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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9:28:30

커스텀 수랭

커수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ppsu.webcanvasdesign.netdna-cdn.com/budget-water-cooling-setup.jpg
사진 출처.
CPU + 멀티 VGA까지 수랭을 사용한 커스텀 수랭 시스템.[1]
1. 개요2. 장점3. 단점4. 부품
4.1. 라디에이터4.2. 펌프 및 펌프탑4.3. 물통
4.3.1. 수로판
4.4. 워터블럭4.5. 배관4.6. 냉각수4.7. 피팅
5. 제조사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1. 개요

커스텀 수랭은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열을 식히는 공랭 컴퓨터 쿨러와는 달리 수랭 쿨러는 열을 흡수 및 전달하는 매체로 냉각수를 사용하며, 이 냉각수를 펌프를 이용해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냉각을 실시한다. 워터블럭, 호스, 펌프, 물통, 냉각수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일체형 수랭이라 하며, 라디에이터부터 피팅, 물통, 펌프, 워터블럭, 호스, 냉각수 등등을 각각 구해서 직접 조립하여 사용하는 것을 커스텀 수랭이라고 한다. 일체형 수랭 쿨러가 출시되기 전에는 냉각수를 사용하는 쿨링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직접 조립해야 했던 관계로 커스텀 수랭이라는 말을 굳이 쓸 필요가 없었으나, 일체형 수랭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커스텀 수랭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스텀 수랭 부품 제조사는 EKWB, 비츠파워, XSPC, 알파쿨, Bykski, BARROW 등등이 있으며, 냉각수 제조사는 대표적으로 메이헴즈와 EKWB가 있다. 국내회사로는 싸이오닉이 있다. EKWB는 토리시스템즈와 프리플로우에서, 비츠파워와 BARROW, 메이헴즈는 토리시스템즈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Bykski는 3RSYS에서 운영하는 3Rshop에서 구입가능하다.

위의 부품들을 한데 모아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싸이오닉 옵티멈 키트가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컴퓨터 튜닝의 끝판왕, 컴덕들의 꿈 그 자체라고 볼수 있다.

2. 장점

일체형 수랭과는 달리, 메인보드 칩셋, 전원부, VGA는 물론 워터블럭을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이라면 어떤 부품이라도 냉각이 가능하다.[2] 케이스 크기가 충분하고, 펌프 용량이나 라디에이터 용량 등이 충분하다면 시스템 전체를 수랭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이다. 물론 시각적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한테도 좋은 구경거리가 된다.

커스텀 수랭의 꽃은 그래픽카드 쿨링이라고들 하는데, 대부분의 워터블럭이 수온 + 델타 15°C 정도의 쿨링성능을 보여준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50°C를 넘지않게 그래픽카드를 쿨링할 수 있는 것이다.

일체형 수랭은 특정 부품만 교체할 수 없어서 멀쩡한 나머지 부품을 버리고 새로 사야하므로 교체 비용이 많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커스텀 수랭은 고장난 부품만 교체/수리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초기에 구축 비용이 비싼 것만 제외하면 일체형 수랭에 비해 장기적으로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즉, 유지보수 측면에선 일체형 수랭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일체형 수랭 쿨러는 설계할 때부터 호스를 불투명하게 하여 냉각수가 보이지 않지만, 커스텀 수랭은 자신이 원하는 색의 냉각수를 구하여 더욱 간지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투명한 재질의 부품(워터블럭, 펌프탑, 물통 등)에 다양한 조명이 장착된 제품들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RGB 조명이 가능한 피팅도 나왔다. 써멀테이크를 필두로 카피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소소한 장점이지만 표준제품, 즉 레퍼런스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컴퓨터 부품원가를 줄일 수 있다. 비레퍼런스 제품보다 비교적 싼[3] 레퍼런스 제품은 기본적으로 NVIDIA 표준품으로 쿨러가 1~2개인 경우가 많고, 오버클럭도 안들어간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전원부 문제나 성능, 발열차로 인해 대부분의 시장에선 생산업체에서 만든 비레퍼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식으로 레퍼런스 제품을 구매하면 소비가 희망가격 거의 그대로 살 수 있다.

또한, 분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이용해 불필요한 소비를 억제할 수도 있다.

3. 단점

커스텀 수랭의 높은 진입 장벽이 조립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최대의 단점은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조립을 해본 유저들 후기에 따르면 조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냉각수나 노후화된 파이프 교체 등으로 인해 당연히 일체형 수랭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특히 커스텀 수랭을 판매하는 회사가 적은 대한민국에서는 비싸도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를 해야 한다. 커스텀 수랭에 필요한 부품 견적만으로도 300만원이 그냥 깨지며 컴퓨터 한 대 값이 우습게 나올 때도 많다.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야 하는 특성상 부품을 임의로 개조할 수 밖에 없는데,[4]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 제조사는 사용자가 임의로 그래픽카드를 개조할 경우 워런티를 말소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5] 때문에 일부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는 커스텀 수랭 워터 블럭이 탑재된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GalaxZOTAC은 워터블록을 장착해도 무상 A/S가 가능하다고 한다.3분 51초 참조[6]

한편, 호스의 재질이 PVC나 타이콘과 같이 유연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크릴이나 동관 등 경질의 파이프를 사용한다면 시스템 구성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아크릴은 히팅건을 이용해 구부려야 하는데, 설계를 잘못해 맞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또 동관은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구부릴 수가 없어 별도의 ㄱ자 피팅을 구매하여야 하며, 자르는 것조차 전용 톱이 필요하다. 때문에 요즘은 아크릴보다는 밴딩 및 커팅이 용이한 PETG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품 교체나 내부청소의 경우, 일체형 수랭은 워터블럭 탈거 및 라디에이터 분리만 하면 되지만, 커스텀 수랭 시스템은 냉각수를 제거하고 피팅과 호스를 분리한 다음 워터블럭을 제거하여야 하기 때문에 귀찮음이 폭발한다. 그나마 PVC나 타이곤 호스는 워터블럭만 분리해도 된다지만 다른 부품에 연결되어 있어 귀찮기는 마찬가지다.

냉각수도 커스텀 수랭이 일체형 수랭에 비해 관리가 매우 불편하다. 일체형 수랭은 애초에 분해하지 않을 것을 상정하 만들기 때문에 여러 첨가물이 들어간 독한 냉각수를 사용한다. 때문에 의도된대로 작동한다면 제품 전체를 버릴 때까지 냉각수 교체가 필요 없지만, 커스텀 수랭의 냉각수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마다 교체해줘야 한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유지비용이 발생한다.

수랭의 끝은 누수라던가, 수랭이란 이미 터진 수랭, 곧 터질 수랭(...)으로 나뉜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커스텀 수랭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 전반적으로 수랭 시스템의 부품 질이 상향평준화가 되어 제대로 빌드만 되었다면 누수문제는 과거에 비해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편이다.

그래도 수랭의 가장 큰 단점인 누수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관계로 공랭 쿨러와 비교할 경우 더 철저한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4. 부품

4.1. 라디에이터

파일:external/www.ttorysystems.com/26221419view.jpg

열을 식히느라 뜨거워진 냉각수를 식히기 위해 필요한 존재, 라디에이터 내부에 있는 관으로 냉각수가 지나면서 핀으로 열이 옮겨지는데, 그 열은 라디에이터에 장착되어있는 팬이 돌면서 식혀준다. 라디에이터는 크게 팬의 크기, 갯수에 따라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규격은 120mm 팬 규격과 140mm 팬 규격. 그 외 특이 규격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는 앞서 언급한 단순 면적 외에도 두께나 제작 방식, 핀의 밀도 등이 있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커스텀 수랭 기초편8] 라디에이터 2편 - 성능 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제조사의 재량에 따라 더 많이 제작할 수 도 있는데,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는 대부분 480mm, 420mm이 최대다. 물론 밖에다 둘거면 많이 두어도 되지만, 관을 외부로 빼야하기 때문에 관 재질 선택과 내부구성에 제약이 걸리므로 밖에다 두는 사람은 적은 상태이다. 외부에 놓고 사용할 것을 전제로 제작되는 3x3 배열의 대형 라디에이터들도 있다.

4.2. 펌프 및 펌프탑

펌프는 냉각수를 곳곳으로 옮기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펌프에 펌프탑을 결합해야 커스텀 수랭 수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사용되는 펌프는 DDC 계열과 D5 계열이 있는데, Laing社의 OEM 제품이 주류.

PC 수랭용 펌프에서 DDC와 D5 펌프의 위상은 굉장히 높다. 다른 펌프들은 진동이나 유량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 두 펌프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저렴한 PC 수랭용 펌프들은 존재하지만, 더 고성능의 PC 수랭용 펌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에하임 펌프라는 대안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PC 수랭용으로서는 DDC나 D5가 훨씬 인지도가 높다. 현 시점 기준으로는 두 개 외에는 구하기도 힘들다. 00년대에는 수족관 펌프를 많이 썼다.

그래서 많은 수랭 제조사들이 OEM으로 Laing 펌프를 사용하는 덕분에, 수랭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는 전부 Laing이 만든 DDC 펌프와 D5 펌프, 혹은 그 아종을 판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Swiftech나 Koolance, EK, Alphacool, XSPC, Aquacomputer 등, 커스텀 수랭에서 그나마 알려진 제조사들은 Laing사에서 만든 펌프를 판매한다. 단, 모델명이 바뀌는 경우도 흔하므로 알아보고 구입하자. 펌프를 구매한뒤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보면 다른 제조사의 모델명이 붙은 제품조차 찾아볼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동일한 모델이 많으며, 다른 기능을 추가하거나, 탭의 규격을 바꾸거나, 펌프탑을 달고 나오거나, 펌프에 다이얼이 장착되어있거나, 펌프 제어용 기판이 있거나, 펌프와 온도, 유량계가 모두 결합된 물건 등 고급형 바리에이션도 많다.

DDC 계열은 작고 출수압력이 높지만 대신 유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발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D5는 DDC에 비교하여 유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발열제어가 용이한 장점이 있는 대신 크고, 더 비싸며 출수압은 떨어지는 편이다. DDC나 D5 펌프는 Laing사의 OEM 제품이기 때문에 브랜드가 다른 펌프를 사더라도 서로의 펌프탑이 호환이 가능하다. 이건 어지간한 아종 DDC나 D5 펌프에도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D5 펌프탑과 DDC 펌프탑이 호환된다는 뜻은 아니다! D5는 D5끼리, DDC는 DDC끼리 호환된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보통 PC 수랭용 펌프들은 12V 전원을 사용한다. 바리에이션에 따라 PWM 지원 미지원 등이 갈리지만 요즘은 거의 지원하는 추세. D5나 DDC 펌프는 각각 전력소비량이 24W(2세대는 23W), 18W 정도이다.

또한 팬과 마찬가지로, 전압이 너무 낮으면 아예 펌프가 작동하지 않는다. 최소 전압에서 작동하기 시작하면 관성을 이용해 약간 더 낮은 전압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권장되는 사용법은 아니다.

최근 고급 메인보드들은 수랭의 유행에 발맞추어 펌프를 직결해서 구동할 수 있는 별도의 펌프용 팬 단자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메인보드에 직결할 수는 있다. 다만 일체형 수랭 펌프 정도의 출력만 내는 단자일 가능성이 높다. 커스텀 수랭에 쓰이는 DDC나 D5는 그것보다 고출력이라 출력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메인보드에 직결할 때에는 단자 출력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장착하자.별도 Molex 4Pin 커넥터로 전력을 공급하고, PWM 단자로 메인보드내에서 펌프 속도를 확인 및 조절 할 수 있는 요즘 모델들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펌프들은 냉각수 자체가 윤활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냉각수가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펌프를 절대 켜지 말아야 한다.

4.3. 물통

필수 부품은 아니지만 냉각수를 보충하고 수로 내의 공기를 빼기 쉽게 해 주기 때문에 사실상 필수라고 보면 된다.[7] 없이 빌드하는건 가능은 하지만 어렵다고 보면 된다. 공간을 절약하거나 설치를 쉽게 하기 위해서 펌프와 물통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물통은 크게 튜브형과 플랫형으로 나뉜다.

물통을 수로에 장착할때는 반드시 펌프 바로 직전, 펌프보다 높은 위치에 장착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커스텀 수랭에서 사용하는 펌프들은 물을 밀어낼 수 있을 뿐 빨아들이는 능력은 없기 때문에 물통에서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펌프에 냉각수가 공급되어야 전체 수로로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다.

4.3.1. 수로판


물통이 진화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스 내부에 플레이트 형식으로 설치하며, 병렬 수로 구성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로 구성을 하기 용이함과 동시에 멋까지 챙길수 있는 제품이다.

4.4. 워터블럭

부품과 직접 맞닿아 열을 전달하는 부품으로, 이곳으로 냉각수가 지나가면서 열을 식힌다. 주로 부품과 닿는 부분은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케이스는 아크릴(투명한 블럭의 경우)이나 아세탈(불투명한, 주로 검은색 블럭의 경우)로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워터블럭은 CPU와 그래픽카드 워터블럭이다. CPU의 경우는 구분 자체도 인텔과 AMD, 일반 소비자용과 HEDT 정도로 가짓수가 얼마 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각 소켓에 호환되는 워터블럭을 제조한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의 경우 레퍼런스 그래픽 카드라면 기판 설계가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호환이 가능하지만 비레퍼런스의 경우 소자의 위치 하나만 달라져도 장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해당 기판 전용 워터블럭을 제조사에서 생산해야 한다.[8]

커스텀 수랭을 소비할 정도의 수요층은 대부분 고급, 하이엔드급을 맞추기 때문에 워터블럭 또한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고급 그래픽 카드들만 나온다. 전용 워터블럭이 없는 그래픽카드를 굳이 수랭하고 싶으면 범용 GPU 블럭도 있는데, 이러한 범용 블럭은 GPU 칩만 냉각해주기 때문에 나머지 전원부나 VRAM 등은 별도의 방열판 등을 붙여 따로 냉각해줘야 한다.

메인보드 칩셋, 램, 전원부, HDD, SSD 등 발열이 많은 부품이라면 웬만한 부품에는 전용 워터블럭이 있다. 전원부 및 칩셋 워터블럭과 CPU 워터블럭을 한개로 제작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도 살리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러한 워터블럭을 모노블럭이라고 한다. 한편 이런 모노블럭이 처음부터 탑재되어 나오는 메인보드가 간혹 있는데[9] 전원부 워터블럭만 탑재되도 동급 보드에 비해 수십만원이 뛰어오르며, 칩셋이나 M.2 슬롯 등 다른 발열부까지 전부 커버하는 제품은 메인보드 하나의 가격이 200만원대에 이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4.5. 배관

냉각수를 흘러보내는 역할을 한다. 재질에 따라 PVC, 타이곤, EDPM 아크릴/PETG, 동관 등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호스의 장점은 잘휘어져서 수로 구성이 용이하다. 단점은 색깔이 있는 냉각수를 사용할 경우 변색의 위험이 있고, 대체로 외형이 세련되지 않다.

주로 투명 PVC 호스나 블랙 EDPM 호스가 인기 있는 편. EDPM의 경우는 호스임에도 불구하고 구부리기 어려우니, PVC로는 구성 가능한 수로가 EDPM으로는 구성이 어렵거나 불가능 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아크릴/PETG는 변색의 위험이 적고 깔끔한 느낌이 들지만 구부리기 위해 히팅건이 필요하다. 또한 설계를 잘못하여 연결부위와 어긋나거나 닿지 않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아크릴과 PETG의 차이점은 아크릴은 더 단단하지만 충격을 가하면 깨질 수 있는 반면 PETG는 좀 더 무른 재질인 대신에 충격을 가해도 찌그러지는 편이지 아크릴처럼 깨지지는 않아서 더 안전하다. PETG가 용융점도 더 낮아서 가공도 쉽기 때문에 최근에는 PETG가 더 널리 사용되는 편이다. 다만 아크릴이 흠집에 더 강하고 좀 더 투명도가 좋기 때문에 아크릴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관은 중후한 느낌이 있어 수요가 있지만, 금속이다보니 절단이 힘들다. 동관 절단용 도구를 사야하는데 커스텀 수랭 업체에서 함께 파는 경우도 있고 배관공 용도로 사용되는 절단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10] 수도 공사를 할 때 쓰는 공구를 사용하면 구부릴 수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수랭용 동관은 크롬이나 기타 금속 도금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부릴 경우 도금이 깨지기 때문에 순동관이 아니면 구부리는 경우는 드물다. 대안으로 수로가 휘어지는 부분은 전부 앵글 피팅을 이용하여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동관 밴딩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위탁하는 방법도 있으며, 아예 밴딩이 완료된 동관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멋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구성이나 내열성 또한 다른 배관재에 비해 우월하다. 다만 무게 역시 다른 배관재에 비해 많이 나가기 때문에 긴 수로 구성시 하중이 많이 쏠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추가로 동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질관은 절단 이후 표면이 거칠어서 컴프레션 피팅의 오링을 찢는 경우가 있는데 누수 위험성을 키우는 원인이기 때문에 역시 배관 용도로 사용되는 리머(reamer)나 사포를 이용해 갈아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리관을 이용한 수랭도 등장하고 있는데 동관과 마찬가지로 구부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역시 앵글 피팅을 사용하여 수로를 구성하게 된다.

배관의 외경(바깥 지름)에 따라 12~19mm 까지 다양하다. (안쪽 지름도 다양하지만 바깥 지름처럼 외관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도 된다.) 호스는 10/16mm(내경/외경) 경질관은 14mm(외경)이 주로 선택된다.

4.6. 냉각수

냉각수는 일반적인 물에 비해 열용량이 높으며, 호스를 통해 곳곳을 돌면서 부품들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냉각수에는 수로 내의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기 위한 살생제(Biocide)와 수로를 구성하는 금속 부품들의 부식을 방지하는 부식방지제, 물이 얼지 않게 하는 부동액[11][12]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많은 경우 투명한 물통이나 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냉각수에 색을 첨가하여 컴퓨터를 더 멋지게 꾸밀 수도 있다. 색이 있는 냉각수는 크게 투명한 계열(색이 있지만 빛이 투과됨)과 파스텔 계열(불투명함)로 나눌 수 있으며 일부 UV에 반응하는 용액이나 혹은 마치 연기가 들어있는 것처럼 나노 입자가 빛을 반사하도록 제작된 특수한 냉각수(Mayhem의 오로라 용액)도 있다. 국내에서는 EK WB, 메이헴즈, 싸이오닉, 쿨랜스 등의 냉각수를 구할 수 있다. 냉각수는 농축액으로 구입하여 정제수(순수한 증류수)에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이미 혼합된 완제품으로 구입하여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냉각수에 첨가하여 색을 내거나 기능을 추가하는 첨가제들도 나와 있다. 냉각수의 색을 바꾸기 위한 염료나 연기 효과를 내기 위한 오로라 부스터 등. 기존의 냉각수에 첨가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늘색을 원하면 흰색 파스텔 냉각수에 파란색 염료를 투입하는 방식 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만들 수도 있다.

냉각수의 색깔이 커스텀 수랭 PC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지만, PC 제작 후 시일이 지나면 질리는 면도 있고 수랭 부품에 착색이 되거나 심한 경우 색소나 입자가 뭉쳐서 미세수로를 막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무런 첨가제도 없는 투명한 클리어 냉각수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4.7. 피팅

호스와 워터블럭, 펌프, 라디에이터등을 연결할때 쓰인다.. 피팅이 없으면 파츠간 연결이 안되므로 필수 부품. 사용하는 호스와 맞는 규격의 제품을 구입하여야 한다. 보통 연질 호스(Soft tubing)은 내경과 외경을 다 고려햐여 구입하여야 하며, 아크릴/PETG/동관 등의 경질 관(Rigid tubing) 용 피팅은 대부분 외경만 맞으면 사용할 수 있다.

부품과 호스를 연결하는 기본적인 피팅 이외에도 수로 구성을 편리하게 해 주는 익스텐션, 앵글 아답타(45도, 90도 등), 밸브, 스플리터(수로를 여러 갈래로 분리할 때 사용) 등의 다양한 제품들도 널리 사용된다.

필터 피팅을 사용해서 이물질을 거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필터에 이물질이 쌓일수록, 유속이 심각하게 저하되기 때문에, 권장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국내외 유명 커스텀 PC 빌더들도 거의 달지 않는 편이다.
굳이 달고 싶다면 필터 쉽게 관리하는 법을 참조해도 좋다.
피팅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읽어 보고 싶다면 피팅 가이드를 참조하면 좋다.

5. 제조사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1] 수랭 쿨링 시스템 제작과 컴퓨터 부품 리뷰로 유명한 유명한 해외 유튜버 Jayztwocents의 Skunkworks라는 이름의 시스템이다.[2]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HDD 워터블럭도 있고 최근에는 M.2 SSD 워터블럭도 등장하고 있다. 일체형 일부 제품도 확장이 가능하지만, 펌프가 약하거나 라디에이터 용량 부족 문제로 한계가 크다.[3] 회사와 제품마다 다르지만 5%에서 비싸면 20% 가까이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4] 예를 들어 그래픽카드의 경우, 기존 쿨러를 들어내고 서멀패드나 서멀 그리스를 사용하고 워터 블럭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5] MSI 기준 한국, 중국은 씰이 손상될 경우 워런티가 무효화되지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제품을 미국에서 A/S 받을 경우 씰이 손상되어도 무상 A/S가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씰이 손상된 경우 RMA 편도 비용을 내면 RMA처리가 되고 이때 RMA로 교환처리 된 이후에는 일본내 무상 A/S가 다시 승계된다. 한국과 다르게 완전히 증발하진 않는다.[6] 물론 그렇다고 워터블록이 장착된 상태로 가져가면 A/S 거부당하기 때문에 초기 부품 상태로 재조립 후에 A/S를 받아야 된다.[7] 사방으로 꺾여있는 관에 냉각수를 채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펌프를 이용해 채운다 쳐도, 어떻게 닫을 것인가?[8] 일례로 V자 형태의 컴팩트 기판을 달고 나온 RTX 30 시리즈 파운더스 에디션의 경우 이 기판 때문에 레퍼런스가 돼야 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이 전용 워터블럭을 다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9] ASUS의 Formula, Extreme Glacial급 제품이나 GIGABYTE의 워터포스 제품이 대표적인 예시다.[10] 커스텀 수랭에 사용되는 배관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11] 주로 에탄디올, 프로판디올이 첨가된다. 하지만 에탄디올은 넣지 않는 것을 추천. 컴 성능 문제가 아닌 에탄디올이 맹독성이다. 에탄디올이라 하면 못 알아 듣는 사람이 있는데 자동차용 부동액 에틸렌 글라이콜하고 이름만 다른 것.[12] 겨울철 창문 신공, 베란다 신공 등을 시전할 때 냉각수가 동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용 부동액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악취가 심하다고 한다.+맹독이다. 자동차용 부동액은 에틸렌 글라이콜이 주성분.[13] 유일한 국내 업체로 특허를 가지고있는 커스텀 수랭부품 생산 및 커스텀 PC를 제작하고 있다.[14]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차원 동관밴딩으로 커스텀 수랭 PC를 제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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