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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4:47:42

처녀 여왕(보드 게임)

Virgin Queen
파일:740_1_.jpg
디자이너 Ed Beach
발매 기업 GMT Games, Spielworxx
발매 연도 2012년
인원 2 ~ 6명 (보드게임긱:4~6명, 6인 추천)
플레이 시간 420 분
연령 12세 이상 (보드게임긱 : 14세 이상)
장르 전략게임, 워게임
테마 협상, 파이크와 총, 정치, 종교, 르네상스, 워게임
시스템 캠페인/카드 운용 전투, 주사위 굴림, 포인트간 이동, 단계 순서 변화, 플레이어별 특수 능력, 시뮬레이션
링크 공식 페이지
보드게임긱 페이지
1. 개요2. 구성물3. 게임 진행
3.1. 라운드 당 각 단계 설명
4. 게임 종료5. 국가별 전략
5.1. 오스만 제국5.2. 에스파냐5.3. 잉글랜드5.4. 프랑스5.5. 신성로마제국5.6. 신교
6. 게임성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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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확한 명칭은 처녀 여왕: 종교 전쟁 1559 - 1598. 주로 처녀 여왕 혹은 버진 퀸 이라고 불리는 16세기말 유럽을 배경으로 한 다인 협상 국가운영 전쟁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6세기말 유럽의 주요 강국 중 한 사람이 되어 국가를 운영해 다양한 방법으로 승점(VP)를 얻어 승리하는 게임이다. 우리가 잘 아는 엘리자베스 1세펠리페 2세, 앙리 4세, 슐레이만 1세 등이 등장한다.

2. 구성물

전략 전쟁게임이다 보니 구성물이 많다.

게임에 나오는 지상 유닛 숫자 하나 당 5,000명을 나타내며, 해상 유닛은 숫자 하나 당 25척을 나타낸다.

3. 게임 진행

전체적인 게임 진행은 여타 GMT 게임처럼 카드 운영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나리오는 3개가 있는데 첫 번째는 튜토리얼로 2개 국가(오스만 제국과 에스파냐)만 등장한다. 맛보기라고 보면 된다.

두 번째가 캠페인 시나리오인데 이 게임의 메인 게임이다. 총 7라운드 8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10시간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세 번째는 토너먼트로 캠페인 시나리오 좀더 지난 시기를 다루고 있어 모든 국가가 서로 비슷한 전력을 갖고 시작해 숙련자들이 좀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만든 시나리오이다. 이것도 5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으면 안된다.

한 라운드에 8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일단 전체적인 진행은 다음과 같다.

3.1. 라운드 당 각 단계 설명

1)카드 받기 단계 - 이번 라운드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을 받고 요새, 예수회 토큰을 추가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들을 기존 버린 카드 더미와 섞어서 국가별 강국카드에 쓰여진 만큼 카드를 받는다. 이때 스페인은 이번 라운드에 추가되는 보물들을 배치하고 확인하다.

2)외교 단계 - 행동 단계와 더불어 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단계. 이 단계에서만 다른 나라와 협상 할 수 있고, 전쟁을 선포하거나 휴전 혹은 잡혀 있는 지도자를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올 수 있다. 물론 결혼도 이때 제안해야 한다.

3)봄 배치 단계 - 각 플레이어의 새로운 지도자가 수도에 도착한 뒤 지상군과 함께 원하는 장소에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다. 이때 이동력은 무시한다. 그 외 특정 나라는 추가적인 행동을 한다.

4)행동 단계 - 외교 단계와 더불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단계이다. 국가 순서대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를 사용해 게임을 플레이 한다. 카드를 이벤트 혹은 CP 라는 행동력으로 사용한다. 이동, 전투, 후원, 모집, 암살 등 모든 행동이 여기서 진행한다. 모두가 패스를 선언할때까지 계속 진행한다.

5)겨울 단계 - 정리하는 단계이다 보니 정리할 것이 많다. 전 단계에 얻은 보물을 CP로 사용하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 그리고 전 단계에 이동한 지도자와 유닛들 모두 자신의 요새화 지역으로 귀환해야 한다. 못한다면 손실을 입는다. 또한 국가 간 동맹 관계가 종료된다. 이 게임에서 동맹은 영구적이지 않다. 각 국가 수도에 병력 1씩 충원된다. 약탈당하지 않은 보물은 스페인의 손에 들어가 다음 라운드에 사용된다. 간첩 및 외교 차트가 초기화 된다.

6)결혼 해결 단계 - 외교 단계에 맺어진 결혼을 성사 시킨다. 물론 파혼해도 상관없다. 다만 결혼하면 양쪽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들 결혼을 추천한다. 엘리자베스 1세가 결혼하지 않으면 승점을 얻는다. 그리고 여성과 남성 모두 나이가 먹는데 나이가 너무 많으면 게임에서 제외된다.

7)후원 단계 - 행동 단계에서 자신이 지원한 예술가와 과학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매 라운드마다 각각 1명씩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통해 CP만 먹고 날아갈 수도 있고 반대로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승점을 안겨 줄 수도 있다. 과학자는 특히 게임에 유용한 기술을 승점 대신 얻을 수 있다.

8)승리 결정 단계 - 매 라운드별 각 국가별 승점을 체크한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그대로 게임을 종료한다.


4. 게임 종료

게임의 종료는 크게 2가지가 있다. 매 라운드마다 승리를 체크하는 단계를 통해 승자를 가린다.


5. 국가별 전략

총 6개의 주요 국가가 등장하는데 각 국가별 특징이 있어 운영하는 방법도 차이가 있다.
소개는 플레이턴 순서로 한다.

5.1. 오스만 제국

지도자는 슐레이만 1세. 다만 노령의 나이라서 다음 2라운드에 등장하는 이벤트 카드에 의해 요단강 익스프레스행을 탄다. 이교도이다 보니 다른 나라와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한다. 사실상 확장에 올인해야 되는 상황. 다만 지중해에서는 스페인과 해상 격돌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지상에서는 신성로마제국과 다투어야 하는 상황. 전략을 갖고 둘 중 하나의 세력과는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역사상에서 시도했던 수에즈 운하 건설이 가능하다. 건설하면 매 턴마다 승점이 주어지기에 도전하는 걸 권하고 있다.

5.2. 에스파냐

일명 스페인. 지도자는 가장 유명한 펠리페 2세. 게임 중 가장 최강국이자 가장 견제를 많이 당하는 국가이다. 사실상 숙련자용 국가 중 하나이다. 사방에 적이라서 외교력을 어떻게 구사하느냐가 관건이다. 1~2라운드부터 여러 국가에게 해외 식민지에서 실려오는 보물을 약탈당하기 일쑤인데다 네덜란드에서 신교가 튀어나오고, 이탈리아와 지중해에서는 오스만과 대치해야 한다. 운용의 묘가 필요한 국가 중 하나.

5.3. 잉글랜드

지도자는 엘리자베스 1세. 쳐녀 여왕이라는 별명 답게 결혼을 안하면 매 라운드마다 승점을 받는다. 결혼 신청했다가 파혼하면 파혼당한 국가가 보너스를 얻는 경우도 있다. 해상 전력이 강하고 지상 전력이 형편없어서 역시 해상 전력을 이용해 해외 식민지 건설 및 해적질을 하면서 승점을 얻는 경우가 많다. 외교를 통해 아군을 많이 만들어주는게 좋다. 스페인과는 영구적인 전쟁 상태가 되기 때문에 스페인과는 목숨을 건 대결을 펼쳐야 한다.

5.4. 프랑스

지도자는 샤를 9세. 다만 게임상에서 가장 지도자가 많이 바뀌는 나라다. 본국에 등장하는 신교와 어떻게 관계를 성립하는가가 관건. 신교와 종교전쟁에 빠지면 그 수렁에서 헤어나올 길이 없다. 적당한 선에서 신교와 타협하는 것이 좋다. 귀족과 공주가 많아서 다른 국가와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혼 승점을 가장 많이 얻는 국가 중 하나이다. 결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자.

5.5. 신성로마제국

지도자는 루돌프 2세. 게임 상에서 가장 중립적인 국가이다. 해상전력도 별로 없고, 지상 병력도 많치 않아서 애매한 위치에 있다. 다만 매 라운드 마다 받는 용병을 다른 국가에 제공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이점을 얻고 다른 나라와 관계를 개선시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숙련자가 맡는다면 뒤에서 다른 나라를 조종할 수도 있는 흑막이 될수도 있는 국가이다.

5.6. 신교

이 게임에서 가장 숙련자용으로 알려진 국가이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각각 세력을 형성해서 게임을 진행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다. 신교로 종교를 개종한 후에 반란을 통해 국가를 성립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구교를 믿는 프랑스와 스페인과 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교는 근거지를 마련한 후 이들 국가 중 누구와 친하게 지낼지 결정해야 한다. 대략 프랑스와 화해를 하는데 둘 사이가 어떻게 타협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생각보다 종교 전쟁을 벌이면 근거지가 날아가기 일쑤인 국가라 생각보다 게임 플레이 하기가 쉽지 않은 국가이다.


6. 게임성 및 평가

게임 자체 플레이는 어렵지는 않지만 각 단계보다 살펴보아야할 잔룰이 많아서 숙련자가 꼭 있어야 하는 게임이다. 특히 각 국가의 특성이 다르다 보니 국가별 전략 가이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협상이 주 단계이다 보니 말빨과 협상력이 좋은 사람이 우위를 차지하기 쉬운 게임이다. 물론 너무 앞서나가면 모두가 그를 끌어내리기 때문에 밸런스가 맞춰지기는 한다.

외교, 전쟁 뿐만 아니라 결혼과 과학, 예술에 대한 투자, 해외 식민지 건설 및 세계일주 등을 통해 얻는 승점 등 다양한 승점 획득 루트가 있어서 정말로 국가를 운영하는 느낌이 나는 게임이라 평이 좋은 게임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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