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매직 더 개더링의 고참급 등장인물 중 하나로써, 도미나리아 빙하기시절부터 활약하던 마법사이다. 그러나 스토리상의 주요인물은 카드로 내지 않는다는 당시 위저드의 논지에 따라 실제 카드로 나오게 된 건 먼 훗날, 대신 수많은 카드들의 플레이버 텍스트에 깨알같은 명언들을 남기면서 매직 플레이어들의 뇌리속에 남게 되었다.사용하는 마법은 적색, 오직 화염만을 다룰 뿐이며 "불로 해결안되는 문제는 없다."가 그녀의 이념이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방화를 저지르는(...) 무대포 성격은 절대로 아니며, 오히려 엔간한 청색 마법사들조차 압도할 정도로 영리함을 갖추고 있다. 이런 그녀의 화끈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매력에 수많은 팬들이 생긴 걸지도.
2. 스토리
2.1. 초창기
도미나리아의 테리시에르 대륙 출신인 자야는 어렸을 적에는 도둑질을 일삼던 부랑자였으나, 그녀의 자질을 알아차린 영원의 대마도사, 조다에 의해 거둬지어 마법공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배울만큼 배웠다 싶어 마법학교로부터 도주, 용병 마도사로써의 길을 걷기로 한다.하지만 조다하고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그를 도와 도미나리아를 지배하려고 하는 사령술사, 림둘과 싸우게 된다. 림둘을 쓰러뜨리고 그가 지니고 있던 반지를 트로피로 획득한 자야였지만, 이로 인해 진정한 흑막이었던 메어실의 주박에 걸리게 된다. 결국 조다의 활약에 힘입어 자야는 주박에서 벗어나고, 그 반동으로 인해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하게 된다. 풀려난 자야는 보답으로 조다에게 원할 때까지 살수 있게 해주는 아뮬렛을 선물해주고는 멀티버스를 여행하기 위해 도미나리아를 떠났다.
2.2. 공백기, 그리고 부활
도미나리아 빙하기를 끝으로 자야의 행방은 알수 없게 되었다. 파이렉시아 침공이나 미라리 난동 때에도 그녀의 모습을 본 자는 없었으며 멀티버스가 붕괴하던 시절에 와서야 그녀의 목격담이 뜬 소문처럼 들릴 뿐이었다. 덕분에 일설에는 그녀의 사망설조차 돌았었다.그런 와중에 뜬금없이 그녀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도미나리아가 아닌, 레가타라는 별도의 차원이었다. 이 차원의 케랄 키프라고 하는 고산지대에는 그녀를 숭배하는 사원이 있어, 많은 화염술사들이 그녀가 남긴 가르침을 배우고자 이곳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고향에서 플레인즈워커로 막 각성한 찬드라 날라르도 처음으로 차원도약한 곳이 여기이며, 이곳의 원장인 루티 수녀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화염술사로 성장하였는데...
...실은 루티 원장의 정체가 바로 자야 발라드 본인이었다!
옛날옛적에 내가 레가타에 갔을 때 사람 몇명 좀 도와줬었어. 그리곤 술에 취해서 좀 수다를 떨었었지. 200년 뒤에 돌아와보니까 나 갖고 무슨 종교를 만들어놨더라고! 솔직히 좀 쪽팔렸어.
자신이 종교적인 상징이 되는 건 싫었지만 자신의 신념이 왜곡되는 것도 싫었기에 자야는 스스로를 루티 원장으로 가장하여 "자야의 가르침을 전파합니다"라고 사원을 운영해왔던 것이다. 위대한 수복 덕분에 플레인즈워커의 불멸성을 잃어 늙은 모습이 된 것도 도움이 된 듯. 그 이후로는 자신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가르치는 자의 입장으로써 찬드라를 비롯한 이들의 도움이 되어줬다. 젠디카르 전투 당시 찬드라에게 엘드라지에 맞서도록 조언을 준 것도 그녀.
그러다 아몬케트에서의 패배로 더욱 더 강한 힘을 추구하게 된 찬드라가 레가타로 돌아와서 케랄 사원의 성스러운 유물을 가져가버렸고, 더 이상 관망할 수 없었는지 도미나리아로 플레인즈워킹한다.
그런 그녀도 결국 플레인즈워커 전쟁에는 직접 나서게 된다. 볼라스가 쓰러진 이후 사무트를 도와 영생자들의 화장을 진행한게 그녀의 가장 최근 모습.
2.3. 사망
도미나리아 유나이티드에서는 영원의 대마법사 조다등을 도우며 일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피렉시안들의 침공에 카른을 지키며 활약한다. 하지만 이미 이중 스파이로 개조되었던 아자니의 뒷치기에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에 그녀의 추모사이트까지 만들어질 정도. 덱 페이든이랑 벤서랑 기디온 죽었을땐 이정도까지 호들갑은 안떨었던게 야속하다.자야 발라드의 사망에 위저드사는 시애틀 타임즈에 부고 기사를 내고 추도 사이트#까지 만들었었다. 현재는 접속 불가.
3. 실물 카드
3.1. Jaya Ballard, Task Mage
Jaya Ballard, Task Mage를 참고.3.2. 자야 발라드(카드)
영어판 명칭 | Jaya Ballard | |
한글판 명칭 | 자야 발라드 | |
마나비용 | {2}{R}{R}{R} | |
유형 | 전설적 플레인즈워커 — 자야 | |
+1: {R}{R}{R}를 추가한다. 이 마나는 순간마법 또는 집중마법 주문을 발동하는 데에만 사용할 수 있다. +1: 카드를 최대 세 장까지 버린 후, 그만큼의 카드를 뽑는다. −8: 당신은 “당신은 당신의 무덤에 있는 순간마법 및 집중마법을 발동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발동한 카드가 당신의 무덤에 들어가려고 하면, 대신에 그 카드를 추방한다.”를 가진 휘장을 얻는다. | ||
충성도 | 5 | |
수록세트 | 희귀도 | |
도미나리아 | 미식레어 |
3.2.1. 능력
일단 첫번째 +1 능력은 5마나 플레인즈워커가 가질 수 있는 +능력 중 두 번째로 나쁜 +능력으로 뽑을 수 있을만한 능력. 기본적으로 발비가 높으면 능력이 더 강해야하고, 능력 사용에 제한이 붙으면 능력이 당연히 더 강해져야 하는데, 4마나의 저항의 횃불 찬드라가 +1로 {R}{R}을 생산하는 데에 반해 이쪽은 무색도 아니고 적색 마나가 하나 늘어난 2RRR 플레인즈워커면서도 추가 마나뻥은 {R}{R}{R}로 하나만 늘어났을 뿐인데다 집중마법이나 순간마법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제약까지 붙었다.마나부스팅용 카드는 보통 본인의 발비가 높을수록 가치가 줄어들고, 5마나 플레인즈워커면 그냥 {R}{R}{R}을 생산한다는 능력이었어도 좋다고 하기 힘들었을텐데 이 능력은 순간마법/집중마법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크나큰 제한까지 붙어있는 것이다. 즉 덱 메이킹부터 X번이나 키커를 지닌 주문을 반드시 적지 않게 포함시켜야만 이 능력을 유의미하게 쓸 수 있는것도 또 다른 크나큰 문제. 물론 도미나리아에서는 자야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자야의 불태우는 화염이나 불과 싸우기[1]같은 주문들이 나와줬지만, 마멸이나 번개 강타같은 가볍고 좋은 번들을 놔두고 자야와 같이 사용해야만 자기 역할을 하는 무거운 주문들을 사용해야 하는 것 자체가 셀프 페널티다.
+1의 또 다른 문제는 능력이 선동가 찬드라의 -2나 초월자 나르셋의 -2와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즉 +1을 유효하기 쓰기 위해서는 일단 자야 발라드가 먼저 뜬 상태에서 특정한 집중마법이나 순간마법까지 손에 잡혀야만 유의미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이다. 좋은 상황만 가정해서 자야가 뜨고 다음 턴에 대지 하나 더 깐다음 불과 싸우기를 지르면 +1로 무려 10점번을 날릴 수 있는건 맞지만, 그런 콤보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건 이미 다른 플레인즈워커들로 검증이 끝났었다.
두 번째 +1능력은 적색의 루팅. 일단 최대 3장이나 버려서 최대 3장을 교환하는건 능력만 놓고보면 정말 좋은 능력이다. 손에서 필요없는 카드를 교환하면서 현재 필요한 카드들, 특히 자야의 마나부스팅 능력과 콤보가 되는 집중마법이나 순간마법을 가져올 수 있으며, 3장 버리고 핸드의 공허한 자들을 모두 내놓을 수 있는 등 능력 자체만은 강력한 편이지만... 문제는 자야의 발동비용이 2RRR의 유색마나를 3개나 요구하는 변태적인 발동비용이라는 것. 적색이 5턴에 +능력으로 3장씩 패갈이를 하는 상황 자체가 잘 나오지도 않고, 나와서도 안된다. 드로우에 능한 청색과 섞으면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겠지만 이러기에는 자야의 2RRR의 발비가 걸리적거린다.
궁극기는 괜찮은편. 집중마법과 순간마법을 2회씩 사용가능하니까 카드 이득을 상당히 많이 보는데다가 또 무덤에 그런 카드들이 적절히 쌓여있다면 그대로 게임을 끝낼 수도 있는 궁극기고, 또 궁극기를 쓸 정도면 자야의 루팅 능력 때문에라도 무덤이나 핸드에 휘장의 효과를 받는 카드가 없지는 않을테니 나쁘지는 않다. 다만 동 세트의 동마나 플레인즈워커인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처럼 궁극기 쓰면 이깁니다. 수준은 아니다.
로열티는 기본 5에 두 능력 모두 +능력이라 첫턴 6으로 굉장히 튼튼한 편.
전체적인 능력은 별로 좋지 않다. 5마나 플레인즈워커인데도 불구하고 자기보호가 전혀 안되고, 특정 덱을 구성해야만 쓸 수 있는 주제에 2RRR의 변태적인 발비의 카드라는 것도 크나큰 단점. 특정 덱을 구성하자니 일단 최소 도미나리아세트까지는 함께 쓸만한 카드들이 부족하다. 기본적으로도 안좋은데 도미나리아에서 같이 등장한 우르자의 후예, 카른이나 도미나리아의 영웅, 테페리의 성능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더욱 도드라지게 안좋아보이는 느낌.
LSV는 자야의 두 능력 모두 자기 보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용도가 상당히 한정적이고 특별한 상황에서만 쓰일 수 있는 카드라며, 5마나로 자기보호를 못하는 플레인즈워커는 가치가 낮다고 평가하면서 2.5의 평점을 매겼다.
Ali Aintrazi는 저항의 횃불 찬드라가 자야보다 훨씬 더 좋은 카드라면서 차라리 찬드라를 4장 쓰지 자야는 안 쓸거라고 평가하면서 2.5의 평점을 매겼다.
가격 동향은 도미나리아 발매 직후 6.5불정도에서 시작했고, 쓰는 덱이 나오지 않으면서 5월 초 현재 5.99불로 완만하게 하락중.
3.3. 존경받는 화염술사, 자야
영어판 명칭 | Jaya, Venerated Firemage | |
한글판 명칭 | 존경받는 화염술사, 자야 | |
마나비용 | {4}{R} | |
유형 | 전설적 플레인즈워커 — 자야 | |
당신이 조종하는 다른 적색 원천이 지속물이나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려 한다면, 대신에 그 피해에 1을 더한 만큼의 피해를 입힌다. -2: 원하는 목표를 정한다. 존경받는 화염마도사, 자야는 그 목표에게 피해 2점을 입힌다. | ||
충성도 | 5 | |
수록세트 | 희귀도 | |
플레인즈워커 전쟁 | 언커먼 |
3.3.1. 능력
플레인즈워커 전쟁에서 나온 언커먼 플레인즈워커들이 다 그렇듯이 정적능력과 마이너스 능력 하나만 갖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언커먼 플레인즈워커들이 그렇듯이 리밋환경에서나 쓰일 수 있는 미묘한 성능을 갖고 있는 편.정적능력은 자신을 제외한 소유자의 적색피해를 1점씩 버프시켜 주는데, 5발비나 주고 쓰는 능력치고는 너무 밋밋하다. 매직의 역사에서 비슷한 발비면 피해를 2~3배로 뻥튀기 해주는 효과들이 있었는데 왜 고작 1점뿐인지...
유일한 마이너스 능력은 아무 상대에게 2점쏘기, 역시 마찬가지로 5마나 내고 쓰는 거 치곤 약하다. 물론 자야의 충성도를 생각한다면 최소 2점을 2턴에 걸쳐 2번 쏠수 있기는한데...게다가 자야의 상징적인 번 주문이라면 3점일텐데?
결국 컨스환경에서 아무도 안썼다.
3.4. 불같은 교섭가, 자야
Jaya, Fiery Negotiator 불같은 교섭가, 자야 | |
전설적 플레인즈워커 — 자야 | |
+1: | 기량을 가진 1/1 적색 승려 생물 토큰 한 개를 만든다. |
-1: | 당신의 서고 맨 위 카드 두 장을 추방한다. 그중 한 장을 선택한다. 당신은 이 턴에 그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
-2: | 상대가 조종하는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당신이 이 턴에 공격할 때마다, 불같은 교섭가, 자야는 그 생물에게 공격 중인 생물의 수만큼 피해를 입힌다. |
-8: | 당신은 "당신이 적색 순간마법 또는 집중마법 주문을 발동할 때마다, 그 주문을 두 번 복사한다. 당신은 그 복사본들의 목표를 새로 정할 수 있다."를 가진 휘장을 얻는다. |
충성도: 4 |
그래도 +1로 토큰도 뽑을 수 있고, 드로우도 할 수 있는 플레인즈워커니 연구할 가치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말말말
"예, '구워 버렸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불벼락의 대표적인 플레이버 텍스트. 오랜 시절 애용된 주문이다보니 당시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문장이다."파괴에는 일관성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그들은 다 죽었어."
지옥의 불길의 플레이버 텍스트. 파괴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한 마디."당연히 불은 불로 싸워야지! 뭐든지 다 불로 싸워야된다고!"
이후 도미나리아에서 정말로 "불과 싸우기"란 카드가 나와버린다(...)[2]"요즘 내 주문에서 자꾸 불탄 머리카락 냄새가 난단 말이야..."
마나를 어디서 뽑았는 지를 생각해보면..."화염술을 책으로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책을 태워버리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도 나온 플레이버 텍스트.5. 기타
뻔하다면 뻔한 얘기지만 찬드라 날라르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이다. 제이스 벨레렌을 비롯한 신세대 플레인즈워커들을 등장시키고자 했을 때 위저드가 적색을 대표하는 플레인즈워커로써 자야를 거의 복붙하듯이 만들어낸게 찬드라. 덕분에 찬드라와 이미지가 겹치다보니 반대로 자야를 카드화하는데에 제작진들이 어려움을 겪었어야 했다.도미나리아에서 그녀가 등장하기 전까지만해도 플레인즈워커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매우 상업적(?)이었는데, 그녀가 나이든 모습으로 등장한 것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일러스트레이터 Magali Villenueve의 작업이 광원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면서 끝내준다는 반응이었고,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올드비에게도 뉴비에게도 먹힐 수 있는 디자인으로 카드가 튀어나오면서 어찌보면 의외라고 할 수 있는 할머니 플레인즈워커를 기획한 WOTC 개발팀도 칭찬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