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라우팅 정책으로 하나의 관리자에 의하여 운영되는 네트워크, 즉 한 회사나 단체에서 관리하는 라우터 집단을 자율 시스템AS[뜻]이라 하며, 각각의 자율 시스템을 식별하기 위한 인터넷 상의 고유한 숫자를 의미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중인 AS번호는 2바이트의 체계로 65,536개의 AS번호 사용이 가능하나, IPv4주소와 마찬가지로 가까운 미래에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이곳 혹은 이곳[2]에서 AS[뜻]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제 인터넷 표준화기구(IETF,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는 기존의 2바이트 AS번호 체계의 확장 형태인 4바이트 AS번호를 정의하였고,이에 따라 약 43억개의 AS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4바이트 AS번호도 모자르면 8바이트 AS번호를 정의하게 될 지도...
인터넷의 확산으로 네트워크의 크기가 커지고 라우팅 정보가 방대해지자, 전체 네트워크를 하나의 라우팅 프로토콜로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 해졌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의 관리범위를 계층적으로 체계화하고 단위 별로 라우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AS(자율 시스템, Autonomous System)가 도입되었다. AS가 도입되면서 라우터는 인터넷에 있는 모든 네트워크의 도달가능정보를 가질 필요 없이 자신의 AS 내에 있는 라우터에 대한 도달가능정보만을 가진다. 외부 AS와 통신하고자 할 때에는 ASBR(Autonomous System Boundary Router)을 이용하여 외부 네트워크의 도달가능정보를 얻는다. ASBR은 자신의 AS와 인접한 다른 AS에 대한 정보를 가지며 자신을 경유하는 라우터에 외부 AS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라우팅 프로토콜은 AS 내부에서 도달가능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IGP, Interior Gateway Protocol)과 외부의 AS와 통신을 하고자 할 때 도달가능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EGP, Exterior Gateway Protocol)로 나뉘어진다. IGP의 예로는 RIP, IGRP, EIGRP, OSPF 등이 있고, EGP에는 BGP 등이 있다.
AS번호는 둘 이상의 상위 ISP, IX와 연결된 다중 연결 사이트(Multi-Homed Site)를 구성하는 경우 필요해진다. 다중 연결 사이트에서는 도달가능정보를 여러 ISP에 배포하므로 라우팅 정책에 혼란을 주기 십상인데, 이런 경우에 AS번호를 부여함으로써 AS가 자신의 라우팅 정책과 도달가능정보를 책임 있게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운영상 장점을 세가지로 요약하면 인터넷상에서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식별, 외부 네트워크와의 경로를 교환, 고유한 라우팅 정책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