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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23:16:49

주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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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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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성별 남성
나이 17세
생년월일 XX.07.21.[1]
격기반 랭크 D[1학기]
신장 167.4cm[1학기][4]→ 불명[5]
체중 50.6kg[1학기][7] → 불명[8]
리치 170.2cm[1학기][10]→ 불명[11]
격투
스타일
주짓수 [12]

1. 개요2. 작중 행적3. 캐릭터성4. 평가5. 대인 관계6. 강함7. 어록
7.1. 1학기 기말고사 전7.2. 1학기 기말고사 후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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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격기 3반의 주인공.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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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릭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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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태의 캐릭터성을 이해하는 것은 격기3반을 좀 더 심층적으로 즐기는 첫 단추가 된다. 만화의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캐릭터성[13]이 크게 변화해 왔고, 이 변화로 만화의 주제의식과 스토리 줄기를 더욱 다각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작품 초반의 주지태는 아버지인 주대각과 관련된 트라우마 때문인지 폭력을 혐오하는 선량한 성격이었다. 단지 맞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때리는 것도 두려워할 정도로. 어렸을 때도 어머니가 집에 없어 노는 것도 포기하고 하루종일 동생을 열심히 돌봤으며, 어머니가 늦은 밤에 일하고 돌아와서야 그때 동생을 재우고 자신도 자는 등 가족애가 상당했는데, 어머니가 죽은 후 아버지인 주대각이 어린 여동생을 납치해 가정이 송두리채 박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실실거리는 호구는 아니고, 교내 최강자인 마리아에게 당당히 맞서거나 격기반에서 왕따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마리아의 폭력에 의존하려 들지 않고 스스로 극복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가끔은 얼빠진 면도 보이지만, 동생이나 주대각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격하게 반응한다.[14]

주지태가 처음으로 변화를 겪은 건 임형철과의 싸움이었다. 친구인 옥동이가 임형철에게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분노에 휩싸여 폭력을 휘두른다. 하지만 혼자서 유도 수련자인 임형철을 포함한 다수의 양아치 무리를 이기는 것은 무리였고 옥동이를 지키기 위해 잘못을 빌며, 구차한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자신에 굴욕감과 혐오를 느낀다. 허나 차소월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일합에 상황을 정리한다.

그 날 이후, 나약한 자신을 바꾸겠다는 동기가 생기며, 폭력에 대한 망설임이 사라지게 된다. 폭력에 대한 혐오가 나약한 자신에 대한 혐오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두 번째 분수령이 다가오는데, 1학기 중간고사인 랭킹전이 끝난 후 격기반 학생들과의 실력 차를 좁혀야 한다는 마리아의 뜻에 따라 길거리 싸움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무에게나 싸움을 건다거나 하지는 않고, 삥을 뜯고 사람을 때리는 양아치들만 골라 폭력을 휘둘렀지만, 교화라는 대의명분 하에 폭력을 휘두르는 자신에게 비겁함을 느끼고 자기합리화를 하다 결국 자기혐오에 빠지기 시작한다. 허나 동생을 찾기 위해서는 격기3반에 입단해야만 하기에 자신을 몰아붙이며 싸움을 계속하던 와중, 격기반의 최영준과 마주친다. 마리아는 최영준과 주지태를 싸움붙이고, 주지태는 현격한 실력차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패를 꺼내들며 재능을 완전히 개화한다. 하지만 최영준과의 싸움에서 드러난 주지태의 잠재력이 마리아로 하여금 주대각에 대한 PTSD를 일으키고, 마리아는 코가 부러져 전의를 상실한 주지태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력을 종용하면서 주지태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결국 설중매화 에피소드에서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 폭력에 대한 거부감, 어머니처럼 따랐던 마리아에 대한 배신감 등이 겹쳐 폭발하고, 주지태는 고해 끝에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폭력에 미치기로 결심한다.

방학이 시작된 후 마리아와 주지태는 더욱 많은 실전 경험을 위해 굴다리로 향하고, 이때부터 주지태는 폭력을 거침없이 휘두르며 광기를 드러낸다. 그리고 당연히 그 광기의 이면엔 그토록 혐오하던 폭력을 남용하게 된 자신에 대한 짙은 자기혐오가 있었다.[15] 폭력에 미칠 수 밖에 없게 된 주지태의 행적은 말 그대로 뒤가 없었기에,[16] 굴다리 내 최대 파벌인 레드헬과 척을 지게 되고, 그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결국 국밥집에서 꼬리가 잡혔지만, 빅마운틴과 이현걸의 계획에 따라 도주한다. 국밥집 지하 수로를 따라 도망치는데, 터널의 끝에는 굴다리 주민들에게 공포의 존재인 몬스터(개조된 영웅)가 있었다. 마리아는 영웅의 수술자국을 보고 동요하다 갈비뼈가 부러지며 전투 불능 상태가 되고, 주지태는 지하수로에 버려진 시체들을 인식하고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다. 생의 위기를 맞이한 주지태는 얼굴을 뜯어버리며 큰 공포를 더 큰 분노로 억누른 후, 영웅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자신보다 세 체급은 위인 영웅을 상대로 분전 끝에 결국 패배하고 죽을 위기에 빠지지만, 마리아가 영웅의 목을 꺾어 죽여버린 후 응급처치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

후유증 에피소드에서는 병원에서 굴다리 시체의 환각을 보고 놀라 넘어진 자신을 순수하게 걱정해서 괜찮냐고 물어본 일반인에게 위협을 가하고 걱정하는 척 한다고 자조한 것을 보아 마리아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후, 자신에 대한 친절도 위선으로 느끼는 듯.

이후 피의 사회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아버지 주대각을 죽이고 지현에게 용서 받으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폭력을 혐오하는 성향을 버리고 복수귀로 각성한다. 복수귀로 각성하면서 폭력을 혐오하는 성향, 폭력을 즐기는 성향마저 넘어 폭력에서 쾌락과 성욕을 느끼는 지경까지 갔다.[17]

이후 마리아가 기절한 주지태를 깨울때 역안이 풀리며 선한 시절로 돌아오나 싶었으나 결국 마음속에서 현재의 광기의 주지태가 과거의 선했던 시절의 주지태를 죽여버리며[18] 다시 역안으로 변하며 마리아가 원했던 개가 되었다.

4. 평가

연재 초반부터 흑화 전까지는 주인공인 것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공기태라고 불렸고, 마리아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지만 나옥동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건에 대해 이야기하러 온 지은이에게 피곤하다며 말을 돌려버리는 모습과 마리아와의 관계를 캐묻는 강유리로부터 냅다 도망쳐버리는 최악의 수를 둔 모습 때문에 지조때로라는 부정적인 별명으로 불렸다. 일반적인 소년만화의 주인공 답지 않게 성장이 느리고 계속 폭력에 대해 갈등하며 나약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답답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어린 시절 겪었던 친아버지의 여동생 납치사건 때문인지 폭력을 혐오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이러한 것이 걸림돌이 되어 더욱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비호감 혹은 답답한 주인공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기말고사 이후 벌어지는 굴다리 에피소드들에선 다른 이유로 인하여 부정적인 여론들이 생기게 되었다. 마리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흑화한 주인공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싸움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이 변하였고 표정에서 광기에 절어버린 모습을 보여주어 하차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었다.[19]

그러나 오히려 흑화 이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퀄리티, 서사 또한 급변하면서 새로운 주지태의 모습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났다. 엇나가긴 했어도 드디어 주인공다운 강력한 무력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매화마다 충격적인 전개를 이끌어가고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 특히나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주지태가 격기반의 다른 쟁쟁한 실력자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단 기간에 개연성을 해치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있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전개[20]로 인해 오히려 평가가 수직상승한 것.

그래도 근본적으로 폭력을 혐오하는 천성은 남아있는 상태가 보이며 폭력을 쓰는 자신을 혐오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수많은 독자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주지태가 다시 개학하게 되어서 독자들 입장에서 마음에 안드는 조연들을 정의구현 했으면 하는 반응 또한 나왔는데, 이를 인지한 것인지 주지태는 자성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친구를 괴롭혔던 임형철을 정의구현이 아닌 그냥 자신의 기분이 더럽단 이유만으로 패버린다. 이는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정의구현 서사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장면이었다.[21][22]

이후 전개에 따라 이성을 찾아 예전의 성품을 일부 되찾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었다. 작중에서 주지태를 어떻게 대해줄 수 없어 마치 평소인 것 마냥 대해주는 지은이나, 폭력은 부정의 굴레가 아니므로 합리화를 그만두라는 헌걸의 설득과, 써니쟈와의 싸움에서 폭력을 싫어하는 지태의 원래 모습도 등장하고, 그리고 크로스 가드 에피소드를 중점으로 지태에게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정됐으나, 주지태로 인해 어머니가 살해당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23] 다시 한번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치면서, 오히려 자기합리화 끝에 목적의식이 명확해진 복수귀의 행적을 걷게 되면서 주지태는 기존보다 최악의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24]

거기에 마리아에 대한 애정을 통해 지키고 있던 마지막 인간성마저 스스로 파괴함으로써, 완벽히 흑화하고 만다.

5. 대인 관계

지태 또한 흑화 이후에도 이지은 앞에선 시종일관 상대를 조롱하며 보여줬던 광기넘치고 폭력적인 모습을 자제하려고 한다.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가 당황하고 눈치를 보며 미안하다고 사과할 정도. 사실 생각해 보면 현재 지태가 혐오하는 대상은 강자에겐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 앞에선 잔혹한 강약약강이나 말로만 이상을 떠드는 위선자들인데, 오히려 이지은은 자신보다 한참 강한 불량배들에게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는 등 그들과는 한참 동떨어진 성격의 소유자이니 지태의 변한 성격이 미칠 대상이 아니다.

6. 강함

저녀석, 나를 죽일 셈이다.
코와 고환을 공격당한 이창의 독백.
너야말로... 사람이냐?
주지태가 오른쪽 입가가 찢겨 나가도 버티자 내뱉은 써니 쟈의 말.
주지태 녀석. 새삼 대단한걸.
레드헬 파이터즈들과의 싸움에서 고전하던 동근혁이 한 말.

초기에는 재능만 있지 체력이나 기술은 일반인 수준이었고 여러모로 일이 꼬여서 마리아의 빽으로 들어갔다는 소문 때문에 격기반의 따돌림을 받았으며 이후 꾸준한 연습으로 어느 정도 성장은 하고 있었지만, 비중이 적어서 부각되지는 않았다. 적어도 격기반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빽으로 격기반에 들어간 게 아니란 걸 보여주긴 했다.[30] 하지만 재능에 비해 피지컬이 딸리는 건 여전한데, 그나마 중반부에 들어서는 몽정을 하거나 여드름이 나고 자는 동안 성장통을 겪는 등 2차 성징을 통해 어느 정도 피지컬이 성장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작품 초반부부터 주지태가 천재라는 걸 부각하는 여러 재능들이 보여졌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동체시력으로 아무런 운동을 배우지 않았던 시절부터 마리아의 순간적인 기습을 회피하거나 마리아에게 격투의 기본기만 배운 권태영과의 랭킹전에서는 빠르고 폭발적인 타격이 주 특기인 권태영을 상대로 정타를 1대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그 재능을 증명.[31] 1화부터 김동원의 주먹과 발차기를 피하고 마리아의 공격 또한 회피하며, 격기 3반 소속인 양기훈의 재빠른 기습 공격마저 본능적으로 회피하는 등, 격투가로서의 재능을 눈치채기 전에도 이미 천재적인 동체시력을 갖고 있었다.

이중관절 또한 주지태의 재능 중 하나로, 초반부에 마리아의 암바를 자의로 풀어내거나 김태원의 수작질로 양기훈에게 발목이 아작날 정도로 꺾였음에도 인대 손상에 그쳤다.[32] 그 후엔 그리 부각되지 못한 재능 중 하나였으나, 이후 굴다리 에피소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데스매치 도중 창이가 엘보우로 주지태의 팔을 반대로 후려쳐 꺾어버리는 그 순간 주지태 본인의 자의로 팔을 꺾인 방향으로 돌려 팔이 부러지는 걸 상쇄했다.[33] 여러모로 주지태의 엄청난 유연성이 돋보이는 부분.

주대각 유전자와 2차성징을 통한 엄청난 신체의 성장 속도 또한 굉장한 재능으로, 상단의 주지태의 몸은 상술했듯 한 학기, 즉 4개월만에 만든 몸이다. 초반부 주지태의 신체가 167cm 50kg였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34]

허나 상술한 재능들을 모두 쩌리로 만드는 주지태의 진정한 재능은 동체시각, 설중매화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일반적인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술을 본 후 사용(훈련)-응용(겨루기)-활용(실전) 이런 식의 단계를 거쳐 일반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지만 주지태는 실전에서 사용-응용 단계를 건너뛰고 훈련하지 않고 바로 활용으로 만드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게 밝혀졌다. 마리아가 말하길 단순히 눈으로 움직임을 쫓고 반응하는 데에 그치는 '동체시력'이 아니라 기술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동체시각'이라고 말한 뒤, 주지태를 이렇게 평했다. 타고난 재능, 선천적 재능, 주대각에게 물려받은 악마의 재능. 즉, 주지태는 상대의 기술이나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즉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격투기를 몇 년 동안 해온 다른 격기반 학생들을 주지태가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 흑화 이후 #===
파일:주지태vs뚜따영웅.jpg
<rowcolor=#fff> 개조된 영웅과 고전하는 주지태
파일:성희롱 패드립.jpg
<rowcolor=#fff> 이창을 압도하는 주지태

ROUND 72. 고해 편 이후 주지태는 나약한 자신에 대한 혐오로 미쳐버리게 되고, 여름방학에 들어서며 육체적 성장과 그간 쌓아온 실전 경험의 결합으로 그 전투력이 궤도에 오르게 된다.

주짓수 스타일이 백본이긴 하지만 뒤로 갈수록 주짓수가 부각되기보다는 종합격투기로 변모하고 있다.[35][36] 길거리에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배우던 주짓수보다 한 번 보거나 겪은 여러 스타일의 격투기술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 길거리 싸움을 시작하면서부터 주대각의 사기급 유전자 때문인지 피지컬이 3대 500을 치는 헬창 쌍둥이에게 체격이 좋다고 평가받기도 했으며, 쌍둥이 중 동생 쪽을 1대 1로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는 등 육체적인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고 상대를 이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혹함까지 갖추게 되며 완전체로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역광 에피소드에서 어마무시한 피지컬에[37] 인체 개조까지 받은 영웅을 상대로[38] 목숨을 건 난타전을 보여주면서 격기반 아이들과의 격차는 없어진 걸 넘어 뛰어넘었을 정도로 강해졌다. 이때 영웅과의 전투에서 자신의 나약함에 대한 분노생명을 위협받는 공포보다 더 강하다는 점에서 정신력 또한 격을 달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가장 큰 무기는 끝을 모르는 광기. 나약한 자신을 혐오하는 데에서 비롯된 분노가 뒤틀린 용기로 발전하고, 이를 망설임 없이 상대를 제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데에 쓰면서 살인 무술대회인 발리투도에서도 버틸 멘탈을 기르는 한편, 그에 특화된 싸움 스타일 또한 갖게 되었다. 2학기에 있을 랭킹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 또한 광기를 가지게 되면서 급소 공격이나 무기사용에 대한 망설임이 없어졌다.[39] 상대와 싸울 땐 수단 방법 가리지 않으며 상대가 항복을 선언해도 빈사에 이를 때까지 패는 등 무자비한 모습도 보여주는 중.

자성(1)편 에서는 그냥 주먹 쥔 손등을 휘두르는 것으로 덩치가 있는 사람을 기절시키고 컨테이너 박스를 우그러뜨리며, 자기보다 체급이 높은 임형철을 뒷발차기 한방에 날려서 벽에 박는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또 임형철이 태클을 날리자 자연스럽게 등을 눌러서 멈추고 옷이 잡혀서 업어치기를 당할 상황에서도 하체 힘으로 버텨 옷만 벗겨지고 끝나는 등 임형철에게 맞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보여준다.

최영준과 싸울 때만 하더라도 기본 피지컬은 격기반 하위 수준이었고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부분에서 주먹을 쓰기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랭킹 상위권에 위치한 최영준을 상당히 밀어붙였던 것을 감안하면[40] 현재는 키, 몸무게, 기술 모든 부분에서 예전과 비교가 불허 할 정도로 성장했고, 마리아를 제외하고는 2학년 최강이라 할 수 있으며 무통증에 신체를 개조당한 영웅을 상대로 카운터를 주고받고 팔까지 아작낼 수 있을 정도까지 온 것을 보면 이미 랭킹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맷집과 체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굴다리 입구에서 임형철, 성미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후 100미터 12초대의 다혜를 달리기로 끝까지 쫓아갈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늘었고, 임형철에게 업어치기를 당하고 꿈쩍도 못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임형철에게 유도를 가르친 이현걸의 업어치기를 당했는데도 코웃음치며 일어날 정도로 맷집이 튼튼해졌다.

최근 화에서는 주지태의 공격은 오롯이 회피와 카운터로 인해 나온다고 언급된다. 이러한 면모는 특히 써니쟈 와의 싸움에서 돋보인다.

써니쟈도 나름 낙무아이들에게 정통 무에타이를 배운 굴다리 내부에서 손에 꼽히는 실력자중에 한명이며,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도핑을 한것임이 밝혀졌는데, 그런 써니쟈를 상대로 비록 밀리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근소하게 데미지를 누적시켜 써니쟈도 잠시 주저앉아 숨을 돌려야 되게끔 만들거나, 잠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동정심 혹은 연심을 가지고 갑자기 안아오는 써니쟈가 방심한 틈을 타 박치기로 정타를 꽂아넣어 여태까지 누적된 데미지로 이창때와 마찬가지로 써니쟈에게 약빨이 돌게 하는 등, 규칙이 정해진 남일고 격기반 랭킹전에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규칙의 발리투도에서는 이대로의 성장곡선 대로면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써니 쟈의 약빨이 돌며 2페이즈가 시작되자, 체념한 듯한 묘사와 함께 마리아에게 자신이 그럭저럭 잘 싸웠고, 끝까지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전해달라며 넋두리하고는 써니쟈에게 본인이 싸워봤던 누구보다 자신이 강했다는 말을 듣고 한 방에 다운 당한다. 아직 굴다리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인 써니쟈 만큼의 강자에는 못 미치는 것이 확실하다고 평가받았다만…
===# 각성 후 #===
파일:써니쟈는 내 색시.jpg
<rowcolor=#fff> 도핑 상태의 써니쟈를 압살한 주지태

ROUND 109~ ROUND 111에 걸친 자아성찰을 통한 각성 이후로 주지태가 마침내 아버지 주대각을 향한 복수를 위해서라면 더 이상 폭력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게 됐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동체 시각을 완벽히 발휘하면서 써니쟈의 공격을 죄다 피하면서 기어이 쓰러트리는 수준까지 올라간다.[41] 매번 자기혐오와 죽을 생각으로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때와 달리, 이젠 목표를 잡으며 살아서 가지고 있던 재능이 드디어 빛을 발휘했던 것.

이런 비약적으로 상승한 주지태의 전투력은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2학기 랭킹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물론 더 심각해진 주지태의 꼬라지에 걱정하는 독자들도 있다.

그러나 직후 난입한 이자경에게는 체력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라서 거의 저항도 못하고 쓰러졌다. 주지태가 3반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는 향후의 전투로 알 수 있을듯 하다.
===# 전적 #===
※ 승리의 기준은 상대의 전투 불능, 전의 상실, 패배 시인. 기타 등등
상대 결과 비고
김동원
김동원(2차전) 금지기술인 힐훅을 사용하는 바람에 실격패
권태영
임형철
길거리 양아치
최영준 최영준의 기권승
굴다리 문지기
김귀둥 패거리
한방만
영웅 의외로 선전하였으나 결국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마리아의 도움으로 승부가 결착난다.
임형철
성미
이창
써니 쟈
이자경
21전 9승 8패 4무 승률 52%

7. 어록

기본적으로는 얌전한 성격이었으나 흑화 이전부터 뛰어난 드립력으로 깐족대는 경우가 잦았고, 흑화 후에는 광기에 찬 성격으로 돌변하면서 대사가 하나하나 전부 굵직한 임팩트를 가지게 되었다.

7.1. 1학기 기말고사 전

...역시. 정말 격투기 따위, 나랑 안 맞아. 이 짓을 도대체 왜 하는 거지? 사람을 치는 게...재밌나? 패서 눕히면 기분이 좋고?
권태영과 첫 랭킹전에서 한 독백. 주지태가 폭력을 싫어하는 성격임을 잘 보여준다.
한 번 해봤는데....
코치에게서 랭킹전 때 한 스트레이트 자세가 완벽했다고 칭찬받았을 때. 본인은 고작 한 번 한 연습이었지만 주지태가 남다른 동체 시각을 가졌다는 복선이었다.
닥쳐.
친구 옥동이가 맞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주지태가 분노하여 폭력을 싫어하는 성향이고 뭐고 싸울 기세로 말한 대사.
그런데...왜지? 때리면 때릴수록 더 화가 나. 더 큰 고통을 주고 싶어. 팔을 분질러 주마.
분노한 상태로 임형철과 싸우면서 한 독백. 현재에 와서 생각해보면 주지태 본성임을 알 수 있다.
도와주고 싶었는데. 지켜주고 싶었는데.... 마음 같아선 다 죽여 버리고 싶은데. 내가 여기까지라서 미안해. 맹세하건데, 오늘을 잊지 않겠다.
임형철에게 당하고 이를 말리던 옥동이가 대신 맞게 되자 용서를 빌면서 생각한 말.
파일:조졌다리.jpg
주지태: 선배! 이게 무슨 다리인지 물어봐요, 빨리!
마리아: 그건 무슨 다리지?
주지태: 조졌다리.
몰래 같이 살던 마리아를 이지은에게 들켰을 때 한 말. 하찮은 그림체, 웃긴 대사, 행동으로 여기저기 써먹히고 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폭력이든 싸움이든 격투기든 당초에 상대를 힘으로 짓누르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유아적이고 미개한가. 요즘 같은 시대에 자신의 강함을 무력으로 증명하는 것만큼 한심한 게 또 있나?

나는 옳은 걸까. 지현아. 나, 이대로 괜찮을까?
강제로 길거리 양아치들과 싸운 후 폭력이 옳은 길인지 고민할 때의 독백.
누... 누군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나도...! 나도 싸우고 싶지 않아...!
이렇게 아픈데... 싸울 때마다 얼마나 무섭고 힘든데!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건지...
왜 남에게 고통을 줘야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단 말야!
내가 싸움질에 미쳐있었다고? 내가?
나는 길에서든 옥타곤에서든... 싸우면 싸울수록 폭력이 더 혐오스러워. 격기반에 가기 전에도, 그 후에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그 토악질 나는 지옥실을 구르면서도...!
늘 같은 생각을 했어.
나는 천성이 이 빌어먹을 싸움질을 좋아할 수 없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어떡해?
동생을 찾으려면 이 방법뿐인걸.
내가 싸워 나가야만 동생을 찾을 수 있는걸...!
내가 하루 빨리 강해져서
격기반 녀석들을 모두 때려 눕히는 게
동생을 찾을 유일한 길이니까!
나는...! 나는...단지 지현이가 보고 싶을 뿐인데... 왜... 왜 이렇게 된 건지...
왜 난 이렇게 약하게 태어난 건지. 왜...
흑화 전 주지태의 마지막 대사.

7.2. 1학기 기말고사 후

뽀뽀? 뽀뽀뽀! 뽀뽀뽀뽀~뽀뽀!
저 잘했죠?
[해석] 굴다리 양아치들을 일방으로 패면서 한 말. 이 대사로 주지태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600.
상술한 쌍둥이와 싸움 직전 3대 몇을 치냐는 질문에 나온 대답. 한 치 망설임도 없이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엄청난 파급으로 다가왔다.
네가 3대 오백이든 천이든! 쇳덩이 좀! 든다고! 남들이! 다! 니! 아래로 보였냐?!

고작 이럴 거 면서... 그간 힘 좀 쓴다고 얼마나 으스대고 똥폼을 잡았을까.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한 가득 하는 양 말야. 결국엔 이렇게 빌빌 길 거면서. 나랑... 별반 다를 것도 없으면서. 겸손하게 살아라.
쌍둥이와 싸움에서 동생인 한방만을 일방으로 구타하면서 한 말. 한방만에게 하는 말임과 동시에 자신에게 하는 자기 혐오나 다름 없다.
으...으으...떨지마... 떨지 마...!
좀!! 떨지 마아아!!! 으!! 크흐으으!! 으아아아아!!
하... 됐다, 덤벼, 개자식아.
공포를 이겨내려고 자기 얼굴 가죽을 뜯어내는 장면. 주지태가 얼마나 자기 혐오가 심각한지를 나타낸다.
음음..그래. 다들 처음에는 얕잡아보겠지? 음음. 하나같이 후까시 X나게 잡으면서 건들건들~. 니들 잘하는 거. 등신 짓. 덤으로 매서운 눈빛! 얍! 캬악~ 퉷! 뻔해! 그게 너무 상상돼서 웃음이 나!
결국엔 살려달라고 바닥에서 눈물 콧물 징징징~ 대변 소변 콸콸콸! 좀 더 최선을 다해 빌어야해!
잘못했어요! 제가 미쳤었나봐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굴다리 엔딩. 페헤헤헤헤헤!!
이 시점에서 주지태가 미쳐감이 독자들이 한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니 똥꼬 주름살.
이현걸이 이름을 물어보자 한 말. 때문에 양기훈이 이름을 언급하기 전까지 니똥꼬라 불렸다.
나는 로X단이야. 현걸이 목 따서 축구 한 판 뛰는 게 우리의 목표지.
파하!!!!! .. 정의 구혀어어어어언?? 그게 무슨 똥개 X까는 소리냐능. 오늘 네가 나한테 죽는 건, 그냥 내 기분이 더러워서라능. 주먹 나가신다능~!!
자신이 하고 있는 폭력에 합리화나 미화 의사가 일체 없음을 드러내는 부분.
속았냐능~. 순진하다능~. 아이 좋아! 아이 행복해![42]
내 앞에서 똥폼을 잡았잖아. 목숨줄 앞에선 하나같이 비굴한 주제에...왜 그렇게 여기저기 센 척들을 못해서 안달인지... 난 그게 너무 아니꼬워서 견딜 수가 없어. 다 죽여버리고 싶어.
다음 타자 데려와. 너 대신 또 뒈질 사람. 없어? 상황이 불리해지니 돌변하는 꼬라지 하고는. 너도 똑같아.
너는 늘 관중석에 있었지? 넌 싸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안전한 위치에서 아무런 죄책감 없이 폭력에 동조할 수 있었던 거야.
네 애인 얼굴이 으깨지니까 이젠 좀 아니다 싶어? 선넘었다 싶냐, 이 가증스러운 쓰레기야?
어차피 이럴거면 시작을 말았어야지! 아무도 상처입기 전에 피하고 도망쳤어야지! 이제 와서 왜! 왜! 왜! 왜애!!
끔찍한 구타 장면이지만 동시에 주지태 얼굴에 난 흉터 때문에 마치 그가 울면서 절규하듯 보이기도 하는 연출이 인상 깊다. 옆에서 하염없이 비명을 지르던 다혜의 표정도 제법 음미해 볼 만 하다.
이제 진짜 대가를 치를 시간이야. (다혜에게 유리파편을 쥐어주며) 이걸로 찌르든 멕이든 싸우다 죽어라. 우리에겐 불행한 최후만이 유일한 속죄니까.
사람을 물어뜯는 개X끼는 안락사가 답이야.
응. 안녕. 나는 성희롱 패드립이야.
이창과 자기 소개할 때 동근혁이 자신을 소개해줄 때 쇼맨십으로 한 말을 그대로 했다.
죽빵!!
경기가 시작되는 동시에 질뿌기의 마이크를 뺏어 이창을 때릴 때 한 말.
이번엔... 내가 이길 거야.
약발로 다시 일어난 이창을 보며 영웅을 떠올리며 한 말.
눈깔. 눈깔 눈깔.
눈 찌르기 공격을 당한 후 기세가 팍 꺾인 이창 앞에서 눈을 노리는 시늉으로 농락하며. 그 광기 넘치던 이창이 기세가 꺾인 채 일방으로 얻어맞기만 하고 그런 무력화된 이창이 트라우마를 자극받고 농락당해 주지태가 더 악역스러워 보이는 장면이다.
그날... 선배를 업고 나오면서 발에 걸렸던 시체들이 잊혀지지 않아. 고깃덩이마냥 뒤죽박죽. 달리는 내내 나도 모르는 새 죽어버린건가. 지옥에 떨어진 건 아닐까 그 생각만... 토나와.
그 시체들도 다들 한때는 멀쩡히 살아 있었을 텐데. 우리랑 다를 것 없이...먹고 자고 웃고 울고 그리워하고. 그리운...
아아~ 고깃덩이들아. 난 너희들이 부럽다~. 너희들은 끝났잖아. 어쨌든 끝났잖아. 좋건 싫건 어쨌든 끝난 거니까. 죽으면 다 끝나는 거니까...
나... 왜 살렸어. 죽었으면 끝났잖아! 왜 살렸어! 왜! 왜! 왜!!! ...죽었으면 좋았잖아... 왜 살렸어.....
역광 에피소드 후 첫 독백이자 흑화 후 처음 눈물을 흘리며 혼수 상태인 마리아에게 한 말.
써니 쟈는 내 색시-♪ 써니 쟈는 내 색시-♪
써니 쟈와 치르는 경기 입장 때 머리에 스타킹을 뒤집어쓴채 웃스꽝스럽게 부른 노래. 이 노래는 주지태가 승리하고 곤죽이 된 써니 쟈를 머리채를 잡아끌고 나오며 다시 한번 부른다.
내가 여기 오면서 너한테 패드립을 박을까 성희롱을 박을까 고민 많이 했거든? 내가 XXX아 X나 잘할 수 있는데. 문득 뭔 소용인가 싶더라. 이딴 돼지우리에서 주먹질 맞짱으로 굴러먹는 X이...수치심이란 게 뭔지 알까 싶은 거지. 그래서, 차라리 사랑하기로 했다!
써니 쟈와 리매치에서 위 그 이상한 노래와 함께 괴상한 패션으로 써니 쟈를 벙찌게 만들며.
나... 부탁 하나만 하자. 내가 죽으면 내 여친이 올 거야. 나에 대해 물으면 그럭저럭... 잘 싸웠다고 말해줘. 끝까지.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써니 쟈와 리매치에서 자신이 죽음을 직감하고 한 말.
나... 그리워하는 게 맞는 걸까? 그냥 내가 편했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게 아닐까? 히히...
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이렇게 편한데. 나는 왜 그동안 지현이에게 그렇게 집착했던 걸까? 무엇이 그토록 날 아프게 했던 걸까?
하핫. 그렇구나. 간단한 질문이었어. 나의 속죄는 내가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에게 용서받는 거야.
난 살아야겠다. 지금부턴 모두 너희들 잘못이야.
[해석] 어머니를 살해당하게 한 주지태는 그런 자신을 줄곧 누군가 용서해주기를 바랐다. 모두가 주지태는 잘못이 없다며 위로해주었지만 죄를 타인에게 돌림이 아니라 용서받고 싶었다. 그 후 자신을 용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때문에 어머니를 잃은 여동생 밖에 없다는 생각에 지금까지처럼 죄책감에 휩싸여 죽으려고 싸움이 아니라 주대각을 죽이고 여동생에게 용서받을 때까지 살고자 싸우기로 결심한다.
작다. 나의 모양대로 일그러진 모습. 익숙해. 처음이 아니야. 줄곧 원해 왔던 거야. 안정감. 해소감. 분노를 가장한 쾌감. 뭐. 낯뜨겁고 창피한… 그런 거지. 어쩐지 성욕이 들끓기도.
[해석] 줄곧 폭력을 혐오한 주지태지만 이는 스스로가 나약하고 무력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방어 기제였을 뿐 그도 결국 폭력으로 느끼는 쾌락과 우월함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사람이지. 난 고통을 느끼니까. 아파. 아프지만 죄책감은 없어. 이제…

파일:지태 예거.jpg
난 자유다.
[해석]
써니 쟈와 싸움에서 승리한 후 고통을 통한 자기 실존성을 느끼며 더 이상 폭력을 혐오하던 나약한 주지태는 없음을 드러낸다.

작품 내에서 파이트 클럽 투기장은 수술대로서 비유되는데, 이는 주지태가 자유 의지를 획득했다는 메타포로서 해석될 수도 있다.

독백 직후 흉터를 가리던 앞머리를 넘기며 죄책감에서 해방된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격기반 입단 테스트에서 마리아가 주지태 앞머리를 넘긴 장면과 겹쳐지며 마리아가 원하던 '개'로서 완성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파일:깐지태1.jpg
나쁘거나 약하거나, 둘 중 하나란 말야 사람은.
오늘부터 X위는 왼손으로 즐기도록.
다행이다, 일어나서...
[해석]
깨어난 마리아를 보며. 적두를 배신했음에도 사망한 적두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슬퍼한 정보미의 모습과 함께 영원한 증오는 없음을 보여준다.
큭큭큭... 놀고 있네. 그딴 거 하등 쓸모없는 감정이라니까.
난 갈 길이 멀단 말이야.

잡았다, 이 엉큼한 꼬맹이!
네 놈이 마지막이야. 잘 가라 주지태!
[해석]
마리아에게 연심을 품고있던 일말의 인간성마저도 제거하면서. 이로써 주지태는 완전히 마리아와 동류인 인간이 되었다.

마리아 다카스코스!
이제야 널 이해하게 됐어!
우린 정말 최고의 콤비야!
[해석]
피의 사회 에피소드에서 완벽한 각성을 이뤄낸 주지태가 마리아와 동류가 되었음을 드러내면서, 격기3반과 주대각을 향한 둘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암시한다.

8. 기타



[1] ROUND 72 (2) 참고[1학기] [1학기] [4] 여은솔하고 키가 같다. 고등학교 1학년 남자 평균키인 173cm보다 5cm 이상 작으나, 아직 2차 성징이 오기 전일 때 잰 키다.[5] 몽정을 하거나 여드름이 나는 등 이차 성징이 온 것으로 보이며 먹는 양이나 운동량도 엄청난데다가 더군다나 유전자가 유전자인지라 급속도로 성장중이다. 불광불급 에피소드에서는 키가 176cm인 김귀둥과 비슷했으나 더욱 성장해서 키가 177~178cm인 이창과 비슷해졌다. 1학기때와 비교해서 10cm 정도 커졌으며 현재 성장 속도나 주대각의 키가 193cm인 것을 감안하면 180cm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1학기] [7] 거의 걸그룹 피지컬이다(…)[8] 못해도 2~30kg은 늘었다.[1학기] [10] 격투기에 유리한 신체를 가졌다는게 여기서도 드러나는데, 보통 리치는 자기 키와 동일하거나 짧은게 대부분이지만 주지태는 운동과 인연이 없었던 왜소한 시절에도 키보다 큰 리치를 지녔다.[11] 키가 10cm 정도 컸기 때문에 리치도 180cm 정도 될 가능성이 높다.[12] 현재는 사실상 주짓수 베이스인 MMA 그래플러 스타일이다.[13] 성격과 폭력을 대하는 태도[14] 초창기 마리아가 주대각과 여동생을 언급하며 격기반에 들어가 자신과 함께 할것을 제안하는데, 이때의 표정이 흑화한 현재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살벌하다.[15] 1학년 시절의 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잔혹한 언동을 보이다가 3대 빌런 에피소드에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적인 속내를 은연 중에 드러낸다.[16] 기습적으로 선빵을 날리는 데에 주저함이 없어졌고 눈에 모래를 뿌리는 등 비겁한 수도 망설임없이 쓰며, 상대가 쓰러져도 계속해서 주먹을 날리거나 짱돌로 찍는 등 가차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게다가 시비가 걸리면 다대 일도 상관 않고 닥치는대로 싸웠다.[17] 이를 놓고 주지태가 자신의 본성을 속이고 연기하고 있었다거나, 오진과 현걸을 통해 수차례 다뤄온 것처럼 스스로 인간개조를 하며 원래의 성격을 버리며 한계를 뛰어넘게 됐다는 등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작품 초기엔 격기 3반은 작가의 폭력반대사상이 드러나있다는 해석이 많았다가 현재는 그 과정들이 다 현재의 주지태의 서사를 쌓는 과정이었던 것이 드러났으니 더 지켜볼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써니쟈와 싸우던 도중 눈물을 흘리거나, 의식이 없는 마리아 앞에서 한 말들을 보면 후자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18] 그러나 진짜로 죽였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 장면은 맨 처음 주대각이 주지태를 주먹으로 날렸을때와 같은 장면인데 주지태는 살아있기 때문. 그래서 마음속의 선한 주지태 역시 아직 살아있을 거라는 추측도 존재한다.[19] 굴다리입구에서 마리아가 문지기 하나를 넘어트리자, 망설이지도 않고 짱돌을 집어 내리쳤으며, 충분히 제압했음에도 불과하고 마리아가 만류할 때까지 사정없이 내리친다. 나머지 문지기들은 겁에 질려 주지태에게 다가가지도 않을 정도.[20] 유전이나 실전 경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단기간의 미칠듯한 피지컬 성장과 실력향상에 대한 의문점도 거의 생기지 않도록 2차성징, 지현이를 찾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 무자비한 훈련, 광기 등 납득이 갈 만한 요소를 충분히 집어넣고, 메꿔지지 않는 부분은 주대각의 우월한 유전자로 커버하여 주지태의 성장에 대해 의아해하는 독자는 거의 없다.[21] 주지태가 싸우는 모습 대부분이 성장한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사이다 전개가 되기 쉬운 클리셰적인 내용들을 그로테스크하고 공포스러운 작화와 연출로 오히려 혐오감이 드는 수준으로까지 묘사하여 주지태가 폭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혐오감을 그려내고 있다.[22] 다만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기분이 더러운 '척'을 한 것 뿐이다. 이후 이현걸이 임형철에게 유도를 가르친 것을 알자 매우 분노한 얼굴로 째려보기도 했으며, 이현걸이 임형철과 무슨 문제가 있었냐고 묻자 당시의 일을 말하지 않고 그냥 "별로."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는 옥동이에 대한 복수심도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단지 이 당시에도 폭력을 혐오하는 성향이 약간 남아있어서 스스로 이를 부정한 것이지.[23] 주대각에 의해 살해당한 왕원표의 어머니가 주대각이 가족을 가질 때까지 기다렸고, 주지태에게 접근하여 아는 사람이라고 속인 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알려주겠다며 숨겨둔 칼로 주지태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의도하지 않게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점에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던 것.[24] 아예 동공과 흰자위의 색이 뒤바뀌었다. 점점 목적의식이 뚜렷해지면서 생존 본능이 되살아나고, 이에 눈에 피가 차며 스멀스멀 검게 변해가는 연출이 백미.[25] 하지만 마리아도 주지태에겐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원수의 아들을 성장시켜야 하는데다, 원래 폭력을 혐오하는 소심한 성격이던 주지태의 인생과 성격을 완전히 바꿔놨다는 죄책감과 커가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주대각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것에 대한 증오 때문.[26] 주지태는 마리아를 연모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27] 이현걸이 레드헬이게 쫓기는 2인조(주지태와 마리아)를 만나고 싶다며 빅마운틴을 통해 둘의 도주를 도왔다. 그러나 도주로 끝 터널에 몬스터(개조된 영웅)이 있었고, 마리아가 혼수 상태에 빠지며 죽기살기로 빠져나왔다.[28] 이 말은 본인에게 하는말과도 같다. 작중 초반 주지태의 싸움, 격투 실력이 약했을때는 본인의 약함을 선함으로 포장했기 때문. 현재에 이르러 수많은 싸움끝에 작중 내에서 나름 강자가 되자 주지태는 등장인물들 중 가장 잔인한 축에 속하게 되었다.[29] 다만 어떤 독자들은 주대각이 지태의 약해빠진 마음가짐을 고치기 위해 일부러 여동생을 데리고 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지태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강해지려고 할 테니까 지태의 각성제로서 데리고 갔다는 것.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의외로 여동생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그 주대각 성격상 평범한 곳에 있을 것 같진 않지만...[30] 예선전에서 마리아 테스트 2위인 권태영과의 첫 대전에서 패하긴 했어도 권태영이 전력을 낼 정도의 시합을 보여주었다. 길거리 싸움 에피소드에선 1학년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영준도 한바탕 붙고 나서 낙하산이란 말은 취소라고 크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31] 격기반의 에이스 심하민 또한 이 동체시력을 보고 경악했으며, 어지간하면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 권태영도 1라운드 내내 유효타를 내지 못하자 "어지간하면 정타는 힘들겠어" 라고 평하며 전략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32] 다만 이는 만화적 허용으로, 정찬성 선수의 유튜브에서 "사람이 아무리 유연해도 발목을 아예 돌리면 인대는 무조건 끊어질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생리적으로 발목이 정반대로 돌아가도 인대가 끊어지지 않는다면 지지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인대가 손실된 사람들 중 이런 식으로 고정력이 떨어져버리는 케이스가 있다.[33] 쌍둥이는 이걸 보고 묘기에 가까운 유연성 이라고 하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팔이 아예 한 바퀴 돌아갔음에도 꺾이지 않았기 때문.[34] 현실에서 4개월만에 저런 변화를 만드려면 완벽한 식단, 완벽한 운동량을 기반으로 스테로이드를 풀스택으로 꽂아도 불가능하다.[35] 다만 개조된 영웅과의 전투에서 막판에 플라잉 암바로 피니시를 거는 것이나 약물을 사용한 이창과의 대결에서 피니시로 주짓수를 시도하는 장면을 보면 극한의 상황이나 다른 격투기만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대일 때 주짓수를 사용하는 듯.[36] 정리하자면 그래플러 타입의 MMA 스타일이 된것. 멘토인 마리아 역시 MMA 그래플러이다.[37] 186cm 92kg라는 신장 및 체급에, 격기반에서도 순수한 완력의 서열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었다.[38] 수술로 인해 눈을 감지 못 하고 고통을 일절 느끼지 못 하는 상태였다.[39] 이창과 싸울때 이창의 눈을 파버릴려고 시도하고, 목젖을 치거나, 코를 물어 뜯고, 낭심을 가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현걸에게 유리조각을 휘두르거나 이창과의 데스매치에서 선빵으로 마이크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다.[40] 최영준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힘을 제대로 못 쓰긴 했다, 또한 옆구리에 결정타를 먹었음에도 엘보 한방에 전세가 바로 역전되고 엘보는 쓰는 게 아니었는데라고 한 걸로 보아 봐 준 것도 있긴 하다.[41] 써니쟈를 비롯한 레드헬 파이터즈가 복용한 약물은 칼로 복부를 찔러도 역습을 가하고, 그걸 죽지도 않고 버티며 싸우는 수준이다. 주지태는 그중에서도 굴다리 내에서 격투술로는 1인자인데다 약물까지 사용한 써니쟈를 난타전으로 때려잡은 것. 굴다리 내에서 전투력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칼 든 동근혁도 약물은 사용한 레드헬 일반 단원 4~5명과 싸울 때 고전하였다.[42] 임형철을 일방적으로 농락하고 구타할 때 외친 대사. 워낙 광기 넘치는 대사라 인기가 많다.[43] 정확히는 권태영과의 랭킹전에서 갈비뼈에 금이 간 후 나머지 랭킹전이 자동 기권 처리되면서 스토리의 비중이 랭킹전을 하는 격기반에 집중된 것. 굳이 비유하자면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니까 크리링이나 야무치의 싸움만 보여주는 셈.[44] 이 외에 자주 나사가 빠진 똘끼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주지떼로를 변형한 지조때로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45] 정확히는 역광 에피소드에서 눈에 흉터가 생긴 후부터. 그 전에는 통상시에 만화적 데포르메 위주로 그려지다가 종종 극화체로 변모하는 식이였다.[46] 마리아의 주도 하에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양아치와 싸운 이후 경찰, 군인, 하다못해 교도관도 아닌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며 자조하는 모습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47] 명분에 불과한 정의를 앞세우고 폭력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데에서 오는 쾌감을 소비하는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의구현 및 참교육 서사의 맹점을 꿰뚫는 대사다. 이에 더해 주지태는 임형철을 패는 것을 기분 문제라고 일관하며 자신이 휘두르는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고 오히려 단순한 행동으로 격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