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가상&RPG
1. 모브사가 온라인 (1화)
8년 전, 가상현실이 상용화되었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모브 팩토리'라는 게임 회사를 창립하였다. 그리고 6년 뒤에 '모브사가 온라인'을 오픈하였다. 그리고 지금 모브사가는 동시접속자수가 한국 인구의 10%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였다.2. 제리와 히페리온 길드 (1화)
주인공 제리는 가상현실 게임 '모브사가'가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플레이해왔지만 아직도 레벨 28짜리 초보자이다. 왜냐하면 게임에서조차 집에만 박혀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제리가 어떻게 집을 갖게 되었냐면, 제리는 도서관에서 책만 읽다가 히든 알바 사서를 얻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모든 유저가 수행할 수 있는 월드 에픽 퀘스트가 내려졌다. 월드 에픽 퀘스트는 보상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이 퀘스트는 고대 왕국 역사와 관련되어서 수많은 유저들이 왕국 역사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왔다. 제리는 이참에 정보 장사를 하게 되어 큰 돈을 벌었다.
제리가 정보 장사를 하는 동안, 자금이 부족한 히페리온 길드에서도 에픽 퀘스트를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이들은 퀘스트 보상의 일부를 나눠준다는 약속과 함께 길드 특산품인 고구마 말랭이를 준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제리는 고구마 말랭이를 좋아했고, 얻기도 힘들었기에 요청을 수락하였다. 그 덕에 히페리온 길드는 에픽퀘스트를 깼다. 이렇게 제리와 히페리온 길드 사이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3. 바이엘 4세의 검 (1~4화)
그런데 어느 날, 제리의 집이 에픽 몬스터인 바이엘 4세의 습격을 받아 무너졌다. 히페리온 길드에서도 이를 감지하여 조사를 위해 타나를 제리에게 파견하였다. 제리는 부활하면서 우연히 낡은 책의 지도를 보았는데, 이것이 자기 집 근처의 미니맵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정보를 제리에게 찾아온 타나에게도 알려주었다. 지도에는 어떤 지점에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제리와 타나가 그곳으로 가다가 제리가 어떤 상자에 걸려 넘어졌다. 그 상자에서 갑자기 빛이 뿜어지면서 어떤 검이 나왔고 그걸 제리가 잡게 되었는데, 그 검은 다름아닌 에픽아이템 '바이엘 4세의 검'이었다.바이엘 4세의 검은 에픽아이템이니만큼 전용 에픽퀘스트가 있었는데, 타나는 좋은 보상을 기대하며 제리가 에픽퀘스트를 깰 수 있는 레벨로 만들기 위해 도와주게 된다. 타나가 제리를 레벨업시키기 위해 길드 전용 던전에서 쩔을 해준 이후 1차 전직할 수 있는 레벨이 되었고, 제리는 단검을 쓴다며 도적을 선택해버렸다.
4. 암살자 제리 (4~6화)
타나가 현생의 일을 위해 게임 속에서 자리를 비운 동안, 같은 히페리온 길드원인 BT가 대신 제리를 도와주는데, 제리가 실수로 "그놈의 퀘스트가 뭐라고..."라고 말하는 걸 BT가 듣는 순간 자매강도단에게 습격당한다. 제리도 이어서 습격당하는데, 초보자만 가능한 즉시 부활을 사용한 뒤 강도에게 복수하였고 암살자로 자동 전직되었다.사냥 노가다에 질린 제리는 PK로도 레벨업이 가능하단 것을 깨닫고는 11명씩이나 PK하게 되는데, 그곳은 히페리온 길드의 영지이고, 무고한 사람이 죽을 때마다 길드의 기여도가 깎여서 히페리온 길드는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아나섰다. 제리는 숨었지만 히페리온 길드에게 발각되어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해졌다. 하지만 제리는 전문기술 '건축 마스터'의 스킬 '집으로 귀환'을 연타하여 가까스로 집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었고, 히페리온 길드는 범인을 놓치게 되었다.
그 이후 히페리온 간부회의가 열렸고, 이 사건이 타나에게 배정되면서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회의에서 수상한 눈빛을 보이고, 제리를 이유없이 도와주는 BT를 수상하게 여긴다.
5. 첫번째 에픽퀘스트 (6~10화)
제리와 타나가 에픽퀘스트 같이 해요라고 말하자마자 검에 봉인된 바이엘 4세가 소환되고 바이엘 4세는 둘을 곧바로 북서부에 위치한 네메토스의 영지에 있는 파르마 성에 텔레포트시켰다.첫번째 에픽퀘스트는 파르마 성의 성주가 착용한 목걸이에 담긴 마석 결정을 구하는 것으로, 성주는 파르마 성 최상층의 깊숙한 곳에 있다.
타나와 제리는 지름길을 통해 많은 몬스터와 트랩을 피하고 최상층까지 도착해 문지기 켄타우로스 세자매를 만났다. 타나가 켄타우로스 세자매에게 쩔쩔매는 사이, 제리가 갑자기 민첩을 최대로 올리고는 켄타우로스 세자매를 하나씩 순식간에 처치하였다.
켄타우로스 세자매를 물리친 제리와 타나는 성주의 방에 들어와서 은신을 쓰며 목걸이를 몰래 잘라 슬쩍하려 했으나, 하필 성주가 제리의 손을 밟는 바람에 은신이 풀리고 경비병과 네메토스 길드가 달려들게 되었다. 다급해진 제리는 성주를 죽여버렸고, 성주직은 네메토스에게 계승되었다.
퀘스트 보상으로 제리는 새 스킬을, 타나는 모브월드를 10초간 정지하는 고장난 시곗바늘을 얻었다.
한편, BT는 랭킹 1위 길드 <아티브>의 간부 체리에일에게 제리가 가진 에픽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였고, 체리에일은 유저를 스캔하고 게임을 뒤흔들고 재밌게 만들 변수가 될 유저를 판별하는 모브사가의 비밀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체리에일은 이를 이용해 선택된 유저를 포섭하는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체리에일은 (기여도 10만 이상의)[1] 길드에서 성에 남아있는 사람 중 개인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람에게 성주가 계승된다는 정보를 전하며 성을 가지거나 불태울 사람에게 이 정보를 전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6. 사르르의 반란 (11~19화)
타나는 제리를 레벨업시키기 위해 계속 던전을 돈다. 그러다가 제리가 실명 저주에 걸려 BT에게 치료를 요청하러 찾아왔다. BT는 다이난과 싸우다 부상입고 먼저 찾아온 햇살보다 먼저 제리를 치료해주기로 한다.그 이후, 성주가 위험에 처했다는 경보가 울리고, 이들에게 성주가 찾아와서 성주직을 걸고 보호해 달라는 길드퀘스트를 주었다.
히페리온 길드의 길드마스터인 히페리온이 몬스터 방어선 유지를 위해 성을 떠난 사이, 히페리온 길드의 원년멤버인 사르르가 자매강도단과 형제도적단의 용병을 구해 성주직을 노리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성에 사르르보다 기여도가 높은 사람이 없었고, 사르르보다 기여도가 높은 히페리온이 성에 돌아오기 전까지 사르르가 성주를 죽이지 못하게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다.
히페리온 길드원들은 가짜 성주로 사르르를 속이고, 다이난이
타나는 제리와 성주를 탑에 가두고 얼음으로 봉인시켜 사르르를 기다렸다. 그리고 사르르가 다이난을 무찌르고 찾아왔다. 사르르와 타나가 싸우기 시작했고, 도중에 말싸움으로 바뀌었다.
사르르는 간부가 강력해야 길드가 강해진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히페리온 길드가 영지를 키우고 신규유저를 모아서 길드를 번영시키는 길을 선택했고, 길드에 기여를 해준 간부들에게 보상이 많이 돌아가지 못하였다. 결국 히페리온 간부는 하는일은 많은데 보상은 쥐꼬리라며 조롱받고, 길드에서 주는 초보자 지원 패키지만 먹고 튀겠다는 사람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 사이 다른 길드의 간부들은 점점 더 강해져갔다. 사르르는 이 상황에 현타를 느끼며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
하지만 타나는 고인물의 위험성과 뉴비의 중요성을 피력했고, 둘이 말싸움하는 동안 히페리온 길드의 수많은 뉴비들이 등장하여 인해전술로 사르르를 방해하였다. 하지만 사르르의 스킬 하나하나에 수많은 뉴비들이 제거되었다. 탑을 봉인한 얼음이 깨지고 사르르가 그곳으로 뛰어가 성주를 찌르려는 순간, 제리가 사르르를 찔렀다. 그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르르의 반란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다른 길드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성주직을 얻었다고 한다.
BT는 제리의 전투장면을 다시 돌려보고 제리의 민첩함과 반사신경에, 그리고 레벨과 방어구를 무시하고 급소에 찔리면 무조건 한방인 제리의 검에 감탄하였다.
[1] 이는 나중에 공식 발표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