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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4형, 16형 MacBook Pro, 24형 iMac, Mac mini, Mac Studio, 15형, 13형 MacBook Air, Mac P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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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f you can dream it, Mac can do it. 꿈꾸던 그 모든 것, Mac과 함께 현실로. |
2024년 1월 24일부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2. 역대 모델
2.1. 1984~1993년
포춘 선정 가장 위대한 현대 디자인 100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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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5e5e5><colcolor=#000> 1 | iPhone 아이폰 | Apple (조너선 아이브) | 2007 | |
2 | Macintosh 매킨토시 | Apple | 1984 | |
3 | Google Search Engine 구글 검색엔진 | 구글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스콧 해선) | 1997 | |
4 | Eames DAR Chair 임스체어 | 레이, 찰스 임스 | 1950 | |
5 | Sony Walkman TPS-L2 소니 워크맨 TPS-L2 | SONY (오가 노리오) | 1979 | |
6 | OXO Good Grip Peeler 옥소 굿그립 필러 | 스마트 디자인 | 1990 | |
7 | Uber RideShare 우버 라이드 셰어링 | 우버 | 2009 | |
8 | Netflix Streaming 넷플릭스 스트리밍 | 넷플릭스 | 1997 | |
9 | Lego Building Blocks 레고 블록 | 힐러리 피셔 페이지 | 1939 | |
10 | iPod 아이팟 | Apple (조너선 아이브) | 2001 | |
11 | Google Maps 구글 지도 | 웨어 투 테크놀러지스 | 2005 | |
12 | Apollo 11 Spacecraft 아폴로 11호 | NASA | 1969 | |
13 | Akari Lamp 1A 아카리램프 1A | 노구치 이사무 | 1954 | |
14 | MacBook Pro 맥북프로 | Apple (조너선 아이브) | 2006 | |
15 | Post-Its 포스트 잇 | 3M (아서 프라이) | 1977 | |
16 | 747 “Jumbo Jet” Airliner 보잉 747 | 보잉 (조 서터) | 1970 | |
17 | SX-70 Polaroid Camera SX-70 폴라로이드 | 제임스 길버 베이커 | 1972 | |
18 | Model S 모델 S | 테슬라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 2012 | |
19 | Model 3210 모델 3210 | 노키아 (앨러스터 커티스) | 1999 | |
20 | Savoy Vase 사보이 꽃병 | Iittala (알바, 아이노 알토) | 1937 | |
21 | Hue Lighting System 휴 조명 시스템 | 필립스 (Signify) | 2012 | |
22 | App Store 앱스토어 | Apple | 2008 | |
23 | Spotify 스포티파이 | Spotify (다니엘 에크) | 2006 | |
24 | Amazon Prime 아마존 프라임 | 아마존닷컴 | 2005 | |
25 | Muji Rice Cooker 무인양품 밥솥 | 무인양품 (후카사와 나오토) | 2014 | |
26 | Airbnb 에어비앤비 | 에어비앤비 (조 게비아) | 2008 | |
27 | Wikipedia 위키피디아 | 위키백과 | 2001 | |
28 | NYC Subway Map 뉴욕 지하철 지도 | 유니마크 (마시모 비녤리) | 1972 | |
29 | iOS iOS | Apple | 2007 | |
30 | Shinkansen 신칸센 | 일본국유철도 | 1964 | |
31 | WeChat 위챗 | 텐센트 (장샤오룽) | 2011 | |
32 | Nest 네스트 | Nest Labs (토니 퍼델) | 2011 | |
33 | 606 Shelving System 606 선반 시스템 | Vitsoe (디터 람스) | 1960 | |
34 | Skype 스카이프 | Skype | 2003 | |
35 | Modern Classics 클래식 | 펭귄 북스 (얀 치홀트) | 1952 | |
36 | ClearRX 클리어RX | 데버라 애들러 | 2005 | |
37 | Mobike 모바이크 | 베이징 모바일 바이크 테크놀러지 | 2015 | |
38 | Round Thermostat 원형 보온장치 | 허니웰 (헨리 드라이퍼스) | 1953 | |
39 | Stool 60 스툴 60 | Artek (알바 알토) | 1953 | |
40 | Facebook 페이스북 | Facebook (마크 저커버그) | 2003 | |
41 | Billy Bookcase 빌리 책장 | IKEA | 1979 | |
42 | Pride Flag 프라이드 플래그 | 길버트 베이커 | 1978 | |
43 | Lia Pregnancy Test 리아 임신 검사 | 베서니 에드워즈 (애나 심슨) | 2017 | |
44 | Super Mario Bros.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 1985 | |
45 | Vélib Bike Service 벨리브 자전거 서비스 | JCDecaux | 2007 | |
46 | Apple Watch 애플워치 | Apple (케빈 린치) | 2015 | |
47 | Bialetti MOKA Pot 비알레티 모카포트 | 알폰소 비알레티 | 1933 | |
48 | Poäng 포엥 | 이케아 (나카무라 노보루) | 1974 | |
49 | Volkswagen Bug 폭스바겐 비틀 | 폭스바겐 (페르디난트 포르셰) | 1938 | |
50 | Office 365 오피스 365 | Microsoft | 1990 | |
51 | Tupperware 터퍼웨어 | 얼 터퍼 | 1948 | |
52 | View-Master 뷰마스터 | 찰스 해리슨 | 1962 | |
53 | LifeStraw 라이프 스트로우 | 베스테르고르 프란센 | 2005 | |
54 | Raspberry Pi 라즈베리 파이 | 라즈베리 파이 재단 | 2012 | |
55 | Flex-Foot 의족 | 외수르 | 1971 | |
56 | Medical Toy Blocks 의학 장난감 블럭 | 이마무라 히카루 | 2012 | |
57 | Life Magazine 라이프 | Time, Inc. | 1936 | |
58 | Leica M 라이카 M | 에른스트 라이츠 | 1954 | |
59 | Lettera 32 레테라 32 | 마르첼로 니촐리 | 1963 | |
60 | Airtable 에어테이블 | 에어테이블 | 2012 | |
61 | Forever Stamps 영원우표 | USPS | 2006 | |
62 | Telephone Area Code 지역번호 | Bell Labs (라디슬라프 수트나르) | 1947 | |
63 | ET66 Calculator ET66 계산기 | 브라운 (디터 람스) | 1987 | |
64 | Apple Pay 애플페이 | Apple | 2014 | |
65 | Flyknit 플라이니트 | 나이키 | 2008 | |
66 | Orange-handled Scissors 오렌지 손잡이 가위 | Fiskars | 1967 | |
67 | Pokémon 포켓몬 | 게임프리크 (타지리 사토시) | 1989 | |
68 | EpiPen 에피펜 | Mylan | 1987 | |
69 | Medical Drones 메디컬 드론 | Zipline | 2014 | |
70 | Geodesic Dome 지오데식 돔 | 버크민스터 풀러 | 1948 | |
71 | Tampon 탐폰 | 얼 하스, 게르트루트 슐츠 텐더리히 | 1933 | |
72 | 23 & Me 유전자 검사 | 린다 에이비, 폴 쿠센차, 앤 워치츠키 | 2006 | |
73 | Dyson Bagless 다이슨 백리스 | 제임스 다이슨 | 1980 | |
74 | Netscape Browser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 AOL & Mercurial Communications | 2005 | |
75 | Futura Typeface 푸투라 글꼴 | 파울 레너 | 1927 | |
76 | SUICA 스이카 | JR East | 2001 | |
77 | Air Jordan 1 에어 조던 1 | 나이키 (피터 무어) | 1985 | |
78 | Pocket Survival Tool 멀티툴 | 티머시 S. 레더먼 | 1983 | |
79 | Box Chair 박스 체어 | 엔초 마리 | 1971 | |
80 | Ultra-Light Down 울트라경량다운 | 유니클로 | 2011 | |
81 | Havaianas 하바이아나스 | 로버트 프레이저 | 1966 | |
82 | Womb Chair 움 체어 | Knoll | 1966 | |
83 | PeaPod 피팟 | 앤드루 파킨슨, 토머스 파킨슨 | 1989 | |
84 | Magic Band 매직밴드 | Disney (Frog Design) | 2013 | |
85 | Type 2 타입 2 | 폭스바겐 (벤 폰) | 1950 | |
86 | Unix OS 유닉스 | Bell Labs (켄 톰슨, 데니스 리치) | 1970 | |
87 | Wayfarer 웨이페어러 | Ray-Ban (Raymond Stegeman) | 1952 | |
88 | Stokke Tripp Trapp 스토케 트립 트랩 | 페테르 옵스비크 | 1972 | |
89 | Aravind Eye Hospital 아라빈드 안과 | 고빈다파 벤카타스와미 | 1976 | |
90 | Bitcoin 비트코인 | 사토시 나카모토 | 2009 | |
91 | National Park Map 내셔널 파크 맵 | 마시모 비녤리, 렐라 비녤리 | 1977 | |
92 | 911 911 | Porsche 페르디난트 포르셰 | 1963 | |
93 | Teema Tableware 티마 테이블웨어 | 카이 프랑크 | 1963 | |
94 | LINN Sondek LP12 린 손덱 LP12 | 에드거 빌처 | 1963 | |
95 | Valentine Typewriter 발렌타인 타자기 | 에토레 소트사스 | 1963 | |
96 | IBM Logo IBM 로고 | 폴 랜드 | 1963 | |
97 | Model 500 모델 500 | 웨스턴 일렉트릭 (헨리 드라이퍼스) | 1951 | |
98 | Great Green Wall of Africa 아프리카 녹색장성 | Panafrican Agency of the Great Green Wall | 2007 | |
99 | IBM Mainframe IBM 메인프레임 | 엘리엇 노이스 | 1952 | |
100 | Blackwing 602 블랙윙 | Eberhard Faber | 1934 |
- Macintosh 128K (1984) - 맨 처음 모델. 최초의 상업적으로 성공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퓨터다. 길다. RAM 용량이 128KB고 CPU는 8MHz MC68000으로 요새 보면 웃기는 스펙이지만 당시로써 크게 부족한 스펙은 아니었다. 다만 램은 많이 부족해서 나중에 512KB로 업그레이드됐다.
- Macintosh XL (1985)
- Macintosh Plus (1986)
- Macintosh II (1987~1992)
- Macintosh SE (1987~1989)
- Macintosh Portable (1989) - 흑역사
- Macintosh Classic (1990~1993)
- Macintosh LC (1990~1993)
- Macintosh Quadra (1991)
- PowerBook 1xx (1991), PowerBook (1992), PowerBook 5xx, PowerBook 1400, 2400, 3400, 5300
- Macintosh Performa (1992~1997) - 별개의 기종은 아니고, 기존에 있는 모델들을 백화점 판매용으로 리네이밍한 것. PowerMac 시기까지 나왔다.
- Macintosh Centris (1993)
- Macintosh TV (1993) - 흑역사.
2.2. 1994~1997년
- Power Mac (1994)
- PowerBook 5300 (1995) - 최초의 Power PC 장착 모바일 기종. 최초로 소니제의 리튬이온전지를 채택했으나, 잇다른 화재로 리콜되어 결국 니켈-카드뮴 축전지를 사용하게 됐다.
- PowerBook Duo 2300 (1995) - PowerBook 5300과 같이 등장한 기종으로 이쪽은 최초의 Power PC 기반 장착 서브노트북이며 PowerBook Duo라는 명칭을 사용한 마지막 기종이다.
- PowerBook 1400 (1996)
- PowerBook 3400 (1997)
- PowerBook 2400 (1997) - IBM과 공동작업을 통해 디자인됐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준 노트북. MacBook Air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동안 서브 노트북이 없었던 Macintosh 시리즈였던 관계로, 이 제품을 그리워하는 Mac 사용자들이 많았다.
- 20주년 기념 Macintosh - 1997년에 나온 Apple 20주년 기념모델. 전 세계적으로 12000대만 생산된 한정판.
- PowerBook G3/G4 (1997~2006) - G4 기종은 티타늄과 알루미늄 소재로 돼서 TiBook, AlBook 등의 별명이 붙었다.
- Power Mac G3/G4/G5 (1997~2006) - 2013년까지 생산됐던 타워형 Mac Pro의 디자인이 여기서 이어진 것이다.
2.3. 1998년~2006년
- iMac G3/G4/G5 (1998~2006)
- iBook (1999~2006)
- iMac G4 (2001)
- eMac (2002~2006) - 교육 시장에 출시됐다가 나중에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일반 시장 판매도 된 모델이다. 이름의 "e"는 교육(education)을 뜻한다.
- Mac mini G4 (2004~2006)
- Xserve G4/G5 (2003~2006)
2.4. 2006년 이후 제품 중 단종된 모델
2.5. 현재 모델
- iMac (1998~) - 일반 사용자용 일체형 PC
- Mac mini (2005~) - 일반 사용자용 데스크톱
- Mac Pro (2006~) - 전문 사용자용 모듈형 데스크톱
- MacBook Pro (2006~) - 전문 사용자용 노트북
- MacBook Air (2008~) -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MacBook 단종 이전엔 경량형 노트북)
- Mac Studio (2022~) - 전문 사용자용 소형 데스크톱
3. 역사
상징 격인 Finder 아이콘 |
이름인 Macintosh의 유래는 Apple의 엔지니어이자 Macintosh 프로젝트의 최초 구상자였던 제프 래스킨이 좋아하는 사과 품종이 이거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처음에는 이 이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지성을 위한 자전거"란 뜻으로 "자전거"라는 이름을 밀기도 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컨설팅 회사에다 돈 왕창 주고 새 이름을 받아 왔는데 그 이름이라는게 "Apple 40"이라든가 "Apple Allegro" 같은 이름이었고, 결국 잡스는 저런 이름은 못 붙이겠다면서 "Macintosh"라는 이름을 최종 승인하고 Mcintosh라는 이름을 쓰던 오디오 회사에 가서 "Macintosh"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까지 얻어오게 된다.
Macintosh의 이름에 대해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처음 Macintosh를 만들어서 판매할 때 사과 품종을 뜻하는 McIntosh란 스펠링을 쓰려고 했으나 사소한 착오로 Macintosh로 잘못 표기했다. Apple 덕분에 Macintosh가 더 유명해진 지금은 사과를 뜻하는 McIntosh보다 Macintosh란 단어가 더 유명해지고 사전에까지 등재됐다. 물론 ‘컴퓨터’가 아닌 ‘사과’로. 사실 진짜로 McIntosh라고 썼으면 문제가 좀 더 복잡해졌을 것이다. 원래 저 사과 품종도 스코틀랜드의 가문명이자 지명인 매킨토시에서 왔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문 비슷하게 된 iCon에서는, 오디오 앰프를 제조하는 매킨토시 사에서 McIntosh의 사용권을 얻지 못하자 잡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비슷한 이름의 Macintosh로 명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뭐 진짜라면 오디오 Mac 쪽에서 소송을 걸었을테고 나중에 사용권을 얻어왔다는 말이 있으니 진실은 저 너머에.
하지만 매킨토시의 영어 철자가 지나치게 길고 모토로라가 새로 개발한 POWER CPU 칩셋[1]을 적용한 매킨토시가 출시되던 1990년대 중반부터 상품명이 Power Macintosh가 되면서 제품명은 더욱 길어져 버렸다. 이 때문인지 줄임 표현인 Power Mac이라는 애칭 표현이 유저들 사이에서나 관련 출판물에서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고, 1998년 아이맥이 출시되면서 애플은 공식적으로 iMac은 인터넷용 매킨토시를 뜻힌다고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나중에 나온 파워 메킨토시 제품군들은 간단하게 PowerMac G3, PowerMac G4... 등으로 불렸고, 이러한 경향은 아예 파워북으로 불리던 노트북들도 인텔 CPU를 도입하는 시점부터 자연스에 MacBook으로 제품명을 바꾸게 되는 이유가 된다. 이로써 매킨토시라는 이름과 무지개색으로 만들어진 애플 로고는 90년대 애플 컴퓨터를 상징하는 레트로 코드로 남게 된다.[2]
처음으로 출시된 모델은 1984년 1월 24일에 출시된 Macintosh 128K이다. 이 시절에는 Motorola의 MC680x0 계열 CPU를 사용했으며, 1994년부터는 IBM과 모토로라의 합작품인 PowerPC 60x 계열 CPU를 사용했다. 이 시절까지의 Macintosh들은 표준 하드 인터페이스로 SCSI를 사용했고[3], 키보드와 마우스는 ADB[4]라는 독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등 IBM PC와의 호환은 손톱만큼도 없는 완전 별개의 물건이었지만, 2006년 들어 불구대천의 원수(?) 취급하던 Intel의 CPU를 사용하고, 이에 따라 하드웨어 구조도 x86 아키텍처가 되어 이제는 Apple의 독자적인 하드웨어 구조라고 할 만한 것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 2011년 라인업에 인텔과 애플이 공동 개발한 광통신 기반의 Thunderbolt가 추가되기는 했지만. 물론 광통신은 단점이 너무 많아서 실제로는 선회하긴 했다.
2006년 이전까지는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아 있던 비 IBM PC 호환기종 컴퓨터였다.[5] 시리즈가 출시된 지 벌써 30년이 넘어간 2020년까지 하드웨어의 기본 구조는 IBM PC 호환기종에 맞추고 있고, OS와 소프트웨어는 독자적으로 만들었다. 2020년부터 Apple Silicon으로의 이주를 발표함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다시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운영체제인 macOS는 Mac OS -> Mac OS X -> OS X[6] -> macOS 순으로 이름이 바뀌어 왔다. OS X 이전 Mac OS 1부터 9까지는 "클래식"이라고 부르며, PowerPC 시절까지는 호환성 문제를 위해 클래식 모드를 일부 남겨놓기도 했지만 Intel CPU로 오면서 클래식 지원은 삭제되었다. 성난 유저의 항의 공세를 막기 위해 이전의 PowerPC용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로제타를 내장했었지만 OS X Lion부터 사라졌다. 이후 로제타는 Intel에서 Apple Silicon으로 이주할 때 로제타 2라는 이름으로 부활한다.
또한 Intel Mac은 CPU부터 기타 하드웨어 구성이 일반 PC들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Windows 또한 설치해서 쓸 수 있다. Boot Camp가 그것인데, 이것이 발표된 날 NASDAQ에서 Apple의 주가는 5%나 올라갔다. 합법적으로 Windows와 macOS를 동시에 사용해볼 수 있는 유일한 컴퓨터라 볼 수 있다. Microsoft와 달리 Apple은 OS X을 단독으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해킨토시는 라이선스 위반이다. 유지보수 자체가 워낙 귀찮기에 결국 정말 Mac이 필요하면 Mac으로 넘어오게 되어 있다. 스티브도 그래서 해킨토시를 그냥 방임했다. 어차피 Mac으로 넘어온다고 하면서 말이다.
IBM PC 호환기종이 널리 쓰이던 시대에도 그래픽 작업이나 출판 작업 등 특화된 기능이 월등히 좋았기 때문에 고정적인 수요를 가지고 있어서 아미가, 아타리 등 다른 포멧의 PC가 몰락한 후에도 계속 IBM-PC의 대항자로서 살아남게 된다.
포토샵, 엑셀[7] 등 Macintosh용으로 뛰어난 유틸리티와 애플리케이션이 많았던 것도 Macintosh가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그런데 지금의 Apple과 Adobe의 관계는 그닥 좋지 못하다.
1997년까지는 Apple의 승인 하에 여러 제조사에서 Macintosh의 복제품을 만들어 출시한 적이 있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30주년 기념 영상 |
30년 전 Macintosh 기술을 사람들의 손에 쥐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acintosh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영상은 하루만에 전 세계에서 iPhone으로 촬영했습니다.
Mac 30주년 기념 영상 중
30주년 기념 공식 사이트 (아카이브)[8]
2014년, 출시 30주년을 맞이했다.Macintosh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영상은 하루만에 전 세계에서 iPhone으로 촬영했습니다.
Mac 30주년 기념 영상 중
30주년 기념 공식 사이트 (아카이브)[8]
2019년, 출시 35주년을 맞이했다. 팀 쿡이 직접 축하하는 트윗을 올렸다.
2024년에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 35주년 때와 마찬가지로 팀 쿡은 축하 트윗을 게시했다.
3.1. 국내에서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에 16비트 위주 컴퓨터 붐이 일었는데, 이때 한국에서 Macintosh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엘렉스컴퓨터라는 회사가 한국의 Macintosh 총판역을 했는데, 이 회사가 한국에서 고가정책을 고수해서 같은 사양의 IBM PC 호환기종의 3배 정도의 가격을 붙여먹었기 때문이다.[9] 1990년대 초반 386급에 컬러모니터를 갖춘 용산표 조립 컴퓨터가 200만원 안팎이었고 삼성이나 금성같은 대기업 제품은 250만원 정도였는데, 비슷한 체급의 Macintosh는 600만원을 넘는 가격을 붙여 놨다. 현대 엑셀 1990년대 초반 최저급 깡통인 밴 옵션이 400만원이었음을 생각해 보자. 현재로 따지면 아반떼보다 비싼 컴퓨터라는 말이다. Apple 본사가 당시 고가정책을 편데다가, 한국에서는 총판사인 엘렉스 컴퓨터가 값을 더 올려놓았으니 잘 팔릴리 만무하다. 오죽하면 당시에 해외에 가서 Mac을 사 오는게 더 쌀 지경이었다는 농담같은 전설들이 아직까지도 들릴 정도.[10]뿐만 아니라 엘렉스는 OS를 한글화하면서 전용 동글(dongle)[11][12]이 없으면 구동이 되지 않게 해놨다. 이는 한글 OS에만 있는 제약으로 이 동글의 성능도 그저 그랬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했다. 때문에 당시 Mac 사용자들은 엘렉스가 망해서 없어져버리고 Apple이 직접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13]
1990년대 초반 엘렉스 컴퓨터의 광고. 광고 속 모델은 Power Macintosh 6100.[14]
1990년대 후반까지 Macintosh는 거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또는 해외유학파만 쓰는 기종이었다. 이들은 IBM PC를 가리켜 아범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Mac과 비교했다. 이후 엘렉스 컴퓨터가 손을 떼고 나서도 Mac 유저 증가세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그땐 폐쇄성이 훨씬 강해서, 아예 자체 프로세서와 자체 OS만 썼는데 국내에서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었기 때문.[15] 하지만 iPhone과 iPad가 나오고 Apple에 대한 한국 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경품으로 MacBook Air가 걸리는 이벤트들이 널려 있는 등 갑작스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Windows가 아니면 이런저런 작업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전히 Mac 유저는 소수파에 머물러 있다.
2011년 대한민국의 Mac 사용자가 1%를 넘었는데 이게 시장 점유율인지 사용률인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
한국에서는 ActiveX를 쓰기 싫어도 억지로 써야 했기 때문에 Mac으로 인터넷, 특히 뱅킹이나 관공서 업무를 하려면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았다.[16] 현재는 ActiveX와 Internet Explorer의 퇴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인터넷 환경 변화로 인터넷 뱅킹이나 관공서 업무 등에 지장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용이 훨씬 수월해졌다. 다만 엑셀이나 워드 등 MS Office 파일을 윈도우와 공유할 때 글자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듯. 또한 한국 한정으로 자주 사용되는 한글 파일이 2014 버전 이후로 업데이트를 중단하여 불편한 점이 있다. 2022년 기준 Mac은 한국 시장에서 6%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이며 실제로 대도시의 카페에 가보면 MacBook 사용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MacBook은 스타벅스의 입장권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이다.
물론 한국만 Mac 점유율이 낮은 것은 아니다. iPhone, iPad 등 모바일 기기 덕분에 Apple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등한 2020년대에 이르러서도 Mac의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은 20%가 채 안 된다. 일반적인 PC보다 비싼 가격, Apple 제품으로 한정된 생태계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봐야 한다.
4. 이주(Transition)
기반 명령어나 OS를 교체하는 것으로, 스티브 잡스는 이를 '트랜지션(transition)'이라 표현했다. 하나의 플랫폼이 이처럼 명령어 아키텍처나 OS를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씩이나 갈아치우는 것은 굉장히 드문 사례이다.[17] 이러한 경험은 Apple이나 Mac 플랫폼 자체에 있어서는 엄청난 유연성을 제공해주는 상당한 자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트랜지션이 서드파티 개발자나 기업 사용자로 하여금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1994년에 나온 Windows 9x용 소프트웨어의 대다수가 2015년에 나온 Windows 10에서도 멀쩡히 돌아갈 정도로[18] 하위 호환이 혜자스러운 옆집과는 다르게 트랜지션을 할 때마다 이전의 아키텍처에 대한 하위 호환을 5~6년 정도까지만 지원하고 휙휙 버리면서 새 아키텍처로 처음부터 다시 만들 것을 강요하기 때문이다.2020년에 하술할 ARM 기반 자체 설계 칩인 Apple Silicon으로의 이주가 시작되어 Mac 역사상 네 번째 이주가 이루어졌다.
4.1. 68k에서 PowerPC로
쫄딱 망한 기존의 Lisa용 그래픽 API가 Motorola의 68000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위한 것이었고, 적어도 Macintosh 개발 당시에는 8086보다 68000이 성능면에서 우월했기에 Mac은 Motorola의 680x0 계열(이하 "68k")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68k를 계승할 Motorola의 88000이 싹수가 노랗다는 것을 알게 된 Apple은 IBM과 손을 잡고 Motorola도 끼워서 AIM(Apple, IBM, Motorola)동맹을 결성한 다음 차세대 Mac에 PowerPC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68k와 ppc는 전혀 다른 아키텍처이기에 Apple과 Motorola는 호환성 확보를 위해 PowerPC에 68k 명령어를 일부 심고, 한편으로 Mac OS 자체에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를 심음으로서 문제를 해결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성능을 낼 수 있었고, Apple은 PowerPC용 Mac OS의 개발기간을 절약하기 위해 Mac OS에 68k 코드를 잔존시킨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였다. OS가 부분적으로는 네이티브 코드가 아니라는 말인데, 그렇게 하더라도 전체 퍼포먼스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니 그만큼 에뮬레이터의 성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네이티브 PowerPC 버전이 나오지 않았다가 Mac OS X로 넘어오고 나서야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미 그 때는 Apple이 PowerPC 자체와 연을 끊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한 하나의 실행 파일에 68k와 PPC 코드를 모두 포함하는 FAT 바이너리도 등장했다. 이 정신은 뒤에 OS X의 유니버설 바이너리로 이어진다.
4.2. Mac OS에서 Mac OS X으로
선점형 멀티태스킹 등을 지원하는 Windows 95가 출시됐으나, 이에 대항하기 위한 Apple의 코플랜드 계획이라든가, IBM과 공동으로 진행하던 탈리전트는 실패하고 결국 Apple은 NeXT를 회사 째로 구입하여 동사의 운영체제 NeXTSTEP을 Rhapsody라는 이름으로 Mac용으로 포팅하게 된다. 그 랩소디가 바로 오늘날의 macOS.OS X은 NeXTSTEP 시절 68k에서 작동하다가 x86 버전이 출시됐고, OS X이 되면서 PowerPC에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Intel 칩 장착 Mac이 등장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으며[19], 결국 OS X으로의 트랜지션은 이후 Intel로의 트랜지션을 위한 복선이 됐다.
재미있게도, 후에 OS X은 다시 macOS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게 된다. iOS, iPadOS, watchOS, tvOS와 명명법을 맞추기 위해 변경한 것인데 기존에는 'Mac OS'라 표기했지만, 현재는 'macOS'라 표기한다.
4.3. PowerPC에서 Intel로
등장 당시에는 x86을 발라버리는 성능을 보여주었던 PowerPC였으나,[20][21] PC 시장에 관심을 잃은 IBM, 임베디드 PowerPC에 맛들린 Motorola는 정작 Macintosh에 장착하기 위한 버전의 PowerPC의 개발에 소극적으로 변했던 반면,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의 Intel은 AMD를 따돌리기 위해 계속해서 자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업데이트하고 있었다. 넷버스트가 아무리 비효율적이라고는 하나, 미칠듯한 클럭빨은 PowerPC보다 나은 성능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Intel은 센트리노 플랫폼으로 저전력-고성능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준 반면, PowerPC를 개발하는 IBM은 크고 아름다운 서버용 CPU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데스크탑이야 어쨌든간에 노트북용 PowerPC의 업데이트는 난망한 상태였다. 특히 PowerPC G5는 발열 문제가 너무 심각해 노트북 등에는 탑재를 아예 포기하고 덩치가 큰 iMac과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인 Power Mac G5에만 장착했다.[22] 심지어 Power Mac에는 수랭 쿨러까지 달았다.[23] 게다가 PowerPC CPU 자체의 시장이 너무 작아 성능, 발열, 전력소모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칩셋 주제에 단가까지 너무 높았던 것 또한 문제. 결국 Apple은 Intel로의 이주를 결정하게 됐다.일단 이주를 발표하고 나면, 발표 후로부터 Intel 칩을 실제로 장착한 Mac이 출시되기까지 수개월에서 1년간 Mac의 판매를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되므로 Apple로서는 모험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이었고, 사실은 그 점이 1990년대 말부터 지속적으로 존재하던 Intel로의 이주 루머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론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스는 결단을 내렸는데, Mac을 판매할 수 없게 되는 수개월간 그 공백을 메워줄 iPod이 있기에 가능한 결단이었다. 사실 클래식 Mac이 이때 판매량이 좋지 못하기도 했다. Power Mac G5 말고는 여전히 PowerPC G4 프로세서를 썼는데, 1999년 상용화된 너무 낡은 프로세서였다. 그 사이 Intel은 펜티엄 3에서 펜티엄 4 윌라멧, 노스우드를 거쳐 전설의 프레스캇까지 진화하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컴퓨터 성능 상승 속도는 극단적인 수준으로 빨라져 20주년 기념 Macintosh가 나온 1997년만 해도 250MHz 프로세서에 32MB RAM을 장착했지만 2004년경에는 펜티엄 4가 3.8GHz에 수백 MB의 RAM[24]을 장착한 무시무시한 컴퓨터가 나올 정도였으니. 특히 클럭 향상이 엄청났는데, 이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반면 PowerPC는 속도 향상이 더뎠다. 사실 초기 PowerPC가 원체 셌던 것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 Power Mac에서 성능이 낮은 부동소수점 계산 파트를 그냥 살짝 손봐서 달았는데, 그러고도 당시 Intel을 이겼다.
실제로 Apple은 OS X을 기획하던 처음부터 x86 이주를 생각하고 있었으며[25] 스티브 잡스 또한 Intel 이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Mac OS X 10.0부터 비밀리에 x86 버전을 같이 만들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덕인지 OS 자체의 트랜지션은 상당히 빠르고 매끄럽게 진행됐다. 물론 PowerPC용 써드파티 프로그램의 경우 Apple이 OS X 10.7 Lion에서 지원을 갖다버림으로써 해결. 한편 OS X의 Intel 포팅에 얽힌 일화가 재미있는데, 원래는 스티브 잡스가 소니의 VAIO에 OS X을 탑재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으며 그 노력의 일환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26] 당시 소니 임원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나 여러 문제가 생겨서 결국 중간에 엎어졌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Intel로의 이주는 다들 알다시피 대성공.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낸 Universal Binary는 장차 Mac이 또다른 아키텍처로 옮겨갈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 구조가 x86 아키텍처로 바뀌면서, 하드웨어적으로는 IBM PC 호환기종과 같아졌다. Boot Camp를 통해 Windows 설치가 가능해지고 해킨토시가 등장한 것도 이 때부터다.
4.4. Intel에서 Apple Silicon으로
자세한 내용은 Mac(컴퓨터)/Apple Silicon 이주 문서 참고하십시오.이주 후 Intel은 샌디브릿지 때부터 시장 점유율이 90%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AMD의 긴 부진으로 점차 자만에 빠졌다.
그 결과 공정은 5세대부터 11세대까지 14nm를 우려먹어 발열이 심각해졌고, 코어 개수는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급기야 2018년에는 CPU 게이트라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Intel은 AMD가 RYZEN 시리즈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나서야 뒤늦게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지만, Apple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실제로 전 Intel 엔지니어에 따르면, Apple이 스카이레이크 기반 CPU의 버그 및 오류들을 가장 많이 보고했다고 한다.
또 불안정한 발매 주기와 부족한 초기 물량으로 Mac 발매일에 변동이 생기기도 했으며, 최신 규격을 탑재하지 못하는 등 하드웨어 지원에도 차질이 생겼다. 예시로 LPDDR4 규격은 Intel CPU가 지원하질 않아서 2019년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MacBook Pro 2018에는 그냥 DDR4가 채용되었다.
결국 2020년, Apple은 WWDC20에서 자체 제작 칩으로의 이주를 발표한다. 그리고 동년 말에 Apple M1으로 첫선을 보였다.
기존 x86 플랫폼에 비해서 압도적인 전성비와, SoC 구조를 채택한 덕분에 칩에 부가적인 요소들을 많이 내장하여 멀티미디어 분야에서는 정말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력 제한과 쿨링 설계 강화가 아닌 전성비 상승에 기반한 성능 향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MacBook에서 엄청난 빛을 발하고 있는데, 저부하 작업 시의 압도적인 배터리 타임과 고부하 작업 시의 비약적인 발열/소음 감소로 상당수 사용자들은 호평 일색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단점이 있는데, Apple Silicon 이주 이후 x86 기반 호환성이 대폭 감소되었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크로스 플랫폼 능력을 잃게 되었으며,[27] 원래도 호흡기만 단 수준이었던 게임 시장은 사실상 끝장나다시피 하게 되었다.
즉, 일반적인 유저와 멀티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Apple 말마따나 '괴물 같은 칩'으로 어필되는 반면, 호환성이 필요하고 전문적인 작업을 요하는 프로 사용자층이나 게이머들에게는 진입 장벽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호환성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지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다.
5. 하드웨어의 특징
모토로라의 680x0 계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던 68k 시절부터 PowerPC를 사용하던 시기까지, Apple은- 초창기 클래식 Mac은 롬 바이오스에 그래픽 라이브러리 등을 올려두었다.
- 2016년 이전에는 MagSafe라는 독자 충전규격을 사용했었다. 이후 USB-C로 대체됐지만 iPhone용으로 다시 부활했다. 이후 2021년 MacBook Pro에서도 부활시켰다.
- NuBus[28]라는 독자적인 확장슬롯 규격이 있었다. IBM PC의 ISA 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PowerPC Mac의 등장과 함께 PCI로 대체됐다.
- 저가형 Mac에는 PDS(Processor Direct Slot)이라는 확장슬롯이 제공됐다. 위의 NuBus와 달리 범용 확장슬롯은 아니다. 범용이 아니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하면, PCI나 ISA, NuBus 용 카드는 해당 슬롯이 있는 기기라면 어디에든 꽂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PDS 용 카드는 PDS 슬롯이 있다고 해서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종을 가린다. 왜냐하면 Processor 'Direct' Slot 이라는 이름 그대로 CPU와 저수준에서 통신하기 때문에 CPU의 종류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즉, 68030 마이크로프로세서용 PDS 카드는 68040 Mac에 장착할 수 없다. 달리 말하면 PDS 기기는 Mac의 모델별로 다 따로[29] 있다는 것이다. CPU와 직접 통신한다는 점, 로직보드 하나에 한 개의 슬롯만 허용된다는 점에서 AGP/PCI-E와 유사하지만, PDS는 범용성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30] 저가형 Mac의 로직보드에서 NuBus를 위한 부분을 제거하여 단가를 낮추면서도[31] 일정한 사후 확장성[32]을 제공하기 위해 채택됐다.
-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입력기기 연결에 ADB(Apple Desktop Bus)라는 규격을 사용했다.[33] 생긴 것은 PS/2 포트와 유사하지만 키보드 마우스 단자의 구별이 없고, 최대 5개 까지 직렬로 연결이 가능하다. 즉, 현재의 USB처럼 본체에 키보드를 연결한 뒤, 키보드에 달린 ADB 포트에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단, 핫 플러깅 기능은 없다. iMac 등장과 함께 USB로 대체됐다.
- Windows 키보드에 필수적인 Windows 키 대신 기능 키로서 ⌘ 기호의 키가 있다.[34] Windows에 연결하면 Windows 키로 작동한다.
- Windows의 경우 대체로 SCSI가 옵션이었으나 Mac은 메인보드에서 이를 기본으로 지원했다. 따라서, 내장 하드디스크와 (내/외장) CD-ROM 드라이브에 기본적으로 SCSI 장치가 장착됐다. 성능면에서는 당시의 IDE나 AT-BUS 보다 나았으나, 가격이 비쌌다. 결국 PowerPC Mac의 등장을 전후하여 보급형 Mac에는 ATA 방식 하드디스크가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ATA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Power Macintosh G3 후기형 이후의 전문가형 Mac에서도 SCSI는 기본 I/O 인터페이스로서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한편, 노트북 기종에서는 계속해서 IDE(ATA) 방식 하드디스크만 사용됐다.
- 직렬/병렬 포트의 모양도 달랐다. Windows의 그것과 전혀 다른 것은 아니어서 하위호환성은 가지고 있었으나, 어쨌든 포트 모양은 다르고 Windows용 프린터나 외장형 모뎀을 바로 연결할 수는 없었다. iMac 이후 USB를 채택하게 되면서 직렬/병렬 포트 자체가 Mac에서 사라진다.
- Apple의 독자적인 규격은 아니지만, 전동식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도 Mac의 특징이었다. 데스크탑(바탕화면)의 플로피 디스크 아이콘을 마우스로 끌어다 휴지통에 버리면 모터음이 들리면서 탁하고
마치 토스터기에서 식빵 튀어나오듯디스크가 자동으로 튀어나왔는데 이는 참으로 간지나는 모습이 아니라 할 수 없었다. 이는 iMac의 SuperDrive에서도 똑같다. - 모니터 연결 단자의 모양이 달랐다. 'MacMaster'라는 컨버터를 이용하면 IBM 호환 PC용으로만 만들어진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었다. iMac의 등장과 함께 D-Sub와 DVI로 대체됐다.
- Power Mac G4 ~ G5 시절에는 모니터 연결에 ADC(Apple Display Connector)라는 단자를 이용했다. DVI와 USB 연결[35], 전원공급을 하나의 케이블로 할 수 있는 규격이긴 하나, 모니터의 전원을 Mac이 담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무리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었다. 현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 대체로 확장성이 시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36] 그러나 스티브 잡스가 축출된 이후에 만들어진 Mac들은 NuBUS 확장슬롯이나 RAM 추가 슬롯 등이 준비되어 확장성이 부여됐고[37], 1997년 스티브 잡스의
재림복귀 이후에 만들어진 Mac들의 경우 PC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확장규격을 채택하여 저렴하게 확장을 위한 부품을 수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체의 디자인 자체도 손쉽게 분해 및 조립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이 '쉽다'는 것은 Apple에서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의도한 부분에 한한다. 예컨대 iMac G3의 경우 사용자가 업그레이드가능한 부분인 RAM의 추가를 위해서는 동전 하나만으로 케이스를 열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인 하드디스크의 교체를 위해서는 수많은 나사를 풀어야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친절하게 분해 설명서(단, Apple이 열도록 허락한 부분까지)도 제공한다. 다만, 현재 MacBook Pro나, MacBook Air처럼 RAM조차도 로직보드에 납땜되어, 주문시 사양 변경을 제외하면 확장의 여지가 없는 제품들이 몇 존재한다. Mac Pro의 경우 워크스테이션인데도 2013년에 업그레이드가 매우 제한적이고 확장도 힘든 제품을 발매했다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자 결국 다시 개발하고 있다. 2019년 발매 예정이라 6년동안 신제품이 전혀 없다는 거대한 공백은 덤. 신형 Mac Pro 발매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시된 iMac Pro 또한 확장성은 절망적이다. 2016년형 이후부터의 MacBook Pro는 전혀 교체가 안 되는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업그레이드 자체가 불가능하다. - 놀랍게도(?)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다만 NuBus나 PDS, PCI 슬롯에 신형 CPU가 장착된 확장카드를 꽂는 방식으로 행해졌다. 당연히 소켓에 새 CPU를 꽂는 것과는 다르다.[38] 당연히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대체로 달가워하지 않는 Apple은 OS 업데이터에 해당 확장카드를 무력화시키는 코드를 숨겨두거나 하기도 해서 문제가 됐다. OS의 판매용 패키지의 요구사양에는 CPU를 업그레이드한 경우를 제외한다는 문구가 명시됐던 것은 물론이다.
- x86칩이 장착된 확장카드도 있었다. 486은 물론 펜티엄 버전까지 출시됐다. 확장카드 위에 IBM 호환기종의 메인보드와 VGA, 사운드카드(사운드 블래스터 호환)를 집적한 다음 Mac의 로직보드 위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것(RAM)은 공유하는 방식. 출고 당시부터 이러한 확장카드가 기본으로 장착된 Mac을 Apple이 직접 판매하기도 했다. 다만 Power Mac G4부터는 판매하지 않았다.
- 본체의 전원 버튼이 아니라 키보드의 전원 키/버튼으로 on/off가 가능했던 것도 올드 Mac 유저들이 기억하는 Mac의 간지나는(!) 특징 중 하나.[39] 2000년대 초반까지도 Apple USB 키보드에 전원 버튼이 있었으나, 이후 원가절감을 이유로 사라졌다.
- 타이핑할 때 안정적이라 불안감/착각/오타를 유발시키지 않으며[40] 키 배치도 "B"키를 중심으로 좌우 균형이 딱 맞다. 레이아웃도 노트북마다 통일되어 있어, 2015년까지의 모든 데스크탑/노트북의 키보드가 완전히 동일했고, 2016년부터의 노트북 키보드 또한 서로 동일하다. 데스크탑은 노트북과 미묘하게 달라지긴 했지만 차이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특히 Page Up-Down, Home-End.[41][42]
- MacBook 계열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비율이 16:10인 몇 안되는 노트북이라 세로 길이가 길어 문서 읽기/쓰기나 웹 브라우징에 더 유리하다.[43] Apple을 시작으로 타사의 랩탑도 이 비율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 어찌보면 쓰잘데없는 디테일한 부분의 완성도에도 신경쓴다.[44] MacBook Air 시절부터 MacBook 계열의 힌지 강도를 열심히 조절해서 노트북을 펼칠 때 한 손으로 디스플레이만 들어올려서 펼칠 수 있다. 옛날 타사들의 노트북들은 이러한 대비를 하지 않아서 두 손으로 잡고 펼쳐야 했는데 요즘 이정도는 다들 신경 쓰는 편이다.
6. 문제점
Apple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 정책으로 인해 대다수의 Mac 제품은 광고한 것보다 실제 성능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다. Power Mac G4 Cube의 경우, 디자인 때문에 무려 쿨링팬을 빼버리는 짓을 저질러서 하드웨어 고장이 심각해져 결국 1년만에 단종된 전례가 있다. Mac mini도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능을 희생시킨 케이스. 2018년에는 모바일 대신 데스크탑 CPU를 탑재하는 바람에 발열이 더 심해져서 결국 2020년 다시 모바일 CPU로 돌아갔다.업그레이드성과 확장성 역시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기본적으로 Apple은 올인원에 집중하는 터라 업그레이드성이 거의 0%에 근접할 정도로 떨어진다. 독자 부품 사용에 남땜이 많아 호환되기는커녕 교체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물론 Apple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는 회사이므로, 이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최적화에 더욱 유리하다. 콘솔이 PC보다 최적화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기존 Intel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Mac에서 M1 Mac으로 전환하면서 SoC 구조를 채택한 결과 전체적인 특징이 더욱 콘솔과 유사해졌으며, 바꿔말하면 Apple Silicon Mac도 콘솔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답습하게 됐다. 콘솔은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대량생산을 통해 제조단가를 절감하고 소프트웨어 판매로 수익을 남기는 구조를 채택하는데, 그로 인해 유리한 최적화 개발 환경, 소수 킬러 타이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 단조로운 하드웨어 라인업, 하드웨어 라이프싸이클 장기화, 확장성/유연성 부족과 같은 특징을 갖게 된다.
6.1. 비싼 가격
기본적으로 Mac은 하이엔드 및 프리미엄 브랜딩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을 감안해야 한다. 예컨대 MacBook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대중적인 Windows 랩탑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며 P3 광색역에 운영체제 차원에서 캘리브레이션까지 다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하게 대체할 수 없다.[45] 거기에다가 제품들의 빌드 퀄리티는 최상위급이라 Windows 랩탑 중에서도 빌드 퀄리티까지 좋은 노트북은 Windows 제품군 중에서도 비교적 고가에 속한다.[46] 가령 MacBook Air의 경우에는 가격 대비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의 최고점은 낮지만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빌드 퀄리티 등이 우수하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Windows 랩탑들보다 길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랩탑조차 가격대가 이런 와중에 단순히 성능만을 따졌을 때 Mac의 데스크탑 라인업과 그 외 조립식 컴퓨터와는 가격적으로 비교가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다만 Windows 컴퓨터와 가장 큰 차이점은 OS이므로 OS에 따른 유불리를 따질 필요가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PC로 가능한 모든 작업은 대부분 Windows에서 가능하다는 전제를 인지할 필요가 있으며, 본인이 하게 될 작업이 macOS에서 가능한지, 작업 환경 및 생산성이 Windows보다 우월한지, 그리고 그 우월성이 Windows 컴퓨터 대비 추가 지출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3가지를 따져서 현명하게 소비하면 될 것이다. 일례로 본인이 영상 편집을 할 생각이라면, Adobe의 프리미어 프로와 Apple의 Final Cut Pro 중 어느 프로그램이 더 본인에게 편할지와 후자를 쓰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투자해 Mac을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따지면 된다.
2020년대 이후 Apple이 지나친 고가 정책을 어느정도 완화하면서 기본형만 구매할 경우 빌드 퀄리티나 성능에 비해 가격은 생각보다 합리적인 편이다. 그러나 이는 순정 즉 스마트폰 수준의 RAM을 탑재한 깡통 옵션으로 구매할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며 CTO 등 옵션질을 선택하기 시작하면 점점 금액은 아득해지기 시작한다.[47] 당장 RAM 추가 비용만 해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동일 용량 RAM 가격의 몇 배는 가볍게 뛰어넘는다. Windows 프리미엄 노트북과 비교해도 여전히 전체적으로 비싼 축에 속하는 편이긴 하다.[48]
- Mac에서 가장 싼 제품인 Mac mini와 MacBook Air는 각각 $699와 $999에서 시작하는 탓에 입문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즉, 해당 제품들보다 더 싼 제품은 없다. 빌드 퀄리티와 성능은 분명 돈값을 하긴 하지만 저렴한 선택지는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CTO 업그레이드 비용이 장난 아니게 높다. 2023년 기준으로 16GB DDR5 램이 7만원 전후, 하이엔드급 2TB SSD가 25만원 전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Mac에서 256GB SSD를 2TB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무려 1,080,000원에 달한다. 이 돈이면 2TB SSD 4장을 사고도 남는 비용이며, 기업용 하드디스크 22TB 가격에 달한다. 그렇다고 개인이 직접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서 꼼짝없이 돈을 내야 한다. RAM은 Apple Silicon에 SoC 형태로 합쳐져 있으며, SSD도 컨트롤러는 Apple Silicon에 합쳐져 있고 NAND 칩만 로직 보드에 납땜되어 있다. 즉 개인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 외 다른 부품도 대부분 일체형이라 결국 로직 보드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가 업그레이드는 불가능에 가깝다.
- 웬만해선 할인을 안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행사도 Apple은 관심 가지는 척도 안 한다. 물론 수 년이 지나서 부품 값이나 업그레이드 비용을 낮춰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할인은 잘 해주지도 않는다. 즉, 그 비싼 값을 수 년째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렇다고 중고가는 잘 떨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가끔 가다 오래됐지만 상태가 좋고 옵션 좀 붙은 물건의 가격을 보면 차라리 새 제품을 사는 게 나을 수준인 경우도 보인다.[49] 대신 교육 할인 프로그램은 매 학기 시즌마다 운영하므로 학생이라면 이걸 노리거나, Amazon, 쿠팡 같은 곳에서 할인을 진행할 때를 잘 노리는 것이 좋다.
6.2. 소프트웨어 풀
2014년 Apple 오스틴 캠퍼스에서 Mac Pro(2013)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업무용 iMac에는 Windows 7이 설치되어 있다. |
예를 들어 Mac에서는 팟플레이어를 쓸 수 없다. IINA와 무비스트 프로, nplayer, VLC 등 대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얼마든지 있다고 반박하지만, 개별 기능에서는 팟플레이어를 대체 할 수 있어도 종합 기능에서는 견줄만한 앱이 없다.[51] Mac의 동영상 재생 앱은 디인터레이싱, 물빠진 색감, DTS/AC3 패스스루, 설정이 불편한 인터페이스, 외부 필터 커스터마이징 부재 등 각각 크리티컬한 약점을 한 두 개씩은 갖고 있다. Final Cut Pro와 같은 간판 앱은 Windows 앱 대비 더 우수하거나 동급인 경우가 많지만, 기타 서드파티 앱은 대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52]
생산성 소프트웨어 지원이 처참한데 특히 사무용이나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류는 아예 macOS를 지원하는 툴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53], 사실상 애플이 내놓는 툴들과 일부 유명회사들이 내놓는 툴을 제외하면 써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 풀이 극단적으로 좁다. 윈도우 사용자가 많은 환경에서 협업 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상호간 불편함을 느끼고 본의 아닌 민폐가 될 수 있다.[54]
6.2.1. AAA급 게임
일부 Mac 사용자들은 '고작 게임이나 하려고 컴퓨터를 사느냐', '게임을 하려면 애초에 콘솔을 사야 맞는 게 아니냐'는 식으로 게임의 위상을 깎아내리기도 하지만, 게임이 현대 컴퓨팅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미 현대의 CPU/GPU 기술은 2011년 1월에 출시된 Sandy Bridge CPU가 아직도 현역일만큼 충분히 상향 평준화 된 상태이다. 하지만 게이밍 기술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Intel/AMD/Microsoft/NVIDIA 등의 메이저 업체들 모두가 하드코어 게이밍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만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가장 성장폭이 크고 매출액이 높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Intel Mac조차 AAA급 게이밍을 위한 플랫폼으로서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었으며, Apple Silicon Mac의 경우는 제약이 더욱 커져서 게임을 위해서라면 구입 가치가 전혀 없다.문제는 PC 게이밍 시장이 PowerPC에서 x86 플랫폼으로 통일된지 오래며 macOS라는 플랫폼의 개발환경이나 사용자 풀이 게임쪽으론 영 좋지 않다는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한들 플랫폼 매력이 없으면 지원할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당장 맥으로 게임하는 유저는 극히 일부라 수익이 잘 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굳이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지원할 이유가 없다. 당장 애플 실리콘에서 네이티브로 돌아가는 AAA급 상업용 게임 엔진이 없으며 그래픽 API도 기존의 Vulkan이나 DirectX 를 버리고 Metal API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운 개발환경이다. 과거 인텔 맥도 마찬가지라서 게임 엔진 또한 macOS 빌드에 연동되는 기능이 없고 C++도 쓰지 못해서 개발자가 직접 연동하고 Xcode로 우회해야 했다. 반대로 Nintendo Switch는 하드웨어 성능이 Apple Silicon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떨어지지만 닌텐도라는 플랫폼의 위력과 닌텐도 퍼스트 파티의 게임들이 닌텐도 콘솔의 판매량과 보급을 보장하고 또한 닌텐도 콘솔로 어떻게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가 지표를 확립하기 때문에[55] 여러 AAA 게임들이 ARM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이렇듯 macOS는 게임 시장에 전혀 매력적이지 않는 문제점들이 상당히 많고 결정적으로 게임을 하는 Mac 유저들이 극단적으로 적어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는 이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2022년 기준 Mac에서 더 이상 AAA급 게임들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Apple Silicon을 제대로 지원하는 최신 AAA 게임은 2022년 기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뿐이며, 2023년에 나올 발더스 게이트 3 외에는 그렇다할 AAA 게임은 없다. 즉, 기존 게임은 Rosetta 2나 Parallels로 구동해야 하며, 심지어 Intel 버전으로도 더 이상 나오지 않기에 Rosetta 2 지원이 중단되면 완전히 끝장난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면, 요즘에는 Xbox Cloud Gaming와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나오면서 Mac으로 출시되지 않은 AAA급 게임들을 즐길 수는 있게 되었다.
이를 의식했는지 WWDC 2023에서 macOS Sonoma를 발표하면서 Windows → Mac 포팅 툴킷 지원과 함께 코지마 히데오가 직접 나와 맥용 데스 스트랜딩을 발매 예고하는 등 게임 부분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
WWDC 2024에서 macOS Sequoia의 발표와 함께 AVX 지원이 추가된 Game Porting Toolkit 2를 발표했다. 또한 유비소프트에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의 포팅을 발표했다.
7. Mac을 구입하면 안 되는 경우
단순히 'Mac 한 번 사볼까?' 하는 경우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Mac을 구입하는 이유는 대개 Final Cut Pro, Logic Pro, Xcode 등의 Mac에서만 구동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Mac은 영상/음향 편집과 비 Windows 소프트웨어 개발에 철저하게 특화된 컴퓨터이다. 아무런 목적 없이 가볍게 구입할 만한 제품은 아니다.
예를 들어 macOS 10.15.x 버전인 macOS Catalina는 64비트 전용이라서 10.14.x 버전인 macOS Mojave와는 달리 기존 32비트 앱과 호환이 되지 않는데, Mac 유저들의 macOS Catalina 리뷰를 읽어보면 이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또한 macOS Catalina는 상당히 버그가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사용기나 리뷰는 찾아보기 힘들다.
Mac은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히 Apple이 설계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고, Mac 유저들은 문제점이 생겼을 때 언젠가 Apple이 패치해주겠지 하면서 그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Windows 머신은 소프트웨어를 패치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하드웨어를 부분적으로 교체하는 식으로 솔루션을 찾을 수 있지만, 폐쇄형 구조인 Mac은 속수무책이다. 한마디로 Mac은 일체형 패키지라서 문제를 덜 일으키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사용자 레벨에서는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에 구입할 때 보다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56]
참고로 Mac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쪽의 문제가 더 심각하기 때문에 Windows의 무식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Windows 소프트웨어는 오래 된 것이라도 웬간해서는 Windows 10에서 큰 문제없이 돌아가며, 심지어 하드웨어 의존적인 일부 소프트웨어조차 호환성 모드로 돌리거나 패치해주면 대부분 작동하지만[57], Mac용 소프트웨어는 바로 직전 OS용으로 발표된 소프트웨어도 최신 버전의 OS에서 아예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대표적인 것이 멀티미디어 플러그인 종류인데, 생업으로 Mac을 사용하는 유저는 자신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최신 버전 OS에서 안 돌아가서 OS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고 구버전 OS에 머무르는 경우가 매우 많다. Parallels Desktop처럼 OS 버전별로 호환되지 않게 만들어 매년 구독을 유도하는 악질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Mac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은 그야말로 바닥을 기는 수준이다. 심지어 Mac 유저들조차 자신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확인될 때까지 OS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지켜볼 정도이다. Windows처럼 패치를 기대하기도 힘든 것이 Apple은 Windows보다 지원 기간이 짧은 데다(물론 Windows가 많이 긴 것이다), 사용자가 임의로 마개조하지 못하도록 자사 OS에 대한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더군다나 Apple Silicon 기반 ARM으로의 이주 시작 이후에는 기존의 Boot Camp 방식으로라도 Windows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었던 장점이 사라졌고 패러렐즈에서 Windows on ARM을 지원한다고는 하나 아직 일반적인 사용은 무리인 상황이기에 Windows가 탑재된 컴퓨터를 한대 더 갖고 있거나 하지 않는 한 더더욱 Mac을 사용하고 싶다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Apple의 모바일 제품들(iPhone, iPad)를 쓰고 있다면 연동성 때문에 Mac를 사고 싶을 수도 있겠으나 연동성 하나만 보고 사기엔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 Windows 의존성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심하다. 국적을 막론하고 특정 분야 전용 즉 공학, 시뮬레이션, 혹은 나아가서 취미에도 쓰이는 CAD, 모델링, 그래픽 소프트웨어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Windows 전용일 확률이 매우 높거나 기존 컴퓨터가 있다면 Mac과 라이선스가 분리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58] 특정 전공 학생 혹은 해당 분야에 취미가 있는 사용자일 경우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라이트 유저(문서 편집 등)에게는 Mac이 오버스펙인 것도 한 몫을 한다. 100만원 이하인 모델이 Mac mini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주 목적으로 컴퓨터를 구매하는 경우, Mac은 아예 고려하지 말아야 할 선택지이다. 가격, 성능,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Windows PC에 완벽하게 밀린다. 별도의 콘솔이나 게이밍 PC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8. Mac을 구입하는 이유
8.1. 영상 편집
Apple Silicon 이후로 더욱 영상 편집 쪽으로 각광받고 있다. M1 Pro, M1 Max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에 특화된 미디어 엔진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특히 방송가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구직공고 시 "Final Cut Pro 이용 가능자"란 요건이 거의 필수로 붙어있다시피하다.[59]다목적성과 호환성을 아예 손놓고 포기해버린 대신 성능을 얻었다. M1 Max는 DaVinci Resolve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Windows 등 다른 운영체계를 가지는 데스크탑을 상대로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스펙상으로는 못한데 오히려 더 빠른 이유는 다른 체계에선 CPU와 GPU가 담당할 영역을 영상 편집용 칩인 미디어 엔진과 ProRes 인코더와 디코더를 추가 탑재하여 수행하기 때문이다. M1 Ultra는 아예 해당 칩들을 더 추가하여 8K 영상을 18개까지 동시에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됐다.
8.2. 컬러 매니지먼트
Mac이 예술 계통 직종에서 점유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Mac의 컬러 엔진(ColorSync)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단, 컬러 매니지먼트라는 개념 자체를 Apple이 개발한 것은 아니다.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macOS에서 가장 먼저 도입됐으나, 현행 색상 관리의 표준을 제시한 ICC(International Color Consortium) 역시 Microsoft, Kodak, Adobe 등 여러 회사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일단 Mac에 속하는 하나의 기기에서 만든 작품의 색은 다른 Mac기기에서 불러온다 해도 색은 그대로이다. 그러나 Windows는 어느 기기에서 만든 작품을 다른 기기에서 불러올 때 색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건 특히 광고제작을 할 때 치명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다른 운영체제에서 개선해 주기 전까지는 Mac 사용이 어느정도 강제된다. 그래서 영상, 디자인, 사진 업계에서는 아직도 Mac의 점유율이 높은 것.
즉, 같은 세대면 Apple 기기들이 균일하게 컬러 매니지먼트를 잘 지원한다. 세대가 다른 경우 운영체제 버전만 달라져도 프로그램이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같은 세대로만 한정한다.
반면 Mac에서는 시스템 단에서 컬러 매니지먼트를 적용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과는 별개로 화면에 표시되는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컬러 매니지먼트를 지원한다. 단, QuickTime이 아닌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해서 렌더링되는 영상 플레이어나 게임 같은 프로그램들에서는 프로그래머가 색상 관련 기능을 사용해 주지 않는다면 컬러 매니지먼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즉, Mac은 색상 프로파일만 설치하면 대부분의 정지화상(벡터 기반의 일러스트나 비트맵 기반의 사진 등)에서는 정확한 색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 Windows는 각 애플리케이션의 색상 관리 지원 여부에 따라 색상 프로파일을 불러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렇게 되면 디스플레이가 틀어진 색상을 출력하게 된다. Windows와 macOS 모두 컬러 매니지먼트 자체는 제대로 지원하지만, macOS가 Windows에 비해 사용자(혹은 프로그램 개발자)가 해야 할 일이 적기 때문에 Mac이 더 편리한 것이다.
Windows는 기본적으로 바이너리에 별다른 메타데이터가 없으면 기본 모드로 동작한다. 이 기본 모드에서는 HiDPI, UI 컴포넌트, 경로 최대 길이, 고정밀 터치패드 스크롤 지원, HDR와 같은 기능들의 사용은 프로그래머의 재량에 맡기게 되며, 컬러 매니지먼트도 예외가 아니다. Windows는 적합한 색상 프로필이 설치되어 있어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컬러 엔진을 호출하지 않으면 디스플레이 컬러 매니지먼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macOS는 프로그래머가 위의 메타데이터를 작성하지 않아도 Cocoa 이상의 API에서 작업하는 경우 프로그램에서 알아서 불러와 준다.
8.3. 소프트웨어 개발
위 영상의 니콜라스 曰: 비싸니까 뽕을 뽑기 위해서 Mac으로 열심히 일해야 하고, 별다른 설정과정이 필요없고 게임이 안 돼서 시간낭비 없이 갖고 일만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란다...
엄밀히 말해 어떤 개발 작업이든 OS는 큰 상관이 없다. 진정한 개발자라면 터미널만 띄워진 Linux에서도 모든 것을 다 한다. 지금 시대에도 개발을 하기 위해 맥이 꼭 필요하다면 그것은 iOS 관련 개발을 위해서나 필요할 뿐이고 그나마도 네이티브가 아닌 웹 앱으로 가기 때문에 구태여 앱을 개발할 필요성도 적다. 그 이외의 개발이라면 다른 OS에서도 당연히 충분히 가능하다. POSIX 호환 이슈 때문에 윈도우가 불리하다는 주장도, WSL 의 존재에 의해 많이 희석됐다. [60]
일상의 예시만 봐도 기능적으로 특별하지 않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개발용으로 Mac 을 선호한다는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면, 상당수 사람들은 "편하다" 라고 말하지 "Windows 에서 안되던게 Mac에선 돼서 너무 좋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을 알수 있다. iOS 네이티브 앱 개발이 아니고서야 기능적으로 Mac 이 특별하다고 보긴 힘들다.
조금 진지하게 말하자면 통합개발도구가 널려있지만 서버관리나 깊은 하드웨어쪽은 Linux에게 경쟁력에서 밀리는 Windows, 통합개발도구를 구하기 힘들어서 vim으로 씨름해야하지만 서버 관리같은 부분에서 두각을 발휘하는 Linux, Mac이 그 Linux와 친척관계에 있기에 틈새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사용량을 계속 확보하는 것이다.[61][62]
개발자 입장에서 Mac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i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우선 iOS 앱을 빌드하려면 Xcode와 Swift가 필요한데, Swift는 Windows용 컴파일러가 나왔지만 Xcode는 오직 Mac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Windows에서는 iOS 앱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Windows와 Mac을 둘 다 지원하므로 이를 통해 Mac에서 안드로이드용 앱과 iOS 앱을 모두 빌드할 수 있다. Windows 전용으로 제공됐던 .NET Framework와 C# 역시 Microsoft에서 오픈 소스 버전인 .NET Core와 Visual Studio for Mac을 공개한 덕분에 Mac에서도 개발이 가능해졌다.
사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진짜로 좋은 것은 Linux 환경이다. 운영체제 자체도 오픈 소스라 GUI부터 내부적인 파일 시스템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다만, Linux의 특성상 상용 소프트웨어들의 사용이 어렵거나 호환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그 중간의 타협지점으로 Mac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보드/마우스만 봐도, Linux 환경에서는 드라이버가 호환되지 않거나 부분적인 오류가 있어 맘 편하게 쓰기가 어렵다. 키 리맵핑이나 펑션키 세팅 등은 언감생심이고 그나마 설정해둔 것도 커널 버전이 올라가면 초기화되어 버리기도 한다. Git 형상관리 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SourceTree는 Windows와 macOS만을 지원하며, Linux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 게다가 개발자들도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오피스 작업을 종종 해야 할 때가 있는데, Linux에서 지원하는 리브레오피스는 쓰다 보면 욕이 나오는 수준. 결국 네이티브 Linux는 서버용/임베디드용 OS로 한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게임 개발 분야에서는 당연히 Windows가 낫다. 게임은 대개 Mac 환경보다는 Windows 환경에서 만들어지며, 게이머들 또한 절대 다수가 Windows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다. 게임 개발은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 같은 미들웨어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한다. 엔진 없이 Win32를 생으로 이용해 가며 대규모 게임을 만들다간 지쳐서 나가떨어질 것이다. 만약에 Mac으로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Windows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게임은 코드만 써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래픽 디자인 UI 디자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게임 엔진 개발 도구가 Mac에서 돌아간다고 Windows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Windows 기준으로 개발하고 크로스 플랫폼 이식용 에셋이나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빌드만 Mac에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AAA 게임보다 인디 게임들이 의외로 Mac 지원을 잘 해주는 이유가 바로 크로스 플랫폼을 잘 지원하는 게임 엔진들 덕분이다.
반대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이라면 무거운 Windows나 Mac보다는 Linux가 유리할 것이다. 결국, 모든 수요는 필요에 의해 생겨날 뿐이다.
요약하자면 Linux 원격을 돌리는 등의 성능이 중요치 않은 분야거나, 앱이나 웹같은 플랫폼 제약이 적은 분야에서 작업하는 경우는 세팅이 간편한 Mac의 수요가 꽤 존재한다. 유닉스 기반이면서도 Linux와 달리 Apple이라는 개발의 구심점이 있고 Cocoa API와 Swift로 강제 중앙 집권화가 되어있다는 점이 말단 개발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하게 느껴진다. 물론 설정이 편하다는 말은, 맨 밑바닥까지 건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단점이 되기 때문에 편하다는 관점은 분야마다 달라진다.
다만 항상 파편화가 적은 것이 장점은 아닌데, 일부러 레거시(legacy) 지원을 끊는다거나, 오로지 Apple이 권고하는 API만 사실상 사용 강제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파편화가 적은것이라 개발자에게 마냥 좋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미 서비스하던 게임들도 지원을 끊는 경우가 다반수. 지속적인 신버전을 내는 방향이 아닌 기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의 방식을 채택하는 개발사들에게는 매우 불친절한 플랫폼이다. 게임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자주 제공되지 않는 특정 하드웨어를 연결하려면 일부러 레거시 지원을 빼버리는 Mac은 효용성이 매우 낮다.[63] 어느정도의 레거시 하드웨어, API 의존이 필요한 분야들은 Windows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고가의 산업 장비를 Mac 하나 쓰고 싶다고 휙휙 바꿔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많은 경우에서 Mac에서 열세인 분야들은 수많은 삽질과 세팅으로 보완해서 사용 가능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Mac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세팅이 편하다", "파편화가 적다" 라는 장점을 태양계 밖으로 갖다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 뿐이다.[64] 직원들을 한 컴퓨터 가지고 세팅에서 씨름하게 할 바에는 Windows, Mac 둘 다 지급해서 필요할 때 골라 쓰게 하는것이 보통이다.
레거시 문제는 Windows의 소프트웨어 풀이 더 넓은 것과도 연관이 있는데, Windows는 레거시 지원을 잘 해주는 편이라 한 번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을 계속 우려먹을 수 있다. 개발력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과 오픈소스 개발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부분. 그렇기 때문에 Windows는 성능좋은 프리웨어의 종류가 많지만, Mac 의 경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없으면 죽은 소프트웨어가 되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위해 유료 소프트웨어들이 Windows 대비 많은 편이다.
물론 레거시를 적극적으로 쳐낸다는 것은 항상 단점도 아니긴 하다. 상술했듯 파편화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옛날 기술에 발목이 잡히지 않으므로 신기술 채택이 훨씬 용이하다. Windows의 경우 HiDPI와 기존 Win32 API를 동시에 잡기 위해 UI를 구성하는 방법이 매우 난잡하지만, Apple의 경우 레거시를 적극적으로 쳐내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HiDPI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친 애플 성향의 개발사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레거시를 아주 잔혹하게 쳐내는 것은 아니고 생각보다는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한 유예 기간을 길게 주는 편이다.
그래서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Mac을 구입하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무엇보다 요즘 많이 쓰는 프로그래밍 쪽은 Windows에서 손만 좀 쓰면 별 문제 없이 돌아간다. Mac 사용자여도 Mac이 없다고 일 못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냥 익숙해서 쓰는 사람 혹은 Mac의 독특한 기능[65] 때문에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요즘은 그냥 Windows 쓰고 필요할 때 Mac이나 Linux같은 다른 OS를 쓰며 Mac의 특화 분야인 디자인이나 음악 쪽도 큐베이스를 쓰는 경우도 많다.
macOS는 Mac에서만 구동되는 OS이고, Windows는 IBM 계열 기기에서 구동되는 OS인데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과 MS의 개방적인 정책이 현재 시장 점유율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체험판 기능만 해도 GUI가 어떻고 CLI가 어떻고 하는 개발자 같은 영역에 접근 안 할 일반인이면 딱히 아쉬울 것이 없으며, NCND에 가까운 정책으로 불법 복제까지 끌어안다 보니 Windows가 개발자 영역까지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쪽에서 Mac이 유의미한 점유율을 지니는 분야는 스타트업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로, 이쪽은 업무 환경이 대부분 Mac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Mac을 사용하는 이유는 UNIX 계열이라는 점이 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쪽 모두 단일 벤더이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관리하기가 편하며, 이쪽 업계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의 Mac용 지원이 빠르다는 점 등이 있다. 회사에서 지급된 업무용 Mac을 사용하다가 Mac에 더 익숙해져 계속 Mac을 사용하게 되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9. 여담
- Macintosh 128K 발표 키노트의 캐치프레이즈는 Macintosh, 존나좋군(Macintosh - Insanely Great)이었다. 최첨단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와 음성 합성 기능을 탑재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 신형으로 넘어가는 업데이트 기간이 굉장히 긴 편이다. 평균적으로 거의 2년 정도. 문제는 그 사이에 다른 회사들이 좋은 제품들을 발매하기 때문에 기다리자니 업데이트 기간이 너무 길고 사자니 1~2년 된 제품을 구입하기 애매하다는 것.
Finder에서 Windows로 파일을 전송할 때 Mac은 제대로 표현되지만, Windows PC는 CRT 디스플레이에 블루스크린이 뜬 모습으로 표현된다. Apple의 MS 디스 중 하나.
9.1. 시동음
후면이 투명한 1세대 iMac의 부팅음은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탕이 검은색[66]이고, 하얀 Apple 로고가 중간에 있는 화면이 나오면서 시동음이 나온다.
이 시동음은 미국의 특허상표국에서 Apple의 등록 상표로 인정됐다.
또한, 이 시동음은 POST 후 나오는 것으로, 시동음 대신 아래의 신호음이나 경고음이 울리는 경우에는 Mac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 1개의 신호음이 5초마다 반복: RAM이 설치되지 않음
- 3개의 연속음 이후 5초간 멈춤(이 신호음이 반복): RAM이 데이터 무결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음
-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안 1개의 긴 신호음: 2012년 전에 제조된 컴퓨터에서 NVRAM/PRAM 업데이트가 진행 중임을 나타냄
- 3개의 긴 신호음 뒤에 3개의 짧은 신호음, 다시 3개의 긴 신호음: NVRAM/PRAM 손상이 감지됐으며 컴퓨터가 NVRAM/PRAM 복구 모드에 있음을 나타냄
자세한 것은 Apple 홈페이지 참조.
시동음이 꽤 크고 소리 자체도 상당히 잘 들리기 때문에 도서관 등에서 울리면 난처하기에 끌 수도 있다. 제일 간단하게 끄는 방법은 전원을 끄기전에 Mac을 음소거 상태로 놔두는 방법이 있으며, 기타 OnyX 같은 설정 변경 앱을 통해 아예 안 울리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시동음의 크기는 마지막으로 Mac을 사용했을 때의 음량과 같다. # macOS Big Sur부터는 사운드 설정에서 직접 켜거나 끌 수 있다.
MacBook Pro 2016 모델부터는 이 시동음이 나오지 않는다. 백투더 Mac에 시동음 복구방법이 나와있지만 2016년 모델[67]부터는 해당명령어가 먹히지 않는다. 정확히는 Touch Bar 또는 T2 보안 칩이 탑재된 모델에선 시동음이 존재하지 않으며, 구형 Intel Mac은 macOS Mojave까지 올려도 시동음이 나온다. 당연히 T2 칩이 탑재되지 않은 2019년 Mac 모델에서는 터미널에 sudo nvram StartupMute=%00라고 입력하면 시동음이 나온다.
macOS Catalina에서 시동음이 없는 기종들의 시동음을 활성화시키는 명령어가 부활했다. 이 때의 시동음은 기존의 시동음보다 톤이 다소 낮고 뭉개진 듯한 느낌이 난다.
T2 보안 칩이 탑재된 Mac에서는 기존의 시동음보다 피치가 더 낮은 음으로 나오는데, 이는 실제 시동음이 변경된 것이 아니라 시동음이 재생될 때 T2 칩 때문에 오디오가 변형된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시스템 라이브러리에서 파일로 추출해도 같은 소리이다. 즉, 시동음 톤 자체를 바꾼 것. macOS Big Sur부터는 모든 기종의 시동음이 낮게 바뀌었다.
여담으로, 구형 Mac에서는 시동음 이외에도 띠↗디↗디↗딩↗~♪디↘디↗디↘딩↘(38초부터) 하는 크래쉬 사운드("Death Chime")가 있었는데[68] 이른바 구세계 롬(Old World ROM)이라 불리는 초창기의 비대한 ROM을 탑재한 Macintosh들에만 존재했으며, PowerPC G3를 탑재한 기종들부터는 사라졌다.
9.2. Sosumi
말 그대로 날 고소해라(So Sue Me). 그 당시 Apple과 애플 레코드와의 트레이드마크 분쟁속에서 Apple 사운드 매니저 엔지니어였던 Jim Reekes가 새로이 만든 경고음에 이 이름을 붙였다. 1991년 시스템 7부터 현재까지 살아남은 경고음이며, 또한 Apple 웹 페이지의 법적 항목의 CSS 클래스 이름이 Sosumi이기도 하다.
macOS 11.0 Big Sur에서 소리가 약간 바뀌며
9.3. NVRAM/PRAM 그리고 SMC
아래의 내용은 Intel Mac만 해당된다.- NVRAM(Nonvolatile Random-Access Memory) 또는 PRAM(Parameter Random-Access Memory)
Mac에서 사용되는 각종 설정을 저장하고, 이에 접근하기 위한 작은 용량의 메모리이다. NVRAM은 현재 명칭이고, PRAM은 예전에 쓰던 명칭이나 두 명칭이 여전히 혼용되고 있다. EFI 시동 디바이스 데이터 등의 시동 정보, AHT 결과, 음량, 해상도, 트랙패드 설정, Boot Camp 설치 여부[69], 블루투스 내부 컨트롤러 정보, 시스템의 네트워크 이름, 위치 서비스 허용 여부 등이 저장된다.
NVRAM/PRAM 재설정 방법
- SMC(System Management Controller)
약자 그대로 시스템 관리 컨트롤러. BIOS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드웨어와 전원, 그리고 USB/네트워크 쪽 주변 장치들이 여기에 묶인다.
SMC 재설정 방법
Apple Silicon Mac에서는 NVRAM이 시스템에서 보호되고, SMC는 사라졌다. 대신 시동할 때마다 기기가 스스로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진행한다. 그래서 만약 Apple Silicon Mac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전원을 끄고,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전원을 켜는 것 외에는 달리 사용자가 손 쓸 방법이 없다.
또한 이것 때문에 소소한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MacBook의 자동 부팅 기능을 끌 수 없다는 것이다. 보통 구형 기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MacBook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덮개만 열면 부팅이 되는 것이 기본값이나 Intel 기기들은 터미널에서 NVRAM 설정[70]을 통해 이걸 끌 수 있었다. 그러나 Apple Silicon 기기들은 NVRAM 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 부팅을 끌 수 없다. 해당 기능을 싫어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은근히 불만이 있는 편.
9.4. AHT
Apple Diagnostics 혹은 Apple Hardware Test라고 불리는 물건. 센터 들고오기전에 자기 Mac에서 저걸 돌려도 문제가 해결안될때 센터 오기전에 자신의 Mac에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터졌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Apple에서 펌웨어에 박아넣은 물건. 부팅시 D키를 눌러서 들어가며, 고장이 나서 센터에 들고가면 이 AHT를 기반으로 테스트 한후 에러 나면 거기서 고칠것을 생각한다. 즉, 여기서 하드웨어 에러가 뜨면 센터가 움직이고 아니면 정상이란 뜻...2013년 이후로, Apple Diagnostics로 바뀌었는데, 돌아가는걸 보면서 ADP000이 뜨는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71] 그리고 2016년 MacBook Pro에서는 인터넷 복구처럼 이 툴을 인터넷에서 받아다가 하드웨어 테스트를 돌린다. 물론, 동작이 안되는데 AppleCare도 없다면 깔끔하게 센터로 가자.
센터에 Mac을 들고가면, 인터넷에서 받는 놈이 아니면 이더넷 선을 갖다 꽂아서 돌리고 2016년이면 센터 웹에서 시리얼을 넣고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진단하는 방식을 취한다. 물론 시간은 센터쪽이 더 길다.
Apple Diagnostics을 돌린 맨 마지막 시간과 코드값은 NVRAM에 기록된다.
[1] 힘이 세다는 power 같지만 사실은 performance optimized with enhanced RISC CPU 의 약어이다.[2] 2009년 이후로 iMac의 새 포장 스티커에 나온다고 한다. 또한, 별개로 macOS에서 표시되는 시동 디스크 이름은 현재까지 Macintosh HD가 기본값이다.
Macintosh HD에서 HD는 하드디스크의 약자로 보인다. 파인더에 내부 디스크를 띄우면 하드디스크 그림과 Macintosh HD가 쓰여 있다..[3] CPU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의 인터페이스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PC에서 사용하던 IDE(PATA) 인터페이스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다. 주로 서버에서 사용했는데 Apple은 Macintosh에 SCSI를 탑재함으로써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4] 이 물건에서 PS/2 따위는 건너뛰고 바로 USB를 채택.[5] 2000년대 후반 이후 수많은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 기기와 Raspberry Pi 등의 소형 컴퓨터 등이 보급되면서 더이상 IBM PC 호환기종과 아닌 기종을 나누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 이들은 추가 소켓이 있지도, x86-64와 호환이 되지도 않는다.[6] "오에스 텐"이라고 읽는다. "엑스"가 아니다.[7] 지금은 Windows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됐지만 초창기만 해도 Mac의 중요 애플리케이션이었다. 하지만 Microsoft는 Windows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Mac 전용 엑셀에 고의로 루프를 넣어 성능을 낮춘 흑역사도 있긴 하다.[8]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큰 획을 남긴 안상수 씨의 작업이 1988년 페이지에서 기념되고 있다.[9] 이 회사는 1980년대 초, 중반에도 삼보컴퓨터의 8비트 컴퓨터 및 엡손 프린터를 판매해 왔는데, 이때도 닥치고 고가정책으로 유명했다. 단순히 Apple II 호환기종 이상도 이하도 아닌 컴퓨터를 똑같은 타 중소기업(세운상가 매장 수준이 아닌 중소기업 수준의 회사. 80년대 초에는 삼보컴퓨터도 대기업이라고 할 수 없었다.) 제품보다 2배 이상 되는 가격으로 판매했음은 물론 EPSON 프린터도 현지 가격보다 상당한 고가로 팔았다. 참고로 엡손 프린터의 가격은 1980년대 말 병행수입품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내려갔다.[10] 단, 이것은 비행기 비용 같은 걸 제외하면 현재도 일부는 유효하다. 다만 당시에는 비행기표 값과 공항에서 무는 관세를 감안해도 Mac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그 편이 더 쌌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다.[11] ADB 단자에 연결하는 하드웨어로 락이 걸린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암호 키다.[12] ADB가 없던 Macintosh Plus는 대신 시리얼 포트를 이용했는데 접촉 단자가 불량해서 부팅할 때마다 한손으로 눌러줘야 했다는...[13] 엘렉스는 국세청으로부터 우수 납세 기업으로 표창까지 받았다. 기업의 성실한 납세 행위는 분명 칭찬 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국내 Macintosh 유저들은 형용할 수 없는 묘한 - 분노가 섞인 - 감정을 느꼈다는 듯.[14] 참고로 당시 광고 모델은 배우 박형준이다.[15] 여담이지만 이후 엘렉스 컴퓨터는 애플코리아가 생긴 이후 Mac에서 손을 떼고 다른 사업에 손을 댔지만 큰 타격을 입고 회사가 쪼그라들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사명은 변경됐다. 당시 엘렉스는 비싸기만 한게 아니라 서비스도 평이 좋지 못 했기에 당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엘렉스가 어려워졌다는 말을 듣고 환호했다.[16] 이 때문에 Virtual PC가 거의 필수품이었을 정도...[17] Windows도 사실은 MS-DOS 시절부터 사용하던 소위 9X 커널에서 NT 커널로 완전히 이전하는 대격변을 Windows 2000, Windows XP의 두 버전에 걸쳐서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역사에 남을 수준의 대단한 하위 호환성을 제공했던지라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를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였다.[18] 다만, NTVDM과 같은 약간의 작업은 필요하다.[19] 사실, 클래식 Mac OS 시절부터 Intel 칩 위에서 돌아가는 Mac OS가 개발중이라든가 하는 루머는 끊임없이 있었고, 심지어 거의 실제로 작동하는 버전이 나왔는데 Microsoft가 죽였다는(?) 등의 루머도 있다. x86 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됐던 NeXTSTEP이었기에 Intel 칩 장착 루머는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이다.[20] 90년도 중후반까지만 해도 CPU에서는 RISC의 성능을 CISC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거라는게 중론이자 패러다임이었다. 실제로 CISC는 가정용 및 가벼운 업무용으로 활용됐던 반면 RISC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이 필수인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됐다. 참고로 당시 x86은 CISC, PowerPC는 RISC 방식. 현재는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은 RISC이고 내부적으로 에뮬레이션 하여 CISC으로 작동한다.[21] PowerPC G3까지만 해도 마지막에 보여줬던 추태(?)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Intel CPU에 비해 훨씬 빠르고 전력소모, 발열도 적은데다 안정적이기까지 했었다. 실제로 노트북 탑재가 지지부진해진 후속작 G4와 끝까지 노트북에 탑재할 생각도 하지 못한 G5와는 달리 G3를 탑재한 첫 Power Macintosh G3과 PowerBook은 1997년에 같이 출시되기까지 했다. 이때도 클럭 속도만 보면 Intel 칩이 더 빨라보였지만 실제 성능은 G3가 압도했기 때문에 Apple이 99년 iBook을 처음 출시할 때 스티브 잡스는 PowerBook G3와 iBook G3를 두고 각각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트북과 두번째로 빠른 노트북"이라며 호언장담했으며 그 발언은 결코 허세가 아니었다.[22] PowerBook은 마지막까지 G4 CPU를 탑재했었고, Apple도 아예 PowerBook에 G5 탑재는 일찌감치 포기했는지 듀얼 G4 탑재 프로토타입을 만든 적이 있었다. 물론 Intel 칩을 장착하게 된 이후로는 전부 해결됐다.[23] 2010년대 CPU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지금은 수랭 쿨러 자체를 잘 안 쓴다. 냉각 효과는 좋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냉각수가 새면 컴퓨터가 빠른 전멸을 시전한다. 가격도 상당해서, 공랭식 쿨러는 금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10만 원을 넘는 물건이 희귀하지만 수랭은 집에서 락앤락과 어항펌프로 만들어도 10만 원이 우습게 넘는다. Corsair같은 유명 업체의 완성품은 수십만 원을 호가한다. 한편 Power Mac도 누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해서, 실제로 누수로 인해 녹슬어 고장나는 Power Mac이 많았다.[24] 128MB에서 많게는 1GB까지도 나왔다. 드물게 3GB도 있다.[25] 앞서 서술했듯이 Mac OS X의 기반이 된 NeXTSTEP은 x86도 네이티브로 지원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26] 첫 PowerBook 모델 중 하나였던 PowerBook 100을 소니가 도맡아 생산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Apple과 소니는 의외로 인연이 길다. 게다가 스티브 잡스 본인도 알아주는 소니빠였으며, 소니의 VAIO 노트북을 보고 'MacBook 이외에 OS X을 구동할 자격이 있는 유일한 노트북'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27] Mac은 IBM PC와 공통된 구조를 채택한 덕분에 x86이 수십 년간 쌓아온 안정된 생태계를 상당부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아예 Windows/Linux같이 다른 운영 체제를 깔아 쓰는 것도 가능했다.[28] '누 버스'라고 읽는다.[29] 물론 일부 모델들간의 PDS 슬롯은 규격이 같기도 하다.[30] AGP/PCI-E 카드는 해당 슬롯이 장착된 기기라면 일단은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버가 있다면 말이지만. 더구나 PCI-E는 더 범용적이다(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만 하더라도 PCI-E가 최소 2개 이상 존재하며, 크로스파이어/SLI를 위해서 PCI-E 16x 슬롯이 복수 존재하는 모델도 많음을 상기하자).[31] NuBus와 달리 PDS는 그저 CPU에서 선을 하나 뽑아놓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32] 예컨대 TV 수신 카드. 1990년대 중반에는 멀티미디어 붐으로 인해 TV 수신카드나 AV 출력카드가 인기있는 옵션이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기능이 기본제공되면 본체 가격이 올라가고 당연히 소비자는 구입을 주저한다.[33] 재미있는 사실은 물리적으로 S-영상 단자와 호환이 된다.[34] 컴퓨터 보급의 아주 초창기부터 Apple 제품을 사용해온 나이 지긋하신 올드 유저들 중 일부는 이 키가 하필이면 당시 여당이었던 전두환/노태우의 민주정의당 로고와 비슷해 '민정당 마크\'라는 흠좀무한 이름으로 불렀다. 아래 그림처럼 ⌘ 기호를 45도 회전시킨 꼴이기 때문이다.
[35] Apple이 제작하는 모니터에는 USB 허브가 장착되어 있었다.[36] 이건 스티브 잡스의 취향이기도 했다. Apple II 시절에도 워즈니악이 내부 확장 슬롯을 7개나 만들어놓자 잡스는 그걸 2개로 줄이자고 제안. 위즈니악이 슬롯이 2개가 되면 무슨 장점이 있느냐고 묻자 잡스는 데꿀멍했다고...[37] 원래 스티브 잡스는 Macintosh에 확장성을 부여하기 원하지 않았고, 가전제품과 같은 Mac을 만들기 원했다. 확장성이 생기는 순간 하드웨어의 통일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팀 쿡 체제에서 라인업이 상당히 다양해진 아이패드나 아이폰도 잡스 시절에는 단일 기종이었다.[38] 어차피 PowerPC 칩을 개인이 사는 것도 불가능하고, 상당수의 Mac은 CPU를 로직보드에 납땜하는 식으로 만들어졌기에 IBM PC와 같은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했다.[39] 단, 이건 모니터 일체형 컴팩트 Mac에서는 예외. 컴팩트 Mac은 본체 후방에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었다.[40] 국내는 2015년 돼서야 UL 인증으로 키보드에 신경쓰기 시작하며, 그 전까지 키감은 제각각이었다. LG의 15인치 노트북의 키보드는 유격이 상당하고 말랑말랑해서 누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도 했다. (그 전에 오른손 밑에 터치패드가 자리하고 있었지만...)[41] Page Up-Down, Home-End를 상하좌우 방향성에 연관짓는데 익숙한 사람은 Apple 키보드를 찾게 된다. 특히 Word에서 Ctrl+상하좌우로 문단 시작 - 문단 끝 - 앞 단어 - 뒤 단어 이동하는 것을 자주 쓰는 사람은 Ctrl 옆의 키(Fn)를 눌러 PgUp-PgDn-Home-End 기능 쓰는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42] ThinkPad나 Surface의 경우 화살표키와 동떨어진 상단에 위치해 커서 이동시 손가락 동선 길이가 길어진다. 역사가 유구한 만큼 쉽게 바꿀 수 없기도 하거니와 기존에 그렇게 써 왔던 사람들은 이를 좋아하기도 한다는 점과 Fn키 없이 단독으로 키를 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 호불호 때문에 Boot Camp를 쓰는 것도 일리가 있다. MacBook이 아닌 브랜드의 노트북은 13인치 14인치 15인치마다 키보드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서브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민감한 문제.[43] 단적인 예로 13.3인치 16:10 화면이 14인치 16:9 보다 높이가 더 높다.[44] 사실 이는 그냥 Apple의 특징이기도 하다. 변태적일 수준으로 내부 부품의 배치 및 마감에 신경쓴 것은 유명하다.[45] Windows는 아직 운영체제 차원에서 컬러 매니지먼트를 완벽히 지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Dell XPS나 Asus ProArt 등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군은 상당히 디스플레이에 힘을 주고 나오는 추세이며 제조사 차원에서 컬러 프로필을 제공한다.[46] 게이밍 노트북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성능 하나만을 위해 다른 많은 장점을 희생했다. MacBook과는 타사의 개인/비즈니스용 플래그십 이상 제품군과 비교하면 된다.[47] 2020년대 기준 기본 8GB RAM은 웹서핑이나 컨텐츠 소비 외 다른 생산성 작업 용도로는 못 써먹을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 때문에 중고장터에서 MacBook을 구매하려는 유저들 상당수는 8GB 모델은 거들떠도 안본다. 23년도 연말에 나온 13인치 터치바 MacBook Pro의 후신격으로 출시한 14인치 M3 일반칩셋 MacBook Pro는 원화 200만원이 넘는 금액에 기본사양으로 8GB RAM을 박아놔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48] ThinkPad도 옵션질 좀 하기 시작하면 깡통 모델이 하나 더 생기는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그래도 씽패는 최소한 RAM이나 SSD 등 단가가 낮은 부품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시중에서 같은 용량의 부품을 구입하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엔 RAM 온보드 제품은 아예 기본사양이 16기가다. SSD는 시중가보다 싼 경우도 있다. 물론 레노버가 CTO로 달아주는 SSD는 정체불명의 중국제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가격을 대폭 올리는 옵션도 고해상도 패널이나 셀룰러 모듈 등 애초에 단가 자체가 높은 부품이다. 참고로 MacBook Air의 RAM을 8기가에서 16기가로 증설하는데 드는 비용이 X1 카본에 고해상도 터치패널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과 비슷하다(...)그러나 씽패는 플래그십인 X1카본이나 P1도 깡통 패널은 맥북에 비하면 매우 저질이란 걸 감안해야 한다[49] 이것도 요즘엔 이야기가 좀 달라진 게 인텔에서 Apple Silicon으로 이주한 이후로 인텔맥은 그냥 똥값이 되었고, MacBook 자체가 2020 M1 Air 이후로 보급이 많이 되어 중고장터 가보면 널린 게 적응 못하고 내놓은 MacBook이라 예전만큼 가격방어가 잘 되지 않는다. Pro급에서 옵션질이 들어간 모델은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출시 후 1~2년 된 물건이 구매가의 반값수준에 겨우 팔리는 일도 흔해졌다.[50] 어떤 소프트웨어가 표준인 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성능이 될 수도 있고, 가격이 될 수도 있고, 호환성이 될 수도 있다.[51] 팟플레이어는 Windows / macOS / Linux 등 OS를 막론하고 매우 강력한 동영상 재생 앱이다.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할 뿐만 아니라 무료이다.[52] 의외로 이런 사소한 앱들이 Mac으로 이전을 막는 진입 장벽인 경우가 많다. 유명 앱은 Mac 버전으로 포팅된 경우가 많지만, 사소한 앱은 개발자가 Mac 포팅을 포기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나마 Intel Mac 시절에는 포팅이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Apple Silicon Mac은 아키텍처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포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53] 대표적인게 CAD류로, 설계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소프트웨어지만 극소수의 업체를 제외하면 macOS 지원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다.[54] 대표적인 사례가 MS Office 파일의 파일명 한글 자소분리, 레이아웃 깨짐 등이 있다. 현재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Mac에서의 Office는 ‘일단 돌아는 간다’ 수준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다만 레이아웃 깨짐은 같은 Windows끼리 파일을 주고받아도 각 PC의 환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협업이 필요한 파일이라면 클라우드에서 작업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목적의 파일이라면 PDF로 박제하는 편이 좋다. 특히 pptx 파일은 특수한 애니메이션이나 영상 등을 넣은 게 아니면 PDF로 변환하는 게 돌발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다.[55] 닌텐도 64만 해도 3D 환경을 지원하고 아날로그 스틱을 박아넣은 컨트롤러를 만든 후 알아서 개발하게 한게 아니라 젤다의 전설 시리즈나 슈퍼마리오 등 아날로그 스틱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명작 3D 게임들을 만들었으며 이후 3D와 아날로그 스틱을 유용하게 사용한 콘솔 FPS의 명작인 007 골든아이 같은 게임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56] 대표적인 사태가 macOS Big Sur 업데이트 당시 2013년형 13형 MacBook Pro 모델이 완전히 죽어버린 일이었다.[57] 무려 20년 전에 만들어진 Windows 95용 소프트웨어도 최신 버전의 Windows 10에서 별 문제없이 돌아간다.[58] 이 경우 소프트웨어 구매 추가 비용이 들게 된다. 보통 라이선스 하나당 기기 두 대 정도는 지원하므로 Windows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게 되면 이런 문제가 없다.[59] 2023년 들어서는 Adobe Premiere Pro가 리비전 후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잡으면서 예전에 파이널 컷 쓰던 프로덕션에서도 프리미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프리미어는 어도비가 애플과 갈라서면서 이제 Windows용 프로그램이란 이미지가 강해졌지만, 사실 둘 다 Mac용 프로그램에서 시작하긴 했다.[60] 리눅스와의 호환성이 필요하다면 리눅스를 쓰지, 굳이 리눅스를 놔두고 리눅스와 한참전에 갈라진 OS 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61] 물론 Windows도 굳이 따로 손보지 않더라도 Windows 10부터 Windows Subsystem for Linux(WSL)를 통해 bash와 POSIX를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Windows 영역과 WSL 영역은 서로 분리된 별개의 공간이라 근본이 UNIX인 Linux만큼 편리하지는 않다. Windows 환경에서 WSL에 설치된 컴파일러나 POSIX API를 사용하려면 항상 SSH 통신으로 WSL과 연결해 주어야만 한다.그래도 WSL 2(Windows 10 2004 Update)가 정식으로 릴리스된 후에는 Windows Terminal을 Linux CLI로 사용할 수도 있고, VS Code에서 쉽게 연동해서 사용 가능하게 됐다.[62] 사실 패키지 관리자까지 써서 봐야 하는 CLI니 뭐니 하는 영역은 원래 MS에서, 그것도 커널 담당 일부나 손보던 물건이라 오픈 소스니 생태계니 이런 걸 생각할 이유도 없었고 사외 개발자들이 쓸 패키지 매니저 같은 걸 만들 필요성도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윈도우즈 생태계를 만들 필요가 있었고 그를 위해선 사외 개발자들이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 개발 툴을 만들어야 하므로 패키지 관리자 같은 걸 만들기 시작한 것.[63] 하다못해 프린터 연결도 Windows만큼 깔끔하게 연결되지 않는다.[64] 만약 복잡한 설정을 통해 겨우 가능한 것과 몇 가지 명령어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동일하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세팅의 편의성이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주장은 곧 굳이 Mac으로 옮겨갈 이유가 없다는 말이 된다.[65] Sidecar, AirDrop, Time Machine 등[66] 원래 회색이었지만, OS X Yosemite부터 신형 모델들을 중심으로 검은색으로 변경됐다. 구형 모델은 Dark Boot라는 앱을 사용하여 검은색으로 변경할 수 있다.[67] MacBook Air 2017년형 제외. MacBook Air의 시동음은 2018년 모델부터 삭제됐다.[68] 이른바 새드맥으로 유명한 커널 패닉 상황으로, 12자리의 오류 코드와 함께 나왔다.[69] InstallWindowsUEFI 값.[70] sudo nvram AutoBoot=%00이라 치면 된다. 값이 00이면 꺼지고, 03이면 켜진다.[71] Apple Diagnostics의 정상 코드다. 즉, 당신의 하드웨어는 무사하다는 뜻이다.
Macintosh HD에서 HD는 하드디스크의 약자로 보인다. 파인더에 내부 디스크를 띄우면 하드디스크 그림과 Macintosh HD가 쓰여 있다..[3] CPU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의 인터페이스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PC에서 사용하던 IDE(PATA) 인터페이스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다. 주로 서버에서 사용했는데 Apple은 Macintosh에 SCSI를 탑재함으로써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4] 이 물건에서 PS/2 따위는 건너뛰고 바로 USB를 채택.[5] 2000년대 후반 이후 수많은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 기기와 Raspberry Pi 등의 소형 컴퓨터 등이 보급되면서 더이상 IBM PC 호환기종과 아닌 기종을 나누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 이들은 추가 소켓이 있지도, x86-64와 호환이 되지도 않는다.[6] "오에스 텐"이라고 읽는다. "엑스"가 아니다.[7] 지금은 Windows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됐지만 초창기만 해도 Mac의 중요 애플리케이션이었다. 하지만 Microsoft는 Windows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Mac 전용 엑셀에 고의로 루프를 넣어 성능을 낮춘 흑역사도 있긴 하다.[8]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큰 획을 남긴 안상수 씨의 작업이 1988년 페이지에서 기념되고 있다.[9] 이 회사는 1980년대 초, 중반에도 삼보컴퓨터의 8비트 컴퓨터 및 엡손 프린터를 판매해 왔는데, 이때도 닥치고 고가정책으로 유명했다. 단순히 Apple II 호환기종 이상도 이하도 아닌 컴퓨터를 똑같은 타 중소기업(세운상가 매장 수준이 아닌 중소기업 수준의 회사. 80년대 초에는 삼보컴퓨터도 대기업이라고 할 수 없었다.) 제품보다 2배 이상 되는 가격으로 판매했음은 물론 EPSON 프린터도 현지 가격보다 상당한 고가로 팔았다. 참고로 엡손 프린터의 가격은 1980년대 말 병행수입품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내려갔다.[10] 단, 이것은 비행기 비용 같은 걸 제외하면 현재도 일부는 유효하다. 다만 당시에는 비행기표 값과 공항에서 무는 관세를 감안해도 Mac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그 편이 더 쌌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다.[11] ADB 단자에 연결하는 하드웨어로 락이 걸린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암호 키다.[12] ADB가 없던 Macintosh Plus는 대신 시리얼 포트를 이용했는데 접촉 단자가 불량해서 부팅할 때마다 한손으로 눌러줘야 했다는...[13] 엘렉스는 국세청으로부터 우수 납세 기업으로 표창까지 받았다. 기업의 성실한 납세 행위는 분명 칭찬 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국내 Macintosh 유저들은 형용할 수 없는 묘한 - 분노가 섞인 - 감정을 느꼈다는 듯.[14] 참고로 당시 광고 모델은 배우 박형준이다.[15] 여담이지만 이후 엘렉스 컴퓨터는 애플코리아가 생긴 이후 Mac에서 손을 떼고 다른 사업에 손을 댔지만 큰 타격을 입고 회사가 쪼그라들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사명은 변경됐다. 당시 엘렉스는 비싸기만 한게 아니라 서비스도 평이 좋지 못 했기에 당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엘렉스가 어려워졌다는 말을 듣고 환호했다.[16] 이 때문에 Virtual PC가 거의 필수품이었을 정도...[17] Windows도 사실은 MS-DOS 시절부터 사용하던 소위 9X 커널에서 NT 커널로 완전히 이전하는 대격변을 Windows 2000, Windows XP의 두 버전에 걸쳐서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역사에 남을 수준의 대단한 하위 호환성을 제공했던지라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를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였다.[18] 다만, NTVDM과 같은 약간의 작업은 필요하다.[19] 사실, 클래식 Mac OS 시절부터 Intel 칩 위에서 돌아가는 Mac OS가 개발중이라든가 하는 루머는 끊임없이 있었고, 심지어 거의 실제로 작동하는 버전이 나왔는데 Microsoft가 죽였다는(?) 등의 루머도 있다. x86 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됐던 NeXTSTEP이었기에 Intel 칩 장착 루머는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이다.[20] 90년도 중후반까지만 해도 CPU에서는 RISC의 성능을 CISC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거라는게 중론이자 패러다임이었다. 실제로 CISC는 가정용 및 가벼운 업무용으로 활용됐던 반면 RISC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이 필수인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됐다. 참고로 당시 x86은 CISC, PowerPC는 RISC 방식. 현재는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은 RISC이고 내부적으로 에뮬레이션 하여 CISC으로 작동한다.[21] PowerPC G3까지만 해도 마지막에 보여줬던 추태(?)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Intel CPU에 비해 훨씬 빠르고 전력소모, 발열도 적은데다 안정적이기까지 했었다. 실제로 노트북 탑재가 지지부진해진 후속작 G4와 끝까지 노트북에 탑재할 생각도 하지 못한 G5와는 달리 G3를 탑재한 첫 Power Macintosh G3과 PowerBook은 1997년에 같이 출시되기까지 했다. 이때도 클럭 속도만 보면 Intel 칩이 더 빨라보였지만 실제 성능은 G3가 압도했기 때문에 Apple이 99년 iBook을 처음 출시할 때 스티브 잡스는 PowerBook G3와 iBook G3를 두고 각각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트북과 두번째로 빠른 노트북"이라며 호언장담했으며 그 발언은 결코 허세가 아니었다.[22] PowerBook은 마지막까지 G4 CPU를 탑재했었고, Apple도 아예 PowerBook에 G5 탑재는 일찌감치 포기했는지 듀얼 G4 탑재 프로토타입을 만든 적이 있었다. 물론 Intel 칩을 장착하게 된 이후로는 전부 해결됐다.[23] 2010년대 CPU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지금은 수랭 쿨러 자체를 잘 안 쓴다. 냉각 효과는 좋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냉각수가 새면 컴퓨터가 빠른 전멸을 시전한다. 가격도 상당해서, 공랭식 쿨러는 금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10만 원을 넘는 물건이 희귀하지만 수랭은 집에서 락앤락과 어항펌프로 만들어도 10만 원이 우습게 넘는다. Corsair같은 유명 업체의 완성품은 수십만 원을 호가한다. 한편 Power Mac도 누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해서, 실제로 누수로 인해 녹슬어 고장나는 Power Mac이 많았다.[24] 128MB에서 많게는 1GB까지도 나왔다. 드물게 3GB도 있다.[25] 앞서 서술했듯이 Mac OS X의 기반이 된 NeXTSTEP은 x86도 네이티브로 지원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26] 첫 PowerBook 모델 중 하나였던 PowerBook 100을 소니가 도맡아 생산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Apple과 소니는 의외로 인연이 길다. 게다가 스티브 잡스 본인도 알아주는 소니빠였으며, 소니의 VAIO 노트북을 보고 'MacBook 이외에 OS X을 구동할 자격이 있는 유일한 노트북'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27] Mac은 IBM PC와 공통된 구조를 채택한 덕분에 x86이 수십 년간 쌓아온 안정된 생태계를 상당부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아예 Windows/Linux같이 다른 운영 체제를 깔아 쓰는 것도 가능했다.[28] '누 버스'라고 읽는다.[29] 물론 일부 모델들간의 PDS 슬롯은 규격이 같기도 하다.[30] AGP/PCI-E 카드는 해당 슬롯이 장착된 기기라면 일단은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버가 있다면 말이지만. 더구나 PCI-E는 더 범용적이다(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만 하더라도 PCI-E가 최소 2개 이상 존재하며, 크로스파이어/SLI를 위해서 PCI-E 16x 슬롯이 복수 존재하는 모델도 많음을 상기하자).[31] NuBus와 달리 PDS는 그저 CPU에서 선을 하나 뽑아놓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32] 예컨대 TV 수신 카드. 1990년대 중반에는 멀티미디어 붐으로 인해 TV 수신카드나 AV 출력카드가 인기있는 옵션이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기능이 기본제공되면 본체 가격이 올라가고 당연히 소비자는 구입을 주저한다.[33] 재미있는 사실은 물리적으로 S-영상 단자와 호환이 된다.[34] 컴퓨터 보급의 아주 초창기부터 Apple 제품을 사용해온 나이 지긋하신 올드 유저들 중 일부는 이 키가 하필이면 당시 여당이었던 전두환/노태우의 민주정의당 로고와 비슷해 '민정당 마크\'라는 흠좀무한 이름으로 불렀다. 아래 그림처럼 ⌘ 기호를 45도 회전시킨 꼴이기 때문이다.
[35] Apple이 제작하는 모니터에는 USB 허브가 장착되어 있었다.[36] 이건 스티브 잡스의 취향이기도 했다. Apple II 시절에도 워즈니악이 내부 확장 슬롯을 7개나 만들어놓자 잡스는 그걸 2개로 줄이자고 제안. 위즈니악이 슬롯이 2개가 되면 무슨 장점이 있느냐고 묻자 잡스는 데꿀멍했다고...[37] 원래 스티브 잡스는 Macintosh에 확장성을 부여하기 원하지 않았고, 가전제품과 같은 Mac을 만들기 원했다. 확장성이 생기는 순간 하드웨어의 통일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팀 쿡 체제에서 라인업이 상당히 다양해진 아이패드나 아이폰도 잡스 시절에는 단일 기종이었다.[38] 어차피 PowerPC 칩을 개인이 사는 것도 불가능하고, 상당수의 Mac은 CPU를 로직보드에 납땜하는 식으로 만들어졌기에 IBM PC와 같은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했다.[39] 단, 이건 모니터 일체형 컴팩트 Mac에서는 예외. 컴팩트 Mac은 본체 후방에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었다.[40] 국내는 2015년 돼서야 UL 인증으로 키보드에 신경쓰기 시작하며, 그 전까지 키감은 제각각이었다. LG의 15인치 노트북의 키보드는 유격이 상당하고 말랑말랑해서 누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도 했다. (그 전에 오른손 밑에 터치패드가 자리하고 있었지만...)[41] Page Up-Down, Home-End를 상하좌우 방향성에 연관짓는데 익숙한 사람은 Apple 키보드를 찾게 된다. 특히 Word에서 Ctrl+상하좌우로 문단 시작 - 문단 끝 - 앞 단어 - 뒤 단어 이동하는 것을 자주 쓰는 사람은 Ctrl 옆의 키(Fn)를 눌러 PgUp-PgDn-Home-End 기능 쓰는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42] ThinkPad나 Surface의 경우 화살표키와 동떨어진 상단에 위치해 커서 이동시 손가락 동선 길이가 길어진다. 역사가 유구한 만큼 쉽게 바꿀 수 없기도 하거니와 기존에 그렇게 써 왔던 사람들은 이를 좋아하기도 한다는 점과 Fn키 없이 단독으로 키를 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 호불호 때문에 Boot Camp를 쓰는 것도 일리가 있다. MacBook이 아닌 브랜드의 노트북은 13인치 14인치 15인치마다 키보드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서브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민감한 문제.[43] 단적인 예로 13.3인치 16:10 화면이 14인치 16:9 보다 높이가 더 높다.[44] 사실 이는 그냥 Apple의 특징이기도 하다. 변태적일 수준으로 내부 부품의 배치 및 마감에 신경쓴 것은 유명하다.[45] Windows는 아직 운영체제 차원에서 컬러 매니지먼트를 완벽히 지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Dell XPS나 Asus ProArt 등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군은 상당히 디스플레이에 힘을 주고 나오는 추세이며 제조사 차원에서 컬러 프로필을 제공한다.[46] 게이밍 노트북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성능 하나만을 위해 다른 많은 장점을 희생했다. MacBook과는 타사의 개인/비즈니스용 플래그십 이상 제품군과 비교하면 된다.[47] 2020년대 기준 기본 8GB RAM은 웹서핑이나 컨텐츠 소비 외 다른 생산성 작업 용도로는 못 써먹을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 때문에 중고장터에서 MacBook을 구매하려는 유저들 상당수는 8GB 모델은 거들떠도 안본다. 23년도 연말에 나온 13인치 터치바 MacBook Pro의 후신격으로 출시한 14인치 M3 일반칩셋 MacBook Pro는 원화 200만원이 넘는 금액에 기본사양으로 8GB RAM을 박아놔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48] ThinkPad도 옵션질 좀 하기 시작하면 깡통 모델이 하나 더 생기는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그래도 씽패는 최소한 RAM이나 SSD 등 단가가 낮은 부품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시중에서 같은 용량의 부품을 구입하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엔 RAM 온보드 제품은 아예 기본사양이 16기가다. SSD는 시중가보다 싼 경우도 있다. 물론 레노버가 CTO로 달아주는 SSD는 정체불명의 중국제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가격을 대폭 올리는 옵션도 고해상도 패널이나 셀룰러 모듈 등 애초에 단가 자체가 높은 부품이다. 참고로 MacBook Air의 RAM을 8기가에서 16기가로 증설하는데 드는 비용이 X1 카본에 고해상도 터치패널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