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던전/초인기념관

타르타로스의 특별한 공간

명왕 샤이닉은 거대한 지하 도시 타르타로스를 만들면서 뭔가 부족한 걸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쉬었다 가려면 흥미를 끌 것이 필요했다.

대륙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초인'.

사소한 분쟁부터 거대한 전쟁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초인들은 지금까지도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존재였다.
샤이닉 본인도 초인이지만, 이를 이용하면 타르타로스가 재미있어질 것이라 믿고 바로 행동했다.

이전 세대의 초인부터 현재의 7대 초인과 관련된 자료들도 찾아 전시했다.
그 중에는 이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초인들도 있었지만, 샤이닉은 거리낌 없이 그들의 물건을 적당히 빼앗고 훔쳐 왔다.
죽지 않는 저주와 엄청난 마력, 그리고 끊임없는 집착을 가진 그녀만이 가능한 행동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타르타로스 깊은 곳에 거대한 공간이 마련됐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고 흥미로워 하던 '초인'들의 정보가 있는 초인 기념관이!

특별했던 과거를 뒤로한 현재의 아수라장

현재 7대 초인 말고도 이전 세대에 초인이 더 있었다고 한다.

대륙에 고통받은 사람들을 위해 힘을 길러 스스로 초인이 된 소년.
그 힘을 옳은데 쓰다가 전장에 나타난 거대한 흰 이리의 백염 때문에 사망했다고 전해지는 자.

타르타로스로 이주하거나 방문한 사람들은 이전 세대의 초인에 대한 정보를 무척 흥미 있게 여겨 자주 찾곤 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뿐이었다. 샤이닉이 타르타로스의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이곳은 사람들이 쉽게 올 수 없는 장소가 됐다.

초인의 물건에 깃든 마력에 반응해 몬스터들이 몰려들었고, 평소 초인의 물건들을 노리던 도둑들이 나타나 안을 가득 채웠다.
샤이닉의 집사 멜빅이 이를 해결하고자 경비 쪽으로 소문난 푸른 창 길드를 고용했지만, 정작 그들은 계약을 위반하고 다른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덕분에 현재 초인 기념관은 입장이 금지됐다.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그런 곳이 됐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