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트스코-포크롭스카야선 | 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38년 3월 13일 | |||||
미티노 방면 아르바츠카야 | ← | 플로샤티 레볼류치 | → | 숄콥스카야 방면 쿠르스카야 |
환승역 | ||
1호선 | 소콜니체스카야선 | 오호트니 랴트 |
2호선 |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 | 테아트랄나야 |
역 안내도 |
역 내부 모습 |
모스크바 지하철 3호선 아르바트스코-포크롭스카야선의 역.
혁명 광장이라는 뜻으로 역 위에 있는 레볼류치 광장에서 이름을 따왔다.
레볼류치 광장은 본래는 보스크레센스카야 광장(=부활 광장)이었는데 이 광장의 끄트머리에 '부활의 문'과 '부활의 다리'가 있었기 때문. 현재 부활의 문은 아직까지 그대로 있지만[1] 부활의 다리는 1812년의 화재 이후 도시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매립되었다.
레볼류치 광장이라는 이름은 러시아 혁명 당시 이 광장에서 있었던 치열한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붙였다고 한다.
광장 한 쪽에는 마르크스의 석상이 있고 석상 기단부[2]에는 공산당 선언의 가장 유명한 구절인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가 러시아어로 적혀 있다. 참고로 이 마르크스 석상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테아트랄나야 광장과 볼쇼이 극장의 정문.
승강장은 여러개의 아치가 철로를 따라 세워져 있는데, 각각의 아치마다 노동자, 농부, 작가를 상징하는 청동상이 놓여 있다. 이 청동상들 중에서 파수꾼의 옆에는 개 모양의 청동상이 앉아 있는데, 개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청동상은 다들 청동 특유의 빛을 잘 간직하고 있는 데에 비해, 유독 개의 코 부분만 청동이 다 벗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1호선 오호트니 랴트 역과 2호선 테아트랄나야 역과 환승이 가능하다.
[1] 국립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붉은 광장으로 들어갈 때 부활의 문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2] 실제로는 석상의 거의 절반에 가깝다. 커다란 사각기둥 위에 마르크스의 흉상이 파묻혀 있는 느낌의 조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