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sha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이름은 타이샤라고 읽기도 한다.티샤는 수레바퀴 장인의 딸이었다. 티샤는 길에서 강간을 당해 울고 있던 중 우연히 티리온 라니스터와 제이미 라니스터를 만난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강간범들을 추격하는 동안, 티리온은 티샤의 곁을 지키면서 위로해주었고, 그 결과 그들은 연인이 된다. 이때 티리온은 16세였다. 그들은 술 취한 주교에게 돈을 주고 혼인을 올렸다. 이들은 2주 동안 부부로 살았지만 술에서 깬 주교가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이 사실을 말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아들이 평민과 결혼하려 한 것에 격노한 타이윈은 병사들에게 타이샤를 집단 강간하게 했고, 티리온은 지켜보다가 가장 마지막에 억지로 관계를 맺도록 강요당했다. 타이윈은 병사들이 그녀를 겁탈할 때마다 그녀에게 은화 한 푼을 손에 던져주었다. 그렇게 받은 은화가 너무 많아서 티샤의 손에서 은화가 미끄러져 떨어지고 동전들이 바닥을 따라 굴러갔다. 그리고 티리온에게는 금화를 지급하게 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고, 티리온은 그녀에 대해 다시는 듣지 못했다.
브론, 샤에, 산사 스타크는 티샤에 대해 티리온에게서 직접 들어 알고 있다. 산사의 경우, 티리온은 티샤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을 암시하는 어조로 얘기해줬다. 또한 피터 베일리쉬는 산사에게서 티리온의 첫 아내에 대한 얘길 듣고는 티리온이 한 여자를 짧은 기간 갖고 놀다가 질리자 병사들에게 넘긴 거라고 왜곡해서 말한다.
티리온이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는 그녀가 불러준 노래이며 그는 다른 창녀들을 찾아다니면서도 그녀가 자신을 속였다는 점에 대해서 울분을 느끼는 한편, 그녀와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들로 괴로워하면서 티샤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
2. 진실
하지만 3부에서 제이미 라니스터가 조프리 바라테온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갇혀있던 티리온을 몰래 풀어줄 때, 티샤는 티리온에게 여자 경험을 시켜주려고 그가 고용했던 창녀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티리온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였다는 것을 밝힌다. 타이윈이 라니스터의 금을 보고 접근한 꽃뱀이니 창녀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로 제이미를 설득했다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창녀 취급하면서 아버지 타이윈의 반강요에 의해 본인도 라니스터 가문의 병사들과 같이 윤간하는 데 동참했다는 사실[1]에 불같이 격노한 티리온은 제이미의 면상을 후려치고[2] 누나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제이미가 없는 사이에 사촌 란셀 라니스터나 케틀블랙 삼형제 등과 창녀처럼 질펀하게 놀아났단 걸 폭로하고 자신이 조프리를 죽여버린 게 맞다며 자신을 구해줬어도 제이미를 죽여버리겠다고 폭언한다. 세르세이와 함께 자신의 형도 죽여버리겠다고 생각할 정도. 형과 누나는 항상 붙어다녔으니깐 죽을 때도 같이 있게 해주겠다고.
이후 아버지를 찾아간 티리온은 자신의 아내 티샤를 그 후 어떻게 했냐고 따진다. 이에 타이윈은 그녀를 죽이지 않았고 창녀짓의 대가를 두둑히 받은 데다 교훈을 충분히 얻었으니 집사를 시켜서 창녀들이 갈 만한 곳으로 치워버렸다고 말한다. 이에 폭발한 티리온은 바로 석궁으로 타이윈을 살해했으며[3] 이후 바리스의 도움으로 탈출한 후에도 창녀들이 가는 곳은 어디냐고 물으면서 티샤의 행방을 찾고 있다.
참고로 타이윈 라니스터가 이렇게 잔혹한 처사를 한 이유는 본인이 어렸을 적에 본인의 아버지인 타이토스 라니스터의 정부인 꽃뱀에게 휘말려 고생했기 때문이다.[4] 정작 티리온에게 죽던 날 타이윈의 침대에는 샤에가 있었다. 동족혐오까지 포함된 다채로운 악의적 처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혹은 티리온을 아버지인 자신이 사랑할 수 없기에 누구도 그를 사랑하지 못할 거라 믿는데, 티샤라는 예외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3. 뱃사람의 부인의 정체?
4부 아리아 챕터에서 티샤로 의심되는 Sailor's wife라는 창녀가 등장했다. 자기랑 결혼한 사람과만 잔다고 한다. 이 여자에겐 역시 창녀인 금발 머리의 딸 란나가 있는데, Lanna는 라니스터 가문과 연관이 깊은 이름[5]이다. 그 여자에게 점을 볼 줄 아는 친구가 있는데,[6] 이 친구는 아리아 스타크에게 '쟤는 사원이라는 사원은 다 돌면서 남편 돌아오라고 기도하지만 나는 돌아오지 말라고 기도해. 왜냐면 남편이 죽었거든. 돌아오면 시체야. 시체를 보는 것보다는 헛된 희망이라도 품고 있는 게 낫지'라고 했다.하지만 그녀에 대한 설명을 말 그대로만 보자면 그녀의 남편이었다는 사람은 제리온 라니스터일 가능성이 더 높다. 티리온은 확실하게 살아 있으며 항해를 나간 적이 없으나[7] 제리온은 오래 전 항해를 나간 후 행방불명되었다.
혹자는 이 여자가 티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라나가 14살이라는 점을 포함한 여러 정황들을 주목한다. 5부에서 나타나는 티리온의 회상에서 나타나는 점을 보면 제리온은 10년 전에 실종되었으며, 마찬가지로 4부에서 나타나는 제이미 라니스터와 시벨 웨스털링의 대화에 따르면 조이는 아직 혼기가 차지 않았다고 하니 11세로 추정하는 사람이 많으며 영미권에서는 아예 11세로 표기되어 있다.[8] 참고로 티리온이 티샤와 만났을 때가 라나가 태어났을 시점보다 1년 정도 앞이다. 또한 4부에서 나타나는 선원의 아내는 웨스테로스 억양으로 말하고 있으며 매춘 도중에 결혼을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그러한 점에서 보면 선원의 아내의 남편이 누구인지 현재 확신할 수 없으며 현재까지도 팬덤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나는 주요 논제 중 하나이다.
[1] 심지어 아버지 타이윈에 의해 티리온은 자신의 아내를 윤간한 후 금화를 대가로 치불케 했다. 병사들은 은화로...[2] 제이미도 티샤 건에 대해 티리온에게 계속 죄책감을 느꼈는지 얻어맞은 뒤 '난 맞아도 싸'라고 한다.[3] 욱해서 들고 있던 석궁의 방아쇠를 당겨버리다 보니 장전된 석궁의 볼트가 발사되었고 앉아있던 타이윈은 놀라서 일어나다가 볼트가 국부에 박혀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다. 티리온이 진짜로 쏠 것이라고 생각 못한 타이윈은 큰 충격을 받으며 사망한다.[4] 라니스포트 초장이의 딸이었는데 교묘하게 호인인 타이토스를 쥐고 흔들며 집안의 재산과 권력을 자기 좋을 대로 유용하고 타이윈의 어머니의 유품에까지 손을 댔다. 결국 타이토스가 죽자마자 영주 자리에 오른 타이윈은 이 아버지의 정부를 알몸으로 발가벗겨 라니스포트를 걷게 하는 식으로 보복했다.[5] 라니스터의 시조인 란(Lann)의 여성형이 Lanna.[6] 개구리 매기처럼 피의 마법을 사용한다.[7] 4, 5부의 시점은 같고 티리온은 5부에서 확실하게 항해를 나서기는 했지만, 뱃사람의 아내가 매춘을 시작한 시점에서 티리온이 따로 항해를 나갔을 가능성은 없다.[8] 출처는 https://awoiaf.westeros.org/index.php/Joy_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