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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02:19:42

은하임협전


파일:DpN94t6UwAA9vc9.jpg

銀河任侠伝

1. 설명2. 특징
2.1. 게임성2.2. 비주얼

1. 설명

1987년 아케이드용으로 발매된 자레코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 캐릭터 디자인은 만화가 ANO清水[1]가 담당했다.

임협[2] '얏짱(ヤッちゃん)'이 숙적 코브라에 납치된 은하조의 2대째 두목 크리스를 구출해낸다는 영화 촬영이라는 설정이다.

서브 컬처를 대규모로 표방한 첫 세대 오락실 게임 중의 하나이다. 상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타쿠 동인 장르 마인드에 입각해 만들어진 모양인지 저작권 따윈 무시하고 마구 사용한 패러디 게임이다. 1980년대에는 일본도 생각보다 저작권 인식이 높지 않았었다는 증거 중 하나.

스테이지가 2개로 구성되어 하나는 횡스크룰 액션, 다른 하나는 횡스크룰 슈팅이 번갈아서 나온다.

2. 특징

2.1. 게임성

8방향 레버로 조작하며, 공격 버튼과 점프 버튼이 있다. 라이프, 잔기 개념이 있으며, 임의 스크롤인 지상 스테이지와 강제 횡스크롤인 우주 스테이지가 있다.

시작시에는 주먹으로 공격하지만, 적을 쓰러뜨릴 때 출현하는 문자(義, 理, 人, 情)를 획득하면 도스[3]를 들게 되고, 또 하나를 얻으면 더 긴 도스로 바뀐다. 여기서 대미지를 받을 경우 첫 단계로 돌아간다. 하이퍼 마무시(ハイパーマムシ)라는 명칭의 드링크를 얻으면 일정 시간동안 유성이라는 참격을 날리는 도스로 바뀐다. 이 외에 주먹이나 짧은 도스로 적을 잡으면 각각 특유의 사망 모습으로 화면 아래로 떨어지지만 긴 도스나 참격 도스로 공격하면 두동강이 나서 떨어지는 차이가 있다.

우주 스테이지는 거북이(질풍호) 등에 타서 싸우는 강제 횡스크롤로 진행되는데,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직접 공격하지만 점프 버튼을 누르면 거북이 입에서 빔을 발사하는 슈팅 게임 요소가 추가되었다.

이 외에 각 스테이지의 제한 시간이 지나면 귀신불 같은 게 뒤에서 계속 날아와서 대미지를 준다.

옛날 게임답게 조작성이 단순하고 빡빡하지만, 자레코 게임 중에서는 그나마 무난한 편이다. 또한 대미지를 받은 뒤에 무적 시간이 없다거나, 적 출연 템포에 완급이 없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라고는 해도 적응 못하면 한순간에 끝난다. 따라서 단조로워 다소 재미없을 수도 있다. 못 만든 건 아니지만 상술한 특징도 있으니 바카게라 부르기도 한다.

2.2. 비주얼

파일:DpJ3yxjUYAAJ4mR.jpg

1987년에 나온 아케이드 전용 게임임에도 의외로 캐릭터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화풍은 1980년대 일본의 모에 애니메이션의 선조격인 시끌별 녀석들 풍이다. 주인공은 게임에서는 리젠트 머리의 쿠니오와 매우 비슷한 SD형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광고지에서 나온 모습은 시끌별 녀석들의 주인공 모로보시 아타루를 닮았다.

적으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어디선가 본 듯한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패러디 아니 표절 일색. 데모 화면이 끝나고 나서 적들 일람이 주욱 나오기도 했다. 대다수는 살짝 디자인을 바꾼 경우가 많지만 색깔을 바꾼 것을 제외하면 딱 봐도 당시 유명한 망가나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SD들이 많이 나온다. 1라운드부터 배경으로 메종일각오토나시 쿄코가 나오며, 보스로 스케반 형사라든지 자이언트 로보가 나오는 데다 내일의 죠를 패러디한 캐릭터에게 얻어 맞으면 크...크로스 카운터!!가 나오지 않나 그를 물리치면 하얗게 불태운 장면까지 나온다. 그 밖에도 켄시로동키콩, 지겐 다이스케, 고지라, 자쿠 등이 적 졸개로 나온다.

무단도용한 게 찔리긴 했는지 크레딧 말미에 패러디가 된 원본 창작물의 제작사/저작 관계사들을 쭉 늘어놓은 뒤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가정용 게임기로 이식하지 못한 이유는 이런 저작권 문제 때문이다.
[1] 본명 시미즈 마사하루(清水雅治). 이 외에도 '메르헨메이즈(メルヘンメイズ)', '배틀 골퍼 유이(バトルゴルファー唯)', '카코마나이트(カコマナイト)', '지지마라! 마검도(負けるな!魔剣道)' 등의 게임 캐릭터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그 밖에도 탈의 마작 게임 디자인에도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 제작에 본명으로 참여하여 클라이맥스 추리 일러스트를 담당했다.[2] 임협은 일본에서 야쿠자를 미화해 사용되고 있는 용어다. 그래서 일본에서 야쿠자 창작물은 보통 '임협물'로 통칭된다.[3] ドス. 주로 야쿠자들이 소지하는 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