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1. 개요
조선 후기, 1800년대에 만들어진 한국의 청화백자 항아리 2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청화백자 병으로, '운현(雲峴)이 쓰여진 영지 넝쿨무늬 항아리'는 굽바닥에 사용처를 쓴 19세기 왕실 청화백자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사저(私邸)였던 운현궁(雲峴宮)에서 사용하던 청화백자로, 흥선대원군과 그의 아들 고종이 사용하던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병의 형태와 문양의 양식 상 ‘운현’이 쓰여진 영지 넝쿨무늬 병과 동일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몸체 전체를 뒤덮은 영지버섯 넝쿨무늬는 십장생의 하나인 만큼 19세기 한국의 기복(祈福)사상 유행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