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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4:27:05

파오즈 산

파오즈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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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등장
2.1. 원작의 손오공의 자택2.2. 애니메이션 판
2.2.1. 공통 요소
3. 관계자

1. 개요

드래곤볼의 지명.

包子(bāozi)[1] 산의 일본어 음차 표기이다. 包子는 속이 든 찐빵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호빵'보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기 만두에 가깝다. 실제로 드래곤볼 시작 무렵 서유기를 기본 배경으로 삼고 있다 보니, (고기)만두를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원작에선 나오지 않은 명칭이며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에서 처음 사용 된 명칭이다.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 장소. 손오공부르마가 만난 최초의 장소이다. 본래 손오반이 혼자 살았으며 근처에 어택볼이 떨어져서 손오반이 아기였던 오공과 만나게 된다. 오공이 부르마와 만나 여행을 떠나면서 잊혀진 곳이 되었으며, 무천도사와 수련하기 직전에 이불이나 갈아 입을 옷을 찾으러 딱 한번 돌아간 것이 원작에선 전부였다. 그나마 슈퍼에서는 파오즈 산의 빈 땅을 농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특유의 설정 차이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묘사되는 분위기를 봐선 카르스트 지형으로 보이며, 외형은 계림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진 중국의 관광지 구이린시에서 따 왔을 가능성이 크다.

2. 작중 등장

2.1. 원작의 손오공의 자택

작중 묘사를 보면 까마득한 오지로 보이며 오공의 언급에 따르면 사람이 거의 오질 않아 부르마가 오기 전에는 여자를 본 적도 없었다고 한다. 작품 시작 부분의 나레이션으로 "도시에서 수천 km 떨어진 곳"이라고 언급된다. 또 오공이 부르마의 자동차를 보고 괴물로 생각한 걸 보면 문명세계와 완전히 동떨어진 세계다.

사실 원작에선 성인이 된 손오공의 집이 어딘지는 놀랍게도 나메크 성편 막판 까지 공개가 되지 않았다.[2]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마음대로 파오즈산에 가서 살고 있다고 설정해서 드래곤볼 Z 1화 부터 오반이 오지에서 고생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토리야마 아키라는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건지 평지에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한 드래곤볼 세계관 기준의 현대식 주택을 그려두면서 제대로 된 첫등장을 한다. 실제로 인조인간 편에서는 어느 할머니가 TV에 오공이 나오자 "저건 치치의 남편"이라고 언급하는데 이것은 원작에선 손오공이 더 이상 파오즈 산 같은 오지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성인이 된 손오공 집의 위치는 인조인간 편에서 16호가 최초로 언급하는데 17호가 오공을 찾으러 갈 때 '오공의 집이라면 동쪽 439지구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하이스쿨 편에서도 같은 위치라고 언급되는 동쪽 439지구는 [3] 파오즈 산이 아니라 이 원작에서 오공의 성인이 된 이후 살고 있는 집의 주소이며, 파오즈 산은 주소 따위가 없는 말 그대로 오지다.

2.2. 애니메이션 판

애니메이션 판 한정으로 오공이 피콜로를 무찌르고 제23회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우승하면서 이곳으로 돌아간 듯하다. 치치와 신혼생활이 시작되었고 큰아들 손오반을 낳는다. 이후 애니메이션 판에선 손오공 가족은 쭉 이곳에서 산다. 문제는 토리야마가 나메크성 편 이후 까지 손오공 집 주변 경관을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파오즈산 오래 된 손오반의 가옥 옆에 집을 살고 있다고 마음대로 설정하고, 심지어 파오즈산의 이름이 포함 된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까지 만들어놨는데, 27권을 넘어가면서 토리야마가 뜬금 없이 사실 손오공 가족은 주소록에서도 찾을 수 있는 문명세계에 살고 있다는 비교적 합리적인 설명이 나온 것. 실제로 치치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이게 당연한 것 이었다.[4]

애니메이션판 손씨 일가의 식재료는 기본적으로 파오즈산에서 자급자족하는 듯 하며, 치치가 고생해서 머나먼 문명 세계에서 괴물들을 따돌리고 장을 봐오는 장면이 존재한다. 이 것 때문에 그 유명한 운전면허 에피소드가 탄생했던 것.

GT에서는 지네탕에, 개구리 튀김에, 공룡 꼬리.(…) 등을 자급 자족한 요리로 나오는데 당연히 이 얘기를 들은 부르마는 기겁했고, 비델은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했다. 스페셜에서는 폐가가 된 오공의 옛 집에 4성구가 모셔져 있었다. 이 때도 미답의 땅인 건 동일.

슈퍼에서는 팔거나 먹기 위해 주위에 당근, 배추, 토마토, 양파, 무같은 작물을 키우는 밭을 오공이 일구기도 한다. 손가 전용 농지가 된 셈.

2.2.1. 공통 요소

손오공 가족이 거의 고정적으로 상주하나 정작 손오공 본인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곳에서 그렇게 오래 살지는 못했다. 마주니어 편 이후로 오반이 네 살이 될 때까지 살다가, 드래곤볼/사이어인 편, 드래곤볼/프리저 편에서는 시작하 마자 사망 크리에 부활한 직후에 바로 사이어인과 싸우고 병원행, 퇴원하자마자 나메크성으로 달려가서 1년 이상 돌아오지 못해서 집을 비워뒀다. 돌아와서도 3년 후에 인조인간과 싸우고 의 자폭을 막기 위해 죽으면서 다시 파오즈 산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돌아왔을 때도 정작 파오즈 산에는 들르지 못했다. 오공이 파오즈 자신의 자택에서 진득하게 살게 된 것은 마인 부우 편 종료 시점으로부터 10년 후로, 그나마 우부랑 만난 뒤에는 우부를 수행시키러 떠나서 자택에서 살지 않았다. 정확히는 수련 시키는 도중에 집을 오고 가는 형태에 가까운 듯.

오지인 만큼 문명의 혜택 따윈 기대할 수도 없고 온갖 괴물과 야생동물이 즐비한 곳. 그리고 원전 서유기와 마찬가지로 원숭이들도 많이 살아서 오공이 친절하게 원숭이들과 인사하는 장면도 있다. 물론 원전처럼 오공이 이들의 왕 노릇을 하는 건 아니다. 하여간 오공의 말에 따르면 호랑이도 살고 곰도 살고 1권에서 묘사를 보면 공룡들도 사는 모양. 운 좋게 브루마가 오공을 먼저 만나서 그렇지 고작해야 호신 무기랍시고 매그넘 정도를 소유한 브루마 입장에서는 오공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큰일 났을 정도.[5]

이런 흉악한 장소지만 오공은 기본적으로 어릴 때부터 전투력이 10(노동으로 단련되고 총을 든 성인의 2배)이고 오반은 그보다 훨씬 높은 세자릿수에 육박했을테니 별 문제는 없었던 듯 하다.

3. 관계자



[1]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바오쯔'.[2] 치치와 우마왕이 오공 일행이 놀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3] 사탄시티에서 1000KM나 떨어져 있다", "제트기를 타고도 다섯 시간 거리"라 언급 되는 그 위치다. 물론 현실에서 유사한 거리인 부산-도쿄는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4] 물론 신혼만 파오즈 산에서 살았고 이후로 이사를 갔다고 하면 말이 되기 때문에 아예 설정오류까진 아니다. 애초에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전부잘라내고 원작만 그대로 재현하여 리마스터한 카이가 아닌 원판 애니메이션은 이런 식의 원작과의 설정 괴리가 아주 많다.[5] 호랑이나 곰은 매그넘 따위로는 가죽도 못 뚫는다. 군용 무기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