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 시에서 비롯된 소설에 대한 내용은 스나크 사냥 문서
, 하프라이프 1에 나오는 무기이자 야생동물에 대한 내용은 스나크(하프라이프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무게 | 21.85t, 27.2t(부스터 장착) |
길이 | 20.5m |
탄두 | |
날개폭 | 12.9m |
사거리 | 10,200km |
순항고도 | 15,300m |
속도 | 1,050km/h |
CEP | 2.4km |
발사 플랫폼 | 이동식 발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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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rthrop SM-62 Snark. 노스롭 사에서 개발된 냉전 초기 미국의 대륙간 순항 미사일이다. 이게 개발될 당시 ICBM은 아직 개발중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땜빵용으로도 볼 수 있는 미사일. 미 공군이 사용한 지대지 순항 미사일 중 최대의 사거리를 가진 물건이다. 초기엔 W4라는 핵탄두를 쓰려했는데, 이는 마크 4라는 핵폭탄 기반이며, 그 핵폭탄이 바로 마크 3 팻 맨의 직계 후손이다. 이후 수소폭탄이 개발돼서 W39이라는 고위력의 수소폭탄을 탄두로 쓰게 되었다. 위력은 3.8Mt, 중량은 3톤이 살짝 안 된다. 직접 돌입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지점 부근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이다.
2. 성능
정밀도 목표는 CEP 2.4km였으나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CEP가 31km(...)에 달했고, 천측항법까지 동원했음에도 7.4km가 한계였다. 수치상으로는 적국의 대도시 어딘가에는 떨어트릴 수 있겠으나 발사 직후나 비행중에 기계적 결함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했다. 엉뚱한 곳에서 폭탄을 떨구는 정도를 넘어 아예 미사일 자체가 길을 잃고 헤메는 경우도 많았고, 83년에 브라질 북동부에서 발견된 미사일이 있는데 이건 56년 시험 발사했다가 베네수엘라 해안 레이더에 잠깐 잡혔다 없어진 미사일로 추정된다. 카리브해 쪽에서 시험발사를 했고 참여 인원들이 "카리브해는 '스나크가 만연한 바다'[2]다." 라고 할 만큼 무수히 추락했다. 비행고도 역시 최초 목표는 고도 46km였으나 이건 SR-71의 두 배도 넘으니 무리였다고밖에 할 수 없다.고체 로켓 부스터로 발사되어 10,500파운드 추력을 가진 Pratt & Whitney J57 제트 엔진으로 추진되며, 11시간 동안 비행하다가 특정 지역에 착륙하는 기능도 있다. 다만 착륙기어 따위는 없으므로 활주로 같은 평평하고 매끄러운 표면에 미끄러져 정지해야 했다고.
3. 여담
- 미사일의 개당 가격은 8만 달러로, 현재 가치로 대략 60만 달러이다. ICBM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이는 발사체만 포함한 가격이다. 팻 맨에 쓰인 플루토늄 가격만 현재 가치로 3100만 달러가 되니 탄두 가격은 무시 못할 수준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사체 자체의 저렴한 가격과 천조국의 쇼미더머니 버프로 5000개가 양산됐다. 하지만 1959년 702 전략미사일비행단이 편성된 뒤에도 61년 2월까지도 실전 투입 승인을 받지 못했고, 결국 61년 6월에 실전 배치된지 4달 만에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폐지되었다.
- 초창기 개발 명칭은 MX-775A였으며, 자매 프로젝트로 초음속 버전인 MX-775B 부점[3]이 존재했다. 이쪽은 초창기 ALCM이라 할 수 있는 물건으로, B-36 폭격기 등에 업혀가다가 설치된 로켓 썰매로 발사되는 비범한 컨셉을 가졌으며 실제로 만들어졌다면 진짜 부점마냥 적의 존재를 소멸시켰겠지만 스나크도 마구 떨어지는 판에 이 물건이 제대로 개발될 리가 없었고 결국 1951년 형상만 확정된 상태로 개발이 취소되었다.
- 이후 SM-64 나바호라는 마하 3에 순항고도도 20000m가 넘어 요격이 어려운 순항미사일이 개발됐지만 이것은 탄두 장착도 안하고 실험 발사 단계에서 프로젝트가 엎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