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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17

가모

1. 개요2. 생애3. 일화

1. 개요

? ~ 299
서진시대 인물이자 조위의 중신 가규의 손자로 서진의 권신 가충의 동생 가혼의 아들이다. 자는 지범(志範)으로 사례 하동군 양릉현 사람.

2. 생애

아들이 없는 가충 사후에 가씨가문의 당주같은 존재로 <가충열전>의 마지막에 가모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려서부터 고상한 마음과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고 지식이 깊어서 가충이 깊이 믿고 의지하였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가남풍이 정권을 잡게 되면서 제일 의지했던 가문 사람이 이 사람이었는데, 장화를 등용하여 어느 정도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 등 여러모로 가남풍의 권력을 확고히하는 일들을 했다. 훗날 가남풍이 기고만장해지면서 여러 모로 충돌하다 결국 황후를 폐위하네 마네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고, 이 일로 가남풍에게 찍히면서 299년에 홧병으로 죽었는데 그 이후 생긴 일들을 본다면 그 때 더 안 좋은 꼴을 안 보고 간 게 다행일 지경이다.

3. 일화

가충은 노쇠하여 병이 심해지자 항상 자신의 시호와 전기에 대해 근심했는데 가모가 말했다.

"옳고 그름이 오래도록 스스로 드러나 있으니, 덮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是非久自見,不可掩也)

282년 4월, 가충은 죽었다. 66세였다.

《진서》 가충열전
아무리 죽음을 앞둔사람이지만 가충은 진나라의 권신이고 본인의 큰아버지인데 면전에 대놓고 "너가 한 짓거리가 뻔히 오래도록 다 드러나 있는데, 니 시호가 얼마나 거창한 게 나오더라도 한 짓거리가 덮어질 수 있겠냐?" 라고 일침을 놓은 셈이다. 이를 보면 같은 집안사람인 가충이나 가남풍에 비하면 그래도 기본적인 양식은 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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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가씨 자체가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저 부녀가 특별히 인성이 안 좋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