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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06 20:55:22

해럴드 헤이워드

해롤드 헤이워즈에서 넘어옴
파일:Harold_Zero.jpg
제로의 궤적 일러스트
프로필
이름 ハロルド・ヘイワース
Harold Hayworth
해럴드 헤이워드
출생년도 칠요력 1170년
출신지 크로스벨 자치주
가족관계 소피아 헤이워드(아내)
레니 헤이워드(딸)
콜린 헤이워드(아들)
나이 32세(하늘 SC)
33세(하늘 3rd)
34세(제로, 벽)
36세(섬4)
173cm
성우 야마모토 케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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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크로스벨 자치주에서 제법 잘 나가고 있는 신진 무역상 중 한 사람이다.

2. 작중 행적

2.1. 리벨 왕국 편

2.1.1. 하늘의 궤적 SC

아내 소피아와 어린 딸 을 데리고 리벨 왕국으로 여행을 왔다. 평소에 일이 워낙 바빠서 딸과 놀아줄 기회가 없었으나 어찌어찌 겨우 짬을 내서 온 가족이 같이 여행을 왔다고. 이들의 대화를 보면 여러모로 훈훈하다.

그러나 3장에 와서 아내와 함께 긴급한 용무로 딸을 혼자 왕도 그란셀에 두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꼭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이렇게 홀로 방치된 렌을 발견한 주인공 에스텔 일행이 유격사로서 부부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찾으러 다니는 것에 3장의 스토리.

참고로 이름과 성은 게임에서 직접 가르쳐주진 않고, 주변 NPC들의 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의 가족들 중에서 이름이 직접적으로 표시되는 건 딸인 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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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에스텔 일행이 봤던 헤이워드 부부의 정체는 꼭두각시 인형으로, 이를 조종하고 있었던건 다름아닌 딸인 렌. 아니, 결사 우로보로스의 간부 중 한 명인 집행자 No.XV 섬멸천사 렌이었다.

렌이 에스텔 일행에게 본색을 드러내면서, 부모는 어떻게 된거냐는 에스텔의 질문에 렌은 아빠와 엄마를 소환하더니 낫으로 둘을 한꺼번에 베어버린다. 충격과 공포에 빠진 에스텔이지만, 이 둘이 가짜 인형이었다는 사실이 곧 드러난다. 그리고 렌은 곧이어 진짜 부모를 보여주겠다며 웬 거대한 로봇을 불러내 연이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렌이 퇴장한 후, 사정을 모르던 레이몬드[1]는 에스텔의 이상한 반응[2] 을 보고 오해했는지, "뭔가 부모한테 문제가 있어서 아이한테 악영향을 주고있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 정도 복선이 되었으니......
파일:Harold2C_Renne_Hayworth_as_refugees.webp
파일:Harold_and_Sophie_Renne.png
제로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이후 렌이 에스텔 일행과 싸울 때 렌의 부모에 대한 실상이 드러난다. 오래전 렌의 부모는 사업 실패로 빚을 진 채 떠돌다가, 어린 렌을 다른 곳에 맡겨두고 "반드시 꼭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며 떠났다. 허나 부모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사실 렌을 맡긴 곳의 정체는 다름아닌 아동 성매매 업소 "낙원"이었다. 즉 렌은 부모한테 팔려 성노예가 된 것. 이로 인해 렌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렌이 자신의 원래 부모를 부정하고 로봇인 파텔=마텔을 진짜 부모로 여기던 것도 다 이것 때문이다.

2.1.2. 하늘의 궤적 3rd

렌이 동료로 합류하고, 작중 배경인 환영의 나라의 특성으로 인해 렌의 과거가 보다 깊게 다뤄지게 된다.

성노예로 팔려갔던 렌이 결사의 인물들에게 구출되어 결사에 가입, 집행자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후 어느 날, 렌은 길에서 아기를 동반한 부부를 발견하게 된다. 가족의 훈훈한 모습을 본 렌은 아기가 자신과 다르게 행복하게 자라나길 기원하지만......
렌: "............어째......서......?"
.
본 적이 있는 남성: "귀엽네, 널 쏙 빼닮았잖아. 자, 옳지옳지."
본 적이 있는 여성: "후후, 저번 아이그렇게 돼 버렸지만...그래도 다행이야. 여신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았나보네."
본 적이 있는 남성: "어이어이, 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이제 옛날 일은 잊자고."
본 적이 있는 여성: "그래...슬프지만, 그게 그 아이를 위해서야'''."
아기: "아부, 아부......"
본 적이 있는 여성: "오-, 옳지옳지, 착한 아이한테 뽀뽀~."
.
"렌" 더럽혀진 아이들.
옛날 일. 그렇게 돼버린 저번 아이.
그랬던, 걸까.
렌은 그랬던 거다. 처음부터.
렌은
렌은
렌은
렌은 태 어 나 서

아기를 데리고 있는 부부의 정체는 바로 렌의 친부모. 즉 렌을 버리고 이미 새로운 자식을 낳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던 것이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렌은 그 자리에서 부모에 대해 살의를 품기에 이르지만, 동료인 레베가 "집행자인 네게 저들을 죽이는 건 자유다. 단 저들에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면 말이지."라 권고, 결국 렌은 그들을 죽일 가치도 없다고 결론짓고, 그들을 부모로서 부정하며 자신의 부모는 따로있다고 결론내린다. 여기까지 보면 천하에 둘도 없는 개쌍놈이자 최악의 부모. 덕분에 관련 영상이 나올 때마다 렌의 부모는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참고로 여기서의 렌의 부모의 모습은, SC에서 가짜 부모로 내세웠던 해럴드&소피아 부부와 똑같다. 즉 렌은 역시 실제 모습을 그대로 따온 부모 인형을 조종하고 있었으며, 본명을 포함한 인적 사항(크로스벨의 무역상)도 실제와 일치할 듯.

그런데 The 3rd의 시점에서 렌이 크로스벨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크로스벨을 무대로 한 차기작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사실은 숨겨진 무언가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그리고...

2.2. 제로의 궤적

파일:Harold_Hayworth_-_Bust_%28Zero%29.png
제로의 궤적 일러스트

결국 크로스벨 주민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가족으로는 아내 소피아와, 바로 위에서 언급된 새 아이였던 아들 콜린이 나온다. 크로스벨에 도착한 렌은 이들의 모습을 일단 관찰만 하고 관여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호인. 농가가 마수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소리를 듣고서는 물건을 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준다던가,[3] 처음 보는 특무지원과 일행을 차로 데려다 준다던가, 협력할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라든가 하며 참으로 좋은 사람의 모습을 보였다.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처음에는 아내인 소피아와 자식 콜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점점 표정이 굉장히 어두워지면서 '우리 가족은 반드시 행복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마치 저주라도 받은 듯 되뇌이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이들에 대해 다뤄지는 건 콜린 실종 사건 때부터. 외아들 콜린이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져[4] 특무지원과에 미아 수색 요청을 의뢰하였다. 이 때 정말로 우연히 만난 렌이 미아의 사진을 보고는 특무지원과와 협력했고,[5] 그녀의 도움으로 몬스터에게 습격당하려던 콜린을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이 때 아무 것도 모르는 콜린이 울자, 렌은 "도와줄 생각도 관여할 생각도 없었는데 왜 난 이러고 있는거냐"며 감정이 북받쳐 함께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럴드와 소피아가 콜린을 데리러 오면서, 특무지원과 일행에게 몇 번이고 감사하다며 인사하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야기만 한다면 반드시 협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거기서 콜린이 "자기를 구해준 제비꽃색 머리의 누나가 어딨는지 모르냐"고 묻는 것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사실 헤이워드 부부는 렌을 버리지 않았다. 해럴드 시점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당시 해럴드는 하던 사업이 망해서 채권자를 피해 야반도주 생활을 전전하던 도중, 딸인 렌이 이 생활을 더 이상 따라오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공화국 방면에 살고 있던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자신의 딸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약 1년 간, 다시 가족과 살고 싶다는 일념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여 재기에 성공, 렌을 맡긴 친구를 찾아가지만, 헤이워드 부부기 찾아가기 한 달 전에 친구의 집은 당시 공화국 방면에서 자주 발발하던 무장강도조직의 범죄에 휘말려서 불타버렸다.[6] 부부는 미친듯이 렌을 찾았지만 돌아온 것은 저택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는 참혹한 결과뿐이었다.

렌이 죽었다고 생각한 부부는 절망한 나머지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아내 소피아가 막 둘째를 임신했음을 알게 된 해럴드는 다시금 살아갈 기운을 찾는다. 하지만 콜린을 키워가면서 두 사람은 렌이 죽은 것을 서서히 잊어가게 된다. 해럴드가 말한 자신들의 는 바로 이것이었다.
파일:Harold_Colin_Hayworth.webp
제로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해럴드: "귀엽네, 널 쏙 빼닮았잖아. 자, 옳지옳지."
소피아: "후후, 저번 아이그렇게 되버렸지만...그래도 다행이야. 여신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았나보네."
해럴드: "어이어이, 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이제 옛날 일은 잊자고.''
소피아: ''그래...슬프지만, 그게 그 아이를 위해서야."
아기: "아부, 아부......"
소피아: "오-, 옳지옳지, 착한 아이한테 뽀뽀~."

하지만 성장하면서 렌을 닮아가는 콜린을 보고 부부는 다시금 렌을 기억해내었고, 그 때 렌과 끝까지 함께 했었어야 된다면서 후회한다. 그 후로 해럴드와 소피아는 동생 콜린을 태어나게 해준 렌에게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하고 있었던 것이다.

콜린을 구해준 소녀에 대해 들은 부부는 어쩌면 죽은 렌이 천국에서 동생을 구해주러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혹시 그 아이를 만나게 된다면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물러난다. 로이드가 붙잡았던 것 때문에[7] 해럴드 부부와 마주치기 직전까지 갔던 렌은 로이드의 배려로 장롱 속에 숨어있다가 사건의 진상을 듣게 되고, 이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어둠의 경매회의 초대장을 주었다.

전작 The 3rd의 렌의 과거와 관련된 문의 동영상 댓글은 원래 해럴드를 매도하는 댓글로 가득했었는데, 진실이 밝혀진 이후는 그 동안 욕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글로 다시금 가득하게 되었다.

2.3. 섬의 궤적Ⅳ

제로/벽의 궤적에서는 결국 친부모와 만나지 않았던 렌이었으나 2년이 지난 섬의 궤적 4에서 재회하게 된다. 렌의 본명이 레니 헤이워드였다는 것도 판명.

제무리아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국가총동원령이 에레보니아 제국 전역에 발동되었고, 제국령 식민지인 크로스벨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전쟁에 소집된 해럴드를 크로스벨 시 동문 앞에서 만난 렌은 이름을 렌 브라이트라고 소개한다. 해럴드는 렌이 레니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친딸을 못 알아보지는 않았는지 마음 속에서 미심쩍음을 떨치지 못했고, 해럴드는 직접 레니라는 이름을 입에 올리려다 이제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렌의 모습을 보며 생각을 접고 언젠가 가족끼리 밥을 같이 먹자고 약속을 한다. 결국 렌은 자신이 레니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나 탱그람 문으로 떠나는 해럴드에게 반드시 오늘 하루만큼은 꼭 살아남으라며 그러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헤어진다.

시작의 궤적 시점에서 결국 렌과 헤이워드 가족이 식사를 했다고 한다.


[1] 혼자 남겨진 렌과 어쩌다가 만나서 잠시 놀아줬다.[2] 렌은 부모에게 무사히 돌아갔다고 했지만, 다행이라는 레이몬드의 반응에 에스텔이 갑자기 화를내며 부정, 렌을 반드시 데려오겠다고 말한다.[3] 본인은 유망한 물건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하기 위한 상술에 가까운 것이라고 겸양을 하긴 했다.[4] 소피아는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었다. 부모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이니까 다들 그렇게까지 의아하게 여기진 않았지만...[5] 로이드는 렌이 어떤 인간인지 몰랐으므로 미아를 하나 더 보호한다는 느낌으로 같이 데리고 다녔다.[6] 직접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실험체로 쓸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기 위한 D∴G 교단의 사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높다.[7] 자세한 사정은 몰랐지만 렌이 해럴드와 만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해럴드가 오기 전에 물러나려던 렌을 붙잡고 설득하던 도중 해럴드가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