껴진다면 물 줄 때가 된 것이다. 특히 팁 부분이 아래로 시무룩해졌다면 100%. 그리고 수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토분에 키우는 것이 좋다.[2] 저면관수도 가능한 상황에 물받침과 통기성을 혼동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정보이다. 아무래도 큰 화분에 기르니 화분이 머금는 물의 양이 많아서 물받침이 굳이 필요없다는 것을 너무 편향적으로 생각한 듯하다.[3] 잎에 물을 주면 빠른 엽온하락을 얻고 대신 토양으로부터 수분흡수가 더뎌지고 실내 습도가 상승한다.[4] 이 때문에 주변에 다른 식물을 놓아두고 같이 키운다면 다른 식물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반드시 거리를 벌려야 한다.[5]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고 큰 몬터레이 사이프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