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虛言症허풍을 떨거나 관심을 받고자 스스로가 '없는 일'을 만들어내거나 '있는 일'을 과대포장하여 남들에게 고의적으로 드러내는 증상을 일컫는 신조어.
유래는 공상허언증이지만 인터넷 및 사회 이슈 용어로 번지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단순화 및 변형되었다. SNS(특히 셀럽·유사연예인 활동)에서는 주로 허풍보다는 관심이 주 목적이라 하겠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홍가혜 관련 논란을 계기로 이 용어가 대중화되었다.[1]
공상허언증 (의학 용어) | 허언증 (인터넷 용어) | |
본인의 발언이 거짓임을 인지함 | × | ○ |
정신질환 여부 | ○ | ×[2] |
실제로 있었던 일임 | × | △[3] |
2012년 이래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허언증 행위가 자주 목격되기 시작하였다. 이 허언증 행위는 관종의 특성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신정아와 박철상, xaewon 등을 들 수 있다. 사이비 종교의 포교나 다단계 판매 업체, 사기꾼의 거짓말과는 그 결이 다르다.
2. 공상허언증 · 단순 허세와의 비교
실제 의학적으로 공상허언증의 경우, 정말 자기 스스로까지 속이려는 수준의 거짓말로 현실 부정을 하여 정말 그 거짓말을 진심으로 진짜라고 믿는 수준의 정신질환인 반면, 단순 인터넷 용어로서의 허언증은 본인 스스로도 거짓말인 것을 인지하면서 허풍을 떠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단순 허언증과 실제 의학 용어인 공상허언증을 구분해서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다.실제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도 암울하고 그것에서 탈피하고 싶어서 정신승리, 현실부정과 같이 동반되는 케이스도 있다. 인터넷에서 흔히 '허언증'이라고 쓰이는 경우는 비록 단어에 '증'이 붙어있긴 하지만 후술할 공상허언증처럼 실존하는 정신 질환으로서의 허언증을 뜻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농담, 장난, 컨셉등으로 허풍을 떠는 것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즉, 허언증이라기보다는 단순한 허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