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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1:17:32

강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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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때린 겁니까? 자세히 보십시오 교장선생님. 이건 학생이 맞은 것이 아니고 선생이 맞은 겁니다"[1]
"애들이 거부하는 게 아니라, 망가진 세상이 거부하는 거라고요. 애들하고 싸우는 게 아니라, 잘못된 시스템하고 싸우는 거라고요"[2]
"당신이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이니까요"
"따↗라↘와↗"
"쉬↘어라" [3]

파일:external/img.kbs.co.kr/13530416999118_1.jpg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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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학교 2013의 등장인물로, 35세이며 과목은 국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전 언어영역 일타 강사[4]로 2학년 2반 공동 담임이자 부담임 역할이기도 하다. 최다니엘이 연기한다.

강남 톱클래스 학원에서 일하는 스타강사였으나 불법 고액과외가 적발되는 바람에 학원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검사 친구로부터 6개월 동안 고등학교 교사로 짱박혀 있으라는 말을 듣게 됐고 어쩔수 없이 승리고에 부임한 것이다. 그는 수업 첫날부터 "책 같은 거 왜 읽냐, 그냥 내가 요점 찍어주는 것만 디립다 공부해라" 식으로 족집게 과외를 시전해 아이들을 벙찌게 만들면서 같은 담임 정인재와의 악연이 시작됐다.

하지만 어딘가 2% 부족해 보이는 정인재와는 달리 사람 다루는 법을 매우 잘 알고 있어서 말빨도 수준급이고 학생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까지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정인재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인물이며 대부분의 문제를 그가 해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들을 성적과 대학가는 애 안 가는 애로 구분짓는 요즘 교사를 대변하는 인물. 하지만 이런 인물들이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교사로써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는 캐릭터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작중 행적

1회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세찬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등장. 수강생 중 하나에게 심부름 알바를 하던 고남순이 케이크를 배달해 옴으로써 처음으로 만난다. 학원에 나오는 마지막 날[5]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케이크를 준비한 것이라 기대하지만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씁쓸하게 퇴근하는 모습에서 본인도 아이들을 가르쳐서 존경을 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스스로도 자기 자신이 '한낱 강사'에 지나지 않음을 인식하는 듯 보인다.

검사 친구의 말에 따라 6개월 동안 자신의 모교인 승리고에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기간제 교사 부임을 하게 되는데, 2화에서 첫 수업부터 공부할 마음이 없는 학생들은 나가도 좋다고 하면서 고남순은 세찬의 수업에 계속해서 들어오지 않게 된다. 더해 한영우 의자 투척 사건의 진실을 목격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이게 교장인 임정수 귀에 들어가면서 한영우가 강제 전학될 위기에 처해진 사건으로 고남순과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또 자신이 학생인 시절 선생님이었던 조봉수와의 대화에서, 본인이 S대 법대 지망할 성적임에도 사범대를 지망해 정식 교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그만 두고 학원가를 전전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과거 떡밥을 투척한다.

자신이 불법과외를 한 것을 안 교장의 압박에 밀려 3화부터 정인재와 함께 2학년 2반 공동 담임을 맞게 되며, 완전히 상반된 수업 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탓에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이후 학생들을 수업에서 내보낸다는것을 알게 된 조봉수가 고남순과 함께 농구 코트 청소를 시키면서 고남순과는 대충 화해하게 된다.

4화에서는 학교에 찾아온 장학사가 불법과외 여부를 묻자 유능하게 대처하며 빠져나간다. 복도를 지나가다 정인재에게 대드는 오정호를 보고 싫으면 학교 나오지 말라고 강경하게 쏘아붙이며, 오정호는 그대로 학교를 나가게 된다. 정인재는 오정호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하며 이 일로 또다시 정인재와 대립한다. 알콜 중독으로 보이는 오정호의 아버지를 방문하려는 정인재가 걱정되어 차에 타라고 하며 결국 같이 가정방문을 하러 가게 되는데, 오지 않는 오정호와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이지훈에게 고남순박흥수, 오정호가 싸우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정인재와 함께 싸움 현장으로 달려간다.[6]

5화에서는 야자를 시키라는 교감의 말에 정인재와 함께 반대하고, 강제 야자를 시키기 싫으면 2반을 꼴찌에서 벗어나게 하라는 교장의 말을 듣는다. 또 정인재를 제외하고 본인에게 시험문제를 단독으로 출제하라는 교장의 지시에 정인재와 시험 문제에 대해 상의를 하는데, 정인재의 문제를 트렌드에 맞지 않다고 비꼬며 또다시 대립한다.

이후 윤리 시험답안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아이들을 제 손으로 때리는 인재를 보다 못해 손을 잡고 양호실로 끌고 간다. 정인재의 모습에서 뭔가 느낀 것인지 시험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강당으로 데리고 가 피구를 시키며 스트레스를 풀어 주기도 한다.

6회에서는 시험지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망연자실에 빠진 정인재를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고남순의 누명을 벗겨 주고, 반 아이들에게 웬일이냐는 말과 함께 멋지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송하경이 각성제에 붕붕드링크를 마시고 쓰러졌을 때 패닉 상태에 빠져서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방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어떤 아이를 업고 뛰어가는 모습이 회상으로 스쳐 지나가며, 그에게도 어떠한 과거가 트라우마로 남아있음을 암시한다. 최근 인재와 대화할 때도 잠깐 언급했는데, 과거엔 그도 인재처럼 엇나가는 아이들을 붙잡아 앉히던 선생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학원 강사가 된 거라고 말했다. 나중에 고남순과의 대화 도중에 박흥수와의 일에 대해 말하며 '시간이 지나면 견딜 수는 있게 된다'고 말하는 등, 그 또한 고남순처럼 누군가(아마도 학생)에게 큰 상처를 준 듯.

7회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박흥수의 이름이 몰빵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만, 정인재와 달리 담임이 해결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조사지를 학생부에 넘긴다. 이후 복도에서 흥분한 상태로 고남순에게 달려들던 박흥수를 제압하고, 박흥수가 퇴학될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 좀 해보라는 인재의 말에 어이없다는 말투로 박흥수는 자기도 무섭다고 대꾸한다. 교장의 지시로 학폭위에 정인재 대신 단독으로 참석하고 위원회에서 다수결로 박흥수의 퇴학을 결정하자 마지막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데, 박흥수의 퇴학을 찬성한다. 하지만 자신은 정인재 대신 온 것이기 때문에, 자기 의견과는 상관없이 반대에 한표를 던진다고 말하며, 박흥수는 2반에 남게 된다.

교장이 정인재를 2반 담임에서 박탈하려고 하자 자기가 불법 과외를 했음을 알고도 데리고 왔다는 것을 빌미로 자폭을 할수도 있다고 협박하며 정인재가 담임을 계속하게 만든다.

8회~9회에서는 고남순의 자퇴를 막기 위해 정인재와 함께 노력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담임을 선택하게 하는 등 계속해서 정인재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드는 교장에게 빠져 있으라는 발언까지 하며 반발하지만, 본인도 정인재와 시험 문제 유형을 가지고 대립한다.[7]

이후 학력평가를 치르던 와중 영어듣기 시간에 소리를 켜고 폰게임을 하는 답없는 행동을 하는 오정호에게 다가가 휴대폰을 쳐서 바닥에 떨어트리고, 밖으로 끌고 나오는 강경책을 취한다. 뒤돌아 나가는 오정호에게 조금이라도 학교 다닐 마음이 있으면 돌아서라고 하지만, 오정호는 그대로 나가버리고 학교를 계속해서 안 나오게 된다.

나중에는 결국 학교를 하루만 안 나오면 짤리게 되는 오정호를 돌려세우기 위해 정인재와 집을 직접 찾아가서 오정호에게 돌직구[8] 작전으로 결국 다시 학교에 나오게 만든다. 애들 마음 휘어잡기 선수 강조련사

또한 고남순박흥수의 교내봉사를 담당하게 되는데, 박흥수가 피우던 담배를 엄포스에게 자신이 피운 것이라고 모른척해 준 것을 빌미로 잡아 마음대로 부리게 된다 . 과거 플래그로 대립각을 세우던 고남순과 박흥수의 우정을 다시 설 수 있게 만들어준 일등공신으로, 사과도 사과할 거리도 얼굴 마주치고 매일 봐야 한다는 가장 당연한 논리로 고남순과 박흥수만 따로 불러 학교 청소도 시키고 반성문도 쓰게 하고 못 쳤던 모의고사도 치르게 해주고 반성문까기 농구 한판도 벌여주시면서 박흥수의 마음을 결국 풀어낸다. 10화에서 학칙에 의해 둘 중에 한명이 전학을 가야 할 상황에 처하자, 박흥수의 쉴드로 고남순이 전학을 안 가게 만들면서 두 아웃사이더의 마음마저 접수한다.

김민기송하경의 엄마의 교육청 고발 어택에 교장이 담임평가를 두고 담임을 결정하겠다며 수업을 따로 평가하거나, 담임평가 설문지, 담임선택여부 등등 어떻게든 정인재에게 불리한 것들만 걸고 넘어지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지만, 결국 11화에서 학력평가 성적 저하를 빌미삼아 교장이 2학년 2반 단독 담임으로 강세찬을 선임하고, 강세찬은 이를 막기 위해 학생들에게 반대 의견을 얻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소수의 학생만이 이를 반대하자 상처를 받고 학교를 짐싸서 나가기로 한 정인재를 강력하게 막아서면서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의 교사가 정인재였음을 고백한다.

12화부터는 정인재가 나간 일로 인해서인 것인지 약간 삐뚤어진 모습을 보이며 진로상담하러 온 학생들한테 막말하기까지도 한다.[9] 이후 정인재에게 일을 핑계로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고, 정인재의 집에 찾아가는 등 정인재를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한다.

13화와 14화에서는 이미 후임 선생님이 결정되어 복귀가 곤란하다는 교장의 말에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는 정인재를 위해 교장앞에서 자기가 학교를 그만 두겠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리는데, 학년부장과 체육선생 등을 비롯한 모든 2학년 선생, 더불어 교감까지 모두 교장에게 정인재 선생의 사표를 반려해달라고 요청함으로써 둘 다 남게 되었다.[10] 이후 정인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고 미소를 짓는다.

14화에서 상담을 신청하러 온 계나리를 상대로 '너 이 성적으로 갈 대학이 없다' 라는 발언을 하게 되고,[11][12] 계나리는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절도를 저지르는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핸드폰 도난사고 중에 계나리를 발견해서 정인재나 다른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고 수습하려 했으나, 분리수거 도중에 쓰다가 버린 반성문의 초안을 발견한 오정호가 이지훈의 잘못이 아님을 밝히려다가 결국 계나리가 핸드폰을 훔쳤음을 말하게 되었고, 계나리는 학교에서 무단으로 조퇴를 한다. 강세찬은 문자까지 보내면서 계나리를 불렀고, 계나리는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교무실 앞에서 강세찬에게 상담 요청을 하지만 세찬은 오정호를 먼저 상담하기 위해 교무실로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후 걸어가는 계나리의 뒷모습을 보며 옛 제자의 아픈 기억을 떠올린다.[13]

15화에서 계나리가 반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훔친 사실을 들켰다는 말을 듣고 계나리가 사라진 것을 인지한 후 과거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라 여자화장실까지 뒤지며 미친듯이 계나리를 찾아다닌다.[14] 이후 계나리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주저앉으며 정인재에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강세찬이 왜 교사를 그만두고 지금과 같이 무심한 강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16화에서 옛 기억이 떠올라 말그대로 멘탈붕괴가 된 세찬은 학교에 하루동안 월차를 내게 되고 자신을 걱정해 찾아온 정인재를 만나 내일은 학교를 갈 거라고 말한다. 이후 다시 예전의 학생에게 무신경한 세찬으로 돌아가고, 결국 결심했는지 사직서를 작성하게 되지만[15] 조봉수 선생의 만류로 잠시 미룬다. 이후 학폭위에서 하경의 엄마를 설득해 위원회가 취소되게 한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오정호와 마주친 세찬은 아버지에게 맞아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걸 알고, 밥은 먹었는지, 쉼터라도 알아봐줄까 하고 마지막으로 오정호를 갱생시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결국 오정호는 학교로 오지 않고 세찬은 밤늦게까지 정호의 집에서 기다리다가 정호에게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집안사정을 듣게 된다. 돈이 필요하면 돈을 빌려주겠다고 하지만 오정호는 돌아서고, 이때 오정호에게서 '걱정말라, 나쁜짓은 안하겠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듣게된다.[16] 희망을 발견해서인지 고이 넣어두었던 사직서를 스스로 찢어버리고 그렇게 겨울방학식 날이 온다. 방학식 후 아이들이 모두 떠난 빈 교실에서 인재와 함께 정호를 끝까지 기다리면서 학교 2013은 끝이난다.

3. 평가

처음에는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하고, 정인재와 대립하면서 그녀를 공격하는 학교 시스템을 방관했으나 점점 인재와 정을 쌓아가면서 든든한 쉴드가 되어주는 인물. 사실 작중에서 이상주의자인 인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닳고 닳은 학원강사 출신에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이나 학생들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아는 현실주의자 세찬이 이를 쉴드쳐주고 해결해줄 때가 많다.[17] 두 사람의 방식은 오정호를 다루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이것만 봐도 인재같은 선생뿐 아니라 세찬 같은 선생도 있어야 해결될 문제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18] 인재를 무시하며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려던 정호에게 돌직구를 날려 그 마음을 뒤흔들어놓고 결국 학교로 컴백하게 만들기도 하며, 갖은 방법을 동원해 박흥수의 마음을 돌려놓는 등 전방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러모로 학교와 정인재에게 꼭 필요한 존재.

어찌보면 허허실실 자신의 이득만 챙기고 그저 편하게 학교 다닐 날라리 교사에서, 정인재와의 만남으로 진짜 교사가 되는 성장기가 있는 진주인공 포지션.

4. 여담



[1] 5화에서 일부 반 아이들이 시험지를 훔치고 빼돌렸다는 사건이 터지자 정인재가 빗자루로 체벌하려고 하자 강세찬 본인이 설득을 했고 말렸고 대신 정인재가 스스로 반 전체 아이들에게 손바닥으로 아이들의 손바닥들을 치면서 직접 모두 대신 맞은 것이다.[2] 11화에서 교사를 포기하려는 정인재를 붙잡고 한 대사.[3] 톤이 정말 성대모사도 못할 수준의 특이톤이다. 주로 수업시간이 끝난 후 주로 하는 대사이기도 하다.[4] 작중 모습이 실제 영어영역 1타 강사로 뽑히는 이명학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5] 불법 고액과외가 적발되어 당분간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다.[6] 현장에 있던 애들의 상태를 보고 정인재와 같이 놀랐으나, 정인재와는 다르게 강세찬은 고남순이 오정호를 두들겨 패고 있던 모습에서 놀라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으며, 경찰서에서도 장난스럽게 누가 짱먹었냐는 말을 던지며 대놓고 고남순과 마주보며 눈짓을 하는데, 이 눈짓을 외면하려는 고남순의 반응과 이후 학교폭력 실태조사 몰빵 사건으로 박흥수가 고남순을 때렸을 때, 싸움 좀 하면서 왜 맞고만 있었냐며 물어보는 것으로 이미 고남순이 숨은 짱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7] 인재와 대립하는 것은 인재가 고집하는 수업 유형 때문에 학부모와 교장의 눈엣가시가 되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으려는 이유도 매우 크다.[8] 오정호의 가정사를 억측으로 까발린다. 폭력을 쓰는 남편 때문에 엄마, 형제 모두 집을 나간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다 오정호에게 맞기 일보직전까지 가는데, 결국 자신을 때리지 못하는 오정호에게 가 학교에 나올 마음이 있으니까 선생인 자신을 때리지 못하는 거라고 하며 오정호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든다.[9] 이는 전날의 사태로 인해 학생들에게 분노했던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일진 오정호가 계속 등교하는 것을 도와준 정인재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어서 정인재가 담임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반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10] 학년부장 엄대웅은 교장 몰래 정인재의 대신으로 올 선생을 다른 학교를 소개시켜줘서 돌려보내기까지 했다.[11] 학생에게 자극을 주는 용도라고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별로 효과가 없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교육에 관련 되신 분들이라면 꼭 이 주석을 읽으시고 세심하게 고려해주시길 바란다.[12] 앞 주석의 경우 2020년대 기준에서 쓴 이야기이고 이 드라마가 방영된 시기에는 꽤나 학생들에게 압박감이 강했다. 14학번까지 있던 수능우선선발(수, 정시 존재) 등 수능, 내신 등 단순 지표상 성적의 비중이 현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던 시기 방영된 드라마이다.[13] 15화에서 밝혀지는데, 처음 여고에 교사로 부임하였을 당시 자신에게 상담을 요청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기다리게 한 학생이 화장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다. 제자가 자살 직전에 강세찬에게 '죄송해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는데, 놀랍게도 계나리에게서 받은 문자의 내용이 똑같았던 것. 그리고 복도 저 건너편으로 멀어지는 당시 제자와 계나리의 뒷모습 역시 오버랩된다. 계나리의 이러한 행동들이 과거 자살한 여고생과 매우 유사해 트라우마가 강하게 일어난 것이다.[14] 그야말로 뭔가에 홀린 듯 평소와 완전히 다르게 평정심을 잃고 교내 곳곳을 정신없이 동분서주한다. 정인재는 영문도 모른 채 놀라서 정신없이 강세찬을 쫓아다니기 바빴다.[15] 아이들이 너무 버겁다는 말로 봤을 때 아이들과 가까워졌다가 다시 예전과 같은 상처를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듯.[16] 오정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한번 도와주기 시작하면 계속 도와줘야하고 정호는 계속 마음의 빚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세찬 또한 과거에 조봉수 선생이 본인 등록금을 대신 내주었던 경험이 있으니 그 마음의 빚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결국 놓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세찬은 갱생해서 공부를 열심히해서 대학이라도 진학하고 스타강사가 되어 경제적으로 풍족해져서 마음만 먹으면 그 돈을 다 갚을 수 있지만 오정호는 그럴 수 있는 사정도 아니기에 더더욱..[17] 단, 두 사람의 학생 컨트롤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데 정인재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무턱대고 감싸고 다독거리는 캐릭터라면 강세찬은 학생들과 키워(...)를 떠서 데꿀멍을 시킨 뒤 코를 꿰어 원하는데로 이끈다. 물론 본인 의도야 어떻든 간에 결국은 다 학생을 위한 거지만. 보통 주인공인 고남순이 당한다.[18] 물론 세찬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인재와 같은 올곧은 인물이 꼭 필요하기도 하다. 즉 둘은 상호 보완적인 존재.[19]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이지훈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최다니엘이 맡은 배역의 이름이다.[20] 정인재 역의 장나라와 강세찬 역의 최다니엘은 동안미녀에서 맺어진 전적이 있다. 그 땐 최다니엘이 적극적으로 귀엽게 들이대는 캐릭터.[21] 조봉수 선생은 고교 시절 세찬의 학비를 지원했다고 한다. 머리 자체는 좋지만 그것을 세찬 본인조차 자각하지 못 할 정도로 가정 환경이나 주변 환경이 어려웠다가 조봉수 선생을 만나 학업적인 포텐을 터뜨렸다는 가정도 가능하다.[22] 오정호가 강세찬에게 꼼짝 못한 이유는 성별을 떠나 이 말을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23] 중앙보훈병원에서 복무했고 성실한 태도로 표창장까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