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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9:46:29

호텔 모스크바

ホテル・モスクワ / Hotel Moscow / Отель Москва

만화 블랙 라군에 등장하는 범죄 조직. 러시아를 근거지로 활동 중인 레드 마피아로 전 세계에 다수의 지부를 개설해 세력을 불리고 있다.

보스의 이름은 표도르 슬레이빈으로 추정.[1] 그 밑의 대간부들은 로아나프라 지부장인 발랄라이카, 前 일본 지부장 바실리 라프체프, 現 일본 지부장 「승려」 불가지빌리가 언급된다.

이중 라프체프는 전직 KGB의 요원 출신으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발랄라이카의 상관이었는데, 작전 중 그녀가 소속된 부대의 희생을 없던 일로 만들어 버려서 원한을 샀다. 게다가 본인의 능력은 허접한데 뒷돈과 처세술로 간부 자리에 올라 은근 입지가 좁았는데 일본 지부장이 된 이후 각종 실책을 저질러 신용을 잃은 끝에 발랄라이카가 깔아준 판에서 휘둘리다 일본 야쿠자 세력에 의해 살해됐다.

불가지빌리는 라프체프 사후 새롭게 일본 지부장에 취임한 인물로 「승려」라는 별명을 보건 데 러시아 정교회 출신으로 추정된다. 지략 및 계산, 정보 수집에 탁월하다는 설정.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작중에서 가장 비중 높게 다뤄지는 호텔 모스크바 측 인물은 'Fry Face'란 이명을 지닌 발랄라이카 여사님. 로아나프라 지부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소련 스페츠나츠 출신들이 주축이며, 특히 당시 지휘관으로서 부하들을 통솔한 발랄라이카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명령 체계로 움직임과 동시에 일 처리 방식이 무자비하기 때문에 전세계 악당들이 모인 로아나프라 내에서 모두의 두려움을 사고 있다. 상대를 적이라고 인정했을 시 옛 아프간 복무 시절의 군복을 착용하고 싸움에 나서는데 "죽음의 댄스" 편에서 캑스턴을 비롯한 미군 특수부대에게 아프간 시절의 군복을 차려 입고 격식을 갖춰서 AK74로 예포를 쏴 주는 장면은 폭풍간지. 서로 간의 호칭도 동무 혹은 동지와 같은 소련군의 것을 사용한다.

'앞을 가로막는 것을 모두 섬멸한다'는 그들의 모토와 군인으로서의 행보가 Fujiyama Gangsta Paradise편에 잘 나타난다.

한국어판 초기에는 모스크바 호텔로 번역되어 어감이 상당히 달라지는 일이 있었다. 우리는 호텔 체인점 모스크바 호텔, 앞을 가로막는 경쟁업체는 인수합병 없이 모조리 파산시킬 것입니다.

원작을 봐도 그런 삘이 좀 나지만, 소설판을 보면 발랄라이카의 위치가 상당히 높고, 권한도 많이 크다. 그리고 표도르 두목도 발랄라이카를 상당히 신뢰혹은 두려워하고 있는지, 여러가지로 입장을 배려해주거나 특권을 주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일본편에서 경찰들에 포위되자 러시아 외교관 차를 타고 도망가며 대사관에 연락해보라는 발랄라이카 여사님의 말로 보아 소련 시절의 연줄과 빽이 아직도 작용하는 것 같다.

호텔 모스크바는 로아나프라에 "부겐빌리아 무역"이라는 상호로 위장회사를 차려 영업중이다.



[1] 다른 지부장이 '슬레이빈 볼(대두목)'이라 칭한 적이 있었고, 이후 보리스가 그를 언급하면서 '표도르 두목'이라고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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