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라는 스포츠가 애초에 몸싸움과 체력이 상당히 필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하나같이 체력과 힘이 뛰어나다.
반면, 부상 위험도 매우 높다. 태클이라도 잘못하면 상대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몇 개월 내지 몇 년은 재활 치료에 들어가야 해서, 축구를 할 수 없게 되며, 더 심하면 아예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심하다 싶으면, 심판이 그 때마다 제지를 하긴 하나 정당하다 싶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가끔 잘못된 판단으로 선수가 큰 부상을 입을 수가 있으며, 심판이 제대로 판단해 레드 카드를 부여했다고 해도 반칙을 당한 선수가 입은 부상은 회복되지 않는다.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압박감도 장난 아니다.
어느 스포츠든 마찬가지지만, 축구도 결국 경쟁에서 이겨야 출전을 할 수 있다. 물론 감독마다 스타일이 각각 다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선수의 피지컬과 기술 및 실력을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에, 선수들은 같은 팀이어도 결국 경쟁을 해서 이겨야 선발 출전이 우선적으로 주어지게 된다. 특히 단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다 교체도 거의 되지 않는 골키퍼는 경쟁이 가장 심한 포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인성 또한 당연히 중요하다. 물론 경기가 과열되면 감정이 격해질 수 있고, 승부욕 때문에 과한 동작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상대 선수도 똑같은 동업자라는 것을 알고, 어느정도 매너를 보여야 한다. 경기 후에는 서로 악수해주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스포츠맨십 또한 가져야 한다. 단순 축구만 잘한다고, 상대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것은 축구 선수로는 이미 실격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