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모티프로 한 킹덤 하츠 시리즈의 월드에 대한 내용은 캐리비안의 해적(킹덤 하츠) 문서
, 동명의 게임에 대한 내용은 포트로얄 시리즈 문서
, 미 해군 순양함(CG-73)에 대한 내용은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문서
참고하십시오.Port Royal
1. 개요
포트로얄의 위치. 현재 자메이카의 수도인 킹스턴과 가깝다. | 과거 포트로얄 지도와 현재의 구글어스 위성사진과의 대조. 가라 앉은 부분이 확연히 보인다. |
17세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항구였으나 지진으로 가라앉아버린 곳.
2. 상세
자메이카의 식민지 시절 개발된 카리브 해의 항구로, 거의 5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항구 중 하나였다. 영국이 라이벌 프랑스와 스페인의 운송선을 공격하라고 고용한 해적과 사략선들이 은신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졌었다. 포트로얄은 항구가 깊고, 스페인과 카리브 해에 있는 스페인 점령지 간 운송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해적들이 자리 잡기에 이상적인 장소였다.자메이카가 스페인에 점령당한 이후, 1655년 포트 로얄은 영국의 소유가 되었다. 1657년, 이 섬의 총독은 도시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부하들이 모자랐기 때문에 포트 로얄로 해적들을 불러들여 프랑스와 스페인을 막도록 했다. 1660년대에 접어들어 이 항구는 타락함으로 악명을 떨치며 '신세계의 소돔'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687년 해적질을 금하는 법안이 통과하면서 이 도시는 노예와 설탕 무역으로 명성을 높이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무렵 포트 로얄은 해적들에게 사형장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영원히 부유하나 싶던 이 항구는 1692년, 도시의 3분의 2가 카리브해로 가라앉고 인구의 절반이 숨진 지진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18세기에 연이어 일어난 자연 재해로 포트 로얄은 이전에 누렸던 명성을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파괴되기 전에 워낙 해적항과 노예무역으로 악명을 떨쳤기에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 재난을 '썩어빠진 도시에 대한 정당한 신의 심판'정도로 여겼다고 한다.
3. 현재
물속에 잠긴 유적들 |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는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의 고향으로 나온다. 영화의 배경은 18세기라서 해적항구가 아닌 평범한 민간 항구로 등장한다. 작중 해적 항구의 이미지는 토르투가가 가지고 있다. 1편에서는 항구 근처에 교수형당한 해적 두 명의 시신을 걸어 뒀고, 그 옆에는 'Pirates Ye Be Warned(해적에 대한 경고)'를 적은 나무판을 달았는데 잭 스패로우가 입항하기 직전에 보고 경례한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미발표작 해적의 시대에서도 주무대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