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명 여배우이자 여주인공 윤세이의 엄마이다. 윤세이의 연애 한정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 동맹 때문에 붙어다니는 윤세이와 모범생인 김재하와 사귄다고 오해하고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둘의 관계를 마음에 들어하며 둘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기를 희망한다.
김재하의 할머니 집에 걸려있는 사진으로 등장한다. 김재하의 막내 고모라고 소개된다. 김재하의 성별 반전 버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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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김재하의 생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하의 할머니에 의하면, 원하지 않았던 임신으로 김재하를 낳게 되었고 그 때문에 바다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김현정이 자살한 후에는 김훈민이 김재하를 입양한 것이고, '나는 슈퍼우먼이다'의 촬영 당시 김재하가 입양아라는 소문이 돌아다니던 것은 이 때문인 것이다.[2] 김훈민에 의한 자세한 사정은, 김재하는 한여름에 김훈민네 집으로 오게 되었고 그 해 여름이 오기 전, 김현정이 어느 날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몇 년 뒤 기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홀로 아이를 키우다가 생활고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김현정이 자살한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오지 않을 엄마를 기다리며 김재하가 서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자살을 하기 전의 마지막 순간까지 김재하를 사랑으로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혼자 김재하를 말도 없이 떠나가는 바람에 김재하에게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도 있다'라는 트라우마와 완벽한 아들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