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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54

강민구(좀비묵시록 시리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82-083.2. 화이트아웃

1. 개요

좀비묵시록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명이자 만배파의 간부.

2. 특징

범죄조직 만배파의 간부. 만배파 내에서 무력으로 최고이며, 사실상 육만배의 뒤를 잇는 2인자인 남성이다.[1] 15살 소년일 적에 육만배에 의해 거두어졌으며, 온갖 잡다한 일부터 청부 살인까지 하다보니 어느새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얼굴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흉터가 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위험 인물로 분류된다. 아무리 날씨가 덥거나 추워도 항상 검은색 정장과 구두 차림을 하고 있으며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마체테와 쿠크리. 보안관과 쌍벽을 이루는 근접전투 최강자이지만 나이프 종류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좀비사태 발발에 의도치 않게 기여[2][3]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82-08

불붙은 채로 달려오는 좀비를 쳐다보며 "너 뜨겁구나"
첫 등장은 프롤로그, 진우의 입대날이었다. 유빈과 친구들이 진우의 입대 송별회를 하던 식당에 같이 위치했었으며, 만배파 조직원들 중 입대 영장이 날라온 막내들을 배웅하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조직원들 일부가 보안관과 시비가 붙게 되고, 참다 못한 민구가 손을 쓰지만 경찰의 개입으로 상황은 중재된다. 칼을 사용했음에도 상대를 베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상처입었음에 굴욕감을 느끼고 다음에 보안관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한다.

몇 달이 지난 후 만배파는 태양그룹의 사주에 의해 정부 부처가 비밀리에 운반하던 차량을 습격하게 된다. 여러가지 장비를 동원해 호위 병력들을 처리하고 탈취물을 만배파의 차량으로 옮기기 위해 내용물을 꺼내던 중 조직원들이 좀비에 물리게 되고, 민구가 활약해서 몇 놈을 처치하지만 힘에 부쳐 퇴각한다. 민구는 인근에 위치한 강서정수장으로 도망치고 임수정과 만나게 된다. 어렵사리 정수장까지 몰려온 좀비들을 격퇴하고 기절한 임수정에게 보호조치를 취하지만, 전투 중에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치료를 위해 다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다. 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육만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고 치료를 받으면서 때를 기다린다.

몸이 완치된 이후 자신을 치료해 준 의사와 간호사가 구조 헬기에 타는 것을 내버려두고[4][5] 살인멸구를 하려던 헬기의 무장 병력과 충돌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털어버리고 D.E.M.을 전리품으로 챙긴 뒤 만배파의 펜트하우스로 이동한다. 그러나 펜트하우스에 있어야 할 육만배 일행은 이미 잠실 쉘터로 이동한 이후였고, 상념에 젖어있던 민구는 한 차례 좀비떼의 습격이 있고 난 후 어질러진 방 안에서 기동이가 남기고 간 쪽지를 발견한다.[6] 쪽지를 보고 잠실로 이동하던 중간중간에 젊은 병사들을 도와 좀비를 처리하고, 지하철 역에서 민간인들을 억압하던 경찰 그룹을 해치운 끝에 잠실에 도착한다.

그러나 민구가 찾던 육만배 일행은 징집을 피해 건대 쉘터로 옮긴 뒤였고, 민구는 건대 쉘터로 이동할 다음 순번이 오기 전까지 잠실에서 대기한다. 특유의 인상과 싸가지 없는 말투 때문에 군인들과 언쟁에 휘말리기도 하는데, 테라가 갈등을 중재한다. 이때 민구는 테라를 떨쳐내려다 힘조절을 잘못 하는 바람에 테라의 입술이 부어버리고 민구는 점차 테라를 신경쓰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이동할 날만 기다리던 중 쉘터가 좀비의 습격을 받아 혼란한 틈을 타 테라를 강간하려던 양아치 무리를 발견하게 되고 테라를 구하기 위해 양아치들을 반병신으로 만든다.

건대 쉘터로 이동하던 날, 하필이면 장갑차와 민간인들이 탑승한 컨테이너가 싱크홀에 빠져 완파되면서 도로 한복판에 고립이 되고 만다. 그리고 좀비들이 습격해 오기 시작하는데, 주변 자동차를 털어 무기를 획득한 민구와 밤톨 병장의 활약으로 좀비를 격퇴한다. 그러나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생각하던 중 느닷없이 좀비가 튀어나오고 깜짝 놀란 병사 하나가 총을 난사하다가 눈먼 총알 하나가 그만 민구의 옆구리를 관통한다. 부상당한 민구는 건대 쉘터까지 무사히 호송되지만, 민구를 제끼려고 하는 기동이의 암습 때문에[7] 밤톨 병장 부대와 함께 잠실 쉘터로 복귀한다.[8]

잠실 쉘터에 돌아온 이후 육만배로부터 버려졌다는 배신감과[9], 좀비 세상이 된 뒤부터 만배파라는 타이틀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 회의감, 밤톨 병장 등 자신을 지켜주려는 군인들이 자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10] 등으로 인해 자괴감에 빠진다. 그 와중에 자리는 또 젠킨스 옆으로 골라서 젠킨스에게 드레싱을 받으면서 지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때 젠킨스는 테라와 어울리던 중이라 자연스럽게 테라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 정도 상처가 회복이 되었을 때에는 잠실 쉘터에서 남부 이동 계획을 실행하던 때였고, 민구는 테라, 젠킨스와 같이 철로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중간에 좀비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가까스로 살아서 유람선에 올랐지만 유람선도 좀비에게 물렸으나 그걸 숨긴 생존자들이 변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어버려 곧 좀비밭이 되어버린다. 유람선 옥상에 대피해 있던 중에 테라의 활약으로 유람선 내 좀비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곧바로 태양그룹 헬기에 쫒기게 된다.

민구와 테라, 젠킨스는 건대 방향으로 열심히 도망쳐보지만 젠킨스는 중간에 낙오하고 민구는 좀비들을 처리하던 중에 등을 물려버린다. 이에 테라는 자신의 팔을 칼로 그은 뒤 흐르는 피를 민구의 상처에 덧댄다. 이후 테라는 민구를 상가 안으로 밀어넣은 뒤 셔터를 내리고 제발로 태양그룹 헬기를 찾아간다. 민구는 탈진한 상태였기에 테라를 말리지 못하고 몇 시간을 앓은 뒤에야 깨어난다.[11]

깨어난 민구는 테라를 구하기 위해 용산으로 향하던 중 잠실 쪽으로 이동하던 건대 군인들과 유빈 일행을 만나게 된다. 과거의 악연 때문에 한 차례 소동이 있었지만 여러 조연들의 중재에다가 서로의 목적이 같다는 것이 확인되자 민구는 유빈 일행에 합류한다. 용산 본사에 침투한 뒤에는 무쌍난무를 펼치며 좀비들을 베서 유빈 일행의 길을 터준다. 무엇보다 경비원들을 고문하고 협박해서 건물의 구조와 내부 사정을 실토하게 함으로써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데, 이는 기존의 유빈 일행들은 하지 못 할 일이었기에 의미가 깊다. 전투중에 도망친 메이저를 찾아내서 자신의 복수를 실현하고 테라를 구출하는 데까지 성공한다. 원래는 자신과 테라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구출만 하고서 떠나려 하지만 테라의 만류로 일행들과 계속 함께하기로 한다.

진우의 결정에 따라 일행이 빅아일랜드로 간 첫 날, 알렉스로부터 JL 한국 지부에 있었던 일들을 전해듣는다.[12] 민구는 자신이 좀비에게 물린 뒤 널키드의 혈액을 주입받고서 생존한 것을 보여주면서 선원들을 달래고, 또 선원들과 친분을 쌓아 거시적으로 그룹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원해서 태티스에 가기로 한다. 추가로 JL의 기술로 배양근육을 이식 받아 옆구리를 완전히 회복하기에 이른다.

외전에서는 군벌과의 혈액 거래 현장에 동행해서 일행의 안전을 담당한다.

유빈 일행과 합류한 뒤부터 일행 내에서 보안관과 더불어 근접전투를 맡고 있다. 특히 소리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민구의 암습 능력은 극대화된다. 적이라고 판단되는 상대에게는 손속에 자비가 없으며 폭력조직의 간부로 있었던 덕에 유빈 일행에게는 없는 위압감과 공포를 담당한다. 또 자신에게 한 차례의 기회를 준 테라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있으며, 남은 인생을 대한민국을 원상태로 돌려놓겠다는 속죄의식, 그리고 테라의 안전을 위해서 불사르겠다고 다짐한다.

3.2. 화이트아웃

화이트아웃에서는 테라의 혈액을 거래하는 유빈과 동행하며 완전히 그룹에 녹아들었다. 유빈을 그룹의 리더로 인정하고 유빈이 지정해준 임무를 군말없이 수행한다. 황나연을 인질로 잡아 건물에서 지낼 때는 깡패 때의 포스를 살려서 아우라만으로 협박을 했고 이 대위를 추포했을 때는 메이저와의 결투 경험을 연상시키는 농락도 보여준다. 민구에게 농락당하고 완전히 겁에 질린 이 대위는 결국 모든 사실을 자백하게 된다.

이후 유빈 일행과 특임대와 함께 충주로 향하던 도중 일행들이 좀비들과 전투중이던 밤톨 분대의 모습을 보고 지원해주면서 밤톨 병장과 짧은 재회의 시간을 가진다.

조철웅 소령이 문 대위에게 탄약을 지원해주기 위해 비밀 탄약고로 향하는 길에서 특유의 근접전 실력으로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좀비들을 죽이면서 길을 트며 조철웅을 비롯한 특임대원들을 감탄시킨다.

빅 아일랜드로 잠시 복귀했다가 핑크펀치의 충주 위문 공연을 위해 무대 의상과 반주 음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행들과 다시 서울을 방문한다. 이후 핵폭탄의 열쇠를 건네받기 위해 일행들이 특임대와 영천 탄약고를 방문했을 때 태양 그룹 비서실 직원들을 죽이려는 ABHT 대원들과 싸우게 되며, 스테로이드 칵테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힘이 센 이들에게서 이상함을 느낀다. 진우, 보안관과 함께 까까머리를 제외한 ABHT 대원들을 모두 죽이고 비서실 직원들을 구한 후 까까머리를 협박하여 공장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에서 장 박사를 만나게 된다. 장 박사 특유의 수다스러운 성격 때문에 일행들의 심문이 어려워지자 특유의 포스로 협박을 하여 장 박사의 수다스러운 입을 제어한다. 그렇게 장 박사를 심문하면서 장 박사가 자신이 생각해낸 좀비 박테리아 면역자들에 관한 이론에 대해 설명을 듣던 중 혈청을 통해 완전한 면역을 가진 사람들의 분변의 미생물을 이용해 면역체계를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13]

이후 일행들과 황 회장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김에 강 소위와 병사들을 데려가기 위해 진우, 보안관과 함께 강 소위가 위장 취업한 클럽에 방문한다. 때마침 면역자 피 거래 일당과 한 패인 인물을 찾기 위해 클럽 안에서 난동을 피우고 있던 이 중장의 부하들을 제압한다. 이후 유빈이 황 회장과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치고 일행들과 충주로 돌아가는 길에 대규모 좀비 무리가 청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좀비들과 교전을 준비하는 문 대위와 병사들을 돕기 위해 일행들과 합류한다.

특임대와 나머지 병사들이 건물에서 좀비 웨이브를 막는 동안 보안관과 함께 유일하게 출입을 위해 비워둔 계단을 막는 역할을 한다. 둘이서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좀비들을 100마리 넘게 잡으면서 버티다가 충주에서 헬기를 타고 지원을 온 김 준장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좀비 웨이브를 막아낸다. 충주에 도착해서는 테라의 부탁으로 잠실 쉘터에서 봤던 꼬마 아이를 찾다가 담배를 끊고 보육 교사로 일하고 있는 초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후 일행들과 함께 빅 아일랜드로 귀환하여 향후 일정에 대해서 논의한다.

핑크펀치의 충주 위문 공연에서는 보안관과 함께 핑크펀치의 경호를 맡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연이 끝난 뒤, 유빈과 조철웅이 황 회장에게 약속한 테라의 피를 건네주러 부산으로 갈 때 동행한다. 작은 회장에게 테라의 피가 수혈되는 것을 일행들과 함께 지켜본다. 하지만 이미 좀비가 된 작은 회장에게는 테라의 피가 효과가 없었고, 보다 못한 황 회장이 직접 먹여보라고 지시하자 테라의 피에 있는 항체가 좀비의 입 안에 있는 박테리아에 반발하면서 상태만 더 악화된다.[14] 이에 황 회장이 분노하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황 회장의 경호원들과 대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신 중장에게 연락을 받은 차 이사를 통해 미국의 무인 정찰기 소식을 듣게 된다.[15] 그리하여 일행들과 같이 황 회장과 계획을 짜서 거사 날짜를 앞당기게 된다.

충주로 돌아온 뒤에는 잡아온 까까머리가 쉐도우 실드 대원들[16]과 작당하여 황나연을 빼갈 계획을 세우는 와중에 난입하여 무슨 일을 꾸미는 건지 물어보며 그를 협박 한다. 그렇게 까까머리의 계획을 무산시킨 후 거사를 위해 일행들과 부산으로 향하며 그 곳에서 목격자 제거를 위해 칼을 여러 번 찔러서 한 중령을 암살하는 조철웅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일행들에게 아마추어처럼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설명해 준다. 그렇게 거사 날짜 까지 부산에 머무르며 일행들과 함께 계획을 준비한다.

남부 군벌들의 쿠데타 진압을 위한 회동이 열리는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보안관, 특임대원들과 함께 비밀공간 안에 숨어있다가 급습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뭔가 불안감을 느낀 민구는 미리 보안관과 황나연, 삼숙이를 데리고 비밀공간을 나와 아래층으로 향했으며 이후 호텔 전체의 전기가 나가면서 비밀공간에 갇히는 신세를 면하게 된다. 이후 양재열과 윤창원이 몰래 투입시킨 케플라 슈트를 입은 ABHT 대원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며 슈트와 헬멧 때문에 칼이 통하지 않자 슈트의 약한 부분과 관절 부분을 집중적으로 타격하여 슈트 대원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가서 보안관과 함께 남은 ABHT 대원들과 양재열을 제압하며 ABHT 리더인 찬이를 죽인다.

군벌들을 모두 제압한 후 윤창원에게서 영천 공장을 폭파시키기 위해 군부대가 투입됐다는 말을 들은 진우가 영천으로 향하려고 하자 같이 동행한다. 영천 탄약고 부근에서 진우가 폴의 컵스 모자를 쓴 데릭을 보고 분노하여 데브그루를 사살하자 민구도 그의 모자를 보고 빅 아일랜드와 연구선에 있는 일행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진우와 함께 데브그루와 전투를 벌인다. 진우가 데브그루들을 저격하는 동안 저격 지점을 파악하고 올라오는 데브그루 대원 둘을 썰어버리는 실력을 보여준다.

이후 영천 바리케이트가 무너지면서 영천이 좀비밭이 되어버리자 데브그루와 좀비들을 동시에 상대하는 상황에서 총소리를 함부로 낼 수 없는 진우를 위해 길을 뚫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그렇게 진우와 함께 데브그루들을 하나 하나 썰어버리면서 네이슨과 장 박사, 통역병 밥을 구출하고, 장 박사의 간곡한 부탁으로 인해 공장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진우와 함께 공장으로 향하여 좀비들을 유인하기 위한 큰 불을 지르고 온다.

그 뒤에도 계속해서 데브그루와 교전을 벌이다가 수세에 몰린 데브그루가 영천 시청으로 몰리자 좀비밭을 뚫고 시청으로 잠입하여 데브그루 대원 셋을 제압하고 고문하다가 좀비들에게 던져버려 남은 데브그루 대원들을 도발한다. 이후 시청 옥상에 혼자 남은 맥스 중령을 고문하면서 나머지 대원 한 명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고[17] 맥스 중령이 고문에 못이겨 한국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고 실토하자 그를 건물 아래로 던져버린다.[18]

유빈 일행이 영천에 합류한 이후 네이슨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과 핵폭탄을 이용한 협상에 나서려 하자 유빈 일행과 함께 와스프함으로 향한다. 테라의 피로 인해 필락시스 진이 된 민구가 공기 감염 박테리아가 퍼진 미국 본토에서 견딜 수 있다면 미국이 테라를 더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길 것이라는 네이슨의 말에 따라[19] 테라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공기 감염 박테리아 면역 실험에 참가한다.[20] 실험을 위해 플로리다로 향한 민구는 자신의 담배 냄새에 이끌려 나온 여섯 마리의 좀비들을 카메라로 자신의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연구진들과 군인들, 그리고 미국 대통령 앞에서 현란한 움직임을 보이며 마체테로 썰어버린다.

에필로그에서는 공기 감염 박테리아를 성공적으로 버텨낸데다가 라이브로 좀비들을 썰어대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과 친분을 쌓은 모습을 보여준다. 무려 미국 대통령과 서로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며 함께 식사를 하는 사이라고 한다.

이후 괌에서 네이슨과 함께 보안관에게 인사를 건넨다.

여담으로 진우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며 테라를 엉뚱한 놈이 채가기 전에 진우와 테라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는게 묘사된다. 하지만 진우가 그런 것에 눈치가 없어서 많이 답답해 한다...


[1] 최성호라는 인물에게 존칭을 하는 모습이 언급되지만 그 사람은 일찍이 리타이어한다.[2] 국가 기밀을 운반하는 것을 노리는 태양그룹의 사주로 운반 차량을 습격, 해당 차량이 운반 중이던 좀비를 결과적으로 서울 한복판에 풀어놓은 꼴이 되었다.[3] 이후 젠킨스에게서 좀비 사태의 원흉이 JL이었다는 사실과 굳이 자신 때문이 아니어도 어차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좀비 사태가 벌어졌을 거라는 상황을 알게 되지만, 적어도 자신만 아니었으면 그 날 서울에 좀비가 퍼지진 않았을 거라며 자책한다. 이 때문에 면역자인 테라를 지켜주고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며 조금이나마 속죄하고자 한다.[4] 정확히 말하면 "절대 군인은 아니니 감안하라"는 짧은 조언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본인 판단이라며 침묵했다.[5] 덧붙여 이 헬기는 태양 그룹의 헬기였으며, 목적은 좀비화 실험체 겸 작은 회장의 식사 확보. 간호사는 며칠간 너무 좋은 생존자 대접에 역으로 불안해져 하루 저녁밥을 아예 거른 뒤에야 식사에 안정제가 들었다는 사실과 함께 위험을 깨달았으나, 구조된 시점에서 이미 늦었기에 다음날 작은 회장에게 잡아먹힌 후 후에 좀비로 변하여 실험체로 사용된다. 의사의 운명도 그리 다르진 않을 듯.[6] 이 쪽지는 기동이가 민구를 제끼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파 틈에 숨긴 것으로 이마저도 민구가 좀비와 전투를 벌이면서 소파가 어질러지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민구는 자신을 제끼려는 기동이의 의도를 파악한다.[7] 이때 민구의 상처가 워낙 위중해서 기동이의 공격을 겨우 막는데만 그쳤다.[8] 추가로 민구는 자신의 병수발을 들어주던 고 하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민구 본인이 계속해서 건대에 머물렀다가는 고 하사가 위험해 질 것이라는 생각 + 고 하사 역시 잠실의 의료 지원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제안을 함으로써 마음을 굳히게 된다.[9] 사실 기동이의 독단적인 행동이기는 했지만 민구 본인도 육만배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었던만큼 약해진 자신을 육만배가 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10] 적어도 서울에 좀비가 풀리게 된 계기는 민구가 연구원을 고문해서 좀비가 들어있던 차량의 짐칸을 열어버렸기 때문이다.[11] 운이 좋게도 테라의 기책이 효과가 있었다.[12] 선상 반란이 있었고 가까스로 진압했지만 선원들은 불분명한 미래 때문에 불만이 쌓여 있었다.[13] 장 박사는 특유의 천재성으로 그동안 발견된 면역자들의 사례를 통해 JL의 면역자 분류 체계를 완벽하게 유추해냈으며, 널 키드인 테라의 피를 수혈받아 필락시스 진이 된 민구의 분변을 이용하여 타인에게 면역체계를 줄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운다. 물론 장 박사는 민구가 면역자인 사실을 이 시점에서는 몰랐으며 자신의 똥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면역자인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뜻으로 유빈을 죽일듯이 노려본다. ... 내 똥을? 웃겨서 죽으려하는 보안관은 덤[14] 후에 민구가 직접 자신에게 테라의 피를 주사하며 혈액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증명한다.[15] 이 때 경호원들에게 칼을 겨누며 손 하나 까딱하면 죽는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갑자기 차 이사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게 되고 차 이사가 꼭 받아야 하는 전화라며 민구의 경고를 무시하고 전화를 받자 그녀의 담력을 높이 평가한다.[16] 이 대원들은 충주에 테라가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은 황나연이 작중 초반에 테라를 확보하라고 충주에 잠입시킨 인물들이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테라는 그 곳에 없었고, 황나연이 주인공 일행들에게 잡히게 되면서 부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졸지에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막노농을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후 주인공 일행에게 잡혀 충주로 오게 된 까까머리를 만나게 된다.[17] 이 한 명은 진우, 민구, 특임대가 데브그루와 교전하는 사이 다른 곳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가 영천 공장을 폭파시키기 위해 찾아온 오 소령의 병력들과 교전 중 사망했기에 진우 일행이 파악할 수 없었다.[18] 이는 사실대로 말하면 고통없이 보내준다고 민구가 약속한거라 그 약속을 지킬려고 한 행동이다. 문제는 맥스 중령이 떨어져 즉사하지 않고 아직도 숨이 붙어있는 바람에 좀비들에게 물어 뜯기는 상황이 발생하자 살짝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9] 이는 테라가 제공하는 면역력이 공기 감염 박테리아에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이며 후에 테라의 피로 만들어질 백신이 미국 본토 수복에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20] 이 때 헤르 함장이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 실험이기에 민구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보는데, 이에 민구는 그의 정복을 만지작거리며 이 재질과 똑같은 맞춤 양복과 구두를 요구한다. 심지어 구두는 사이즈와 디자인까지 디테일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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