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1] | |
이름 | 가이몬(ガイモン) |
생일 | 8월 5일(사자자리) |
나이 | 43세(1부) → 45세(2부) |
신장 | 130cm |
혈액형 | X형 |
출신지 | 이스트 블루 |
좋아하는 음식 | 진귀한 동물의 섬에서 딸 수 있는 멜론 |
1. 개요
국가 | 성우 |
오오히라 토오루 | |
유해무(KBS, 18화)듣기 노민(KBS, 46화)[2][3]듣기 | |
정동열(대원방송)듣기 | |
조나단 C. 오스본[4] |
ガイモン/Gaimon
원피스의 등장인물.
온갖 요상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진귀한 동물의 섬'을 수호하는 '숲의 파수꾼'. 전직 해적으로 진귀한 동물의 섬에서 생활하기 전까지 '마치나 할렐루야 호'의 선원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사이먼 앤 가펑클을 살짝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루피는 수세미 아저씨라고 부른다.
2. 작중 행적
22년 전, 가이몬이 몸을 담고 있었던 해적단은 한 보물지도를 믿고 진귀한 동물의 섬에 도착했다. 가이몬을 비롯한 해적단의 총인원 200명은 3주 동안 섬을 뒤졌지만 섬에는 망가진 빈 보물상자 정도였다. 결국 글렀다 판단하고 섬을 떠나는데 큰 바위를 본 가이몬은 선장이 3주 동안 그 바위 앞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바위 위로 올라갔다가 그곳에서 몇 개의 보물상자를 발견했다.이에 기뻐서 동료들을 부르려했으나 가이몬이 잡고있던 바위 부분이 떨어져나가고 그러면서 마침 바위 밑에 있던 빈 보물상자에 몸이 끼인 채 기절하고 말았다. 깨어났을 때에 동료들은 이미 떠나버린 뒤. 그래도 혼자 보물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지만 상자에 끼인 몸으로는 바위 위로 올라가 보물을 꺼낼 수 없었고, 결국 보물에 대한 미련으로 그 상태로 20년을 섬에서 살면서 보물을 지켜왔다.
20년 후, 섬에 나타난 루피와 나미를[5] 밀렵꾼이라고 생각해서 공격했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 어쩌다가 보니 루피에게 구해진다. 그리고 루피 일행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금방 친해지고 루피의 도움으로 바위 위의 보물을 찾는다. 그런데 어째 루피는 가이몬에게 보물을 건네주지 않겠다고 하고, 이에 나미가 당장 보물을 내려놓으라고 소리치지만 정작 가이몬 본인은 그런 루피에게 좋은 녀석이라 하는데 알고 보니 상자는 전부 비어있었다.
그 자신이 말하길, 보물지도가 존재하는 보물에는 흔한 일이라고.[6] 그리고 그는 그것을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렴풋이 '혹시 어쩌면'하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고. 뭐가 됐건 20년 동안 보물을 지켜온 것이 전부 헛수고가 되었다. 루피는 그가 자신이 지난 20년 동안을 허송세월로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보물을 건네주지 않겠다고 한 거고 가이몬은 그걸 눈치챘기 때문에 루피가 좋은 녀석이라고 한 것.
보물 상자의 진실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릴 때, 루피로부터 자신의 동료가 되어 다시 해적이 되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고 감동받는다. 그러나 섬의 동물들을 지키기 원해[7] 사양하고, 작별한다. 루피가 상자를 깨주려고 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상자에 너무 오래 끼어있어서
그 뒤 버기가 주인공인 표지연재에 등장하는데 손발만 남은 버기가 이 섬에 떨어지자 치열한 다툼을 벌이다가 친구를 먹게 된다. 버기가 밀렵꾼인 줄 알았지만 해적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고는 자기도 한때 해적이었다며 급 친해진 것. 여기서 버기와 술[8]을 주고받으면서 섬의 동물들에게도 술을 먹이는데 동물들이 헤롱헤롱거리고 다음날 아침에 숙취까지 앓는 모습이 재밌다.
애니판에서는 버기가 가이몬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 해적단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가이몬은 기뻐하면서도 루피 때와 같은 이유로 거절한다. 그리고 가이몬과 버기는 서로 루피의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재밌게도 가이몬은 루피를 엄청나게 좋은 사람으로 비유하는 데 비해 버기는 나쁜 놈에 비유한다. 물론 가이몬과 버기는 루피의 이름조차 꺼내지 않고 '이런 젊은이를 만났었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둘은 끝까지 서로가 같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9]
2년 후 620화의 표지 연재에 재등장하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름은 서팡클.[10] 커다란 나무통에 갇힌 여자인데 미인이다.[11][12]
베가펑크의 연설 도중 한 컷 등장하는데, 섬에는 전보벌레가 없어서 연설이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그냥 서팡클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만 보여준다.
3. 여담
- 원피스 초대 편집자 아사다 타카노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사실 가이몬은 원래 2화에서 첫 등장할 캐릭터였다고 한다. 그런데 해당 플롯 및 콘티가 통과 되지를 않아서 결국 등장은 한참 뒤로 미뤘다고한다.
- 원피스 그랜드배틀 시리즈에서는 사실상 아이템 취급당한다(...) 여기저기에 총을 난사하기 때문에 아군이든 적이든 모두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데 이걸 아이템처럼 들어서 적에게 던져버릴 수도 있고 '데비 백 파이트 그로키링' 게임에서는 공처럼 던져서 득점을 할 수도 있다(...)
- GBA판 액션 게임에서는 3스테이지 시롭마을에서 찾을 수 있는데, 초반에 가면 상자에 갇혀 있는 채로 루피가 "이거 뭐냐?"라고만 할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엔딩을 본 이후 슈슈에게서 열쇠를 받은 후에 다시 찾아가면 자신의 소형 보물 상자 6개를 가져와 달라고 한다. 각 보물 상자는 1-2, 2-2, 3-2, 4-2, 5-2, 6-1에 숨겨져 있다. 6개의 소형 상자를 모두 가져다 주면 사운드 테스트가 열린다.
- 애니 추가 장면으로 가이몬이 루피가 자신과 얼굴도 성격도 쌍둥이처럼 꼭 닮았다고 하자 나미가 어딜 봐서 닮은 거냐며 태클을 건다.
- 오다가 토리야마와의 대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루피를 제치고 가이몬을 뽑았다. 20년간 상자에 끼인 남자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 1053화에서 루피와 버기가 사황에 등극함에 따라 사황 두 명의 동료 영입 권유를 거절한 셈이 되었다.
두 사황의 동료 제의를 걷어 찬 남자커뮤니티에서는 코즈키 오뎅의 밈하고 묶여서, 아예 버기를 매료하고 루피가 반한 사나이로 표현되기도 한다(...).
- 드라마판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가이몬이 등장하는 스토리는 원피스 전체 스토리라인에서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에피소드는 다른 모든 원피스 에피소드들과 달리, 유일한 단편 에피소드다. 딱 1화짜리 에피소드로 다른 만화에선 흔히 보이는 옴니버스식 쉬어가는 에피소드지만, 원피스에선 이전이나 이후나 이런 에피소드가 없다.
[1] 출처 : 비브르 카드 ~아론 일당과 코코야시 마을 사람들~[2] 유해무 성우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교체되었다.[3] 이쪽도 유해무 못지 않은 연기로 호평받았다.[4] 브로기와 중복.[5] 애니판에선 우솝이 동료로 들어온 뒤에 나온 에피소드라서 조로와 우솝도 섬에 들어갔다. 원작에선 가이몬 에피소드 내내 조로는 배에서 꿀잠 자고 있었다(...).[6] 말할 것도 없지만 보물지도가 있으면 해적들은 그 보물을 바로 찾으려 할테니 누군가 이미 가져가버려도 이상하지 않다.[7] 그가 살아온 섬은 특이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섬에 찾아오는 자들은 보물보단 그 동물들을 잡아가려 했고, 오랫동안 섬에서 살아오면서 그는 동물들에게 애착이 생겨 그들을 지키길 원했다.다르게 말하면 진짜 보물은 상자 속 보물이 아닌 자기가 지키고 있던 동물들이었던 셈이다.[8]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바로는 섬에 서식하는 나무의 열매로 직접 만든거라고 한다.[9] 그래서인지 가이몬은 네가 그 친구랑 만나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하자, 버기는 요즘도 그런 좋은 젊은 해적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이후 버기가 고약한 놈을 만났다고 말할 때는 가이몬이 요즘 젊은 애들이 다 똑같진 않지만 그런 나쁜 놈을 만나다니 안 됐구만 이라고 위로했다.[10] 가이몬과 마찬가지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이름을 조합해서 만든 이름.[11] 표지를 보면 머리카락이 제법 긴 편인데 원래 그런 스타일인 게 아니라면 가이몬처럼 통에 갇힌지 오래돼서 손질을 못한 듯하다.[12] 안타깝게도 가이몬과 서팡클 둘 다 현재의 상태라면 신체 구조상 플라토닉적인 사랑을 나눌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