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34200><colcolor=#fff> 윤서화 | |
이름 | 윤서화 |
이명 | 자홍명 |
가족 | 서방 구월령 아들 최강치 |
직업 | 기생 → 일본 미야모토 궁본의 단주[1] |
배우 | 이연희, 윤세아[2] |
1. 개요
구가의 서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사또의 딸로 안락하게 살다가 조관웅 때문에 아버지가 역모 누명을 쓰고 살해당하며 자신과 동생은 하루아침에 관노 신세가 된다. 그 운명을 거부하며 저항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 탓에 옷벗김을 당하고 나무에 묶인다. 수치목에 묶이는 것도 참았으나 동생을 볼모로 협박하여 할 수 없이 천수련에 의해 기생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관웅의 수침을 들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정윤의 계책으로 담이와 옷을 바꿔 입고 정윤과 함께 도주하지만 도중에 동생과 헤어지게 되고 곧 잡힐 위기에 처하자 자살을 결심한다. 그때 마침 구해준 사람이 구월령.구월령과 사랑에 빠져 혼인까지 하고 잠시나마 행복한 생활을 한다. 이때 구월령이 먹을 주먹밥도 손수 해주는데 이걸 하나 뺏어먹던 소정법사는 한 입 먹고 뱉어내고는 너 이런 거 먹고 사냐고 말한다. 이로 보면 요리치인 모양.[3]
하지만 조심하게 행동 못하고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잡히고 결국에는 구월령이 인간이 아닌 존재인 것을 알고 배신을 한다. 이유는 남동생과 자기 몸종은 죽었는데 살았다고 거짓말해서 하지만 결국 구월령의 아이를 임신했고 그 아이를 낳고 아이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셈이었는데 낳고 보니 괴물이 아니어서 죽이지 못한다. 그때 나타난 소정에게 사정을 듣고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오열한다. 결국 아이는 소정법사에게 맡긴 후 자신을 이런 신세로 내몬 조관웅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린 불쌍한 여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민폐녀라는 반응이 더 많다. 차라리 살아서 최강치를 키우는 게 정상적이겠지만 이러면 드라마가 안되겠지...[4]
자홍명 |
죽지 않았었다!!!!
12화 후반부에 자홍명이란 이름으로 왜의 상단을 이끌고 백년객관을 찾았다. 모종의 이유로[5] 왜로 넘어가 유력인사의 부인이 되고 큰 상단의 실세라고 짧게 언급되었다. 조관웅이 아무것도 모르는 채 자신의 일행을 맞이하자 천으로 가려진 얼굴 사이로 씨익 웃는 것이 포인트. 문제는 그녀의 등장과 함께 구월령도 부활했다는 것...
13화까지만 해도 과연 자홍명이 윤서화일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14화에 조관웅이 자신이 아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정체를 의심했고 결정적으로 왼쪽 어깨에 월령의 손톱자국, 오른쪽 어깨에 기생 문신이 있다는 것이 드러남으로서 자홍명=윤서화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박태서에게 접근해서 박태서와 협력해 백년객관을 찾아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그 대신 자신의 아들이 되라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조관웅에게 몸값을 지불하고 태서를 자기 사람으로 하겠다고 말하였고 분노한 조관웅에게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이후 벌어진 연회에서 태서를 넘기는 조건으로 얼굴을 보여달라고 조관웅이 요구하자 대역을 내세워 위기를 넘긴다. 그런데 이때 객관 정찰을 위해 들어와 있던 강치가 하필 그녀가 머루르고 있는 방으로 도망쳐 와서 모자상봉이 이루어졌다. 전후사정을 모르기에 일단 강치를 숨겨주자 강치는 완전히 풀어져서 통성명을 하고 만다. 그러면서 훔쳐온 지도 8조각 중 한 조각을 떨구는 바람에 전후사정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적에게) 나 잡으쇼'한 꼴이 돼버렸다.
조관웅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는 초강수를 두면서 지도를 훔친 강치를 잡으려고 했고 결과적으로는 잡긴 잡았으나 얼굴을 보여주면서 조관웅에게 정체를 사실상 밝혀준 것이 돼버려서 역으로 '저놈 사람이 아니라 반인반수래ㅋㅋㅋ 저놈 꼴 같이 보자 ㅋㅋㅋ' 라는 말을 들으며 강치가 염주팔찌를 강제로 빼내게 되어 고통 당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직접 보게 된다. 이를 통해 강치가 자기 아들임을 알게 됐다. 조관웅이 끝내 강치를 죽이려 하자 이를 보다 못해 결국 조관웅 앞에서 자신이 윤서화라는 것을 결국 밝히고 만다. 일단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조관웅에게 해코지 당하지 않고 넘어갔다.
19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조관웅과 대치가 시작되는데, 무려 20년 만에 만난 아들 강치는 취혼주를 다섯 잔이나 마시고 조관웅의 포로가 되어버린 상황. 그러나 자신 신분상 조관웅의 도발에 넘어가면 안 되었고 "사람도 뭣도 아닌 저 아이를 밟아 죽이든 비틀어 죽이든 그건 비조영감이 알아서 하실 일!"이라며 모질게 말한다. 그러나 이후 강치가 자신의 아들임을 깨닫고는 취혼주를 마신 강치가 밤새 절규하자 끝내 눈물을 터뜨린다.
그러다 강치가 저잣거리에 매달아 사람들로부터 돌로 쳐죽이게 만들고자 했던 조관웅의 악랄한 수법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강치 앞에 나타나게 된다. 강치는 취혼주의 기운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기에 조관웅을 죽이기 위해 무리하다 결국 쓰러진 상황. 강치가 거의 저잣거리에 매달리기 직전 "됐습니다! 이제 그만하시죠. 당신이 이겼습니다. 내가 바로 20년 전에 당신이 죽인 그 윤서화가 맞다는 뜻입니다. 어찌하시겠습니까 비조영감!"이라며 조관웅에 대적한다. 그리고 아들 강치는 해독제를 먹고 무사히 회복된다. 이후 강치는 깨어난 후 서화에게 "저 이건 그냥 정말 궁금해서 말인데, 태어나자마자 강물에 버릴 만큼 내가 끔찍했습니까?"라고 물어봤지만, 신분을 숨겨야하는 자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소리없이 오열하며 가슴을 치는듯한 행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결국 20회에서 부하들을 시켜 조관웅을 암살하려 했으나 때마침 돌아온 서부관과 객관을 습격한 구월령 때문에 실패한다. 다음날 그것을 추궁하는 조관웅을 죽이려 하였으나 부하들이 거부하여 실패하고 결국 객관을 떠난다. 그러다가 조관웅과 결탁한 부하들의 배신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강치와 여울, 곤이 때마침 나타나서 죽음을 면한다. 하지만 서화는 "내겐 할 일이 있다. 가서 죽여야 할 놈들이 있어. 네 아비를 이렇게 만든 놈도 너를 이렇게 만든 놈도 다 내 손으로 죽여버릴 것이다. 그러니까 이 손 놓거라!"라며 강치의 손을 뿌리친다. 그러나 강치는 "그럼 나는요! 당신 눈에 죽여야 할 놈들만 보이고 나는 안보입니까? 이렇게 당신을 구하자고 죽자사자 달려온 당신 아들은 안 보이냐구요! 나 당신 아들이잖아. 그래도 내가, 당신 아들이잖아요 어머니!"라며 처절하게 외친다. 그제서야 서화는 모든 분노를 가라앉고 눈물로 강치와 20년만에 재회하게 되고, 그렇게 강치와 함께 일행을 기다리다가 월령과 조우하게 된다. 그러나 월령은 이미 천년악귀가 되어 모든 기억을 잃었고, 조관웅의 이간질에 휘말려 서화를 죽이려고 했던 상황. 그러나 이후 아들 강치가 "안 돼. 더 이상 아무도 죽이지 마. 더 이상 죽이지 못하게 할거야!"라며 강치가 월령을 몰아붙이며 일격을 날리려 한다. 그러나 월령은 여전히 강치보다 우위에 있었고 서화는 그 과정에서 "안 돼요 월령! 안 돼요 그러지 말아요. 당신 아이에요."라며 처절하게 울부짖고, 월령은 곧이어 공격을 멈추게 된다. 이 때 조관웅의 부하들이 습격하여 화살을 날리고 강치가 그것을 월령 대신 맞고 부상을 입고 만다. 월령은 혼란스러워 하다가 조관웅의 부하들을 다 죽이고 도주.
그렇게 무사히 무형도관으로 왔고 이순신 장군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꿈에도 그리던 아들 강치와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잠시, 여러 마을을 습격하여 주민들을 몰살시키고 백년객관으로 간 월령을 막기 위해 강치가 잠든 사이 담여울에게 아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몰래 빠져나간다. 조관웅 일행과 대치하고 있던 월령의 앞을 가로막고 설득하려 했으나 기억이 없는 월령에게 공격을 당한 위험한 상황에서 서화의 눈물을 본 월령이 멈칫하고 이때 조관웅이 조총을 발사하는데 월령이 그녀를 막고 총알에 맞는다. 서화는 그의 상처를 보고 오열하며 감싸고 결국 월령은 서화를 기억해낸 후 그녀를 데리고 달빛정원으로 돌아간다.
깨어난 서화를 보고 월령은 자신의 기억이 언제 다시 없어질 지 모르니 빨리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서화는 그땐 자신이 너무 어려서 월령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했었다며 20년 전 일을 사과하며 소정법사에게 받았던 단도를 꺼내 자신의 심장을 찌르고 오열하는 월령의 품에서 사랑했었다고 고백하며 결국 숨을 거둔다. 그리고 그녀의 희생으로 월령은 그녀를 처음 만났던 때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3. 평가
이연희의 연기력은 둘째치고라도 1, 2화에서 보여준 구월령 역의 최진혁과의 케미스트리와 애틋하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는 초반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계속 묶어두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중년서화를 맡았던 윤세아가 연기로 서화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는 역할이었다면, 초반의 서화를 맡았던 이연희는 조관웅,구월령, 일본상단의 단주까지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설정을 얼굴로 이해시키는 역할이었다고 볼 수 있다.[1] 자홍명으로 살았을때[2] 윤세아의 캐스팅이 공개되자 반응이 한결같이 '세월의 직격탄을 서화만 맞았다' 였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2화와 3화의 간격은 20여년이고 당시 윤서화는 10대였다. 20대에서 40대, 30대에서 50대가 되는 것보다 10대에서 30대 되는 게 더 격변이다. 서화 이외에 20년 전에도 나온 캐릭터들은 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였다.[3] 물론 몸종까지 두었던 양반집 딸이 직접 밥을 지어봤을 리는 없으니 못하는 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4] 사실 3화가 방영되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중년 서화는 어떤 배우가 할 것인가 하는 예상도 많았을 정도.[5] 궁본의 무사들과 이야기를 하고있던 조관웅의 얼굴에 상처를 내고 다시한번 찔러 죽이려 하나 옆에있던 서부관에 칼에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야심한 밤에 서화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낀 궁본의 무사들이 서화의 얼굴에 천을 덮어놓고 일본으로 데려가 궁본의 단주로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