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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0:34:25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1. 개요2. 문제점3. 관련 문서

1. 개요

마음에 안 드는 대상이나 집단을 애써 바꾸려 하지 말고 본인이 관심을 끊고 떠나라는 의미의 속담.

설명과 같이 본래 승려가 부패한 을 개혁하려다가 잘 되지 않아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고 체념하는 투의 혼잣말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승려(개혁자)에게 "꼬우면 떠나라"는 식으로 윽박지르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변질되게 사용되는 만큼 아래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면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한다.

"절이 싫어도 주지스님은 떠날 수 없다"는 블랙 코미디부조리 코미디가 언급되기도 한다.

2. 문제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문장 자체가 혼잣말로 쓸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할 수도 있다. 다만 혼잣말로 쓰면 문제가 없지만 상대방에게 쓰면 문제점이 발생한다.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를 제기한 측을 논의에서 배제하는 행동이 되므로 교묘하게 논점을 흐리는 데에 많이 이용되기도 하는 말이다. 또한 이 말에는 "절은 언제나 옳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당연히 절도 틀린 결정을 내릴 수 있으므로, 이 속담의 논리 자체가 매듭 자르기의 오류일 뿐이다.[1]

이 속담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상황은 이런 경우가 있다.

인벤에는 이 속담과 관련해 이런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게다가 절이 싫어서 중이 진짜로 떠나는 경우는 그 절 자체가 막장인 상황이라는 방증이 된다. 본래 의미를 생각하면 이 쪽이 오히려 들어맞는다. 그러니까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꼰대임을 증명하는 것이니 평소 행실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의원들이 의외로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경우가 꽤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치와 멀고 대중과 가까운 직업을 가졌는데 인지도가 높아서 정치를 시작한 사람일수록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이주일[3]도 재선을 포기한 바 있고 표창원[4], 조훈현[5], 오영환[6] 등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재선을 포기했다.

반면에 한선교[7]안철수적절한 시기에 정치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 오히려 비호감을 잔뜩 적립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그나마 이들은 국회의원이라도 해봤지,욕은 욕대로 먹고 국회의원도 되지 못한 채 잊혀진 경우도 많다.

3. 관련 문서



[1] 물론 이 말을 중에게 했다고 해서 반드시 절이 틀리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류의 말들은 대게 힘을 가진 단체가 비교적 나약한 개인, 혹은 소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인해 곧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기에 자제해야 하는 것이다.[2]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 최선의 해결책이 되는 경우는 상당히 적다. 또한 이런 일을 눈뜨고 당해줄 바보는 없으므로 밑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되려 본인이 불타버릴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함부로 행하지 말자.[3] "정치를 종합예술이라고 하지만 코미디라는 생각밖에는 안 듭니다. 여기에는 나보다 더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년 동안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라는 나름 명언을 남겼다.[4] 정권 교체 이후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특히 당 지도부와도 갈등이 제법 심했던 모양이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자마자 라디오 진행에 집중한다는 명목으로 당적까지 정리했다. 그나마 과거 라디오 진행시절에는 정치얘기를 조금씩 하긴 했으나 현재는 방송에서 정치얘기는 거의 하지 않고있으며 하더라도 과거 국회의원 시절 겪었던 경험위주로 하고 있다.[5]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영입되었는데 하필 새누리당이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었던데다가 본인 역시 범친박으로서 탄핵반대파에 들어가는등 비호감적인 면이 보이면서 정치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 후로 정치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던지 바둑관련법령을 통과시킨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6] 의정부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전직 소방관 출신이다. 이 사람의 경우 아예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오영환 역시 소방관으로는 꽤 인지도가 있었으며 과거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7] 이쪽은 아예 4선까지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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