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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12:35:02

강승록/선수 경력/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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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록의 연도별 시즌 일람
프로 데뷔 이전 2017 시즌 2018 시즌

1. LPL 서머 2017

파일:2017 theshy.jpg

2017년 6월 3일, 데마시아컵에서 I May를 상대로 듀크와 교체 출전,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듀크가 썩 좋지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주 선발로 나오는 중.

정규시즌은 16경기에 나와 11승 5패 승률 68.8%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쟁하는 듀크는 스프링 21승 18패 53%, 서머 11승 12패 승률 47% 였으니 확연히 차이가 난 셈. 때문에 서머 후반기가 되자 전년도 롤드컵 우승 선수인 듀크를 제끼고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트시즌과 롤드컵 선발전은 원딜러 West가 3강팀 원딜에게 지속적으로 밀리면서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공격적 성향의 더샤이가 계속 주전으로 나섰다. IG의 바텀은 라인전 단계부터 시작해 후반 잦은 의문사까지 모두가 인정하는 약점이었기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상체의 힘이 필요했던 것.

데뷔 시즌인 2017 서머에는 이후 시즌들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슈퍼 플레이를 밥먹듯이 한다거나 상대를 라인전 페이즈에서 CS 40~50개를 내버리며 완전히 질식시켜버리는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라인전 체급 자체는 이미 이때부터 LPL 정상급의 플레이어였다.

이후 시즌들처럼 탑에 고속도로를 밥먹듯이 내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웬만한 탑들과 붙으면 CS 10~20개 차이는 어렵지 않게 내곤 했다. 특히 럼블은 전승 카드로 이때부터도 이미 상대를 라인전에서 고통스럽게 했던 주된 픽. LDL에서 올라온 뒤 처음에는 헤메다 이 무렵 어느정도 리그에 적응한 닝과 더불어 상대 상체를 집중 공략하는 식의 전법은 이때부터도 이미 IG 주된 패턴이었다. 즉 게임을 혼자서 뒤흔들고 전방위적인 영향력이 압도적인 크랙으로서의 포스는 아직은 미숙했지만, 자기 라인에서는 막강한 체급을 뽐내던 유망주였다.

정규시즌에서는 앞서 말한 럼블로 강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서는 메타와 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초가스, 같은 탱커픽을 자주 사용했다. 탱커픽을 잡고도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건 덤.

플레이오프에서 쑤닝의 샤오알, OMG의 후빈, EDG의 마우스 등 탑솔흉가 LPL에서는 나름 인정받던 중국인 토종 탑들을 상대하며 그 생태계에 갑자기 떨어진 외래종 황소개구리 같은 모습으로 쩔쩔매게 했다. 앞서 열거한 탑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져갔는데, 미드에선 루키의 괴력을 보이는 와중에 탑에서는 더샤이가 이렇게 주도권을 가져오고 그 가운데 닝이 득점을 하면서 IG는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4강 상대인 EDG는 미드에서 스카웃이 루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이전 세트에서 더샤이에게 무리한 1렙 딜교로 솔킬을 내주기도 했던 마우스가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타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당시 폼이 바짝 올랐던 아이보이에게 IG의 원딜 웨스트가 철저하게 서열 정리를 당하면서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2.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서 다시 한번 OMG를 상대로 만나 3:0으로 완파했고, 다음 상대로는 스프링 우승팀인 WE와 맞서게 되었다. WE의 탑솔러인 957 역시 그해 LPL 연간 어워드에서 베스트 탑 라이너로 꼽힐만큼 중국 토종 탑 중에서는 경쟁력 있는 선수였는데, 957을 상대로도 힘대결에서는 무난하게 더샤이가 우위를 가져왔고 IG는 2승을 가져와 2승 1패 상태로 롤드컵 진출이 코 앞에 있는 듯했다.

그러나 WE가 4세트 미스틱의 활약으로 승리 이후 동률이 된 상태에서 마지막 5세트가 펼쳐졌고, 바텀과 탑의 교환 구도에서 더샤이와 닝이 실수하며 데스를 기록하며 WE 쪽에 속도가 확 붙게 되었다. 이후 WE의 한타 대승으로 게임이 거의 끝나는 상황에서 WE가 넥서스를 치다가 전멸하여 IG가 성장에 확 탄력이 붙어 약간 비벼지나 했으나, 마지막 교전에서 IG가 다시 한번 어떻게 승리하는듯 했지만 시예의 카사딘이 교전을 회피하고 백도어를 시전해 결국 WE가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IG vs WE 2017 LPL 롤드컵 최종 선발전 한국 해설 경기 영상

2승 3패 접전끝에 IG는 떨어져 더샤이는 아쉽게 데뷔하자마자 롤드컵에 나가는 것은 실패하고 말았다. 더샤이 본인은 이때를 회고하며 당시에는 정말 아쉬웠는데,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롤드컵에 출전해 탈락해서 멘붕할걸 생각하면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어쨌건 프로 무대 경험치가 제로인 상태에서 출전을 시작해 전년도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를 제끼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스프링을 우승하고 이후 2017 롤드컵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WE 같은 팀을 상대로도 아까운 경기를 했을만큼 포텐셜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3. 데마시아 컵 2017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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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마시아 챔피언십에서는 서로 번갈아 나오고 있다. 여전히 던지는 편이지만 듀크보다 오히려 챔프 편차가 적은 쪽이기 때문에, 의외로 탱커 잡아도 탐욕이 적고 AP 챔프 숙련도도 리븐 장인 출신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른 편. 그러나 듀크가 딱 1인분만 하고 있음에도 패자조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 럼블을 들고 15분 0/4/0 최종 0/6/1을 찍어버리는 대참사를 내고 말았다.

SS⁠에게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탈락하였다. 최종 순위는 3위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징동의 정글러 클리드와 벌였던 일기토 장면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