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략인간병기 카쿠고와 엑조스컬 제로에 등장하는 강화복.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하가쿠레 시로가 이끄는 순살무음 부대의 연구를 통해서 개발된 세 가지의 결과물 중의 하나인 강화복. 단순히 종류뿐만이 아니라 병기 자체의 이름이 '강화 외골격'이다.
많은 포로에 대한 잔혹한 인체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로식 방위술의 창시자 하가쿠레 시로가 침략병기 목적으로 만들어낸 장비이다.
장갑은 복합 장갑 전성 티탄 합금으로, 초전성이라고 불리는 탄성을 가진 특수합성금속을 뜻한다. 강화외골격의 전신을 구성하고 있는 전성티탄합금은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충격을 받게되면 천처럼 늘어지고 휘어지고 비틀어지는 등 각종 방법으로 충격을 분산시킨다. 그리고 내열, 내화, 방독등의 여러가지 방호장비를 지니고 있다.
또한 순간적인 충격에 대해 전차급의 내구력을 가지고 강화 외골격의 종류에 따라서 이 성질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직접적인 타격기술을 완전하게 반사하는 것도 가능하다(볼트의 응보). 그러나 동결 상태에 빠지면 초탄성을 발휘할 수 없어 분쇄하기 쉬워진다는 점이 있다.
약점으론 위에서 말한 동결과 강력한 압박(외골격은 멀쩡하더라도 착용자가 버틸 수 없다.), 그리고 '나선'과 같은 내부 파괴 공격. 카스미나 진과 같은 경우의 표정이 있는 디자인의 외골격은 입도 금속으로 덮이고 있지만, 착용자의 표정을 반영하여 변형한다.
내부는 따뜻한 생체 세포로 덮여있어 세포 자체는 외골격마다의 이름으로 구별된다. 신축자재의 촉수를 가져지고 있으며 수십개의 흡착부위로 착용자의 상태 관리, 의사 반영등을 실시한다. 외장갑이 파괴되면 안쪽 세포가 노출되고 안쪽 세포의 기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 세포는 세포 유지장치에 의해 유지되는데, 외골격에 머무는 영혼도 이 기관에 봉인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혹시라도 머물고 있는 영혼이 성불(…)해 버리기라도 해서 사라지면 외골격의 모든 기능이 정지된다.[1]
그 외에는 착용자 생명유지장치나 승화탄, 폭심, 적열화, 화학병기 전술신풍등 각종 병기를 내장하고 있으며[2] 잔탄을 보충하기 위한 화학 병기 조제 장치등을 가지고 있다.
처음 착용하는 게 꽤 힘든 것으로 묘사된다. 한 조각 한 조각을 살에 붙이는 것도 사지가 잘려나가는 것만큼 심한 고통을 겪는다. 신경 그 자체에 들어가 통증을 모조리 보내는 상태와 같다고. 사실은 코어의 혼들이 거부하는 상태로, 카쿠고가 각오를 보이자 주인임을 인정하고 고통을 없애준다.
1.1. 본편에서 등장하는 강화 외골격
- 제로 (零)
하가쿠레 카쿠고가 착용하는 강화 외골격. 머무는 영혼은 제로식 방위술, 강화외골격 실험용으로 희생된 2천명의 포로들이다. 싫어하는 것은 인간을 물건으로 낮춰보는 것과 침략 행위. 싸움에 있어선 다소 비겁한 수단이 되더라도 승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지만, 카쿠고의 의지를 거스르는 정도로 하진 하지 않는다. 머리에 새겨진 글자는 칠생보국(七生報國)에서 따온 칠생.
제로의 영혼들의 연출은 무슨 괴롭히는 것처럼 나타나지만 수시로 감정이나 전투의 조언을 해주는 등, 장비라기 보단 한 사람의 동료에 가깝다. 전술귀 총지배인 혈촉랑과의 싸움에서 성불 광선을 맞고 영혼들이 성불해버려 한동안 제로가 기능을 잃게 된다.[3] 이 영혼들은 성불해서 도착한 천국에서 하나로 융합되었다. 그러나 황폐한 이승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영영 돌아갈수 없게 됨에도 불구하고 천국에서 할복해서 다시 제로로 돌아온다.
최후반에 거의 완파되어버리지만 하라라가 원래대로 복구시켜줘서 싸움이 끝난 후에는 효와 함께 지하 격납고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가끔 카쿠고가 술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물론 술은 강화외골격에 뿌리는 식이다.(...)[4] - 카스미 (霞)
하가쿠레 하라라가 착용하는 강화 외골격. 강화 외골격 부대의 대장용, 최고의 강화 외골격으로 개발됐다. 하가쿠레 시로는 그 내부에 깃들게 할 제물도 엄밀한 조사를 거쳐서 순살부대의 부하 중 하나인 이누카이의 갓 태어난 아들을 제물로 했고 거부하는 아내의 팔을 잘라버리며 아이를 가져다 바친 이누카이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시로에게 살해당한다. 분노한 부인 메이는 연구실에 숨어들어가 카스미의 앞에서 인류를 저주하며 사망, 그녀의 영혼도 카스미에 깃든다.
메이의 영향으로 제로와 달리 카스미는 어떠한 자가 증착하더라도 인정받지 못하고 산산조각나 죽게 되지만, 하라라는 제로식 철구로 몸을 재구성해 성별을 바꿔가며 스스로 인간을 버리고 메이의 증오를 이어받아 인류를 멸망시킬 것을 맹세하며 카스미의 인정을 받았다.
하라라까지 리타이어한 상태에서 카스미 안의 이누카이의 아들의 영혼이 폭주해서 지구를 멸망시킬뻔 하지만 호리에 츠미코의 모성애로 이누카이의 아들이 성불, 기능이 정지된다.
여담으로 다른 강화 외골격과 달리 여성스러운 외형이라던가 여성의 유방과도 같은 모양의 흉부장갑 등 아무리 봐도 남자가 착용하기엔 심히 민망한 디자인이다(...). 장착자인 하라라가 한번 죽고 부활하면서 여성이 되어버려서 망정이지...이런 디자인의 강화 외골격을 아들에게 입히려는 오보로의 기묘한 센스를 알 수 있다 - 효 (雹)
하가쿠레 오보로가 착용한 강화 외골격. 하가쿠레 하라라에 의해 대파되었다. 본래 깃든 것은 제로와 같은 이유로 희생된 3천명의 영혼. 입이 나온 얼굴이지만 완전 전투모드에 들어가면 뿔과 페이스가드가 생기며 제로와 비슷한 얼굴이 된다. 머리에 새겨진 글자는 신무.
하라라와의 싸움에선 나선에 당해 오보로의 몸이 완전히 터져 없어져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보로의 영혼을 받아들여서 최후까지 싸웠다. 본편 이후의 특별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오보로의 영혼이 깃들어 카쿠고의 친가 지하방공호에 안치되어있다고 한다. - 테이 (霆)
하가쿠레 시로가 착용하는 강화 외골격. 그를 따르던 순살부대의 광신자들이 깃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나...비중이 전혀 없다. 최후반에 등장하고 손가락 끝에서 여러가지 약품 같은 게 나오지만 그 외의 기능은 제대로 쓰기도 전에 G 나선에 맞고 장착자인 하가쿠레 시로와 같이 박살난다. 머리에 새겨진 글자는 유구. - 진 (震)
하라라의 친위대장 볼트가 사용하는 강화 외골격. 원래 들어가 있는 영혼이 없었으나, 진과의 싸움 직전에 카쿠고와 싸웠던 4백명의 위병들이 스스로 죽어서 골격에 깃들었다. - 각성식 강화 외골격 라이덴 (雷電)
단편인 볼텍스에서 등장한 정체불명의 강화 외골격. 보급형 강화 외골격들과의 싸움에서 외장이 파괴되어 화학병기에 노출될 뻔한 카쿠고를 구하며 등장.
1.2. 엑조스컬 제로
후속작 '엑조스컬 제로'에 등장하는 강화외골격들.
- 엑조스컬 제로 (零)
하가쿠레 카쿠고가 장착하는 엑조스컬. 기본적으로는 전작 '전략인간병기 카쿠고'의 제로의 설정과 거의 같다. 전작과 같이 트렁크에 수납되어 있다가 필요시 '순착'이라는 구호와 함께 장착 가능하며 등의 제트엔진을 분사하여 추진력을 얻거나 손바닥에서 황산을 분출, 고글에서 나오는 빛은 상대의 균형감각을 망가뜨리는 능력이 있다. 기술로는 '전술신풍'과 '플라즈마 승화탄'이 있으며 전작과 결정적인 차이는 검과 권총을 수납하고 있다는 것[5]. 대개는 기계화 전술군용견 몬트볼프에 의해 이동되며 그 외에도 개틀링 모양의 제로식 방위병기 '잔게츠'를 사용할수 있다. - 엑조스컬 신덴 (震電)
도우치 렌이 장착하는 '신조보병'. 전작의 진과 비슷한 외견에 옷깃에는 '신격(神撃)'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위부의 검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아 과거의 강화외골격을 만용인력시대의 기술력으로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얼굴 디자인이 만용인력의 안드로이드와 비슷하게 바뀌었다. 완부에 너클은 공진능력으로 상대를 파괴하거나 외상 없이 장기를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위부의 공성중철기(攻城重鐵騎) 야타가라스에 의해 수송되며 야타가라스는 '입자가속기'라는 쌍드릴 모양의(...) 검이 수납되어 있다. - 미오 (澪)
도우치 렌의 여동생 도우치 미오가 장착하는 신조자력선기(神造磁力線機). 어떠한 금속이든 자성체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미오는 안드로이드이기에 이쪽은 강화외골격으로 분류되지 않는듯 하다. - 엑조스컬 라이덴 (雷電)
단편 볼텍스에 나온 것과 동일. 쿠로스 쿄마가 사용하는 인기엽병(靭機猟兵). 이마에는 '열의(烈義)'라고 새겨져 있다. 일본도가 특징이었지만 이제는 제로도 사용해서(...) 이름에 걸맞게 전기기술을 사용한다. 위부의 검시대에 도우지 렌과 만났었는데 묘사를 보면 동일 인물이 아니라 대를 이어서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엑조스컬 키리 (霧)
미조로키 츠무구가 사용하는 무장헌병(武葬憲兵). 마도형리(魔導刑吏) 부롯켄(舞六剣)의 머리가 변형하여 강화외골격이 된다. 사실 츠무구가 몸이 작고 키리는 진만한 사이즈라 장착자가 머리보다 작아서 장착보다는 탑승에 가까운 느낌이다. 장수풍뎅이같은 머리에 철퇴 2개를 사용한다. 원념을 허리의 원신벨트로 흡수해서 움직이기에 순착 구호가 특이하게 원신(怨身). 헌병이라는 이름이나 마도형리라는 명칭으로 보아 다른 사람이나 엑조스컬들을 심판하는 역할인 듯 하다. - 엑조스컬 유키 (雪)
하츠야 릿카가 사용하는 잠육쇄빙외각(潜陸砕氷外殻). 이마에는 '신풍(神風)'이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근데 나중에 가면 또 회천(回天)이 되어 있다.(...)그리고 다음 장면에서는 글자 순서가 바뀌어서 천회.(...)인공강설탄 전술 후부키가 장착되어 있어 눈을 내리게 할 수 있으며 순속빙결탄으로 적의 세포내의 물분자를 순식간에 응고시켜 육체를 유리처럼 만들 수도 있다. 또 팔다리의 선회철완을 드릴처럼 회전시켜 땅속으로 파고드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엑조스컬과는 다르게 서포트메카가 인형전술귀라는 카쿠고 시대의 적들이다.(...) 이들은 '쇄빙복'이라는 강화복을 입고 다니며 세뇌되어 움직이는지 각성 이후에는 세뇌가 풀려 말을 안 듣는다.(...)전술귀를 세뇌해서 쓰는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영웅 - 엑조스컬 햐쿠 (霹)
츠쿠모 타케루가 장착하는 '장갑전사자'(装甲電獅子). 흉부가 사자의 머리같이 생겼고 머리에는 '유구'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머리의 글자는 후에 광휘(光輝)로 바뀌었다. 장갑에서 특수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 레이더를 통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진지 기습 등의 기동전을 가능하게 하며 한정된 시간이지만 장갑에 고압 전류를 걸어 전자 배리어를 전개할수 있다. 단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장갑의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여 장갑이 강제 탈의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평소에는 새 형태의 외장갑을 지닌 이송기 '이리스'에 의해 전달된다. 발 끝에 나이프를 비롯해 허리에 레오 앵커, 상체 허리와 어깨에 달린 회전식 칼날 레오 커터, 그리고 전면에 분사하는 고압축 공기포인 '레오 하울'을 장비하고 있다. - 엑조스컬 효 (雹)
참호철인(塹壕鉄人). 이마에 '신무(神武)'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참호 내에서의 싸움을 상정하고 만들어져 유탄, 화염, 토사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 그 방어력은 제로를 능가한다. 원래 정의의 일족의 후예인 노전사가 소지하고 있었으나 도우치 렌이 그를 살해하고 탈취, 그 부하가 사용했다. - 엑조스컬 테이 (霆)
해저공병(海底工兵). 왜인지 모르지만 햐쿠랑 똑같이 이마에 '유구(悠久)'라고 새겨져있다. 해저의 고압력 속에서 잠수정 수리나 군사시설 건조를 위한 갑옷. 지상에서 활동할 경우 그 괴력은 제로를 압도한다. 도우치 렌이 탈취해 그 부하가 사용했다. - 엑조스컬 쇼 (霄)
하가쿠레 가의 분가인 효우도 가에 전해내려오는 공정첨병(空挺尖兵). 이마에는 '공정(空挺)'이 새겨져있다. 효우도 이오리가 장착한다. 압축공기 분사로 공중에서 자세제어가 가능하며 그 속도는 제로보다 뛰어나다.
참고로 효, 테이, 쇼는 원래 각각 육해공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제로가 가진 제압병기를 확실하게 사용하기 위해 제로를 지원하기 위한 강화외골격이다. - 엑조스컬 카스미 (霞)
장갑군귀(装甲軍鬼). 인간의 영혼을 수용하는 능력을 가진 원념의 갑옷. 현인귀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도우치 렌에게 양도된다. - 엑조스컬 진 (震)
대위병(大衛兵). 현인귀를 지키는 초월자라 불리는 남자가 장착하는 강화외골격. 과거의 진과 거의 동일하나 장착자가 볼트가 아니라 라이를 닮은 거구의 흑형. 볼트처럼 백발이고 라이처럼 제로식철구로 전신을 감싸는 것을 보면 두 명을 합쳐놓은 느낌이다.
[1] 외골격이 하나의 배라면 착용자는 선장, 영혼들은 승무원이라고 할 수 있다. 승무원이 사라진 배를 선장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것과 같다.[2] 병기 구성은 강화 외골격마다 미묘하게 다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카스미는 기상 병기를 장비했다.[3] 그동안 카쿠고는 몸에 이식된 제로식 철구만 가지고 버티며 끔찍스럽게 고생한다.[4] 일본의 성묘 방식은 묘비에 술을 뿌리는 방식이다. 묘소에 술을 뿌리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지만. 본작 세걔관의 강화외골격이라는 존재가 전쟁 중의 인체실험에 의해 생겨난 존재이며, 그로인해 강화외골격에 영혼이 깃든 셈이니 딱히 이상한 방식은 아니다.[5] 남부 14년식. 구 일본육군에서 사용했던 권총이다. 일반 권총과는 다른 격철이 없는 스트라이커식이라 발사가 빠른 편이었지만, 격철이 없어 오발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던 "결함품"이었다.아무리 작 중 배경이 배경이라지만, 주인공 히어로에게 결함품을 쥐어주는 작가님 쎈쓰