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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7:13:12

홍도야 우지마라

홍도야 울지 마라에서 넘어옴
위는 내레이션이 없는 버전, 아래는 내레이션이 있는 버전

1. 개요2. 가사

1. 개요

가수 김영춘이 부른 노래로, 상당히 유명한 노래이다. 1936년 연극으로 초연되고 1939년 영화로 제작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제곡으로 콜럼비아레코드에서 발매되었으며 이 곡은 앨범 뒷면에 수록되었다. 앞면 수록곡은 제목과 같은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였는데 예상과 달리 뒷면 수록곡인 이 곡이 크게 히트했다.

'홍도야 울지마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상당한 인지도 덕분에 다른 가수들도 많이 불렀다.

2. 가사

버전에 따라 3절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홍도야 우지마라
김영춘

1절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우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2절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3절
홍도야 우지 마라 굳세게 살자
진흙에 핀 꽃에도 향기는 높다
네 마음 네 행실만 높게 갖으면
즐겁게 웃을 날이 찾아오리라

한편, 내레이션은 다음과 같다.
홍도: 오빠, 저 창문 좀 열어줘요.
오빠: 홍도야, 네가 또 형철이 생각을 하는구나. 그러니까 병이 낫느냐. 다 잊어버려라.
홍도: 오빠,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천한 기생이라고 욕을 해도, 그 양반만은 그렇지 않았어요.
오빠: (전주 시작) 그런 사람이 왜 부잣집 규수에게 장가를 들었느냐 말이다.
홍도: 아니에요 오빠. 세월이 가면 다 아실 거예요. 그이는 꼭 제 품에, 제 품에 돌아오실 거예요.

(1절)

(간주)

오빠: 홍도야, 이 불쌍한 것아, 오빠의 학비를 대느라고 그 모진 고생을 했지, 응? 홍도야.
이제는 안심해라. 그리고 하루빨리 병이 나아서 새로운 광명의 길을 이 오빠와 같이 걸어가자꾸나. 응? 홍도야.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